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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는데 상대에게 이런 행동양상이 관찰될 경우 냉정히 생각해 보는게 현명한가요?

renhou7013 조회수 : 3,851
작성일 : 2018-06-24 11:32:23


  *  여기가 연애 상담하는 곳은 아닙니다만 많이 답답하고, 신경도 쓰이고

     그래서 회원님들 중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

     식견, 안목이 있는 분들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하여 조언을 받는다면 저에게 옳바른 판단이 나름 생길 수도 있을 듯해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직장에 A, B 라는 직원이 있습니다. ((* 성별은 상황에 따라 적용시키면 된다고 가정합니다. 쉽게 말해 A가 남성일 경우 B가 여성, 반대로 A가 여성이면 B가 남성이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A가 B를 좋아한다고 가정합니다.(반대로 거꾸로 B가 A에게 호감있는 식으로 가정해도 성립합니다.))


    A는 B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은 B가 A에게)

    B도 A가 건네는 말이나 행동에 대해 적절하게 리액션(웃음이나 응답 등)을 취해 줍니다. 업무 상 서로 챙겨주고 신경도

    써주고 격려도 해주고..

    물론 이건 사회생활의 처세술일 가능성이 높지만요.(다만 사회생활도 정말 싫은 사람에게는 인사, 말 한마디도 안하는 경우도 제법 있더군요.)


    A는 B에게 점점 마음이 가고, 가슴앓이도 심해집니다. 직장에서는 그 티를 내지 않기 위해 늘

    대수롭지 않은 척, 강한 척 하느라 마음 고생도 심해지고 있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직장에서

     A는 B의 행동패턴을 감지합니다.(스토커가 아닌 사무실에서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경우)

      하루 1~2번 거의 매일 B에게 전화가 오는 사람 즉 이성이 있습니다.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목소리로 서로 통화하고, 상대방이 B가 근무지역으로 방문하는 날에는 스타일 등이 화려하고 세련되게 바뀝니다.


     다만 B는 사무실에서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네요..."

      "주말에 부모님, 조부모님께서 자꾸 결혼언제 할거냐, 만혼되면 애보기 힘들다"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 주네요"

      "아직 난 자기개발 할 것도 많이 있는데 ㅠㅠ"


       전화오는 상대는 그냥 단순히 성별이 다른 친구(예를들어 남자사람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라고

       말하고, 더군다나 그 사람은 한 번 다녀온 "돌싱"이라고 알리기도 했죠.


       여기서 "A" 입장에서는 B의 행동을 보고 몇 가지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1. 도대체 그럼 B가 연락하는 "이성"은 과연 그냥 친구인지 아니면 "썸"과 같은 행위의 전초단계인가?

         (아니면 남자친구인데 직장사람들에게는 없는 척 하는 건가?)


     2. 또 다른 패턴 양상은 B가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을 때 자신과 직급이 동급이거나 낮은 사람, 그리고

         약간 높아도 친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 한정하고, 별로 친하지 않는 사람이 있거나 그 외 계급이 고위급인

         상사 앞에서는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 전화를 받습니다.


     


 포인트:  A의 현재 상황은 직장에서 사실 거의 은따 신세로 고립당한 처지에 있습니다.

             사실 A가 B에 느끼는 호감도 B가 유일하게 사무실에서 A를 챙겨주고 신경 써 주는데서 시작되었죠.

            (다른 직원들이나 상사들은 A를 무시하거나 냉소적, 없는 취급, 그리고 기만[거짓말]로 늘 대하는 상황)


          그런데 B는 친한 직원이 A보다 더 많습니다.

           이 경우 B가 친한 직원들과 서로 말을 맞추는 합의를 해서

           직원들이 "A가 멋도 모르고 계속 B에게 관심가지고 들이대고 하다 제대로 봉변, 망신 당하는 걸 바라고 있는

           것" 일 수도 있을까요?


      

         

        










     

     




   

   

IP : 222.103.xxx.24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nhou7013
    '18.6.24 11:34 AM (222.103.xxx.244)

    사실 위 상황이
    현재 제가 겪고 있는 상황 입니다...

    그리고 제가 알던 후배도 공교롭게 오래 전 비슷한 일을 경험했었고요.
    (마음 같아서는 이 후배에게 물어보고 싶었으나 저도 이직 및 타지역 이동 등으로 후배와 연락이 끝긴
    상황이라서요)

  • 2. ㅇㅇ
    '18.6.24 11:36 AM (114.204.xxx.17)

    되게 쉬운 얘기를 무슨 수학 증명 풀이하듯이 하신 이유가.....
    님이 A라면 피해망상증이거나 사회성 부족하고 특이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닐지...
    그냥 B한테 마음을 접으세요.

