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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일 시작하시는 주부님들

고민 조회수 : 5,219
작성일 : 2018-06-24 10:36:55
전업이었다가 나이들어서 일 시작하려는데요.
남편이 맞벌이에 적극 동의하지는 않구요.
집안이 20년 넘게 제 손이 가지않는 곳이 없는 시스템이었다가
이제 일 시작하려니
저만 너무 힘이 드는데
어디부터 손을 대서 시스템을 바꿔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더군다나 프리랜서 계약직 자유출퇴근에
제가 일하기 나름이라 더 막막한거같아요.

청소는 기계화되있고 주 1회만 한다하고
반찬도 대부분 사먹게끔 돌려놨는데도
빨래가 많이 나와서 일 2회는 돌려야하고......그 외에
뭔가 너무 힘이 듭니다.
현재 남편이 건강상 집에 있고
삼식이로 챙겨줘야하고 수시로 간식은 알아서 먹고
청소나 일반집안일은 전혀 돕지않아요.
현재는 짐 스럽긴하지만
건강회복하면 다시 일나갈거예요.

뭔가 메뉴얼이 있거나 ;;;;ㅋ
아니면 블로그 같이 참조할만한게 있음 좋을것 같아요.
전에 이런 비슷한 글에 좋은 댓글들 많았는데
글을 찾을수가 없네요.
IP : 124.111.xxx.1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8.6.24 10:40 AM (216.40.xxx.50)

    삼식이부터 고치세요.
    알아서 끼니 차려먹고 치우게 하세요.
    정말 뭐 어디 병ㅅ ㅣ 도 아니고 왜 성인남자가 밥을 못차려 먹나요.

  • 2. ...
    '18.6.24 10:40 A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빨래를 하루 2회 한다구요? 빨래 횟수를 대폭 줄여야겠는데요.

  • 3. ...
    '18.6.24 10:41 A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맞아요. 청소 빨래도 안 할 거면 자기 밥은 자기가 챙겨먹고 치우게 하세요. 같이 먹을 때나 같이 차려주고요.

  • 4. ㅇㅇ
    '18.6.24 10:42 AM (221.154.xxx.186)

    같이 세탁하세요.
    골병들면 내집은 누가 돌봅니까

  • 5.
    '18.6.24 10:45 AM (223.62.xxx.88)

    거동이 안되어 움직일수 없는 사람이 아닌담에야 알아서 챙겨먹으라 하세요 그리고 빨래는 하루 두번씩 돌리는 이유는 뭔가요 스스로 넘 진을 빼고 계시는것 같아요

  • 6. ^^
    '18.6.24 10:45 AM (124.111.xxx.114)

    날도 더운데 화는 내지마시구용.

    막막해서 어떻게 시스템을 바꿀지 고민입니다.
    차츰 변하게 해야지요.
    일단 벌기시작하면 남편의 수입이 저의 몇몇배라.....
    한번에 휙 바꾸기는 힘들거같은데
    가랑비에 옷젖듯이 바꾸고싶거든요.
    아마 제가 머리를 써야할것같아요

  • 7. 우리나라
    '18.6.24 10:45 AM (211.59.xxx.161)

    문화가 진짜 바뀌어야돼요
    남자 직장, 여자전업
    이렇게 100퍼 분업하는거 정말
    이니에요.

    밥먹고 생활하고 치우는거
    남녀누구일 아니고 인간이면 다 해야하고,
    다만 전업이면 더 특화하는거죠.

    여자도 계속 일 놓으면 안되겠더라구요.
    남자도 마찬가지로 살림할줄 알아야죠.
    우리 다음세대는 바뀌어야죠.

    밥을 혼자 얼아서 드시게 하고
    건조기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 8. 남편이
    '18.6.24 10:46 AM (223.62.xxx.88)

    그동안 많이 벌었고 앞으로도 벌거면 도우미를 쓰세요 남편이 안하고 님은 못하고 돈은 있으면 답은 뻔한건데요

  • 9.
    '18.6.24 10:47 AM (175.117.xxx.158)

    걍ᆢ쌩까고 내일만 하러다녀야지 ᆢ이거저거 다신경쓰면 못나가요

  • 10. 세탁은
    '18.6.24 10:47 AM (14.52.xxx.212)

    건조기가 있음 더 편하겠네요. 저도 세탁은 기본 하루에 한번이에요. 자기전에 해놓으면 아침에 말라있으니까

    바로 개서 정리하면 편하구요. 밑반찬은 만들어서 먹을 만큼만 냉장하고 나머지는 소분해서 바로 냉동요.

    밥도 미리해서 뜨거울 때 소분해서 바로 냉동. 야채같은 것만 바로 사서 먹으면 왠만하면 한상 차려져요.

    계란은 좀 많이 냉장고에 사두시고.

    근데 무슨일 하시는데 계약직에 시간이 자유로운신가요?

    좀 알려주세요.

  • 11. 빨래만 남편이
    '18.6.24 10:48 AM (175.193.xxx.206)

    저는 빨래만 남편이 맡았어요. 전업땐 제 몫이었죠. 그것만 담당해도 편해요.

  • 12. . .
    '18.6.24 10:48 AM (180.230.xxx.90)

    대가족이신가요?
    빨래 매일 2회는 낭비 같습니다.

