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공학 다니는 고딩 남아들..썸을 너무 타네요

어이 조회수 : 5,125
작성일 : 2018-06-25 07:56:02

우리때와 다른건 알지만

가끔 딸 아들 친구애들 페이스북을 볼일 이 있으면

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둘 이 사귄지 100일이라며 서로 키스하는 사진을 올려놓질 않나..


딸애 고 1 아들애 고 2인데

아들애는 아예 여친에게 관심이 없고 공부 승부욕이 강해서 시간 아깝다고 좀 사귀는 둥 마는둥


그런데 딸애네 학교는 한 반 15명 여학생 중에 남자 친구 사귀는 애가 몇 명은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 반이든 옆반이든 고백이랍시고 딸애한테 따로 보고 선물주고 하는 남자애가 몇 명 있고

몰래 핸펀 검사해 보거나 이야기 자세히 들어보곤 하는데( 딸애가 순딩이 중 순딩인데

남학생들에게 꽤 인기가 있어요)


요샌 남학생들이 더 여우인가요

그 중 학교 인기남이라는 남학생 한 명이

딸아이와 딸아이 절친에게 번갈아 대쉬하거나

밤에 톡하면서 만나자고 하거나

선물 너에게만 준다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애에게도...


착한 딸애가 첨엔 그 애가 너무 지극정성이라고 같이 공부하고 따로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선물이나 고백 받았다고 혼자 엄청 고민하길래

그냥 고딩들 시험기간에 탄력 받으라고 ( 남학생이 굉장히 공부를 잘해요)

같이 공부하면서 자극 받으라고 냅뒀더니

이런 썸을 너무 탄다면서 나중에 들으니 자기 같이 다니는 무리 여자애한테도

똑같은 짓을 하고 다닌다며 기분 너무 더럽다네요

그 남학생을 좋아해서 기분 나쁜게 아니라

완전히 자기한테만 잘해주는 것처럼 다가와서 속닥거리고 속삭여대더니

결국 어장관리 끝내주게 하더라며

속이고 다닌 그 행동이 기분이 너무 나쁘대요

같은 반 친구인데..


어제도 자기한테 똑같이 했던 그런 걸 다른 여학생 불러 밤에 선물주고 또 속살대던 걸

그 여학생이 까맣게 모르고 딸애한테만 톡으로 이랬고 저랬는데 어쩌지? 난 남친도 있는데...

이랬다는데 딸이 어이 없어 하면서 웃어요

별거는 아니지만 가끔 만나러 나가거나 그 남학생이 적극적으로 선물주고 전화하고 영화 보자고 하고

하는 걸 알고 있던지라 더이상 반친구로라도 둘이는 보지 말라고 했어요

내 참...

뭐라고 어드바이스를 해줄까요?



IP : 175.116.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8.6.25 8:09 A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중딩들도 난리인데 고딩도 그렇군요
    근데 그남자앤 걍 바람둥이네요

  • 2. ..
    '18.6.25 8:10 AM (14.32.xxx.116)

    그냥 그런애려니 하는거지 뭘 엄마가 어드바이스해요.

  • 3. ..
    '18.6.25 8:12 AM (223.38.xxx.88)

    딸이 알아서 잘 끊어낼거 같은데 거기다 뭘 어드바이스가
    필요할까요 알아서들 잘할거에요 애들도 판단력이있어요

  • 4.
    '18.6.25 8:14 AM (27.35.xxx.162)

    내신때문에 다들 죽네사네 하는데..
    딴 세상 얘기네요ㅡ

  • 5. 원글
    '18.6.25 8:24 AM (175.116.xxx.169)

    그렇겠죠.. 알아서 하겠지만 혹시나 몰라서 내가 눈치를 보게 되네요

    내신으로 죽네 사네 하는건 맞아요
    근데 희한하게 공부들도 엄청 잘하네요 ;;;;

  • 6. 원글
    '18.6.25 8:25 AM (175.116.xxx.169)