  • 3. ㅇㅇㅇ
    '18.6.24 11:37 AM (1.231.xxx.121)

    절대 좋아하는거 아니고요
    같은직장에서 좀더 친한사람 정도
    편한사람. 코드맞는사람 정도역요

    상대방은 이런상황을 즐겨하는 사람일수 있어요

  • 4. ㅇㅇ
    '18.6.24 11:38 AM (114.204.xxx.17)

    직원들끼리 그렇게 치졸한 방법으로 한 사람을 괴롭힐 정도라면 그 직장 그만두세요.

  • 5. ㅇㅇ
    '18.6.24 11:39 AM (175.223.xxx.91)

    B가 연락하는 이성은 그저 친구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입니다. 마음은 있으나 그 이성이 돌싱이라 관계는 발전 시키지 않고 그냥 만나고 있을 거 같네요.

    그리고 글을 쭉 보면서 느껴지는게
    A가 직장내에서 왕따 비슷한거라면
    B가 A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적어보여요.
    절세 미녀라면 모르겠지만..
    그냥 측은지심 정도로 챙겨쥬는게 아닐까 싶고
    마지막에 염려한대로 고백을 유도한 뒤에 비웃을려는
    그런건 말도 안되지 않나요? 영화도 아니고..

  • 6. ........
    '18.6.24 11:41 AM (115.95.xxx.18)

    상황묘사는 디테일한데 뜬금 결론.
    비약이 심해요. 거의 망상 수준.
    은따라면 아무도 님에게 그런 일 꾸미지도 않고 관심도 없죠.
    그 여자분은 화사하고 대인 관계 활발한 분이네요.
    그런 사람은 인기도 많고 남친 비슷한 게 늘 있어요.
    짝사랑은 해도 좋지만 뭐듲 기대하진 마세요

  • 7. renhou7013
    '18.6.24 11:42 AM (222.103.xxx.244)

    Loo님,

    직장 내, 혹은 학교 등에서
    왕따로 고립된 사람이면 어떠한 이성이라도 호감을 가지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이유가
    "도태된 것으로 인식"되어서 인가요?

    가끔 사회의 한 무리에서 따돌림 당해 겉돌아도
    의외로 무리 중 누군가가 이성적으로 좋아해서 커플이 되어 나중에
    해당 집단에서 깜놀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 8. ㅇㅇ
    '18.6.24 11:44 AM (175.223.xxx.91)

    네 도태된 것으로 인식되죠.
    특히나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은따인 경우
    좋아할 확률은 0에 수렴합니다.

    여자는 그런 남자에게 매력 못 느낍니다.

  • 9. .......
    '18.6.24 11:46 AM (115.95.xxx.18)

    겉돌아도 멋있는 사람이 있고요,
    그런 사람은 고고한 쪽이죠.
    그런데 사람들이 자신을 기만한다고 생각하시면
    심리상담 해보시길 권해요.
    원글밈의 사회적 태도에 원인이 있을 가능성 높습니다

  • 10. ㅇㅇ
    '18.6.24 11:47 AM (175.223.xxx.91)

    고백하면 소문 날 확률이 조금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여기 댓글 보고 상처는 받지 않으셨음 좋겠어서
    댓글 또 남기게 됩니다.
    똑똑하고 정돈 된 분인거 같은데
    그런 면이 사람들에게는 딱딱하고 꽉 막혀 보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좀 더 유연하고 밝고 부드럽게 생활해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11. ...
    '18.6.24 11:52 AM (223.38.xxx.240)

    후자인 경우는 말도 안 돼요.
    사람이 그렇게 사악한 짓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의외로 사악한 인간도 많지만 이 경우는, 아니에요.

    이런 생각을 하는 분이 더 이상해 보이는 거니까 그런 생각은 마세요.

    통화 상대는 썸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그 돌싱이라는 조건 때문에 거리를 두고 있는,
    많이 친한 이성 친구 같아요. 썸은 아닌데 썸이 아닌 것도 아닌.
    그런 사생활을 모두에게 미주알고주알 말할 필요는 없죠, 상대방도.
    감추려는 태도를 나쁘게 보지 마세요. 그건 사회생활하는 어른으로서 당연한 관리예요.

    글쓴 분은 남자분 같고, 보통 성격하곤 많이 달라 보여요.
    은따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이렇게 상황을 분석하고 생각하고
    A니 B니 잘 감춰지지도 않는 걸 감추려 하고..... 상대방 관찰하고
    이런 모습이 일반적인 남자들과는 많이 달라서
    그게 매력 떨어져 보여요. 솔직히 제가 B라면 조금이라도 이런 걸 눈치채면 무서울 듯.
    그 B는 사교적이고 다정한 사람 같아요. 그 사람이 다정하게 대했다고 해서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그 사람도 자기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날 자유가 있다는 거 잊지 마시구요.

