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짝사랑 접는 법 좀 제발 알려주세요.

Kk 조회수 : 7,865
작성일 : 2018-06-23 18:28:41

오랜만에 맘에 들아온 남자였는데
저도 여우과가 아닌지라 꼬시는 법도 모르겠고 어필하지도 못하겠고
그래도 어딘가 인연인거 같고 정말 좋은 사람 같아 용기 냈어요
좋다고 고백만 안했지 먼저 선톡하고 데이트 신청도 했었네요

30중반 나이먹도록 여자랑 연애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던 그 남자
그래서 더 순수하고 특별해 보였나봐요
그런데 알고보니 머릿속으로 이리 재고 저리 재는
보통의 약은 남자였어요

제가 자길 좋아하는걸 눈치채고 있을거예요
제가 혼자 맘앓이.하다 놓아버리려 하면 은근슬쩍 먼저 카톡 보내요
거기에 또 의미부여 하고 휘둘리는 제가 싫네요

주말 내내 연락이 없어서 혼자 우울했는데
알고보니 직장에서 승무원 여자단체들과 산악회 조인해서 갔다고
뭐 새로운 인연 만나서 헤벌쭉 하고 있겠죠

진짜 맘 접어야 되겠는데
어떻게 짝사랑 접어야 할까요
일단 연락 하염없이 기다리기 싫어 카톡은 탈퇴해버렸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잊어야 할까요
주말에 힘들고 우울하내요
IP : 51.255.xxx.11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3 6:32 PM (223.62.xxx.215) - 삭제된댓글

    데이트 신청했을 때 받아는 줬어요? 좋아하는 티 못 내거나 애매하게 낸 거면 그래도 희망이 있겠는데 그 남자는 텄어요. 만약 어찌어찌 시간 지나 사귀게 되도 님이 쭉 약자일 거예요. 그렇다고 생각하면 너무 짜증나지 않아요?

  • 2. 앞으로
    '18.6.23 6:34 PM (211.245.xxx.178)

    소개팅 많이 하세요.
    주말에 혼자 있으니 더 하잖아요.
    소개팅 많이 많이요.

  • 3. 천ㅇㅇ
    '18.6.23 6:36 PM (175.223.xxx.91)

    소개팅 많이하면 역효과 납니다.
    맘에 누가 있는 상태에서는 소개팅 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고백하도 까이세요.
    그 수 밖에 없어요.

    아니면 직장 이직 하던가요.

  • 4. ....
    '18.6.23 6:40 P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내가 원글님 엄마면 마음 아플 것 같아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내 딸의 순수한 마음을 어떤 찌질이가 어장관리 해가며 쥐락펴락 한다니....

  • 5. ㅇㅇ
    '18.6.23 6:43 PM (223.38.xxx.77)

    원글님이랑 조금 다른케이스긴 해도 저도 소개팅남이 좋아졌었는데 그쪽은 아니어서... 혼자 일주일 넘게 속앓이 하다가 그냥 잘지내시라 하고 번호 지웠어요 ㅎㅎ 그냥 오늘 술한잔하고ㅠ잊으려구요 뭐 어쩌겠어요 ㅎㅎ

  • 6.
    '18.6.23 6:49 PM (110.70.xxx.63)

    혹시 여자안생길때 대비해 관리하는거 같은데 원글님도 느끼시잖아요. 다른여자 만날기회가 있음 열심히 나가는거보면 원글님께 1도 관심없어요. 그냥 신경 과감히 끊으세요 전번도 지우고 윗님처럼 털어버리세요

  • 7. 원글
    '18.6.23 6:54 PM (167.99.xxx.226)

    제가 나름 말로 끼도 부리고 (왜 여친없는지 모르겟다, 귀엽고 능력있고 매력적이다)
    만날때도 이래저래 여지를 많이 줫었거든요. 그랬더니 저보고 섹시하고 매력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길래 썸인지 알았어요.
    제가 피드백 없는 것에 지쳐서 연락 안하려 하면 꼭 저녁에 연락이 와서 같이 두세시간 카톡하고...
    전 그런 것에 하나하나 의미부여하고 가능성 있다 느꼈네요
    근데 주말에 연락 없는 것과 승무원 모임 갔다는 것 등
    저한테 반하지 않은게 분명하죠?
    그냥 고백도 않고 접는게 맞는거죠?ㅜㅜ

  • 8. ...
    '18.6.23 6:57 P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기본부터 다시 배워요.
    정말 좋은 남자인 것 같다...이런 예단은 하지마세요.
    10대 소녀 수준의 정신으로 어떻게 남자들을 상대할래요?
    그러다가 농락만 당해요.
    정신차려요.
    그리고 선톡하고 만나자 하면 이게 눈치채는 정도겠어요?
    얜 드러누운 사냥감이다 개만만이 된 거죠.
    고백같은 무식한 거 하지마세요. 답답녀들.
    머리스타일 새로 하고 운동으로 땀 흘리고 새 옷 여러벌 사입고 바쁘게 지내면서 남자들 많이 만나러 다녀요.
    외국어 학원이라도 등록해서 새로운 거 머리에 익히고,
    헬스 피티 다니니까 또래 남자들이 기구도 옮겨주고 그래요.
    남자는 한번 성욕 안 생기는 여자한텐 뭔 짓을 해도 안 끌려요. 연락하면서 어장관리하는 건 언젠가 이용해 먹으려고 보험으로 잡아두는 거니까 단칼에 끊고 정신차려요.

