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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 저만 보면 여행을 같이 가재요

ㅎㅎㅎ 조회수 : 3,963
작성일 : 2018-06-22 10:47:21

제목 그대로입니다

사람들이 저만 보면 여행같이 가자고 합니다.

친구들 ,직장동료, 여동생,사촌언니,친정엄마....

이제는 하다하다 딸내미친구엄마들까지...


오늘도 딸내미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다가 그이야기가 나왔는데

말하다보니 왜 그런지 알았어요


왜냐햐면 저랑 여행가면 넘넘 편하거든요

돈만내면 모든게 해결이 되니깐요

 

저는 일단 여행을 가기로 결정을 하면 정말 미치듯이 공부를 합니다

여행을 가고자 하는 나라 여행카페에 일단 가입을 해서 눈팅부터 시작해서

도서관에 가서 여행가이드북 몇권을 빌려 몇날 며칠 읽고 또 읽습니다.


직딩이라 일과 틈틈히(페이는 적지만 비교적 널널한 직장이라  인터넷서핑이 좀 자유롭긴 합니다 ㅎ 딴지걸지마세욤 사장님도 아십니다 ) 인터넷서핑을 하면서 자료를 모으고

여행뼈대를 세우기 시작해요

항공권,숙소, 여행코스, 맛집선정, 쇼핑리스트 등등


나중엔 하다하다 여행지 구글맵을 검색하면서 스트리트뷰를 하도봐서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니 엄청 친숙하고 살던 동네 같았던 ㅎㅎㅎㅎㅎ


숙소도 인터넷서 각종포스팅과 위치 가격을 고려하여 선정하고

여행코스도 1안,2안,3안까지 마련해서 같이 갈 사람들에게 선택하도록 합니다

물론 각종코스에 대한 설명과 장단점까지 다 브리핑 하구요


이짓을 몇달을 하다보면

나름 지역 전문가가 된듯한 느낌도 듭니다

지하철노선도를 외우고 여행카페에서 질문글이 올라오면 답글도 작성하는 경지에 이르곤 하지요 ㅎㅎ


그리고 여행을 가기전 모았던 자료를 집대성하고

여행기간동안의 동선과 스케쥴을 시뮬레이션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서는 몇달간 공들이 프로젝트가 완성되 가는 모습을 보면서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여행끝에는 며칠간 앓아 눕고 말이죠 ㅎㅎㅎㅎㅎ




제가 평소에는 좀 칠칠맞고 대충대충 건성건성 이런 성격인데

여행(해외 여행 , 애들데리고 가는)을 가기만 하면 성격이 저렇게 바뀌네요

그러니 이런 저의 모습을 주위에서 보고 같이 여행 좀 가자고 좀 데리고 가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두번 같이 간적도 있는데


결론은 절대로 안가는걸로.....


이유는 많지만

무엇보다 정말 손하나 까딱 안하고 어찌나 들 까다로우신지 그냥  니가 다 알아서 하라고 해놓고는

암말 안해도 자기들 취향에 맞는 여행지와 음식을 대령하기를 바라더군요

가서 좋으면 그건 당연한거고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면 제가 대역죄인이 된듯한(그분들도 돈이랑 시간써서 온거니 짜증이 나는건 당연하다 싶지만 뭐 저도 첨으로 온곳인데 우째 다 좋기만 하겠어요)

나중에는 내가 왜 돈한푼 못받고 이짓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거기에다가 같이 가자고 해서 날짜까지 다 정하고 예약만 남은 상태에서 갑자기 못가는 상황이 왜 그리 많이 생기는지 (완전 아몰랑~~ 나못가 ~~ 입니다)


몇번 동반여행을 계획하다가 이제는 우리 가족들끼리만 가기로 했어요


오늘 부장님이 외근관계로 엄청 널널해서 뻘글 한번 써봤습니다 ㅎㅎ




IP : 118.219.xxx.14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2 10:52 AM (222.237.xxx.88)

    ㅋㅋㅋ 저라도 님하고 여행가고 싶겠어요.
    나랑 여행 가용~~~

  • 2. 우와
    '18.6.22 10:53 AM (182.228.xxx.67)

    저랑 비슷하세요.... 찌찌뽕....ㅋㅋㅋ
    저두 남이랑은 절대 여행 안가구요. 남이랑 갔다가 나중에 거기 다시 울 식구끼리만 간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드니, 계획하는 여행은 힘들어서 못가겠더라구요.
    요즘은 출발 2-3일전에 뱅기 끊고, 숙소 정하고 갈 때도 있는데, 그게 훨씬 더 편했어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 3. dndhk
    '18.6.22 10:56 AM (116.37.xxx.79)

