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09&aid=000...
개별 의원의 성향이 친박인지 비박인지를 떠나 정치인이라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과 후보들에게 내려진 민심의 철퇴가 어떤 의미인지 쉽게 인지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필요한 일은 지방선거 패배 후 수습책을 어떻게 강구해야 할지 지혜를 모으는 것이다.
제 앞가림도 못하는 자한당에 보수(保守)를 보수(補修)하라는 주문을 해봐야 받아들일 역량이 있는지 뻔해 보여 부질없는 일일 듯하다. 그래도 원내 112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 해야 할 기본 책무는 수행하기를 요구한다.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도 열고, 정부가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 심의 등 현안 처리를 위해서는 당장 원 구성 협상부터 나서야 할 것이다. 국회 운영 정상화는 당 내홍 수습과 별도로 가는 것이 맞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