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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 둘째 조카에겐 예쁘다는 말을 안해요

... 조회수 : 3,589
작성일 : 2018-06-24 12:49:12
첫째 조카 데리고 나가면 이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요
뽀얗고 이목구비 또렷하고 예뻐요
그런데 둘째 조카 데리고 다니면 사람들이 예쁘다는 말을 안해요
그건 그렇가쳐요
꼭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번엔 왠 할머니가 엄마가 돈 많이 벌어야겠다 코 수술해줄려면
이러지를 않나
어떤 아줌마들은 아기를 보고 무슨 말은 해야겠는데 할 말이 없는지
아기네! 소리치더니 절 보고 엄마 닮았으면 예뻤을텐데 이러지를 않나
꼭 후벼파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네요
이제 5살된 애들인데 벌써부터 이런 소리 듣고 살아야 하나요
벌써 첫째 조카는 자기가 이쁘다는것도 알더라구요
IP : 125.183.xxx.15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그래요
    '18.6.24 12:53 PM (182.222.xxx.70)

    큰애가 워낙 예뻐서
    사람들이 둘째는 터울 많은 둘째라 존재만으로
    귀여울 꼬마 시절에도 귀엽다 예쁘다 소릴
    안하더라구요 ㅎ
    전 그냥 둘째라도 화려하고 예쁜 옷으로 휘감아서
    그냥 아이가 자기 옷들에 도취되어 남 이야기에
    안휘둘리도록 했어요
    모두 첫째 누구 닮았다 예쁘다 그럼 뒤돌아서 바로
    둘째 이름 부르며 둘짼 더 예쁜데
    이렇게 해주구요

  • 2. ^^*
    '18.6.24 12:53 PM (49.164.xxx.133)

    저희 애들도 그런데 큰애가 이쁘고 둘째는 귀염상입니다
    어릴때 큰애 남자 둘째 여자애인데
    낯선분이 둘이 눈이 바뀌었슴 좋았을낀데
    이러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우리나라사람 오지랖이 엄청나요

  • 3. ㅇㅇ
    '18.6.24 1:01 PM (58.140.xxx.74)

    외모지상주의가 심한 어른들이 사는 사회에서 그 피해는 애들부터 입는거죠.
    5살 어린아이한테 코 성형받아보라는 사람들 머릿속에 외모말고 무슨 생각이란게 있겠어요.

  • 4. 크면서
    '18.6.24 1:01 PM (222.101.xxx.249)

    둘째가 더 매력포텐 터질지도 몰라요.
    그나저나 사람들 참 멋없고 예의없네요....

  • 5. 그 경우
    '18.6.24 1:08 PM (116.45.xxx.121)

    되려 첫째가 피해자가 되죠.
    부모는 둘째가 안쓰러우니 둘째 외모를 칭찬하고, 상대적으로 첫째를 폄하하게 마련인데요.
    희한하게 남이 아무래 칭찬해봐야, 어린나이에는 부모말이 절대적이더군요.
    자라면서 둘째는 자존감뿜뿜. 첫째는 예쁜 쭈구리가 됩니다.

  • 6.
    '18.6.24 1:08 PM (97.70.xxx.183)

    그럼 거짓말이라도 하라는건지..

  • 7. ㅇㅇ
    '18.6.24 1:11 PM (117.111.xxx.104)

    어렸을 때부터 예쁘다 소리 자주 듣는 것도 독 같아요
    인성 나쁘게 자라면 나중에 자기 형제 외모로 무시하더라구요
    그냥 남의 자식 외모에 대한 얘기를 아예 안 했음 좋겠어요
    둘이 있을 때 티내지 말고 똑같이 대하든지
    자매가 가게에 왔는데 누가 예쁘니 덤으로 하나 더 주겠다고 그 아이한테만 덤 얹어 주는 거 봤어요
    진짜 생각 없어 보여요
    저도 예븐 아기들 보면 예쁘다 소리 절로 나오는데 조심스러운 문제라 함부로 입 안 열려고 해요

  • 8. ...
    '18.6.24 1:14 PM (223.33.xxx.163) - 삭제된댓글

    통찰력이 뛰어나고 사람 보는 눈이 있나봐요






    ㅋㅋ

    농담이에요

  • 9. 음..
    '18.6.24 1:2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언니가 첫째 딸 둘째 쌍둥이 딸인데
    얼굴이 좀 많이 달라요.
    첫째랑 쌍둥이랑 얼굴이 다른데 쌍둥이들이 더 이쁘고 성격도 너무 활발하고 붙임성 있는 그런 아이들이거든요.

    해외에 살고 있는데
    해외 사람들도(한국사람 아님) 쌍둥이들 보면 이쁘다~성격 좋다~그렇게 칭찬을 아끼지 않아요.
    첫째는 걍 넘어가구요.

    일부러 그러는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쌍둥이들 칭찬을 하더라구요.

    한국에오면 솔직히 친척들에게는 언니가 외모에 대한 칭찬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줬고
    첫째랑 쌍둥이랑 보면 첫째에게 좀더 관심 보여달라고 부탁을 많이 해놔서

    진짜 쌍둥이들에게 외모 칭찬은 안하거든요.
    첫째를 더많이 안아주고 칭찬해주지만

    이게 참~~힘든게 사람들 표정이나 말투에서 묘~~하게 느껴져요.
    쌍둥이에 대한 관심과 이뻐하는 그런 느낌이 말안해도 뿜뿜 뿜어져 나오는거죠.

