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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언니가 갖고 싶네요

dd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18-06-22 17:16:04
3살터울 여동생이 부럽네요
항상 도와주는 언니 있고.
학업 취업 제가 안도와준게 없네요.
착하고 예쁜 동생이죠. 평생 아마 제가 도와주겠죠.

저는 항상 혼자 헤쳐나갔던것 같아요
첫자식이라 관심과 지원도 많이 받았지만 부모님의 시행착오도 겪었고요
부모님이 제일 저를 믿음직하게 생각하지만 또한 제일 만만한 자식이기도 해요. 
동생한테 화낼때는 꾹 참는데 저한테는 감정을 그대롤 발산하죠.
그덕인지 저는 차분하지만 우울하고 눈치보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부모님이 나쁜 부모님이거나 그렇진 않아요. 훌륭하신 편이라고 생각해요.

한번은, 저도 언니가 갖고 싶다고 엄마한테 한번 푸념하고 엄청 혼났네요
너에겐 엄마아빠가 있었잖아.. 제일 많이 지원과 관심받았다고. 동생들한테 항상 베풀어야 한다고..
어쩜 그렇게 이기적이냐고. 대판 싸우고 울면서 뛰쳐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자기껏만 챙겨도 되는 동생들이 부러워요.
저는 언니니까.. 안챙기려 해도 내꺼 하는 김에 동생것도 챙기게 되죠.

어쩌다 보니 대학 졸업하고 동생이 근처로 오게 되서 같이 살고 있어요
거실 1개, 아주 작은 방 1개 딸려있는 집에서 동생이랑 사는데 동생은 거실 전 방에서 살아요
거실이 방보다 살기가 훨씬 나아 제가 일부러 방에 들어간 거구요.
지금 집이 이렇다보니 제가 퇴근후에 업무를 잘 못보는 상황인데.. (컴퓨터 책상을 놓을 수가 없어요)
집도 안좋고,, 제가 거의 집을 찾으러 다니다 보니(동생도 같이 하는데 아직 어려서 좋은 집을 잘 못찾더라구요)
정신이 없어서 요새 업무 능력 떨어진다고 오늘 직장상사분께 엄청 깨졌네요

업무 능력 떨어진건 제 잘못이긴 한데.. 그냥 좀 서럽네요
엄마한테 얼마전에 동생이랑 사니까 내가 더 힘들다고 했다가 언니니까 당연하다.. 혹은 뭐가 그렇게 힘드냐.. 유난스럽다
전 그냥 수고한다 한마디면 되는데.. 싸우고 냉전중일라.
동생있는 친구들이 물론 있지만 아예 사이가 나쁘거나 멀리 살아서 그렇게 교류가 없는 케이스들이 더 많아서. 
이렇게 집-직장 같이 다니는 자매는 없는것 같아서요.

엄마는 자식들 중에 제일 제가 잘났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성격 항상 우울하고.. 눈치보고.
동생도 저랑 동급 대학 나왔고. 성격은 밝고 명랑하고 하얗고 귀여운 외모에요.
저도 나쁜 외모는 아닌데 동생에 비하면 좀 까무잡잡하고 세게 생겨서.. 사람들이나 친척들이 저희 둘이 붙어있으면 동생을 더 친근하게 대하고 좋아하더라구요. 딱히 제가 더 잘났는지는.;;

그냥 세상에 제 편은 없는 것 같아 좀 기분이 우울해서 끄적여봤어요. 
회사에 저랑 동생이랑 둘다 친한 직장동료가 있는데 이런문제로 고민상담했었어요.
근데 그분이 고민상담끝나자마자 잠깐만~ xx이(제 동생이름)가 저번에 여기 과자 좋아하던데.. 하나 사놔야겠다 하면서 회사로 싸가던데..
제 동생 챙겨줘서 정말 고마운건 맞는데.. 동생관련 고민상담하자마자 저러니까 뭔가 기분이 꿍기하더라구요. 

이기적인거 알아요. 첫째라서 관심 다받고 동생이랑 사는건 싫어하는^^;
그냥 적었어요. 누가 안봐줘도 되구요.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고..

IP : 75.172.xxx.23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6.22 5:2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동생이랑 떨어져 사세요.
    그래야 원글님 더더더 잘됩니다.
    원글님의 좋은 미래를 위해서 동생이랑 헤어지세요.

