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걷기의 즐거움8(과천 서울대공원 둘레길)

걸어서 하늘까지 조회수 : 4,910
작성일 : 2018-06-23 20:58:41
오늘 다녀온 걷기 코스는 과천 서울대공원 둘레길입니다.
지난 5월 말쯤 “여름에 걷기 좋은 길” 질문에 댓글로 과천 동물원 둘레길이 좋다는 귀한 정보를 주신 분 덕분에 그 좋은 길을 오늘 신나게 걷고 왔답니다. 그 분께 감사드려요!

과천 서울대공원은 둘레길이 크게 세 군데로 나뉘더라구요.
호수 둘레길, 동물원 둘레길, 숲속애길(산림욕장길)...오늘 저는 가장 긴 코스인 숲속애길 코스를 다녀왔어요. 동물원을 크게 한바퀴 도는 8키로정도 되는 코스입니다.

4호선 대공원 역 2번 출구로 나와 서울대공원 정문으로 쭉 오다보면 오른쪽으로 동물원 가는 길이 나와요.
기린나라를 지나 아름다운 호수길에 들어서니 물 위에 아기오리 5마리가 어미오리를 따라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더라구요.
천천히 걷다가 만나는 세상은 늘 다채롭고 눈에 담을 풍경들이 가득합니다.

동물원을 들어가서 숲속애길을 가야한다기에 5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동물원으로 들어갑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기에 가까이 가보니 예쁜 홍학들이 있더라구요. 홍학 옆에 홍학 옆에 홍학을 보니 저절로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그 예쁜 자태에 심쿵하기도 했답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 호주관 옆으로 기린다리를 지나 철문 하나가 나오는데요. 그 철문을 밀고 나가 화장실 옆에 보면 산림욕장 가는 안내판이 보이더라구요.

오르막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금방 사람들의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아름다운 숲길이 8키로 가까이 이어집니다. 걷기 좋게 잘 정돈된 흙길이에요. 오르막 내리막이 연속으로 있는 길이라 안산자락길만큼 평탄한 길은 아니더라구요. 정말 산길이라 화장실같은 편의시설도 없구요. 대신 편히 쉴 수 있는 휴식터와 물맛 좋은 약수터가 두 군데 있어서 시원하게 목도 축이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신 분 말씀처럼 여름에 걷기에도 아주 덥지 않게 나무가 우거져서 걷기 괜찮았어요. 물론 오르막길이 많아서 힘은 들고 땀도 많이 나더라구요. 다만 인적이 드물어서 십분 정도 걸어야 사람을 한번씩 만날 수 있더라구요. 동물원 근처 다른 두 개의 둘레길은 혼자 걸어도 너무 좋을거 같은데, 숲속애길은 두 분이상 친구, 가족들이 같이 오심 좋을거 같습니다.

2시간 남짓 걸으면 나머지 구간이 공사중이라 맹수사 방향으로 내려가라는 안내판이 나오는데요. 내리막길을 쭉 따라 내려가면 동물원 둘레길이 나와요. 이 길도 참 좋던데요. 그늘도 길게 드려지고 평탄한 길이라 다음 번엔 이 길을 걸어보리라 생각했습니다. 좀 걷다가 동물원으로 가는 철문이 보이면 열고 들어가시면 되요. 음료수 하나 원샷하고 동물원 구경도 좀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북한산 자락길이나 오늘 숲속애길처럼 걷기 좋은 길 또 추천해주심 신나게 다녀와서 후기남길게요. 더워도 한바탕 걷고 시원한 음료를 한잔 마시고나면 온갖 시름까지 날라가는 기분이네요.
IP : 39.7.xxx.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3 9:02 PM (223.62.xxx.64)

    와 저도 여기 넘 가보고 싶었는데 후기 감사해요. 더위에 너무 취약해서 여름은 무리고 가을에 꼭 가봐야겠어요. 혼자 가게 되면 숲속애길은 욕심 내지 말아야겠네요.

  • 2. ....
    '18.6.23 9:04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복돌이 수영장도...좋았는데
    없어진거 같더라구요 ㅜㅜ

  • 3. ...님
    '18.6.23 9:04 PM (14.39.xxx.222)

    제가 유독 겁이 많고 그래서 더 혼자가는게 걱정되더라구요. 이가을되면 예쁠 나무들이 많으니 가을에 꼭 가보세요. 정말 좋을거 같더라구요.

  • 4. ...
    '18.6.23 9:07 PM (223.62.xxx.182)

    네~ 저한테 너무 중요한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겁 많은 쫄보라 ㅋㅋ 82님들 거의 다 암씨롱 않다는 안산자락길도 혼자 갔을 때 누구랑 둘만 마주치게 되는 구간이 무섭더라고요.

  • 5. ....남
    '18.6.23 9:12 PM (14.39.xxx.222)

    복돌이 수영장이요? 이름부터 완전 끌리는데...없어졌다니 제가 더 아쉽네요...

  • 6. ㅇㅇ
    '18.6.23 9:16 PM (220.93.xxx.35)

    꼭 가보고 싶네요. 저도 오늘 3시간 걷고 들어왔어요. ㅋㅋ

  • 7. ㅇㅇ님
    '18.6.23 9:20 PM (39.7.xxx.8)

    동지님~즐거운 걷기되셨어요? 토요일밤 맛난거 드시면서 푹 쉬세요!!!