    저랑 비슷하세요2222222
    저도 여러가지 진상들을 다양하게 겪고나서
    우리식구하고 사촌동생만 예외로 하고 모두 거절합니다.
    다시는 안할거에요.
    저도 처음가는곳인데 저한테 불평불만 명령해대는 모든 사람들에게
    질렸어요. 심지어 처음가는 나라인데 왜 너는 이나라 말을 못하냐는말까지 들었습니다(시어머님한테, 영어아님)
    앞으로도 절대절대 안갈거에요.

  • 4. ....
    '18.6.22 10:56 AM (119.69.xxx.115)

    남편이 님과같은 사람이라서 시댁 부모님 형님 이모 친인척들 같이가자고(여행계획짜고 여행가고 다녀와서 장산하는게 유일한 취미인 사람이라서요.. 넘넘 행복하답니다) ㅜㅜ 몇번 따라나섰다가 내가 죽을 거 같아서 이젠 그냥 둘이서만 가기로 했어요.

  • 5. 올리비아
    '18.6.22 10:58 AM (223.39.xxx.194)

    제 남편과 똑같네요,저와 가족은 편하고 좋은데 친인척 회사 선후배와 한번씩 다녀오고는 끝입니다.다시는 같이 다니기 싫다고 ㅎㅎ
    그렇게 몇 달 동선보고하면 길,지하철,지상철등 도로가 머릿속에 그려진다하더라구요.진심 존경스러움

  • 6. 저는
    '18.6.22 11:00 AM (211.192.xxx.148) - 삭제된댓글

    그거 하는게 재미있어서 누가 같이 가자고 해 줬으면 좋겠어요.

  • 7. ....
    '18.6.22 11:00 AM (223.38.xxx.66)

    저도 여행계획짜고 기타등등 다 하는사람인데
    시부모님께서 여행사 차리라고 하실정도.
    당근 해외여행은 가족끼리만 가는걸로 하세요. 그들은 무료 가이드를 필요로 하는거지. 원글님이 좋아서 같이 거자는게 아니니까요. 무료가이드임에도 내맘에안들면 내돈써서 여기왔는데 짜증널테고..
    결론은 앞으로도 절대 같이 안가는겁니다!!!!

  • 8. 저는
    '18.6.22 11:00 AM (211.192.xxx.148)

    그거 하는게 재미있어서 누가 같이 가자고 해 줬으면 좋겠어요.

    여행의 재미는 준비하는 그 설레임

  • 9. ㅇㅇ
    '18.6.22 11:06 AM (183.100.xxx.169)

    저랑 비슷하네요 제가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여행많이다니니까 같이 가자고 하는데 솔직히 ...안하고 싶어요...님같은 결과가 뻔히 보여서...

  • 10. 똑같아
    '18.6.22 11:08 AM (125.143.xxx.141)

    저도 그래요.

    친하게 지내던 가족이 있는데,
    비행기 호텔 모두 더 좋은데,
    여행사 패키지보다도 싸다면서 엄지척 해주더니,
    여행지에서 하루종일 부부싸움하다가도
    관광명소에선 웃으면서 사진찍기,
    그러다 또 싸우고,
    그리고 SNS에는 행복한 가족여행 사진올리고. ㅎㅎ
    같이 여행다니다가 정신분열증에 걸릴 뻔 했어요.
    그와중에 맛집으로 소문난 바베큐립 음식점에선
    맛있게 잘 먹어놓고서는
    다음날 그집딸 두드러기났다고ㅠㅠ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극찬한 음식점 데려갔다가,
    1/n했던 밥값 환불해줘야하나 고민도 했네요.
    여행다녀오고나니 자연스럽게 절교가 됐네요.

    우리가족끼리의 여행이 최고다.!하는
    큰 교훈 얻었습니다.

  • 11. 저도
    '18.6.22 11:18 AM (118.223.xxx.155)

    비슷...

