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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한마디에 심쿵....

남편 조회수 : 11,114
작성일 : 2018-06-25 11:25:45

남편은 유하고 남성스럽지는 않지만 섬세하고 자상한 편이예요..

요리하다가, 파가 없네, 라면 응~ 하고 바로 나가서 사온다거나,

입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데, 의식한 날은 산책하다가 약국으로 들어가 비타민 d를 사서 그자리에서 먹인다거나,

결혼 10년 내내 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를 문자로든 전화로든 챙기는 사람이예요..

저는 독립적이고 무뚝뚝한 편입니다..

남편의 장점을 보지 못하고 우유부단함이나 남성스럽지 못함에 좀 불만이 있었지요..

아직 어린아이들을 일하면서 양가도움없이 키우느라,, 사실 몇년동안 전 남편이 좀 미웠어요.

육아로 인한 문제로 좀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하면,, 뜬금없이 너는 왜 늘 초점이 아이들에게 있느냐,, 하면서 뜬금없는

소리나 한다고 생각했고, 자기 인생의 일순위는 너다..라고 하면,, 무슨소리,, 내가 아니라 자신이겠지.. 라는 답변이나 하고..


집안일이나 음식,, 남편 챙기는(입성이나 식사) 것들은 빈틈없이 하려고 노력했지만,

감정의 세심한 교류까지는 외면했어요...

남편에게 난 당신에게 이렇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라는 어떤 시위같은 표현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런 감정에 대해 시어머니도 단단히 한몫을 하시긴했구요..


여전히 육아는 어렵지만 둘째가 7살이 되면서 조금씩 숨통이 좀 트이기 시작하면서,,

이제 막 40대 중후반으로 들어서는 남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말로만 하는 힘내.. 라는 것으로는 부족한 어떤 감정의 교류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남편이 좀 안쓰러워지면서,, 저도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들 일찍 재우고 우리 맥주마시는 건 어때? (제가 집에서 술마시는 걸 좀 싫어했어요)

라고 제안을 해서 한두세달 전부터 웃긴 성드립도 하고,, 대놓고 애교도 부려보고 (아직 제가 좀 어색합니다)

뽀뽀해주면 고개도 꺽어보고,, 등등,,, 제딴에도 노력?이란 걸 하니,,, 남편도 좋아하는게 느껴졌어요..

근데 저는 하면서도 아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은 좀 들었어요..ㅜ ㅜ.


주말에 아이들 재우고 한잔 하면서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하는 중에,,

남편이 친하게 지내던 어떤 사람과 사이가 좀 틀어져서 힘들다.. 전 애쓰지 말아라,, 이야기 하면서,,


저: 내가 우리 팀에서 당신 이야기 진짜 많이해.. 다들 엄청 자상하다고 하잖아.. (과장이어요.. ㅋㅋ)

     근데 내가 그러지... 우리 남편은 나여서가 아니라 어떤 여자를 만났더라도 자상할 사람이다.

     당신은 천성이 누군가를 미워할만한 사람이 아니야... 그러니 그 사람은 지금이 아니어도 언젠가는 인연이 끝날

     사람이 었던 것같아. 이 정도에서 이렇게 끝난 것에 대해 감사하고 너무 애쓰지 말고 지내봐...


남편 : 아닌데,,,


저: 응?? 뭐가?


남편 : 난 너라서,, 그런건데...


저 : 응?


남편 : 난 너라서 이렇게 사는 거라고,,, 너라서 자상하고,, 너라서 너만보고,, 그렇게 사는거라고......

          가끔 너는 나라서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맥도 빠지지만,

         .. 내가 널 훨씬 더 사랑하는게....내 맘이 더 편해...


ㅜ.ㅜ


저 순간 심쿵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진심으로 남편을 대해야겠다고,, 맹세한 밤이 었답니다요..

당황해서,, 대꾸하지 못했지만,, 다음엔  제가 남편에게 저렇게 이야기 해주려구요..


마무리를 어떻게 <> 자랑글 죄송,, 총총~



    


IP : 211.253.xxx.160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6.25 11:31 AM (211.253.xxx.160)

    윗님 댓글읽고 다시 읽어보니 제가 좀 못되게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식사나 입성챙기는데 기력을빼기보단 감정을 더 받아주는데 기운을 써야겠어요.. 지적 감사해요~

  • 2. 내비도
    '18.6.25 11:32 AM (220.76.xxx.99)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ㅋㅋㅋ 좀 웃겼어요.
    천생연분이시네요. 행복하세요~

  • 3. 순이엄마
    '18.6.25 11:37 AM (112.187.xxx.197)

    멋진 남편. 원글님 그런데 입성이 뭐예요?