  • 9. ㅇㅇ
    '18.6.23 6:57 PM (180.230.xxx.96)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
    더 멋진 남자 많아요
    계속 만나보세요
    지금 그남자는 별루네요
    맛난거 먹고 쇼핑도 좀 하시고 예쁘게 꾸미고
    기분전환 하세요

  • 10. ㅇㅇ
    '18.6.23 6:57 PM (223.38.xxx.77)

    저 저위에 ㅇㅇ인데.. 그냥 고백이고 뭐고 너같은거 없어도 내인생에
    지장없다는듯이 걍 삭제가 답인거같아요... 저도 계속 미련 못버리고 붙잡고잇다가 냉정히 다 정리하니
    차라리 속은 좀 쓰릴지언정 시원해요...

  • 11. 그냥은 잘 안잊혀지고
    '18.6.23 6:59 PM (116.33.xxx.151)

    만나서 접해봐야 역설적으로 실망하게되어 마음에서 떠나보내게 되더라구요. 일단 만나자해서 겪어보세요. 작은것부터 겪다보면 뭔가 환상이 깨질 일도 생기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 12.
    '18.6.23 7:01 PM (49.167.xxx.131)

    원글님 여우과신데요. 썸도 시작안했는데 귀엽다느니 칭찬을 하고 ㅋ 절얼대 순진한 남자도 아니고 원글 님 고백 뭐하러하세요 관심도 없는데 ㅋ 그샤람이 원글님 마음 몰라서 그러는거같으세요? 아니예요. 즐기겠죠 친구들한테 떠벌리기도하고

  • 13. 디데이
    '18.6.23 7:22 PM (223.38.xxx.175)

    디데이 설정해놓고 2주만 일단 연락말아보세요
    끝나면 또 2주
    이러다봄 시간이 좀 빨리가는듯

  • 14. 그 남자
    '18.6.23 7:34 PM (116.36.xxx.231)

    그렇다면 어장관리하는건데요. 못됐네요.
    맘에 있으면 만나자고 해보든지 아니면 여지를 주지 말아야하는데 말이에요.
    저도 116.33님 의견처럼 만나서 실망하는 쪽으로 하셨음 좋겠어요. 분명 실망할거예요.
    그럴때까지 맘 고생은 하겠지만,, 어쨌거나 지금 마음 접으려고 하시는데 그게 그냥은 안되니까,,
    일단 만날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 15. ..
    '18.6.23 8:41 PM (223.38.xxx.30)

    제가 저런 남자들한테 엮여서 세월낭비했어요
    좀 약게 살아요
    착하게 산다고 맘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호구로 안 보일려면 이제라도 약게 살아요
    저는 이용당해서 사기결혼 할 뻔 했어요

  • 16. tree1
    '18.6.23 9:20 PM (122.254.xxx.22)

    원글 답답합니다
    ㅎㅎㅎ
    도대체 저런 사안에
    1초도 아깝습니다
    이것은 연애상담도 안됩니다

    그런 남자는 안중에도 없어야죠
    그런데
    그놈이 첨에 좋아서
    먼저 접근하셧다니
    거기다 저런 대접받고도 판단이 안되고

    호구입니다
    심리학 공부 좀 하셔야 담레
    저런놈한테 시간 낭비 안합니다
    꼭 보실필요가 잇을듯

  • 17. tree1
    '18.6.23 9:23 PM (122.254.xxx.22)

    짝사랕도 아닙니다
    저런 상황에
    사랑이라니요
    원글 결핍÷때문에그리 보입니다

    결핍을 치료해야
    이런짓을 안합니다

  • 18. tree1
    '18.6.23 9:26 PM (122.254.xxx.22)

    원글 무의식이 이상황의 위험성을 압니다
    그러니까
    제발 알려주세요라는 제목을 달죠
    원글은 구렇게 중증결핍 아닐듯
    학문적정리 몇권만 하면 될듯

  • 19. ..
    '18.6.23 10:44 P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자존심 상하면 감정이 확식지 않나요?

