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톱,발톱 뜯는 버릇 고칠수있을까요?

엉엉 조회수 : 5,455
작성일 : 2018-06-22 12:20:53
8살 아이구요 네다섯살때부터 뜯은것같아요
입으로 물어뜯는게 아니라 쓴 약 소용없구요
어릴땐 하도 뜯어서 몇달간 손발톱 깍아줄필요가 없었어요 ㅜㅜ

이젠 손은 안뜯고 발톱..새끼 발톱만 뜯어요
주로 자기전이나 무의식중, 집중할때 발을 만지다가 거슬리면 뜯는것같아요
심할땐 잘때 양말,장갑 끼고 잤구요

한동안 괜찮다 오늘아침 발톱뜯은거 발견하고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려봐요
이거 고칠수는 있을까요? 아님 그냥 내려놓을까요?

더 속상한건 전엔 손톱 뜯었냐고 하면 잉~울더니 올해쯤부턴 아니라고 거짓말을해요
처음 몇번은 정말아니래서 믿긴믿었거든요 분명 뜯은 발톱이었지만요
경찰서가서 거짓말탐지기 해보자니까 그건 싫대요 근데 정말 안뜯었대요
지금 사실대로 말하면 혼 안낸다니까 그제서야 뜯었다고..
그때는 사실대로 말해줘서 고맙다고 , 발톱 뜯는것보다 거짓말하는게 훨씬 나쁘다고 앞으로도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구요

두세달정도 안뜯기도 했고 일부러 손발에 네일도 해줬거든요
그래서 이젠 괜찮나보다 했는데 오늘 아침보니 ..

너무너무 속상한건요 정말 안뜯었다고 하는데 아주 억울하다는듯이 말을해요 몇번이나요 안뜯었다구요
근데 이젠 발톱 딱 보면 알거든요 아후
너무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는데 내가 애를 잘못키웠나 하는 생각까지 들면서 슬펐어요

곧 아이 올 시간인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난번에도 거짓말만하지말고 나도 모르게 뜯었으면 바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었는데..
IP : 1.235.xxx.1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22 12:27 PM (182.227.xxx.37) - 삭제된댓글

    제가 손뜯는 버릇이 어릴때부터 있는데 가만히 보면 불안요소나 집중때 그래요. 네일샵 가면 괜찮다가..또..
    아이가 언제 그러는지 보시고. 그 요소를 피해쥬시거나 다른데로 관심을 돌려주세요. 했니안했니물으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예요.

  • 2. 셀러브리티
    '18.6.22 12:32 PM (220.76.xxx.180)

    저는 중년인데도 발을 뜯어요. 5년전에 생겼는데 어릴땐 머리카락을 뽑았었어요.
    시험 전에 심했고 시험 마치면 안했어요. 어떤 불안요소가 그렇게 행동으로 나타나는건데
    자꾸 야단치고 그리로 신경을 쓰게 하면 더 심해지고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늘리면 좀 덜해요.

  • 3. 고치자
    '18.6.22 12:34 PM (122.43.xxx.22)

    우리애도 손발톱 다 뜯고
    전 10번 뜯는다하면 5번 못뜯게하고
    뜯고싶을때 주머니에 손넣어라, 대일밴드 붙여주고
    무의식적으로 뜯고있을때 하지말라고 조용히 말해주었어요
    한번씩 뜯는건 모른척 할때도 있었구요ㅡㅡ
    자꾸 뜯게된다고 고백할땐 주위를 돌려
    다른것에 집중하게 했어요
    발뜯다가 퉁퉁붓고 고름생겨 항생제먹이면서
    가라앉았는데 본인스스로 놀라서 울고불고
    그후로 점점 자제하더라구요
    손톱도 조금씩 잘라주고 칭찬하니 좋아져서
    저도 몇년만에 손발톱 잘라주고 있어요

  • 4. 건강
    '18.6.22 12:38 PM (223.38.xxx.236)

    심리적으로 뭔가 힘든게 있나봐요
    혼내지마시고 잘살펴보세요

  • 5. 저희 남편
    '18.6.22 12:46 PM (59.15.xxx.73)

