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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으나 늙으나 예쁜여자

..... 조회수 : 5,919
작성일 : 2018-06-22 13:43:52
지하철을 탔는데 한 50대후? 60초?로 보이는 
아주 단아하면서도 예쁜 아주머니께서 타셨어요.
조그만 책자를 꺼내 읽으시는데
옆에 아저씨가 관심있게 지켜보더니 무슨 책이냐고...
잘 들리진 않는데 무슨 불교대학 얘기하면서 관련 서적인것 같더라고요. 
설명해주니 아.. 그러냐면서 그게 어디있는 학교냐
그런데 다니면 참 좋겠다 어쩌고... 계속 말 걸더라고요.
아주머니 친절하게 답해주시고요. ㅋ

그 아저씨 내리고 이번엔 또 다른 약간 연세가 있으신 할아버지가 탔는데
제 옆자리에 앉더니 물끄러미 그 분을 보시곤 또 슬쩍 옆자리로 가서
비슷하게 말 거시네요. 

늙으나 젊으나 예쁘니까 참 피곤하네요.

저요?
저는 평생 피곤을 몰라요. 




IP : 211.194.xxx.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6.22 1:48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평생 피곤을 모르는 여인입니다.

    살기 좋아요. ㅜ.ㅜ

  • 2. ..
    '18.6.22 1:50 PM (117.111.xxx.254)

    제가 안내데스크 있을때 별 개서씨를 다 만났어요
    아저씨들 오면 데스크 그 좁은 공간에 제가 있잖아요
    정말 그옆에 딱 불어서있어요 어깨닿을정도로
    자기해외 다녀온 얘기부터 시작 나가지도 못하게 붙어서서
    눈에 색시 흘리며 쳐다보는데
    데면데면보내면 민원 올리고
    제가 그렇게 빼어난 미인도 아니에요

  • 3. ..
    '18.6.22 1:54 PM (222.237.xxx.88)

    여기 평생 그런 피곤 모르는 여자 추가합니다.

  • 4. 111111111111
    '18.6.22 1:59 PM (119.65.xxx.195)

    피곤 모르고 사는게 이리좋을수가 ㅋ

  • 5. ㅋㅋㅋ
    '18.6.22 2:00 PM (118.217.xxx.229)

    안그래도 다른 일로 피곤한 일 많아서ㅋㅋㅋ

  • 6. ㅡㅡ......
    '18.6.22 2:02 PM (216.40.xxx.50)

    그러게요... 얀피곤하네요....

  • 7. 셀러브리티
    '18.6.22 2:29 PM (220.76.xxx.180)

    조금 피곤한 정도인데 잘 처신하면 되요.
    저 분은 대단한 내공같아요.

  • 8. ....
    '18.6.22 2:33 PM (223.62.xxx.138)

    예쁘장하고 우아하게 차려입은 30대 후반 여자가 지하철노약자석 앞에 서있었는데요, 70대 할아버지가 앉으라고 자리 양보하는 거에요. 여자는 극구 괜찮다고 거절하구요. 참..

  • 9. ㅋㅋ
    '18.6.22 2:39 PM (115.91.xxx.158) - 삭제된댓글

    재밌는 세상이네요 ㅋㅋ

  • 10. 남자도
    '18.6.22 3:05 PM (58.234.xxx.57) - 삭제된댓글

    50대에 젠틀하고 잘생긴 중년이 신사가 있었어도
    슬쩍슬쩍 쳐다보기 바빴을거 같아요
    남자들처럼 여자들이야 말걸고 그러진 않겠지만 ㅎㅎ
    세상의 아름다운 존재들은 모두 시선을 끌지요 ㅎ

  • 11. 남자도
    '18.6.22 3:06 PM (58.234.xxx.57)

    50대에 젠틀하고 잘생긴 중년의 신사가 있었어도
    슬쩍슬쩍 쳐다보기 바빴을거 같아요
    남자들처럼 여자들이야 말걸고 그러진 않겠지만 ㅎㅎ
    세상의 아름다운 존재들은 모두 시선을 끌지요 ㅎ

  • 12. 허허
    '18.6.22 4:39 PM (61.75.xxx.197) - 삭제된댓글

    그 아주머니 예쁜데 친절하기까지 하시네요.
    평생 피곤을 모르고 산 1인 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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