  • 4. ㅋㅋㅋ
    '18.6.25 11:37 AM (211.229.xxx.125)

    심쿵할 만 하네요...
    있을때...잘해줄때 같이 잘하세요..^^

  • 5. 저희집도약간 비슷~
    '18.6.25 11:38 AM (211.36.xxx.147)

    제남편도 자상하고 섬세한편이에요 님남편만큼은 아니지만.... 그리고 항상 제가 일순위이고 제가 편하도록 한발앞서서 생각해줘요 반면 전 약간 무뚝뚝하고 독립적이구요 근데 남편도 님에게 장점이 있으니 사랑하는거겠죠 인간관계에서 일방적인건 없거든요 전 잔소리 일절 안하고 뭘하든 믿고 지지해주는 편이에요 님도 깨닫지 못하는 남편이 님을 사랑할수밖에 없는 뭔가가 있을거예요 저도 남편따라서 좀 변하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천성이라 어렵네요 ㅎㅎ

  • 6. 원글
    '18.6.25 11:38 AM (211.253.xxx.160)

    옷차림이나 행색,,을 일반적으로 입성이라고 하지 않아요?
    제가 잘못알고 잘못썻나요?

  • 7. ㅇㅇ
    '18.6.25 11:38 AM (211.36.xxx.150) - 삭제된댓글

    아~~보기드물게 알콩달콩한 사연, 부럽네요
    누구에게나 잘할 사람이 아니라 원글님에게만
    잘 하는 거라니..달달한 사랑고백이네요
    좋은 사람 만나신거 같아보여요. 앞으로 좀더 표현해주세요 ㅎㅎ

  • 8. ㅡㅡㅡ
    '18.6.25 11:39 AM (216.40.xxx.50)

    아직 좋을때네요.
    전 생각만 해도 웩..... ㅋㅋㅋ

  • 9. 순정만화 대사같아욬ㅋㅋ
    '18.6.25 11:39 AM (73.52.xxx.228)

    남편인데 뭐 어때요. 더 다정하게 더 달콤하게 말해주세요.

  • 10. ㅇㅇ
    '18.6.25 11:39 AM (211.36.xxx.150)

    아~~보기드물게 알콩달콩한 사연, 부럽네요
    남편분이 누구에게나 잘할 사람이 아니라 원글님에게만
    잘 하는 거라니..달달한 사랑고백이네요
    좋은 사람 만나신거 같아보여요.
    앞으로도 좀더 애정표현해주세요 ㅎㅎ

  • 11. ㅋㅋㅋ
    '18.6.25 11:39 AM (211.36.xxx.147)

    저도 가끔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ㅋㅋㅋㅋ

  • 12. 순이엄마
    '18.6.25 11:39 AM (112.187.xxx.197)

    아. 그렇구나 남편을 잘 챙기시네요. 저도 남편이 자상한편인데 전 제가 애교도 많아요.

  • 13. 내비도
    '18.6.25 11:41 AM (220.76.xxx.99)

    전 첫댓님과는 생각이 조금 달라요.
    최소한 '노력'이라는 관점에서는 원글님이 더 훌륭하답니다~
    그리고, 그 노력 없이도 남편분은 원글님에게서 헤어나오질 못하는데, 굳이 노력까지 하신다니 반칙인거죠?

  • 14. 좋겠수다 흥
    '18.6.25 11:41 AM (110.8.xxx.115)

    흥칫핏 부러워용
    근데 본인 단점 말고 장점도 좀 얘기해줘 보세요.
    남들이 칭찬하는, 본인이 인정하는 본인 성격 좋은 점, 외모 괜찮은 점... 머 이런 거요.
    그래야 아, 저러니깐 남편이 빠져서 사는 구나 하고 이해가 가서 덜 질투 나죠 ㅎㅎ

  • 15. ㅡㅡㅡㅡ
    '18.6.25 11:43 AM (216.40.xxx.50)

    장점이 가장 큰건 육아 플러스 맞벌이잖아요.
    마누라도 같이 돈버는거 엄청 큰 장점이에요.

  • 16. ..
    '18.6.25 11:44 AM (222.237.xxx.88)

    와씨, 부럽다. ㅠㅠ

  • 17. 입성
    '18.6.25 11:45 AM (39.7.xxx.231)

    시어머니 많이 쓰시던말 ㅎㅎ

  • 18. ㅋㅋ
    '18.6.25 11:47 AM (211.46.xxx.197)

    제 얘기인줄 ~~ 좋은 남편분하고 알콩달콩 행복하세요.

  • 19. 이럴때
    '18.6.25 11:51 AM (118.223.xxx.155)

    쓰는 말이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 인가요?