    저 남학생이나 딸애 다른 애도 보면

    특히 저런 썸이란 썸은 다 타면서도 3월 모의고사에 국영수를 거의 다 맞았더라구요
    저런 썸타고 다니며 활력을 얻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 7. 남녀공학 합반 고2아들엄마
    '18.6.25 8:46 AM (116.127.xxx.250)

    아는남자애가 공부못하다 공부잘하는 여자애 사귀면서 성적 올라갔다고 자기도 사귀면 안되냐고 노래를 불러요 외롭다며 ㅠㅠ

  • 8. ㅎㅎ
    '18.6.25 9:18 AM (110.70.xxx.224) - 삭제된댓글

    아들도 있고 딸도 있지만 남자애들만 어장관리하나요?
    여자애들도 여우짓 하는 애들 엄청 많죠.
    요즘 애들 남녀 교제는 성적이랑은 상관 없어요.
    근데 대체로는 꾸준히 한 명 오래 사귀는 애들이 고3까지 가도 성적이 좋아요.
    고1 모의 국영수 만점은 여럿 있지만 수능 국영수 만점으로 이어지는 애들은 극히 일부죠.

  • 9. ㅇㅇ
    '18.6.25 11:00 AM (59.29.xxx.186)

    저건 썸이 아니라 쓰레기짓이네요.
    고딩인데 저런 마인드라니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672 취임식 취소한다더니, 또 재난상황실에서 한다네요 10 옘병하네 2018/06/30 2,043
827671 오이부추 김치가 짜요 3 항상봄 2018/06/30 1,300
827670 새 운동화 신고 나갔다가 다 젖었는데요 2 이비 2018/06/30 1,773
827669 모기퇴치기 추천 부탁드려요 모기 2018/06/30 734
827668 대명리조트 40평대 욕실두개이면 17 2018/06/30 3,225
827667 원목 마루에 낀 묵은때 어떻게 벗길수 있을까요? 2 오래된 주부.. 2018/06/30 3,447
827666 무슬림남성에게 폭행당한 여성 사진은 가짜다 11 가짜뉴스 2018/06/30 2,442
827665 kt 안심데이터요금 쓰는 분 계셔요?? 3 nnn 2018/06/30 1,076
827664 오유펌글) 혜경궁 빼박증거 대비 13 또릿또릿 2018/06/30 3,554
827663 저녁메뉴 뭐로 하세요 30 On 2018/06/30 5,052
827662 아저씨를 만나기 위해 나는 태어났구나..굳금 명대사..ㅎㅎㅎ 10 tree1 2018/06/30 3,063
827661 빈대떡에 찍어먹는 양파장 어떻게 담나요? 10 수니네 2018/06/30 2,640
827660 김치냉장고 스탠드형 추천 받습니다 3 ... 2018/06/30 1,494
827659 길에서 눈에 들어오는 여자들 똑같이 생겼어요 7 .. 2018/06/30 3,925
827658 굳세어라금순아 뒤늦게 보는데 눈물나네요 9 2018/06/30 2,794
827657 성공을 하고 싶으면 어려울때 도와준 사람보다 더 이름 있는 사람.. 6 스프링 2018/06/30 3,270
827656 서울의 달에서 한석규는 죽는건가요? 4 옛날드라마 2018/06/30 3,745
827655 아이들 시험기간에 뭐 먹이나요? 5 무엇을먹을꼬.. 2018/06/30 1,803
827654 요즘 바지길이 발목 위 8 옷고민 2018/06/30 3,667
827653 우리 문프님 힘드셨던 시절ㅠㅠㅠ 6 또릿또릿 2018/06/30 1,300
827652 인간관계에서 남에게 아쉬워하지않는게 중요한거같아요 3 .. 2018/06/30 3,844
827651 충주여경자살 사건 너무 안타까워요 25 충주 2018/06/30 19,263
827650 오산 근처 맛집 릴리 2018/06/30 783
827649 왜 잘 되면 질투할거면서 불쌍할때 잘해주냐 10 tree1 2018/06/30 2,850
827648 말주변 없어 실수 한 남편 때문에 창피해요. 8 으휴 2018/06/30 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