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에 좋은 남자 만났다고 글 썼었는데, 접으려고 해요

9 조회수 : 7,018
작성일 : 2018-06-24 00:11:53

착하고 성실한 회사 사수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이 타 지역으로 발령이 나서 떠나게 되었고 
그 남자가 제게 맘이 있는지 없는지 아리쏭 하다고 글 올렸었어요

그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용기 내보라고 하는 분들 남자 맘 없으니 냅두라는 분들 반반이었던거 같아요

평일에 퇴근하고 남자쪽에서 먼저 선톡이 왔었어요
제가 회식중이거나 해서 카톡을 읽씹해도 몇번 계속 이어가려고 톡이 오더라구요 
오늘 일 힘들다, 적응하느라 생각보다 피곤하네 넌 일 좀 어때? 와 같은 안부인사였고
저는 그게 그린라이트라 생각해서 반갑게 받아주고 어리광도 부리고 했었거든요
며칠을 서로 잠들기 전까지 두세시간을 쉬지않고 카톡했어요

전 제가 먼저 들이대고 좋아하는 티 낸게 효과가 있었나보다 싶어 기쁘고 
간만에 썸타는듯 달달했네요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그 지역에 있는 한인회 모임에 간다고 하고는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딱 연락이 끊겼어요. 

그 한인회에 20대 싱글녀들이 많다는 소문은 들었어요
제가 먼저 톡을 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그냥 촉이 좋지 않아서 냅두었는데
벌써부터 혼자 전전긍긍하는 제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네요 

헷갈리게 하는 사람은 인연이 아닌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제껏 카톡하거나 만났을때도 제 마음 적극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기에
더 마음 깊어지기 전에 그냥 마음 접어야 되는게 맞다고 결론 지었어요. 제가 너무 성급한가요..  


간만에 마음에 드는 무난한 사람 만났다 생각했는데
인연이면 돌고 돌아서라도 다시 만나겠죠 


IP : 23.27.xxx.9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24 12:22 AM (221.154.xxx.186)

    잠깐 쉬세요.
    완급조절이 연애의 묘미죠.
    님도 다른 남자만나고 바빠지시구요.

  • 2. ..
    '18.6.24 12:27 AM (223.38.xxx.122)

    그것 때문에 불안하면 연애하기 힘들어요
    잊고지내세요
    진짜 인연인지는 결혼까지 가봐야 알고 원글님 인생 사세요

  • 3. ㅣㅣ
    '18.6.24 12:30 AM (121.145.xxx.122) - 삭제된댓글

    맘이 있다면 사귀자 하겠죠
    근데 거리가 먼데 이루어질 가능성 낮죠

  • 4. ㅇㅇ
    '18.6.24 12:36 AM (221.154.xxx.186)

    건전하신분같아서 한 마디. 그연애의 성공을 위해서 양다리를 걸치거나 대학원이라도 등록해서 엄청 바빠지세요.
    그럼 양다리걸친 효과 나요.
    바빠서 연락 잘 안되는 여자처럼 매력적인 여자도 없답니다.

  • 5. ...
    '18.6.24 12:36 AM (175.223.xxx.239) - 삭제된댓글

    거리멀면 아무래도 쉽지 않죠.
    님도 그냥 썸만 타시고..다른 사람들도 만나보세요

  • 6. 47528
    '18.6.24 12:40 AM (211.178.xxx.133)

    남녀가 두세시간씩 얘기하면

    이미 썸탄다는 증거이고

    그런 사이에서 좀더 진전시키고 싶으면

    더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그러고도 안이어지면 인연이 없다는 생각이 절로드실거예요.

    그때 포기하시면 되죠.


    지금은 지레짐작으로 다른 여자들과 히히덕거리느라

    연락이 없을지도 모른다 생각하실텐데..

    이해는 해요 그 마음을..

    근데 그게 관계 진전에 어떤 도움도 안돼요.