    부럽지만 울남편도 비슷해서 ㅎㅎㅎㅎ(저는 저도 잘해줘요~~)

  • 20. 두분이
    '18.6.25 11:52 AM (223.62.xxx.5)

    잘 만나신거 같아요. 남편의 행동에 시크하고 오해같은거 하지 않는 아내. 애교는 없어도 관계에서 필요한걸 파악하고 노력하는 아내. 그리고 섬세하고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남편.
    정말 어울리는 한쌍이시고 아내분도 머리가 참 좋으신거 같아요.
    본인의 욕구보다 필요에 의한 행동을 하실수 있다는 점에서요.
    저는 그게 불가능해요.
    남편이 제 어떤점을 아주 크게 생각해서 많이 위해주고 저를 맞춰주고 살지만 저는 남편에게 필요한것. 먹거리랑 입성을 갖춰주는것 외엔 그다지 살갑지 못해요.
    다만 어떤 일에든 화는 안내고 웃으면서 유머러스 하게 말하는 재주가 있다고해요. 그래서 제가 뭔가 지적하면 아이들도 모두 웃으면서 들을 준비를 하고.
    하지만 그 외에 감정적으로는 차단하고 있어요.
    저는 반대로 남편에게 크게 실망한 일이 있어서요.
    한결같이 저를 위해주지만 그것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어쨌든 잘 만나셔서 서로 사랑하는 부부를 보면 기분이 좋아요.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사셨음 좋겠어요

  • 21. 입성
    '18.6.25 11:54 AM (59.6.xxx.151)

    바른 말 맞습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좋은 분이고, 원글님이라서 도 맞지만
    행동은 노력없이 저절로 되는건 아닙니다^^
    사랑도 행동이 가치라는 걸 아는 분인 거죠

  • 22. ^^
    '18.6.25 11:55 AM (155.230.xxx.55)

    행복하세요~~~~!!!

  • 23.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동감
    '18.6.25 12:09 PM (110.70.xxx.154) - 삭제된댓글

    저도 무뚝뚝한 성격인데 남편한테는 애교만땅
    그래도 다 나한테 남편의 사랑과 배려로 돌아오니까
    합니다ㅋ

  • 24. 6769
    '18.6.25 12:11 PM (211.179.xxx.129)

    궁합이 잘 맞으세요.
    상호 보완이 잘되는 커플이네요
    님이 더 많이 받고 사시는 거 처럼 쓰셨지만
    님도 사랑 받을 만 해서 받으시는 듯요

  • 25. 윗님
    '18.6.25 12:11 PM (1.237.xxx.143) - 삭제된댓글

    웃으면서 화내는거 엄청 크나큰 장점인것같은데요,,
    비법전수좀 해주셔요^^

    저 못생겼어요 얼큰이구요 머리도 자꾸 빠져요 ㅠ

  • 26. 저한테도
    '18.6.25 12:11 PM (110.70.xxx.182)

    이런 좋은 남자가 와줬으면....

    원글님 부부 행쇼!!!!!^^

  • 27. 클론
    '18.6.25 12:21 PM (112.151.xxx.20)

    헉. 저희 부부랑 넘 비슷합니다. 전 무뚝뚝.. 저희 신랑은 과한 애정표현 뿜뿜입니다. 근데 심하게 다른거라고는 세심한거.. 그게 저한테 있고 울 신랑한테는 없네요. ㅜㅜ 이게 진짜 필요한데 말이죱.ㅜㅜ 저희도 결혼 12년차라 그런가요
    읽으면서 비슷한 부분이 참 많은거 같아서 글 남겨요. 요즘 신랑이 대인관계로 힘들어하는점.. 육아로 그동안 지쳐 신랑이 미워보이다가 최근들어 안쓰럽기 시작한점.. 이 시기가 원래 그런가요? ㅜㅜ
    심쿵할만 합니다요. 아무리 10년 넘은 부부라도 저런 말은 심장을 나대게하죠ㅋㅋㅋ

  • 28. ...
    '18.6.25 12:28 PM (182.231.xxx.68)

    심쿵심쿵~ ^^ 부러워서 나는 졌네~♬

  • 29. 앗^^
    '18.6.25 12:34 PM (175.127.xxx.62)

    저희 남편이랑 매우 비슷한 분이 계시네요
    다만 저는 입성에는 크게 신경을 안쓰는 아니 못써요. 남편이 옷입는 스타일이 확고해서 알아서 입어서요^^
    요리도 잘 못하지만 애교는 있는 편이라 그거 믿고 편하게 살아요

    저도 남편이 좀더 쎈? 스타일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마음을 비웠어요. 제가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바로 나서서 사오고 집안일은 저보다 더 하고 아기랑 너무 잘 놀아주고 제가 더 일이 많아서 늦게 퇴근하면 열심히 마사지도 해주고 그러네요

    저는 시어머니가 남편하고 통화하실때 이제 너의 부인이 너 인생에서 일순위다 라고 말씀하시는 걸 우연히 들었어요.
    시어머니가 정말 착하세요ㅠㅠ
    그 전에도 그랬지만 엄마말 잘 듣는 착한 아들인 남편이 그렇게 살고 있어요.