    주변에 손톱을 뜯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그렇게 심각한 일인줄 몰랐었어요. 연애할땐 매일 보는게 아니니깐 직시하지 못했는데, 결혼하니 ㅜ 업무 스트레스 심하게 받은날엔 진짜 엄지에서 피가 날 정도로 뜯었더라구요. 34살이 ㅜㅜㅜ 말로만 하니 잘 안되서 제가 손톱 관리 해주기로 생각하고 큐티클 제거, 손톱 모양도 가는거(?)로 정리해주고, 표면도 반짝이게 해주고, 오일도 발라주니 본인도 깨끗한 모습이 좋은지 현저하게 덜 뜯어요! 하지만.... 제가 바빠서 1주일 못해주면 또 뜯더라는 ㅎㅎ그래도 말로만 할때보다는, 본인도 안뜯어야지~ 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하는것같아요.

  • 6. 셀러브리티
    '18.6.22 12:53 PM (220.76.xxx.180)

    제자아이 하나가 양손 엄지를 한 십년이상 뜯는걸 봤어요.
    결혼한다고 청첩장 가져왔는데 신경을 써서인지 양손에 피가 나게 뜯었더라구요.
    그 불안증이 결혼해서 좀 나아졌나싶네요. 이건 낫기 힘든 불안증 같아요.

  • 7. ㅡㅡ
    '18.6.22 12:53 PM (211.215.xxx.107)

    불안요소가 없어야 고쳐져요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고
    완벽주의자 기질이 있지 않나요?

  • 8. 에효..
    '18.6.22 1:01 PM (211.46.xxx.42)

    저 40대 중반 넘어가는데
    어릴때 엄지만 집중적으로 뜯었는데
    양손 엄지길이와 두께가 달라요
    지문도 없어서 민증 만들때 엄청 애 먹었어요
    그게 참 안 고쳐지네요...

  • 9. 심리적인
    '18.6.22 1:44 PM (117.111.xxx.187) - 삭제된댓글

    문제니 심리치료를 받게하세요
    나이들면 물어뜯는 손톱 얼마나 흉해지는데요
    흉해지기 전에 빨리 정신의학과로 데려가세요

  • 10. ...
    '18.6.22 2:2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중2 아들
    이 교정하면서 손톱발톱 물어뜯는 버릇 고쳤어요.
    손발톱 물어 뜯는게 이에 엄청난 무리를 준다고,
    이가 비뚤어지는 원인이기도 한다고,
    쌤이 절대 물어 뜯으면 안 된다고 하니
    본인이 의식적으로 노력하니 고쳐지더라구요.
    심리적인 요인일수도
    무의식적인 습관일 수도 있는데
    확실한건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 해요.

  • 11. ..
    '18.6.22 5:17 PM (220.83.xxx.39)

    저희 시어머님 81세신데 아직도 뜯으세요. 유전의 힘은 강하다고 남편56세 쇼파에앉아있으면 옆에 앉아있는 제가 흔들릴정도로 손발톱 뜯고 있어요. 아무리 말려도 못 고치더라고요

  • 12. 무의식적으로
    '18.6.22 7:21 PM (117.111.xxx.254) - 삭제된댓글

    나올 수 있는 행동이 아니에요 심리적 요인에서 나오는 행동이지..
    물어뜯은 손톱보면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 못받은 사람으로 인식돼요
    부모님이 심리에 관한 지식이 없는 무관심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 13. ...
    '18.6.22 9:59 PM (114.205.xxx.170) - 삭제된댓글

    40이 한참 넘어서도 스트레스 받으면 뜯어요. 제가요. 저는 손톱주변의 살을 손톱으로 뜯어내는 버릇이 있어요. 회사일 열심히 하는지 안 하는지 제 손톱 보면 알 수 있어요.
    지금은 뭐 고칠 생각도 별로 없고요. 이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서 그 어려운 공부에 회사일 다 해냈구나 하고 스스로 위로해 줍니다. 손톱뜯으면 손도 지저분해지고 가끔은 피도 나고 일단 책상위 먼지가 너무 지저분해서 책상위 청소는 열심히 합니다.