    고립된 사람이라면 ‘절대’ 호감을 안 가진다; 이건 좀 아니지만
    쾌활하고 모임의 중심에 서고, 유머러스하고 인기 많은 사람보다는 매력 없어 보일 수 있죠. 충분히.
    여자들의 바보같은 점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어쨌든
    각종 모임이나 동아리에서 ‘장’을 맡은 사람들 주변에 여자들ㅇ 모이는 걸 봐도 알 수 있고요....
    생각해 보면 학창 시절 과대표들은 꼭 여친이 있었어요.
    바꿔 가며 사귀기도 했죠. 그러다가 감투 내려놓으면 그 때부터 실체가 보이는지 인기가 그저 그래짐.
    바보같고 우스운 현상인데,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거 아세요? 여자들은 의외로 맞춤법에 민감해요.
    ‘내일모래’ 시간 어떠냐는 카톡이 너무 답장하기 싫다는 글도 82에서 본 적 있어요.
    옳바른 -> 올바른
    자기개발 -> 자기계발
    끝긴-> 끊긴

    너무 말도 안 되는 걸 틀리셔서.... 알려 드려요.

  • 12. renhou7013
    '18.6.24 12:00 PM (222.103.xxx.244)

    L 아, 그렇군요..

    끝긴, 옳바른..
    너무 급하게 작성하느라 오타냈네요.

    * 변명은 아니지만 내일모래? 내일모레
    이건 실수하시는 분들 꽤 봤습니다.

  • 13. ...
    '18.6.24 12:18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님이 A죠? 남들이 날 다 기만한다. B가 남들과 짜고 망신주기 위해 잘해주는 거다. 다 피해망상 같네요. 직장사람들이 다같이 한 동료한테 거짓말 하고 골려주기 위해 공작할 이유도 에너지도 없어요. 그냥 관심없고 좋지 않고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을 뿐인 거죠. 그 와중에 B는 님이 좀 안쓰러웠나 보네요. 이성적 호감은 아닐 거예요. 님 글 쓰신 거 보면 평소에 언행도 과하게 진지하고 복잡하고 죄송하지만 좀 답답하게 느껴질 거 같아요. 직장에서 이성으로 매력 느낄 수 있을 스타일이 아니에요.

  • 14. creepy
    '18.6.24 12:51 PM (175.118.xxx.15)

    꼼꼼하고 집요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남자같아요. A는.

    인기있을 타입은 아니죠. 그만 분석하고 맘에 들면 대쉬해보고 거절당하면 쿨하게 잊어요.

  • 15. A가 원글인지는 몰라도
    '18.6.24 1:47 PM (119.149.xxx.118)

    비판이 많네요
    저도 a가 호감이 가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요
    A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문제가 있기 때문이에요
    A가 원글이라면 스스로 글을 잘보세오ㅡ
    A는 b에대한 호감ㆍ마음에드는 이성이라고
    글 서두부터 딱 쓰셨잖아요
    B가 좋으니까 고민하시는 거구요

    근데 내용을 보면 b는 돌싱하고 썸타면서
    A나 다른 이들에게는 다른 소리나 변명을 하고
    높은 사람앞에선 조심하고
    A등 만만한 이들 앞에선 전화도 받고 사생활에도
    거리낌이 없는 행동을 한다고a는 말하죠
    그걸 a는 못마땅해하고 b를 싫어해요
    그게 본심이면서도 b가 마음에드는 이성이라고
    B의 행동 여부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고 상처를 받고 있죠

    이런분들 간혹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봐요
    직장에서 지위가 어떻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에요
    보통 정상적인 사람은 누구를 좋아할때
    좋은점 장점을 보고좋아하고 결함이나
    절대 받아들일수 없는 신뢰문제에 결격사유가 있으면
    관계를 정리합니다

    이 a분은 본인이 속으로는 전혀 신뢰하지 않고
    거부반응을 보이는 분을 이성으로 좋아한다고 해요
    이 사연이 진실이라면 b는 그렇고 그런 별수없는 사람이구요
    A는 심리적으로 문제가 큰 사람이에요

  • 16. ..
    '18.6.24 2:15 PM (98.196.xxx.21) - 삭제된댓글

    느껴지기는 a가 일단 병원치료를 받으심이 어떨지 조심스레 권해드립니다.

  • 17. ㅡㅡㅡ
    '18.6.24 2:55 PM (49.196.xxx.51)

    사내연애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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