    이게 본성을 바꿀수도 없고
    어렵더라구요.
    힘들지만 이건 아이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강하게 할 수 밖에 없어요.
    부모는 좀더 신경을 많이 써주고 다독여 줄수 밖에 없어요.

    언니 첫째가 쌍둥이 동생들을 그렇게 싫어해요. ㅠㅠㅠㅠ
    (사실 언니랑 저도 마찬가지 언니보다 제가 귀여워서 사람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엄청 받았거든요
    그래서 평생 언니가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언니에게 잘해주고 언니를 소중히 여겨도 언니의 마음은 어릴때랑 같더라구요.
    제가 잘못한건 없는데.......
    너무 그걸로 피해의식 느껴서 이제는 언니랑 연락도 안해요.)

  • 10. 그렇군
    '18.6.24 1:36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우리집 둘째가 아기때 너무 안 예뻤어요.
    실제로 제 딸이지만 냉정하게 안 이쁘더라구요.
    온 집안이 쌍꺼풀이 있는데 혼자 홑겹에 통통하고 진짜 부모 안닮고 누구 닮았냐고 못생겨서 온 집안이 걱정에 걱정을 ㅋㅋ
    초등까지도 그랬는데 중등가서 역변 했어요 ㅋ
    보는 사람마다 예뻐졌다고 예전에 비해 예뻐진게 아니고 진짜 이뻐요.
    일단 피부가 너무 좋고 하얗고 어릴때 통통했던게 살이 빠지니 연예인 몸매에요.
    길게 보세요. 아직 5살 아무도 어떻게 변할지 몰라요.
    둘째가 요즘 여러사람 놀래키는 중입니다.

  • 11. ㅇㅇ
    '18.6.24 2:01 PM (175.223.xxx.91)

    그럼 안 이쁜데 어떡하라는 거예요?

    저희도 어려워요. ㅋㅋ

  • 12. ...
    '18.6.24 2:31 PM (223.38.xxx.7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인물 좀 못난 중딩 첫째 조카한테 아기 때부터 말로 예쁘고 귀엽다고 많이 표현해줬어요. 그래서 이모는 자기를 동생보다 훨씬 좋아하는 줄 알고 커서는 이모인 저보다는 자기가 훨씬 예쁜 줄 알아요 ㅋㅋ 장난반 괘씸하기도 한데 그렇게 해서라도 외모로 주눅 덜 들고 자랐으면 좋겠어서 앞으로도 계속 볼 때마다 예쁘다고 해주려구요. 제 경험에 의해 조카를 그렇게 대하게 됐는데 저도 형제들 중 외모가 제일 처져서 쭈구리 취급 받았거든요. ㅠㅠ 특히 친척들 모이면 다른 형제들한테는 잘생겼다 예쁘다 저마다 한마디씩 보태고 저한테는 너도 있구나 하는 눈빛, 사춘기 이후에는 살쪘다고 여드름 났다고 한마디씩 하고...어린 마음에 참 상처였어요. 외모 말고는 제가 공부도 학교생활도 더 잘했는데...저희 부모님은 그런 분위기 캐치해서 절 감싸주기보다 오히려 그런 분위기에 동조하고...전 그래서 우리 조카 디스하는 분위기 조성되면 왜 난 우리 땡땡이 예쁜데? 하고 말해요. 원글님도 조카 감싸주세요.

  • 13. ..
    '18.6.24 2:35 PM (183.98.xxx.95)

    제가 아는 언니가 첫아이 낳고 사람들에게 상처 많이 받았더라구요
    나가면 딸인데 아들이냐고 그러고
    예쁘다고 하는 사람 없다고
    그아이 커서는 본 적이 없어서
    사람들이 그렇더라구요

  • 14. ..
    '18.6.24 3:13 PM (117.111.xxx.85)

    아기들 내 핏줄 아니면

    못 생긴 걸 예쁘다고 하기 힘들더군요.

    저는 그냥 귀엽네...그럽니다.ㅎ

  • 15.
    '18.6.24 3:52 PM (175.117.xxx.158)

    빈말이 안나오는거죠 어쩔수없는건데요 대신 돈벌어 ᆢ그런말은 안해야죠

  • 16. ...
    '18.6.24 4:56 PM (112.144.xxx.32)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죠 뭐.. 어차피 예쁜아이들은 극소수

  • 17. 굳이.
    '18.6.24 8:43 PM (112.150.xxx.194)

    애들한테 외모 얘기를 안해도 되잖아요.
    말을 걸지 말던지. 안녕~ 간단하게 인사를 하던지.
    왜 애들 외모평가들을 대놓고 그렇게나 하는지들.

  • 18. 원글부터
    '18.6.24 11:34 PM (93.82.xxx.29)

    예쁘단 말 안한다고 뭐라잖아요.
    조카 두고 왜 그렇게 외모를 따지고 남들한테 칭찬받고 싶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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