  • 8. ..
    '18.6.23 9:39 PM (117.111.xxx.107)

    홍학너무좋아하는데
    사진찍으러라도 가봐야겠어요~~

  • 9. 걷기
    '18.6.23 9:52 PM (116.32.xxx.51)

    참고하겠습니다

  • 10. ...
    '18.6.23 9:55 PM (39.120.xxx.142)

    너무 좋은데..저는 여름엔 좀 습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암튼 4계절 다 좋아요 ㅠ

  • 11. ..님
    '18.6.23 10:26 PM (39.7.xxx.8)

    저도 홍학 참 좋아하는데요. 거기서 기대안했던 홍학을 보니 정말 좋더라구요. 4종류의 홍학이 있는데 그 현란한 색상이라니 꼭 한번 가보세요~

  • 12. 걷기님
    '18.6.23 10:27 PM (39.7.xxx.8)

    감사합니당!

  • 13. ...님
    '18.6.23 10:28 PM (39.7.xxx.8)

    저도 여름이면 얼굴에서 분수와 같은 땀이 터지는지라...그래도 걷는게 좋은지라...여름이 얼른 갔으면 좋겠어요!

  • 14.
    '18.6.23 11:43 PM (61.105.xxx.13)

    호수 둘레길 좋아해요. 한바퀴 돌때 동물원 전에 호수가가 쫙 펼쳐지면 힐링 되고
    서울랜드 앞에 호수가에서 커피라도 한잔 싸가거나 카페베네에서 사다가 마시면 또 힐링 되거든요.
    단 호숫가에 하염없이 앉아 있고 싶어져서 운동에는 방해되요. ㅎㅎ

  • 15. 전님
    '18.6.24 12:27 AM (39.7.xxx.8)

    호수 둘레길 정말 보기만해도 좋더라구요. 집만 가까우면 매일 둘러보고 싶은 탐나는 곳이었어요. 자주 가시는 님. 완전 부럽습니다! 건강하세요!

  • 16. 진짜
    '18.6.24 1:11 AM (180.230.xxx.161)

    좋아요 서울대공원 둘레길^^

  • 17. 진짜님
    '18.6.24 1:36 AM (14.39.xxx.222)

    이제야 이 길을 알아서 아쉬웠고 이제라도 알아서 참으로 좋았어요 ㅎㅎ

  • 18. 나나나
    '18.6.24 11:24 AM (210.207.xxx.130)

    아이들과 가도 되는 정도인가요?운동삼아 한번가고싶네요

  • 19. 나나나님
    '18.6.24 12:12 PM (14.39.xxx.222)

    숲속애길은 걷기 좋다하지만 산은 산인지라 아이들은 좀 힘들어 할거 같구요. 동물원 둘레길이나 호수 둘레길 돌고 동물원 구경하고 리프트나 코끼리열차 타면 애들이 참 좋아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340 분당 수내동사시는분들... 6 2018/06/24 2,647
824339 와 진짜 이쁘네요..여태껏 본 얼굴중 최고로 이쁜것 같아요.. 55 안젤라베이비.. 2018/06/24 35,730
824338 '댓글부대 관리' 국정원 직원들 1심 실형..전직 양지회장들 집.. 3 ... 2018/06/24 1,072
824337 방울 토마토 너무 맛나 6 다이어트가 .. 2018/06/24 2,159
824336 영어 독해는 단기간에 안되는거죠?실력 끌어올리는거.. 1 .. 2018/06/24 1,399
824335 얼룩제거방법아시는분 혹시 계실까요? 1 조이 2018/06/24 812
824334 미역냉국 냉동해도 되나요? 7 음식의 신 2018/06/24 1,141
824333 외아들이나 장남과 결혼하신 분들 어때요? 13 ㅇㅇ 2018/06/24 5,128
824332 매불쇼 1위찍었네요ㅎ 14 ㅇㅅ 2018/06/24 3,465
824331 전태일 열사... 왜 독재정권만 욕하나요? 5 .... 2018/06/24 1,099
824330 커피 마시면 묽은 변으로... ... 2018/06/24 1,056
824329 복합기를 샀어요 컬러인쇄가 흐릿해요 8 복합기 2018/06/24 1,189
824328 장현수 얼굴도 잘생겼던데 맘이 아파요 24 민재맘 2018/06/24 8,059
824327 엄마 얘기가 나와서 1 .... 2018/06/24 1,249
824326 6월 13일부터 안가져간물건 버렸다고 욕먹은듯요. 2 2018/06/24 1,806
824325 우와 태민 5 샤이니 2018/06/24 2,424
824324 강진 야산에서 13 ... 2018/06/24 6,521
824323 난민 도와주면 징역형 8 .... 2018/06/24 1,563
824322 PHD 는 정확히 무언가요 7 질문요 2018/06/24 1,760
824321 저는 좋은 새엄마 본 적 있어요 자기 아이도 낳고요 11 짱아 2018/06/24 6,051
824320 미세먼지 많다고 남편이 문을 다 닫아놨어요. 6 먼지 2018/06/24 3,312
824319 차를 바꾸고 싶은데요. 제가 프리랜서라 고민이에요 11 2018/06/24 2,153
824318 제 엄마는 왜 그랬을까요 18 ㅂㅈㄷㄱ 2018/06/24 6,422
824317 고등학교 시험감독 처음 해보는데요, 신발요~ 11 .. 2018/06/24 2,171
824316 바람난 친구가 저를 원망하네요. 43 바람 2018/06/24 26,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