  • 2. ㅇㅇ
    '18.6.22 5:23 PM (49.142.xxx.181)

    스스로가 언니라는 짐을 지고 사는군요.
    언니가 뭔데요? 조금 먼저 태어났다고 왜 동생을 짊어 지고 살아야 하는데요?

  • 3. ....
    '18.6.22 5:24 PM (117.111.xxx.80) - 삭제된댓글

    평생 언니들 치닥거리로 삽니다.
    "젊고 잘 사니 네가 다해라." 소리 지긋지긋 합니다. 결국 안보고 사네요.

  • 4. ㄴㄴ
    '18.6.22 5:25 PM (75.172.xxx.232)

    짊어지는건 아니에요. 둘이 같이 사는데 어떻게 칼자르듯 제것만 챙기나요
    그렇다고 동생이 절 챙기기엔 아직 서툴고 미숙하네요ㅠ
    동생이랑 살면 언니가 조금더 일하게 되는건 정말 사이가 나쁘지 않는 이상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이걸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게 힘드네요.

  • 5. ....
    '18.6.22 5:25 PM (117.111.xxx.80) - 삭제된댓글

    남보다 못합니다.

  • 6.
    '18.6.22 5:26 PM (118.34.xxx.205)

    평생 민폐만 끼치는 언니도 있어요
    지긋지긋

  • 7. ..
    '18.6.22 5:28 PM (223.62.xxx.43)

    저희 언니가 언니 컴플렉스 장녀 컴플렉스를 벗어버리고 나서 그렇게 마음이 가뿐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60 나이에 벗었어요
    좀더 빨리 벗었으면 더 좋았겠죠

    동생인데요 저. 동생은 언니 고마운줄 몰라요 그러려니하죠. 언니가 없어봐야 고마운줄 압니다

    지금은 너무너무 사랑하는 관계고 저는 엄마 덜아가셔서 언니에게 효도한다 생각하고
    언니 만나러갈 때 꼭 음식이나 필요한거 두가지는 가져가요 스스로 약속했거든요

  • 8. ㅇㅇ
    '18.6.22 5:28 PM (49.142.xxx.181)

    참 착한 언니긴 하시네요....
    전 2살 어린 남동생이 있지만 제가 누나라고 권위적으로 할 생각 해본적도 없고...
    뭘 더 해준것도 없고.... 똑같이 주고 받아서인지 원글님이 대단해보여요..

  • 9. 호이
    '18.6.22 5:47 PM (1.237.xxx.67)

    집은 엄마보고 좀 알아봐달라고 부탁좀 하시면 안되나요?
    어른이 보는 눈도 있고
    엄마한테 부탁할거 있으면 적당히 사탕발림하면서 해달라시고 동생도 시킬 일 있으면 부려먹으면서 사세요

  • 10. 자기 것만
    '18.6.22 5:55 PM (122.38.xxx.224)

    챙기면 된다...맞네요.

  • 11. 날개
    '18.6.22 6:05 PM (123.212.xxx.200)

    원글님이 스스로 언니라는 책임감을 과도하게 갖고 계신것 아닌가요? 전 언니가 둘이나 되지만 각자 도생인데요.

  • 12. 선샨
    '18.6.22 7:02 PM (122.34.xxx.89) - 삭제된댓글

    전 언니가 저보고 언니같데요. 제가 생각해도 그래요. 오빠있는데 엄마는 제가 아들같데요. 저도 저같은 동생이랑 저같은 딸이있었으면 좋겠어요. 때론 버거워서 다 손 놓고싶어도 가족이라 그럴수기없어요. 남이라면 무자르듯 자를텐데 가족이라 모른척하고나면 맘이 힘들어요. 그래서 그냥 팔자인가보다해요

  • 13. ....
    '18.6.22 7:06 PM (112.144.xxx.107)

    저는 맨날 언니한테 신세지는 동생이에요 ㅠㅠ
    늘 미안하고 고맙고 나중에 내가 잘 되면 똑같이 도와줘야지 결심하고 있어요. 그런 날이 빨리 왔음 좋겠네요.
    좀 까칠해도 울 언니 진국인데 왜 남자들이 몰라주는지....

