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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제사를 없애려고하는데 어떤방식이 좋을까요?

제사 조회수 : 2,380
작성일 : 2018-06-24 14:40:58
몇일전부터 장봐서 낑낑거리고 들고와 정리하고
당일날 잘 먹지도 않는 튀김에 전부치느라 기름범벅이고
나눠가지고온 음식도 잘 안먹게되어 버리게되는경우도
있고 우리자식세대들은 당연히 안지낼문화라 미리
어떤식으로든 정리를 하고싶습니다

어머님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여러 안건으로
설득을 시켜보려구요
갑자기 없애면 제사당일에 뭐할거냐고 하실것같은데
일단 절에 올려서 제사당일에 다녀오는방법과
모셔진납골당에 술 과일 북어포정도로 성묘가는방법
현재 생각나는건 이런방법인데 다른분들은
제삿상 차리는대신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
글올려봅니다 다양한 댓글 기대할께요

IP : 121.156.xxx.2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4 2:4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희는 시어머니가 나서서 제사를 없앤 케이스인데
    시어머니가 성당을 다니는 관계로 연미사라는 걸로 대체하고
    나머지 자식들은 제사 당일에 성묘 등 전혀 안 해요
    정말 마치 아무 날도 아닌 것처럼 보냅니다

  • 2. .................
    '18.6.24 2:48 PM (210.210.xxx.140)

    납골당에 술 과일 북어포정도로
    성묘가는방법이
    제일 무난할 듯 싶습니다..

  • 3. 제사전후
    '18.6.24 2:50 PM (211.219.xxx.32)

    주말에 날잡아 성묘가고 근처 나들이하고 밥먹고요

  • 4. 제사
    '18.6.24 3:01 PM (218.154.xxx.70)

    저도 궁금한 질문입니다.
    제사 당일날 성묘를 가면 좋겠지만 직장 문제등으로 제사 전 주말에 성묘를 가면 어떨까생각중입니다.

  • 5. ...
    '18.6.24 3:22 PM (223.33.xxx.76)

    친정아버지 얼마전 돌아가셨는데
    딸인 제가 앞장서 제사 안지내기로 결정~
    사모제 49제는 납골당이랑 절에서
    아버지 생신도 납골당서...
    아버지 생전 좋아하시던거 찬합도시락에
    싸서 올렸어요~
    드시지도 않을 고사리 숙주 약과 밤 이런거 빼고
    찐하게 탄 믹스커피~
    도시락에 이것저것 치즈케잌 과일
    이렇게 제가 장만해가서요~
    엄마 처음엔 서운해하셨지만
    어차피 10년 이내 다 없어질 구태고
    우린 미리 이런다 생각하시라고...
    큰며늘도 아닌 둘째 며늘에게 제사부담 주지말고
    이러시자 설득했죠~
    돌아오는길에 엄마 잘드시는것 외식하고
    돈도 제가 다 내구요...
    그러니 아버지 납골당 가는길 올케도 싫어하지않구요.
    제가 장녀라 총대매고 추진했어요...
    엄마도 이제 이게 더 나은것같다 하시네요~
    이웃들 제사준비에 며늘들 인상쓰고 있네
    이런말 들으면 더욱 잘하신것 같다구

  • 6. dlfjs
    '18.6.24 3:52 PM (125.177.xxx.43)

    그냥 각자 추억하고 마는게 좋은데 그래도 아쉬우니
    2번 하세요 성묘는 날 좋을때 가시고요

  • 7. 저흰
    '18.6.24 4:01 PM (121.190.xxx.139)

    시어머니와 남편이
    조상들 제사를 하루로 모아서 성묘하자 했어요.
    작은어머니들과 동서들은 싫어했는데
    각자 집에서 하는 사람은 하라고 그냥 추진했어요.
    올해 처음으로 성묘를 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헤어졌어요.
    명절엔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 8. 우리집
    '18.6.24 4:21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제사있는 주말에 산소앞에서 만나 묵념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헤어짐

  • 9. ㅇㅇ
    '18.6.24 4:46 PM (218.52.xxx.146)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앞서 방향을 제시해 주시면 집안이 편할텐데 남편이 강하게 밀면 몰라도 며느리가 나서긴 참 어려운 문제예요.
    님의 생각이 굳다면 님의 평소 소신을 조금씩 가족한테 전달하다 실행은 어머님사후에 하시는게 어떨까요?
    절도 금전 많이 요구하는 곳 많으니 가려서부담 안주는 곳 미리 알아보시고
    철저한 대비후 하지 않으면 집안만 시끄럽고 간단히 끝날일이 아니예요.

    tv는 온통 제사지내러 가는 모습,만나서 화목한 모습등 제사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을 방송하는데
    명절 며칠을 해외여행도 몇번이지 사회분위기가 그러니 님의 지혜로움(제사의식보다 이게 낫다는 의식의 흐름)과 노력이 있지 않고는 남편의 기분과 함께 자칫 무거운 며칠이 될 수도 있어요.

    그간 며느리들 희생으로 시댁이라는 권위적 공동체의식이 유지되다가
    그게 없어졌다 느끼는 순간 이상한 박탈감등이 원글님께 엉뚱한 화살로 돌아올 지도 몰라요.

    아짜피 핵가족화 되어 가고 직계도 모이기 어려운 시대에
    늙은 부모중심으로 출가한 자식들 제사라는 명목하에 모이는 거 없어질 거라봐요.
    서로 부담없이 밥한끼나 다과 정도로 얼굴보고 살아가는 모습만 보고도 행복할 수 있는 바쁘고 쿨한 세대들이니...

  • 10. 저는
    '18.6.24 6:20 PM (121.128.xxx.122)

    아들 둘인 집 맏며느리인데
    남편에게 제사 안 물려 받겠다고 선언했어요.
    남편이 해외, 지방 근무 중이라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명절 두 번은 제가 제사 음식, 식구들 먹을 음식 다 만들어서 시댁에 가요.

    남편이 다음 달에 부모님께 명절 제사도 며느리가 못하겠다고
    얘기 하겠다고 하는데 부모님은 당연히 서운하시겠죠.
    어머니는 제사가 종교거든요.
    당신 스스로 절대 그만두지 못할 것 같아요.
    74 연세에 비해 육체가 많이 늙으신 분인데 안타까워요.

    저도 내년 쯤엔 아들이 결혼 할 것 같은데
    그 전에 어떻게든 결론 내고 싶어요.
    어차피 저는 물려 받지 않을 거라 새 식구 들어 오기 전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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