    20개월된 아들이 있는데 이 아이도 아빠처럼 커서 저같이 열심히 살고^^ 애교 많고ㅋㅋ 자기 이뻐해주는 부인 만나서 사랑주고 사랑받고 살면 좋겠어요
    저는 남편 사랑 이만큼 받아봤으니 아들은 아들 부인에게로 사랑주고 사랑받고 살기를 바래요.
    저도 묻어서 자랑해봐요 ^^

  • 30. ...
    '18.6.25 12:37 PM (175.223.xxx.137)

    와 부럽 222 ㅎㅎㅎ

  • 31. 쳇.하나도 안부럽
    '18.6.25 1:00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이거 소설임다
    아니 소설이어야 함다
    암튼 안부럽슴다.
    ㅠㅠ

  • 32. 원글
    '18.6.25 1:15 PM (211.253.xxx.160)

    두분이님,, 화를 낼때 부드러운 어조로 웃으면서 화내는 것.. 제가 너무나도 배우고 싶은 스킬입니다.
    아주 좋은 장점을 지니신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좋겠수다님,,
    저 얼큰이에다가 머리도 자꾸 빠져서 요즘 넘 심난해요. 더군다나 유전적인 흰머리가 일찍 시작되서,
    이번생은 외모로는 망.... ㅜ.ㅜ

    앗님!
    성품이 좋으신 시어머님을 두셔서 부럽습니다.
    저도 나중 시어머니가 되면 아들에게 꼭 저렇게 말해줘야지 다짐하게 되네요...

    클론님...
    이맘때 남자들이 한없이 약해지는 시기가 오나봅니다.
    가정에서만큼은 지지대 역할을 해줘요 우리^^

    다들 즐겁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33.
    '18.6.25 2:07 PM (180.230.xxx.161)

    연애때도 저런말 들어본적 없음ㅜㅜ
    울남편 경상도 상남자ㅜㅜㅜㅜㅜ
    부러워요 원글님

  • 34. 나야나
    '18.6.25 2:20 PM (59.7.xxx.89)

    와씨, 부럽다. ㅠㅠ 2

  • 35. ddddd
    '18.6.25 2:26 PM (15.211.xxx.78)

    댓글 잘안다는데 로그인했어요. 어쩜 저랑 이리도 똑같죠? 남편도 똑같고 제성격도 똑같고 반응도 저랑 같으세요. 저도 여러번 정확히 '당신은 나라서 이런게 아니라 어떤 여자라도 이자리였으면 이렇게 다정하고 잘해줬을거야' 라고 ㅋㅋ 째뜬 남의글을 보니 객관적으로 저희부부모습이 투영되보여 눈물찔끔나서 댓글달고갑니다. 저는 아직 아기가 돌도 안지났고 아직 30대 초반이라 언니처럼 남편마음을 볼정도로 여유가 있지는 않지만 우리 (저랑 언니..) 남편들에게 좀더다정히 응대해줄수있도록 노력해봐요! 화이팅!

  • 36. ㅠㅠ
    '18.6.25 2:55 PM (175.223.xxx.3)

    와씨, 부럽다. ㅠㅠ 3

  • 37. ㅠㅠㅠㅠ
    '18.6.25 4:34 PM (61.82.xxx.218)

    늠 부럽네요.
    전 요리하다 뭐 하나 재료 빠지면 제가 사러 나가야해요.
    절대 안움직이는 남자라서~~
    절 별로 안좋아 하나봐요.

  • 38. 4688
    '18.6.25 8:23 PM (211.36.xxx.90)

    어머 어머 심쿵 아휴 부럽네요~^^
    늘행복하시길

  • 39.
    '18.6.26 12:34 AM (110.8.xxx.185)

    아씨 부럽다
    아 씨 부러워서 짜증이 ㅋㅋㅋㅋ

  • 40.
    '18.6.26 12:35 AM (110.8.xxx.185)

    다음생엔 우리 남편은 바꾸는걸로 ㅋㅋㅋㅋ

  • 41. 그렇군
    '18.6.26 12:50 A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와씨. 졌다.ㅠㅠ

  • 42. 나옹
    '18.6.26 12:57 AM (114.205.xxx.170)

    우와 진짜 심쿵.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보네요. 이렇게 쭉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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