    그래서 여행가기가 더 싫은... 글타고 패키지는 싫고.. ㅠㅠ
    그래도 시작하면 하나하나 채워가는 재미가 있네요 ㅎ

    근데 다른 가족들과는 노노~ 이상하게 부부 싸움 하게 돼요

  • 12. 다른 이야기지만
    '18.6.22 11:24 A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저는 여행보단, 여행갈 도시에 대해 조사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그 도시에 취항하는 비행기편과 잘 나가는 호텔들 먼저 공부해서 예약 잡은 후에
    볼거리, 먹을거리 등 하나씩하나씩 조사하는게
    막상 그 도시에 가는 것보다 더 재미있다고 할까요? ㅋㅋㅋ

    근데 그렇게 알아놓은 게 아까워서 여행가면, 덜 재미있다는 게 함정.ㅡ.ㅡ

  • 13. ..
    '18.6.22 11:25 AM (14.52.xxx.48)

    저랑 같이 가요
    저도 비행기하고 숙소부터 1안2안 만들고 코스도 1안2안 만들어요
    가끔 허당이지요 ㅋㅋ
    굵은 뼈대만 만들고 디테일은 안하기로 햇어요
    같이 다니다보니 내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들이 또 바꿔버리니... 그냥 포기하고 굵게만 짜줍니다. ㅎ
    심지어 제가 고르면 맛집도 괜찬아요 (네이버찬양맛집 잘 안가요)

  • 14. ㅎㅎㅎ
    '18.6.22 11:25 AM (118.219.xxx.142)

    원글입니다

    생각보다 저같은 분들이 많으셔서 완전 깜놀

    자유로 여행다니니깐

    패키지는 못가겠어요 ㅠㅠ

    열심히 준비할땐 정말 고딩때 내가 공부를 이래 했으면 설대라도 같을것같고(남편 曰 그래도 서울대는 못갔을껄 --;;; 이런 써글 )

    꼴랑 2박3일 잘먹고 잘놀자고 몇달을 폐인처럼 ㅎㅎㅎ

    그래도 그럴때가 젤 재밌고

    나이 50바라보면서 삶의 낙이되네요 ㅎㅎ

  • 15. ..
    '18.6.22 11:26 AM (123.142.xxx.194)

    저라도 님하고 여행가고 싶겠네요.
    저도 식구들, 친구들하고 여행가면 주로 제가 계획 잡고, 예약하고 다 하는데 저는 님만큼 절대 못해요.
    걍 숙소예약, 돈 정산, 어디어디 들를건지 동선 짜고 길 알아보는 정도..

    님 나중에 저랑 여행 한번 가시죠?ㅋㅋ
    전 절대 불평불만 내뱉지 않을게요.

  • 16. ...
    '18.6.22 11:26 AM (14.1.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준비하곤해요. 그래도 남들(가족이 아닌)과는 여행 안가요.
    남좋은 일 안해요.

  • 17. 저도
    '18.6.22 11:27 AM (118.223.xxx.155)

    좀 있다 여행가는데
    네이버 맛집은 패스하려구요

    구글지도에서 숙소 근처 식당들 알아보고 있어요
    리뷰까지 번역돼 나오더군요 (구글 무섭..)

  • 18. 공감 100%
    '18.6.22 11:27 AM (39.7.xxx.94)

    저도 님과 같은 역할을 많이 해봐서 공감 1000000% 입니다.

    비만 와도 내탓인거 같고.
    숙소가 꾸져도 내탓인거 같고..

    그래도 친정자매들하고는 좀 트러블 잇어도 회복이 되요.

    그렇~~~~게 나보고 델꼬 가달라는 친구랑 가보고 그 친구랑 이제 연락안해요 ㅠㅠ

    어째 준비한 사람의 고생은 없고..
    맛있는거 척척 알아내야하고.
    뭐든 척척 되길.바라고.자기들은 아무 결정도 안할려고 하고.
    그러다 안되면 불평하고..

    어쩜 그리들 똑같은지...

  • 19. ㅎㅎㅎ
    '18.6.22 11:32 AM (118.219.xxx.142)

    공감100% 님 맞아요

    그래도 피붙이는 좀 낫더군요
    안되면 싸우기라도 하고
    짜증이라도 내지요

    그래도 나중에 화해라도 하니깐
    그런데 남들은 완전 ......


