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길냥이 형제들이 있는데 태어난지 몇개월 안됐어요 ..
..다른 애들은 활발하고 밥 주면 잘 먹는데 ..그중 까만색(턱시도) 냥이는 쫄보라 밥 줘도 도망가고 ..나오지도 않고 숨어있고
아무튼 그 중에서도 덩치도 작고 말랐어요 ..
한동안 보이지 않길래 ..걱정이 되었는데 ..아까 잠깐 산책하다가 ..그 턱시도 쫄보 냥이가 ..다리를 절룩 대면서 ..가는거에요
마음이 넘 아파서 가까이서 보지 못했어요 ..다리가 절단 되었을까 너무 겁도 나서 ..
맘 같아선 바로 앉고 오고 싶은데 ..제가 냥이를 만지질 못해요 ..저도 쫄보라서 ..ㅠㅠ
밥이라도 먹여야 되겠다 싶어서 바로 집에 갔다가 다시 나오니 애가 없어요 ..미치겠네요 정말 ..자꾸 생각나서 ..
천사 같은 분한테 얘가 발견되서 ..입양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제 소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