  • 7. Pp
    '18.6.24 12:43 AM (182.31.xxx.187)

    금욜부터 주말 연락없다고 벌써 포기, 접는다고요..
    맘의 여유를 가지세요..
    하나만 서운해도 삐지고, 혼자 맘정리..
    북치고 장구치고..
    연락오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업되고..
    서운해하는거, 삐진거 다 남자한텐 보여요..
    말투만 들어도 예전같지않으니까요..
    남잔 그런여자한테 질려요..
    시작하기도 싫을거예요..
    제발 나를 남자땜에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이랬다 저랬다..
    내일 열심히하며, 남자한테 내기분이 좌지우지되지말고요..
    주말내내 연락기다렸단 표시 내지말구요,

  • 8. ....
    '18.6.24 12:57 AM (73.112.xxx.22)

    주말마다 그런다면야 갖다버려야 할 사람 맞지만 딱 한번이자나요
    성급함을 버리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 일단 지켜보세요
    이 포인트에선 님이 먼저 다가가지 말구요
    몇시간씩 카톡하던 그 요일 그 시간대가 돌아오면 남자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세요

  • 9.
    '18.6.24 1:00 AM (175.223.xxx.13)

    주말에 연락안되는 놈치고
    멀쩡한놈 없는데..

  • 10. 프렌치수
    '18.6.24 1:01 AM (1.232.xxx.179) - 삭제된댓글

    접는다고 하긴 그렇지만, 일단 한템포 쉬는 타이밍인거같아요.
    그냥 마음을 비우시고, 연락이 오면 담담하게 - 이전과는 조금 거리두는 듯 받아주심 될거같아요
    제 생각에 연락이 오긴 올거같은데 ... 뭐 한인회에서 누굴 만났든 안만났든요.
    아마 담담하게 받아들이기 쉽진 않으실거에요 ㅠㅠ
    제 경험상.. 마음이 진짜 없어야 담담해지더라구요. 마음있는데 없는척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어요.
    그래도 글에서 오는 느낌으로 원글님은 저보다 나으실거같아요. ㅎㅎ 화이팅이요!

  • 11. ..
    '18.6.24 1:03 AM (220.120.xxx.177)

    그 정도 갖고 접기에는....매번 그런 것도 아니고 지금 뭐 가타부타 확 결정되어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썸썸썸 중인거죠. 20살이면 그 정도로 접을 수도 있지만 지금 나이라면, 저라면 좀 더 해보고 결정하겠어요. 나이 먹을수록 내 마음에 꽂히는 사람 만나기 쉽지 않아요. 아마 눈에서 안보이는 곳에 서로 있다보니 원글님께서 안좋은 쪽으로 계속 상상하게 되시는거 같은데..일단 좀 더 해보세요. 할 수 있을만큼 다 해본 뒤에 내려 놓아야 후회나 미련이 없어요.

  • 12. 나나
    '18.6.24 1:18 AM (125.177.xxx.163)

    아이쿠야 ㅠㅠ
    때끼!!!!! 썸 다 타놓고 똘랑 하루 연락 안됐다고 포기하면 안되죠~
    릴렉스하시고 이제 연락 두번오면 한 번 대답한다 싶게 해서 애태워놓고 그담에 그 지역으로 출장갈일늘 만들든가 아님 이쪽으로 오게끔 초대를 하세요
    이분들 한번은 좀 길게 만나서 둘이 있을 시간이 필요해보여요
    둘이 서로 맘을 제대로 확인도 못한채 롱디 썸이라

  • 13. 원글님
    '18.6.24 2:00 AM (94.15.xxx.101) - 삭제된댓글

    몇살이세요?
    연애 해보셨어요?
    지난 글에도 댓글 달았었는데요.
    원글님 이 글 보니까 어쩐지 그 남자 되게 피곤하게 하실 스타일 같아요.
    그냥 접으심이...

  • 14. 원글님
    '18.6.24 2:01 AM (94.15.xxx.101) - 삭제된댓글

    몇살이세요?
    연애 해보셨어요?

    지난 글에도 댓글 달았었는데요.
    롱디는 정말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하는데
    원글님 이 글 보니까 어쩐지 그 남자 되게 피곤하게 하실 스타일 같아요.

    그냥 접으심이...

  • 15. happy
    '18.6.24 2:10 AM (115.161.xxx.98)

    어후...연애한다 해도 숨막히는 스타일 일것 같은데
    원글도 연락에 목메지 말고 주말에 뭔가 생산적인
    취미생활이라도 수강해요 남녀합반으로
    연락 오면 나도 내생활 바빴다 당당한 여자가
    멋있어요...암꺼도 안하고 폰만 쳐다보거나
    그게 다인듯 연락 없다고 팽~하는 거 별로예요.

