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울고 있는 새끼 냥이를 봤는데...

귀욤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8-06-22 18:15:09
외출 나갔다가 전봇대 귀퉁이에서 소리내어 울고 있는 새끼 냥이를 봤어요. 한달도 안돼 보이던데 넘 작고 마르고 털도 까칠...
아파트 담벼락 아래인걸로 봐서 위에서 떨어진것 같았어요. 꽃너무, 잔디 있는 화단에 있다가 떨어진듯한....
넘 말라서 물과 밥이라도 먹이고 보내야겠다 싶어 안았는데 완전 새털같이 가볍고 진짜 작었어요.
안고 길을 건너자 아파트에서 멀어지는걸 알았는지 고개를 뒤로 돌리며 더 크게 울면서 내려 올려고...ㅡㅡ
집에 델꼬 와서 물을 먹일려고 하니 안먹더라구요.
결국 다시 안고 그 아파트로 가서 화단쪽에 내려줬는데 거기서 요리조리 걸어 다니네요.
그 경비 아저씨 얘기론 이 아파트 뒷쪽에 길고양이들 엄청 많다고...ㅡㅡ 그러다 새끼도 놓고.. 차 밑에 보면 바글 하다고...
그 새끼 냥이의 엄마가 있을거란 생각에 놓아주곤 왔지만 어제부터 문득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길냥이의 삶은 치열하고도 힘겹겠단 생각이 들면서 많이 안쓰럽기도 하고....그랬어요.




IP : 49.161.xxx.1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2 6:25 PM (59.6.xxx.30)

    그 근처에 어미냥이 있을거에요...사료랑 물좀 놓아주세요~~
    어미랑 새끼들 먹을 수 있게요 (눈에 안띄는 곳에 놓으심 됩니다)
    녀석...똑똑하네요 어미랑 멀어지니 크게 울어대고..야무질 듯요

  • 2. ..
    '18.6.22 6:30 PM (175.223.xxx.137)

    뭔가 처음부터 끝까지 슬프네요..

    지딴에는 납치 당하는지 알고
    엄마 부른걸까요..
    잘살어라..

  • 3. ...
    '18.6.22 6:43 PM (223.62.xxx.109)

    데려왔으면 그냥 기르시지요...

  • 4. ...........
    '18.6.22 6:49 PM (211.109.xxx.199)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길냥이들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

  • 5. ,,,
    '18.6.22 7:04 PM (1.240.xxx.221)

    사람이 만진 새끼고양이들은 어미가 버린다고 해요
    다시 가셔서 살펴 보시고 보이면 데려다 키워 주시면 안될까요?

  • 6. 가엽다고 ‘냥줍’ 안 돼요!
    '18.6.22 7:08 PM (59.6.xxx.30)

    부모 - 자식 간 생이별시키는 무책임한 냥줍은 유괴와 같아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 7. 냥줍
    '18.6.22 7:12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봄철 골목길 쏟아지는 새끼 고양이들
    고양이 작가 이용한에게 듣는 대처법
    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843278.html#csidxb57d19c...

  • 8. 이용한 작가
    '18.6.22 7:15 PM (59.6.xxx.30)

    그림같은 고양이가족 상봉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926728&memberNo=384192...

  • 9. 윗님
    '18.6.22 10:11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 10. 윗님
    '18.6.22 10:12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 11. 윗님
    '18.6.22 10:23 PM (59.6.xxx.30)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지켜보다가 위급한 경우에는 구조해서 평생 키울생각으로 데려가는거면 정말 좋은일이지요....!
    문제는 무작정 데려갔다가 집안반대 또는 병원비 부담등으로 다시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7537 수원분들 광교산등산 좀 추천해주세요~ 8 수원 2018/11/25 1,029
877536 백아연 아버지의 충격적 과거 ㄷㄷ.jpg 11 악마들 2018/11/25 7,795
877535 대학교 근무환경 어떤가요? 1 고민중 2018/11/25 1,279
877534 앞머리 집에서 자르기 잘 되나요 2 ** 2018/11/25 1,669
877533 나인룸 질문 입니다-추영배 아들 왜 저리된건가요? 6 오잉꼬잉 2018/11/25 1,948
877532 이민정 48 ..? 2018/11/25 27,577
877531 개두술 후 염색.. 5 염색 2018/11/25 2,338
877530 반찬 너무 많이 먹는 아이 73 .... 2018/11/25 17,927
877529 예전 글중에, 음성인가 진천인가 여행 코스 소개해 달라는글 3 칼국수 2018/11/25 804
877528 아직도 패딩이나 코트 안 입는 분 12 간절기 2018/11/25 4,422
877527 눈 왜 굴리시나요 ㅜㅜ 4 ㅜㅜ 2018/11/25 2,339
877526 동네 횟집에 모듬회시키면요 5 새댁 집들이.. 2018/11/25 2,222
877525 아이가 고1 영어 2등급인데... 3 나는 엄마다.. 2018/11/25 1,779
877524 종가집 김치 양념 조언 좀 구해봅니다 2 2018/11/25 1,704
877523 끼워팔기 식 출연 짜증나요 7 정말 2018/11/25 2,913
877522 문파분들만 와보세요 2 ㅇㅇ 2018/11/25 929
877521 81년생은 HOT,젝키 세대인가요 서태지세대인가요? 6 ... 2018/11/25 2,049
877520 유치원 폐원하고 놀이학교 세운다네요 7 ㅇㅇ 2018/11/25 2,412
877519 엘튼 존이라는 영국 가수, 좀 아시는 분 25 .... 2018/11/25 2,819
877518 9시 뉴스 아수라 강조^^ 푸핫! 2018/11/25 1,520
877517 안면거상술 보기에 불편해요 10 ... 2018/11/25 6,809
877516 지금 이대 홈피도 들어가지시나요? 2 ㅇㅇㅇ 2018/11/25 1,132
877515 시추사료 추천해 주세요. 4 보리맘 2018/11/25 694
877514 병원 무슨과를 가야 할까요? 5 손가락끝 2018/11/25 1,411
877513 속상해요. 오늘 미세먼지 좋은 줄 알고 고양이 위해 창문 열어놨.. 4 ... 2018/11/25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