  • 14. 부모님
    '18.6.22 7:19 PM (1.233.xxx.36)

    부모님이 지금 거주하시는.곳 임대료 부담하시나요?
    아니라면 따로 사세요.

    동생이 요.청.하.면 같이 집 알아보시고 ...
    손 떼세요.

  • 15.
    '18.6.22 9:29 PM (218.235.xxx.83)

    이기적 아니구 엄마 세뇌네요
    자식 차별이구요
    그냥 힘들게 하지마시구
    자신이 원하는 만큼만 하세요
    내인생 내가 챙기는거지
    엄마, 동생,에 치여살지마세요

  • 16. 장녀
    '18.6.23 12:51 AM (223.62.xxx.77)

    원글님 외로우시죠.
    저도 원글님처럼 여동생 하나있는 장녀랍니다.
    원글님이 동생에게 해주는 것처럼 누가 나한테 해줬으면 좋겠죠? 그 맘 알아요.
    동생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별개로 장녀라서 무겁고
    때론 끝없는 장녀노릇에 지치고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것 같고 동생은 내가 닦아놓은 길 그냥 따라오기만 하면 되구요.
    저도 그래요. 우리 집안에서 뭐든 난 처음이고 고군분투 해야만하고 부모님은 세대차이가 많이 나시고 직업 분야가 달라서 내 고민 얘기해도 보편적인 얘기밖엔 해줄 수 없고 결국엔 내 스스로 모든 시행착오를 고스란히 경험해야만 좀 살만해지고..근데 그게 끝없이 반복되구요. 반면에 동생은 몇 살 차이 안나고 내가 세세하고 정확하게 조언 해주고 먼저 시행착오 다 겪은 사람이 말해주는 베스트 길로만 나아갈 수 있구요 ㅎㅎ
    정작 동생은 그게 얼마나 큰건지 잘 모르고요.
    어느 책에선가 가슴을 울리는 구절이 있었어요. 외롭지 않은 순간은 없었다. 단 한번도. 이게 그렇게 와닿더라구요.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우리는 외롭고 고독할거에요. 이제 전 가끔 동생한테 말도해요. 동생이 지도 머리가 컸다고 저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하면 서운하고 그래서요. 동생이 나한테 아무말도 하면 안된다 이런건 아니지만..ㅎㅎ 그냥 이젠 꾹꾹 안참고 얘기해요. 십분의 일도 안되지만..니가 볼 때 내가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겠지 하지만 니가 모르는 힘든 부분이 있다. 언제나 혼자서 해내야만 했다..

  • 17. 00
    '18.6.23 2:53 AM (175.113.xxx.179)

    전 동생이랑 5살 차이나는데, 동생 학비도 제가 다 대주고...
    집에 생활비도 제가 다 대고..
    동생은 항상 어려서 돈도 안벌고 놀기만 했어요.
    지금 동생도 35살이나 되니 회사를 마지못해 다니지만 자주 그만두고, 현재도 저한테 돈을 받아 써요.
    제가 동생 나이일때 저는 장녀라 항상 많은 부담을 졌는데,
    동생은 제 나이가 되어도 막내니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죠.

    그냥 운명인 것 같아요.

  • 18. ....
    '18.6.23 4:20 AM (58.238.xxx.221)

    저도 언니있지만 원글님이 착하셔서 그런거에요.
    전 언니덕 본거 하나 없어요.
    같이살건 안살건 동생이라고 그저 부려먹을 생각이나 하고 아래로 보더라구요.
    작은 거 하나 어쩌다 해주면서 어떻게든 다시 받아먹을 궁리만 해대서 받는것도 싫어요.
    그래서 언니있음 좋겠다는 사람 이해를 못해요.
    원글님 같은 언니있음 진짜 참 잘해줫을거 같네요.
    어떤 이는 자매낳아준 엄마가 고맙다고도 하던데.. 전 그말 이해도 못해요.
    이기적인 언니라..
    그저 부모짐 같이 지는 동성형제일뿐..

  • 19. ㅇㅇ
    '18.6.24 9:39 AM (75.172.xxx.188) - 삭제된댓글

    ㅁㄴㅇㅁㄴㅇㄹㅁㄹㅇ

  • 20. ㅇㅇ
    '18.6.24 9:40 AM (75.172.xxx.188) - 삭제된댓글

    ㅌ너누누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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