  • 16. 헷갈리게 하는 사람은
    '18.6.24 2:17 AM (68.129.xxx.197)

    인연이 아니란 말이 정답 맞아요.

    "좋은" 남자들은 지가 꼭 잡아야 하는 여자면
    헷갈리게 안 해요.

    간 보는 남자들중에 좋은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 17.
    '18.6.24 2:40 AM (49.174.xxx.243)

    썸은 맞는거 같은데요.
    이거 아리까리 할때 타는게 썸 아닌가요?
    남자가 좋으면 한인모임 안가고 원글님 있는곳으로 왔을걸요? 연락 2번오면 1번 받아준다 정도 생각하고 발랄하게 받으세요. 그러려면 정말 바빠져야하니 소개팅이라도 하시거나 뭐라도 바빠지세요.
    인연이면 만나지겠지 하고요.
    키도 작고 스타일도 구리다면서요ㅎㅎㅎ
    기면 좋고 안되면 말고로 가세요.
    뽀뽀도 선빵 날리고 할만큼 했어요.

  • 18. go
    '18.6.24 5:25 AM (1.226.xxx.160)

    남자 여우같은 스탈 아니라고하지않앗나요?
    밀당하나..... 저도 헷갈리게 하는 사람은 집어치워라 주의이지만.... 전 글에 괜찮은분이라 하셨으니 아까운듯도하여....
    정신건강을 위해 소개팅? 썸? 한두개 추가해서
    진행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거리도 멀고 미혼녀에게 흠도 아니구요~~~ 그냥 그사람은 그사람대로 냅두고 연락이 오더라도 안오더라도 좀 쿨해질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058 솔로지옥 덱스가 왜 뜬거예요? .. . 18:17:28 3
1682057 보험가입시 ..... 18:16:22 14
1682056 공무원 다 그만둔다는데 아무일보다 공무원이 나을까요? 1 ..... 18:13:08 182
1682055 헤어진다고 해 놓고선 나중에 보면 그 사람이랑 .... 18:09:27 179
1682054 이낙연 - 김경수 - 김동연, 근데 이낙연지지자들이 지지하는 사.. 10 궁금하다 18:07:03 253
1682053 6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디아블로마로니에 ㅡ 전한길의 노사모 팔이.. 1 같이봅시다 .. 18:06:28 64
1682052 목욕 제품 선물하려면 1 ㅎㄹㅇㄴ 18:03:57 102
1682051 이혼숙려 편집된 부분 뭐에요 3 .. 18:03:16 586
1682050 슈퍼챗이 2 18:03:02 176
1682049 변호사라는 사람이 30대 중반 여성이 결혼할려는게 잘못되었다고 .. ........ 17:57:46 469
1682048 이혼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홀가분하지 않네요.. 4 .. 17:55:03 762
1682047 남편 신용카드 쓰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8 ... 17:52:40 557
1682046 고등학교 배정 받았는데 강남 8학군이네요 2 mm 17:51:34 688
1682045 차량 렌탈, 리스하는데 제 명의를 빌려달라는데.. 32 괴롭다 17:51:00 883
1682044 근종으로인한 월경과다. 7 ㅣㅣ 17:43:11 526
1682043 김민석과 김경수 그리고 이언주 17 ㅇㅇ 17:41:56 975
1682042 연휴동안 외식 하셨나요(배달포함) 11 ... 17:41:28 815
1682041 mbc, 국힘 38% 민주 32% 17 공표안한조사.. 17:39:53 1,533
1682040 폐경 다가오면 생리일수가 짧아지나요? 1 ㅇㅇ 17:39:18 304
1682039 나트랑 자유여행가려는데요 도움좀주세요 2 베트남 17:38:22 268
1682038 예비고1 국어문제집 추전 부탁 4 ... 17:37:38 150
1682037 조국혁신당, 이해민, “내란동조자 최상목을 탄핵하라.” 2 ../.. 17:36:22 624
1682036 이혼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요 14 ... 17:36:13 1,695
1682035 설전날(1/28) 만든 잡채가, 상할것 같은데 도움요청. 5 잡채를살려줘.. 17:36:08 444
1682034 제 문자를 안보고 자기 문자를 하는게 가능한지 2 ㅇㅇ 17:33:19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