  • 13. 기본적으로
    '18.6.24 10:51 AM (119.70.xxx.204)

    집그지꼴 되도 그냥봐넘겨아돼고
    남편밥이 젤문제네요
    사먹든지 라면먹든지 알아서해결해야죠
    장도좀 봐놓으라고하세요
    아파서 못움직이는정도 아니면

  • 14. 빨래를
    '18.6.24 10:58 AM (211.36.xxx.26) - 삭제된댓글

    남편이 해요 전적으로...
    특히 남자빨래 이불수준이라
    저 전업입니다

  • 15. 빨래를
    '18.6.24 11:03 AM (211.36.xxx.26)

    남편이 해요 전적으로...
    특히 남자빨래 이불수준이라. 본인일 열심히하고 늦게 퇴근해요 돈 잘 벌어다줍니다
    저 전업입니다 아이가 영유아이긴 해요
    너무 혼자 다 하려마시고
    일 시작하셨으니 50프로는 손 놓으세요

  • 16. dlfjs
    '18.6.24 11:07 AM (125.177.xxx.43)

    빨래 넣는건 아파도 할수 있잖아요 애들도 할수 있고요
    안되면 아침에 넣고 나가며 널라고 하세요
    건조기 사서 말려서 바로 개면 더 좋고요
    자기 먹은건 당연히 설거지 하게 하고요
    이상한게 전업주부가 여자면 다 하는데 왜 남자들은 안하는지

  • 17. rudrleh
    '18.6.24 11:12 AM (116.39.xxx.173)

    초등생도 엄마 맞벌이면 혼자 밥차려먹던데
    성인 남자가 밥도 혼자 못 먹나요
    그것부터 고쳐야할듯
    밥아니면 집안일 그렇게 많지않아요

  • 18. ...
    '18.6.24 11:16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남편이 한시적 백수니 싸울건없고.
    남편돈을 쓰는수밖에요.
    아침준비하면서 로봇청소기 돌리고 설거지는 식기세척기,빨래는 건조까지 되는 코스로 돌려놓고 나가요.
    퇴근후 빨래는 남편이 개게 하겠어요.
    저라면 인터넷 장보기도 남편에게 맡기겠어요.
    싸이트 알려주고 장 볼 리스트 던져주고.
    도우미는 고정적 지출이 나가니 큰살림 아니면 기계로도 충분해요.

  • 19. 235689
    '18.6.24 11:18 AM (175.209.xxx.47)

    식구들과 나눠야 해요.혼자 다 못함.

  • 20. 맞벌이
    '18.6.24 11:52 AM (223.38.xxx.176)

    청소 주1회에 반찬 사먹고 돌볼 아기없음 일이 없을것같은데요?

    청소 같이하고 삼식이 혼자 밥먹고 빨래만 몰아서하면 무슨 일이 있어요?

  • 21. ..
    '18.6.24 12:07 PM (125.132.xxx.163)

    일단 만일을 위해 햇반 사 놓구요
    냉동 식품 라면등 쟁겨 놓아요
    고기는 코스트코에서 사 놓고 소분해요
    일회용 컵이나 그릇도 좀 활용하세요
    장은 신선 식품만 동네서 퇴근길에 사고 인터넷으로 주문해요.청소는 아침에 눈뜨면 청소포로 한번 쓱 흘터줘요
    밤에 쌓인 먼지가 꽤 나와요
    빨래는 저녁밥 먹을때 한번 돌리고 한사람은 설거지 한사람은 빨래 널기
    재취업 하셨으면 크던작던 일에 올인하세요

  • 22. 저의 시스템
    '18.6.24 12:50 PM (125.252.xxx.6) - 삭제된댓글

    저도 맞벌이고 초등 중등 애들 두명
    도우미 아주머니 애들 어릴때 계시다가
    작은애 초등 3학년부터 안쓰고
    이 시스템 갖춰놓은지 몇년 됐어요

    1. 밑반찬은 주 2회 월 목 4가지씩
    토탈 8가지 산다

    2. 밥은 예약으로 매일 밤에 하고 자고
    밥솥에 밥 안떨어지게 보온해놓고
    비상시 햇반

    3. 국은 월 수 밤에 끓여놓는다
    미역국 비지찌개 순두부 된장찌개 카레 닭도리탕 삼계탕 등등
    이틀씩 먹습니다
    월요일 밤에 국을 끓이기 때문에
    월요일 저녁은 스파게티
    ***된장찌개는 다담으로 하면 육수 낼필요없고 빠름
    육수 필요한 국 종류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잘 안함

    4. 평일 아침엔 통밀 곡물빵과 시리얼으로..
    애들도 잘 먹음

    5. 주말엔 아침빼고 두끼 외식 토탈 4번
    나의 휴식을 위해 돈을 씁니다.

    6. 설거지는 당연히 식기세척기 12인용
    다 때려넣는다

    7. 빨래는 2-3일에 한번. ***건조기 필수!!!
    세상이 바뀝니다 맞벌이에겐 신세계

    8. 정리는 매일밤 자기전에 거실, 식탁위와 소파 위 깨끗이
    청소는 2-3일에 한번. 중간에 부직포

    9. 화장실은 건식으로 청소기 할때 머리카락 빨아들이고
    변기 세면대 욕조 청소는 매일 샤워후 5분..
    요거 넘 귀찮아서 몰아서 했더니
    훨씬 시간 많이 걸리고 힘들어요 ㅠ
    매일하면 뻥 안치고 5분

    10. 장보기는 거의 인터넷
    한살림-

  • 23. ...
    '18.6.24 1:09 PM (117.111.xxx.77)

    저도 빨래 자주하는 편이기는 한데요, 아프거나 많이 바빠질 때는 세탁을 주말 하루만 몰아서 여러번 돌려도 아무 문제 없었어요.
    주말 몰아 세탁하기 한번 시도해 보세요. 빨래널고 제습기 계속 돌릴 방이나 건조기 있으면 가능합니다.

  • 24.
    '18.6.24 11:55 PM (124.111.xxx.114)

    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남편의 존재감이 저를 누르는 기분이라,
    물질적인 세팅을 해 놓고도 버겁네요.

    식구들과 나누고....다 쌩까고 나가기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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