  • 20. ...
    '18.6.24 12:06 AM (121.152.xxx.123) - 삭제된댓글

    사랑을 쟁취하려면 연애의 기술이 필요하죠!
    가장 쉬운건 상대 남자가 먼저 나를 좋아하면서 시작되는건데... 그렇지 않고 여자의 일방적인 감정으로 아무 생각없는 남자를 포획하려는 시도는 차칫 그를 멀리 달아나게 해버리는 역효과가 난다는 불편한 팩트가...ㅠ 더구나 시도 전에 그에게 마음을 들킨 경우에는 그의 손아귀에 놀아날 확률이 높고 .. 더욱 불행한 사실은 남자는 관심없는 여자가 자기를 좋아한다는걸 알면 그녀를 무시하고 그냥 싫어하기도 하고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그놈이 나를 좋아하도록 만들어야지 나를 좋아해달라거나 또는 그냥 나는 너를 혼자 좋아한다는 허술한 고백은 독이 될뿐이라는... 그를 향한 나의 최대한의 매력발산을 연구해보세요~~ 나에게 관심을 갖고 나에게 홀려 넘어오도록...

  • 21. 짝사랑의 감정은
    '18.6.24 3:15 AM (211.36.xxx.64)

    여러남자를 여러다리로 걸쳐 만나서 감정을 희석하는게 젤 좋아요. 주변 소개팅 활용해보시고 동호회나 스터디 자주 나가시고요. 월급 절반은 외모에 투자하시고용
    저도 한 집착 하는 성격인데 금방 잊혀져요.ㅎ

  • 22. ...
    '18.6.24 12:12 PM (123.213.xxx.242) - 삭제된댓글

    카톡탈퇴는 넘 오바하신듯
    다시 가입하실꺼면서 귀찮게 탈퇴는 왜 하셨어요 ㅜㅜ
    그냥 카톡이고 연락처고 다 그대로 두고
    완전히 아웃오브안중하세요..

    남자가 그렇게 약아빠진거 보이면
    저는 그냥 식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삭제되던데
    님 아직 넘 초보같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304 민주당 권리당원이신분들 대의원 추천도하시고 전국대의원도 되어봅시.. 1 레몬즙 2018/07/06 311
830303 부모의 금전 요구나 부탁을 거절한 적 있으신가요? 4 은별 2018/07/06 1,680
830302 지인이 빵집을 차렸다는데 좀 부러워요 1 .. 2018/07/06 3,543
830301 근데 집값때문에 정부탓 좀 그만하길.. 7 국민 2018/07/06 1,153
830300 속은 거 아냐?...'北 비핵화' 커지는 의구심 5 ........ 2018/07/06 1,343
830299 새벽에 어린 딸과 아내만 두고 요절한 절친의 아내가 부탁한 전화.. 237 .. 2018/07/06 35,291
830298 왕초보 준중형 가능할까요? 8 쫄보입니다... 2018/07/06 1,202
830297 분양 아파트 명의 이전 관련해서.. 빵순이 2018/07/06 616
830296 작은아이 ~고3에게 가끔 찾아오는 평화 1 내딸 웅이 2018/07/06 1,364
830295 가족이 하늘나라간 후에 온 우울증도 치료하면 좋아지나요? 11 음,,, 2018/07/06 3,470
830294 주식 호가창 보면 1주씩 사는거.. 1 oo 2018/07/06 3,267
830293 이재명이 수원지방법원에서 만난 사람의 또 다른 이력 20 2018/07/06 2,106
830292 라돈침대 민원을 많이 안넣는다고 합니다..측정기 관련 서울시민원.. dj 2018/07/06 736
830291 여름방학때 보통 유럽 패키지 한팀 인원은 몇명이나 되나요? 6 궁금 2018/07/06 1,256
830290 옛날 드라마 폭풍의 계절 에서요, 질문있어요 9 김희애 2018/07/06 1,865
830289 40넘어서 치아교정하고 후회 안하신분도 계신가여? 10 ㅇㅇ 2018/07/06 5,856
830288 꽃미남 배우와 작품 추천해 주세요. 1 ㅅㅇ 2018/07/06 471
830287 반찬,청소 9시부터 3시까지 주 3회 7만원..적정선인가요 아님.. 11 ㅇㅇ 2018/07/06 2,310
830286 전지현 졸업사진을 보았네요..ㅎㅎㅎ 28 tree1 2018/07/06 20,735
830285 도서관련 팟캐스트 추천해주세요.. 목소리 듣기편한^^~ 5 2018/07/06 781
830284 메추리조림에 꿀 넣었더니 망했어요ㅠㅠ 13 마우코 2018/07/06 2,270
830283 항공사 마일리지 모으는 신용카드 여러 개 만들 수 있나요? 4 마일리지 2018/07/06 1,303
830282 대학교성적 c학점 12 .. 2018/07/06 5,072
830281 성인 겨드랑이 발진(?)에 좋은 연고 추천 부탁합니다 2 성인 2018/07/06 1,863
830280 사고로 밖으로 튕겨져 나온 구급대원들 뉴스보고 눈물 났어요 14 소방관 2018/07/06 2,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