    2인 2박3일 항공권이랑 호텔비까지 해서 30만원으로 정말 쌔가빠지게 예약해서 여행갔더니
    생각보다 비싸다고
    돈 많이 썼다고
    그돈으로 옷을샀으면 옷은 남기라도 하지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정말 살인날뻔
    그럼 따라오지를 말던지
    제발 따라오고 싶다고 싶다고
    난리쳐서 같이 갔는데

    웃긴건 올겨울 큰애 수능치고 여행갈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그사실을 알고 또 같이 가면 안되냐고 그래서 암말 안했어요(직장동료라 안볼수가 없네요)

  • 20. 쭈117
    '18.6.22 11:37 AM (211.33.xxx.129)

    저도 님처럼 그래요~ 직장 다니고 일과 틈틈이.. ㅋㅋㅋ
    구글 맵 켜두고 거기서 몇달 살아요. ㅋㅋㅋㅋ
    님 진짜 저랑 같이 여행가요~ 넘 좋을듯요.
    저는 무계획으로 여행가는사람 젤 짜증나요. 솔직히.. ㅜ 이해도 안되고...
    알아보는 그 과정도 너무 즐겁지 않나요? ㅋㅋㅋㅋ
    저도 이게 넘 잼나서 제 적성이 여행가이드인가? 싶기도 했어요. ㅋㅋㅋㅋ
    너무 만족스럽게 일정을 잘짜서... ㅋㅋㅋㅋㅋ
    제 주변지인들은 다행히 아직 불평불만은 없었네요.
    저도 즐겁게 준비하고 다들 고마워 하구요.
    님 진짜 멋져요~~~ 화이팅! 응원해요.

  • 21.
    '18.6.22 11:47 AM (218.155.xxx.89)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준비과정에 하는 공부도 재밌고 즐기는편이라 누구나 같이가면 좋겠어요. 제덕분에 한 끼라도 맛있고 싼 음식 먹고 행복해 하는 거. 즐거워하는 거 좋아요.
    근데 이건 성향같아요.

  • 22.
    '18.6.22 11:50 AM (218.155.xxx.89)

    저는 그런준비과정에 하는 공부도 재밌고 즐기는편이라 누구나 같이가면 좋겠어요. 제덕분에 한 끼라도 맛있고 싼 음식 먹고 행복해 하는 거. 즐거워하는 거 좋아요.
    근데 이건 성향같아요.
    참. 저는 원글님 처럼 철두철미하지는 않습니다. 1안2안. 이런건 없어요.
    그리고 나이를 봐서 동행들에게도 적당한 숙제를 줍니다. 이 도시의 맛집이라던가 가고싶은 곳 동선 이동수단. 등등.

  • 23. ㅎㅎㅎㅎ
    '18.6.22 12:05 PM (118.219.xxx.142)

    저도 뭐 제덕분에 싼음식 먹고 행복해 하길 바라고 여행을 기획했으나

    일행복이 없어서인지
    제가 알던 사람이 여행을 가서 보니 아니더군요

    여행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다고나 할까

    꼴랑 30만원 쓰고 (솔직히 제주도 보다 싸지않나요) 기대는 넘 많이 하구요

    입맛도 어찌나 토종인지
    밤마다 호텔에서 컵라면 먹어야 하더군요(저는 정말 몰랐어요)

    물론 숙제를 내줬지요

    그런데 숙제를 제대로 안해옵디다

    딱 내얼굴만 보고있어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자기가 지금 속이 안 좋으니

    속을 풀 뜨끈한 국물요리가 없겠느냐

    !@#$#% 이 있다 그럼 다 안 땡긴답니다

    우짜라고

    포켓와이파이 가지고 가서 자기폰으로 검색해서 뭐가 먹고 싶다 어디로 가자 이런건 절대로 안합니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랑 여행을 가자고 맘을 먹으면서

    그냥 암것도 안해도

    최저의 돈으로 최상의 여행을 하리라는 기대가 있나봐요

    근데 가서 그게 아니면 인상이 인상이 찌그러지면서

    저도 자꾸 눈치보게 되고

    여행이라는게 아무리 좋은곳 맛난음식이라도 모든사람이 만족하기 힘들지않나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저렴한 비용에 멋진여행을 기대하게 되는것

    그게 제가 다른사람이랑 여행을 못가는 이유라는걸 당해보고야 알았어요

  • 24. ...
    '18.6.22 12:23 PM (218.155.xxx.92)

    단점이 가족들이 몸만 다니는것에 너무 익숙해져서..ㅠㅠ

    남편이 출장중에 미국 국립공원을 동료와 들렸대요.
    초반에 너무 허비를 해서 볼것도 못보고 시간만 다 버렸다고.
    이야기 들어보니 어이가 없더라고요.
    즉석으로 가자고 한것도 아니고
    다른 회사 사람들과 조인하기전에 하루 일정이 남아
    가기로 약속한건데요...
    동료는 쇼핑이나 하는 스타일이고 남편이 그런데 많이
    다녀봐서 잘 알겠거니 믿고 간거고
    남편은 물흐르듯 일정 퍼펙트하게 맞추는 저와 다녀서
    여행 중 네비찍는것뿐이 못하는 사람이라..
    밥먹을 식당은 어디요.. 굶고. 관광 핵심은 어딘지..
    하루종일 있었으면서 시간부족으로 못보고..너무 아쉬웠다고
    나중에 나보고 같이 가재요.. -.-써글..
    한편으론 진작 말했으면 내가 알아봐줬을텐데.. 발동동 안타깝고..
    이 시녀병인지 직업병인지...나도 참 못말립니다.