    집에서는 뜯는 일이 별로 없네요. 애 공부 봐줄때가 그나마 제일 스트레스 받는 일인데 그때는 혼자 집중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라서 그런가 봐요.

  • 14. ...
    '18.6.22 9:59 PM (114.205.xxx.170)

    40이 한참 넘어서도 스트레스 받으면 뜯어요. 제가요. 저는 손톱주변의 살을 손톱으로 뜯어내는 버릇이 있어요. 회사일 열심히 하는지 안 하는지 제 손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지금은 뭐 고칠 생각도 별로 없고요. 이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서 그 어려운 공부에 회사일 다 해냈구나 하고 스스로 위로해 줍니다. 손톱뜯으면 손도 지저분해지고 가끔은 피도 나고 일단 책상위 먼지가 너무 지저분해서 책상위 청소는 열심히 합니다. 

    집에서는 뜯는 일이 별로 없네요. 애 공부 봐줄때가 그나마 제일 스트레스 받는 일인데 그때는 혼자 집중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라서 그런가 봐요.

    작성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6093 제주 난민 선동하는 사람들은 개신교인인가요? 30 흐름 2018/06/22 2,071
826092 지금 하트시그널 재방?하이라이트 방송인가요? 4 .. 2018/06/22 1,851
826091 하교후 벨 누른 절 동생인줄 알고 웃고 문열다 표정 바뀐 엄마... 15 ,, 2018/06/22 8,439
826090 비지니스석은 이코노믹좌석보다 얼마나비싼가요? 13 모모 2018/06/22 8,064
826089 맘스터치에서 맛있는치킨버거 추천해주세요. 9 ㅇㅇ 2018/06/22 2,539
826088 제비집 있는 집. 질문드려요. 지금 제비 몇마리 들어 있어요??.. 1 ?? 2018/06/22 521
826087 집에서 매일 요리가 하기 힘들 때 14 ㅇㅇ 2018/06/22 5,581
826086 짧은 영어 한문장 봐주세요. You 2018/06/22 610
826085 저는 햄버거 중에 1955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5 배고프다 2018/06/22 2,144
826084 수영장에 신발신고들어오는사람 아쿠아 2018/06/22 984
826083 요즘 수박 맛있네요^^ 6 수박향기~ 2018/06/22 2,031
826082 영국군, 뉴질랜드군에 이어 명상 교육 전법 2018/06/22 588
826081 중동 난민들이 독일에서 집단 성폭행 했다는 기사를 보니 18 Gg 2018/06/22 4,948
826080 7세 아이의 친구 관계... 어디까지 해줘야하나요. 5 ... 2018/06/22 2,990
826079 영어 한문장 구문 분석 7 영문 2018/06/22 809
826078 수영 배우고 있어요. 소매있는 수영복 어떨까요? 10 수영초보 2018/06/22 2,091
826077 나와 성향이 반대인 친정엄마 5 .. 2018/06/22 2,219
826076 희귀병 걸린 우리아기 너무 불쌍해요.ㅠ 142 슬퍼요 2018/06/22 21,599
826075 밥블레스유 재밌어요 8 @-@ 2018/06/22 2,798
826074 류머티스 10 류머티스 2018/06/22 1,548
826073 매일 마늘 투통씩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질까요? 16 .. 2018/06/22 5,197
826072 영화봤어요...영화내내 긴장감 만땅...끝에 울다 나옴.. 1 2018/06/22 2,333
826071 이재명 경기도지사 혈세낭비 취임식 계획 중단하고 사비로 하세요 19 이런건 모두.. 2018/06/22 2,575
826070 초 저학년 아이들 하루에 책 몇권 정도 읽나요? 3 ㅇㅇㅇ 2018/06/22 996
826069 **세자 즉위식 관련 행동요령(펌) 8 ••• 2018/06/22 1,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