  • 25. 웃음조각*^^*
    '18.6.22 12:28 PM (121.190.xxx.115)

    제 동생도 그래요.
    오지랍도 넓고 친구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하나뿐인 언니가족도(저요) 챙기고 싶어 거창하게 해외여행 몇번 다녀오면서 정보수집에 총무 가이드까지 하다가 질려서 이젠 우리가족이랑 다니네요.
    처음엔 동생이 혼자하다가 너무 힘들어하길래 같이 준비하자고 제가.나서서 이젠 둘이서 비행기 잡고 숙박정보 검색후 결정 및 밥집도 다 알아봅니다.
    이젠 동생이 저한테 많이 의지하네요..ㅎㅎ
    매년 많은 의논과 정보수집 끝에 휴가여행 나가는 건 우리 두 자매와 가족들의 낙입니다^^

  • 26. 와..
    '18.6.22 12:36 PM (175.223.xxx.234)

    정말 대단하네요.
    그 귀찮은 일을 어떻게 그렇게 꼼꼼하게 하시나요?

    뭐 하나 파면 끝장을 보는 성격인가요?
    공부도 잘하셨을것 같네요.
    진짜 부러운성격!!

    전 매사에 대충대충건성건성인데ㅠㅠ

  • 27.
    '18.6.22 12:51 PM (222.238.xxx.117)

    우와. 저는 다낭 패키지 다녀왔어요.남편이 페키지 잡았구요. 전그냥 여권들고 들어가라면 들어가고 밥먹으라면 먹고 자라면 자고. 나같이 안 똑똑한 사람은 여행다니면 안되겠다싶더라구요. 작은애둘데리고 날씨도 덥고 고생하고 돈써서 이제 안나가려구요.남편이랑 큰애둘만 보내려구요. 똑똑하게 자유여행가능한분들 부럽네요. 가이드가 전해주는 역사이야기랑 나라 이야기는 궁궁해줘서 여행 다 다녀오고 책 찾아보려하네요. 여행가기전에는 전혀 검색을 안해봤어요.

  • 28. ..
    '18.6.22 12:59 PM (125.177.xxx.43)

    저한테도 동네 친구가 그러길래 패키지 두어개 뽑아서 나 갈건데 같이 갈래? 했더니
    비싸서 난 못가 ㅋ. 동남이 60짜리인데
    갈 깜냥도 안되며 그냥 해보는 소리에요

  • 29. 전 그래서 혼자가 좋아요
    '18.6.22 1:45 PM (219.248.xxx.53)

    남편도, 애들도 여행가면 다 만족시켜 줘야하는 상전이 돼서 혼자 여행 가는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가족 여행 갈 땐 여럿이 가는 거니 잘 먹고 경치 좋은 데 보며 널럴하게 다니고, 혼자 갈 수 있을 땐 정말 제가 하고 싶은 거 보고 싶은 거 위주로 다니다보니 혼자 여행 다녀오면 생기가 돈다 하더라고요.

  • 30. 저도
    '18.6.22 3:18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그래요. 근데 그렇게 노력해도 알아주지도 않고 불만은 같아서 걍 책 한권 던져주고 가고싶은곳 고르라고 합니다
    패키지가 같이 가이드 욕할수 있어 속편하지만 만족도가 너무 떨어지는게 단점이죠
    예전에 제가 못따라갔더니 여행지에 도착해서도 전화해 나보고 알아봐 달라는데 짜증ㅇㅣ솟구침

  • 31. ...
    '18.6.22 6:54 PM (86.161.xxx.39)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잘하시는거에요. 그냥 여행은 가족들이랑만 다녀오세요. 그런 사람들한테는 여행갔다가 인연끊긴거 많이봐서 자기는 지인들이랑은 여행 절대로 안가기로 했다고 말씀하세요. 그들도 상식적인 인갇들이면 이해해주고 다시는 그런 말 안꺼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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