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남아 훈육문제 조언부탁드려요..

초보엄마 조회수 : 2,105
작성일 : 2018-06-21 23:58:22

놀기 좋아하고 성격이 밝은 평범한 초등1학년남아인데요.

반에서 쎈 친구에게 가끔 당하더라고요..

그냥  아직 다 어리고...그동안은 그닥 심하지 않아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 같이 놀다가

성격이 쎈 친구는 그네에 앉아있고 저희 아이는  밀어주다가 그 아이가 넘어지는 상황이 생겼어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순식간에 크게 화를 내며 달려와서 저희 아이 머리를 딱 소리나게 때리는 거예요

근데 맞은 저희애는 당황하고 민망한지 걍 아무말 못하고 멀뚱하니 있고..

하여튼 그래서 그 친구 엄마랑 제가 말리고

의도야 어쨌든 저희 아이는  넘어지게 한 거, 그 친구는 때린 거 서로 사과 시키고 끝났는데

맞은 것 보다도 맞고도 아무 말도 못하고 대항못하고 있는 게 답답하고 속상하더라구요.

그 전에도 직접적인 폭력은 없었어도 그 친구가 가끔 자기 기분 나쁜일 있음 주먹들면서 때리려는 시늉?위협?을 하면

맞대응을 못하고 가만히 있고 다른친구들도 쎄게 나가면 맞대응을 못하더라구요.

집에와서 저녁에 재우면서

너는 소중하니까 너에게 폭력을 가하거나 기분나쁘게하면 "그러지말라"고 크게 소리치고

대응이 어려우면 어른들에게 이르기라도해라 라고 말하긴했는데

이런일들 어떻게 훈육해야하나요??

그리고

늘 친구몸,물건에 손대면 안된다고 가르쳤는데 맞았을땐 어떻게하라고 가르쳐야하나요?

맞은만큼 때리라고 하나요? 아니면 그래도 걍 참으라고 해야하나요?

조언들 좀 부탁드려요


IP : 175.195.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걔랑 놀게하지 마세요.
    '18.6.22 12:04 AM (219.248.xxx.45)

    걔는 엄마들 시선도 신경안쓰는 무지 쎈애.
    걔랑 노는 시간을 없애세요.
    님 애한테 같이 맞서라고 해봤자
    아이가 하지도 못할거고, 그걸 못하는 자신을 탓하게 돼요.
    자기랑 맞는 애랑 투닥투닥 하면서 노는것과
    엄청 쎈애한테 눌리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 2. qwaszx88
    '18.6.22 12:06 AM (182.225.xxx.218)

    혹시 외동인가요?
    저희 아들은 유치원때부터 쭉 맞는 일이 많았는데
    초1 2학기 들어서면서 친구를 때리더라구요
    안하던 짓을 하고 제 성격상 맞고 오는게 편한데
    상담 받아봤더니 서열싸움 하고 다닌걸수도 있다며..
    암튼 아이들 성향이 많이 바뀌고 성장하면서 자기가 컸다고 느끼면 달라져요 또 주변 상황에 따라 변하니까 자주 이야기 해주시고 한두달 지켜봐주세요
    남일같지 않아서 힘내세요

  • 3. 원글
    '18.6.22 12:48 AM (175.195.xxx.148)

    답변들 감사드려요.
    외동은 아니고 나이차이 좀 나는 얌전한 누나있는 둘째예요
    남편이 좀 유약한 스타일인데 닮은 거 같아요ㅜㅜ
    큰애는 여자애라 이런일 없었고 저의 어렸을때 기억을 더듬으면 훈육들이 가능했는데
    아들,,남자세계는 정말 잘 모르겠네요
    맞고오면 어찌하라고 가르쳐야하는지...

  • 4. 하루
    '18.6.22 1:05 AM (121.129.xxx.229)

    1.그아이와는 놀지않게 한다.
    저학년이니까 엄마가 안 엮으면 학교외에는
    부딪힐 일을 만들지 않는거에요.
    약한애로 인식되면 계속 때려요.
    2.누군가 때리면 어른에게 말한다.
    이것도 저학년이니까 선생님한테, 엄마한테 말하도록
    한다.
    3. 먼저 때리지는 말고 때리면 반응을 한다.
    크게 하지마 때리지마 소리치기.
    혹은 맞받아 때린다.
    사실 이건 물론 비교육적인거지만 부모가 넘 답답하니까
    이렇게라도 말하는건데
    약한애들은 이렇게 하지도 못해요.
    큰소리로 하지마 라고 소리치게 연습시키는 거에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변하기도 해요.
    내자식도 누군가를 때릴수도 있어요.
    그런데 기질이란게 잘 안 변해서..
    순한애들은 쭉 그렇더라구요.

  • 5. ㅡㅡㅡ
    '18.6.22 3:15 AM (49.196.xxx.63)

    폭력 쓰는 아이는 당연히 같이 놀지 못하게 하셔야 해요.

  • 6. 맞대응해라
    '18.6.22 3:21 AM (39.120.xxx.253)

    특히 남자아이들은 학년 바뀔때마다
    서열싸움 하는데
    약하다고 생각하면 계속 때리고
    괴롭히니 먼저 때리지는 않게
    교육하되 때리면 너도 똑같이
    대응하라고 가르켰어요

    우리애만 얌전하고 안때리면
    뭐해요 극성많은놈들이 괴롭히는데..
    어쩔수 없이 맞대응해야
    다신 안건들이지요

  • 7. ㅠㅠ
    '18.6.22 4:02 AM (122.32.xxx.181)

    저도 이게 넘 궁금했어요.
    전 4세 아들 키우는데..
    남아들 벌써부터 그러던데요. 서열싸움..
    언어도 제대로 구사못하니 더 스트레스 받아하고..
    보니깐 폭력적으로 노는 아이들은 아주 어릴때부터 약한 아이 얕보고 그러더라구요.
    전 친하게 지내는 엄마가 있는데
    우리아들 만날때마다 쥐어박고 그래서 애들이 어려서 그런가보다 싶은데
    우리아들한테 하지마! 너도 때려! ㅡㅡ 이렇게 가르쳤는데
    댓글보고 배워가네요.
    님 이글 지우지 마세요 ~~ 저도 나중에 참고하고싶어요 ^^

  • 8. ㅁㅁㅁㅁ
    '18.6.22 6:03 AM (161.142.xxx.244)

    저도 그 아이와 놀게 하지 않는 방법을 추천해요
    성향의 간극이 너무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559 분당/성남/용인 쪽에 도수&물리치료 저렴하게 잘하는 병원.. 3 일자목 2018/06/22 1,560
825558 MBC 예능 '판결의 온도' 오늘 방송...주진우 패널. 63 ㅋㅋㅋ 2018/06/22 3,032
825557 지하철에서 초3 아이한테 일어나라는 할아버지 18 황당 2018/06/22 4,592
825556 얼그레이티와 홍찻잔 추천해주세요 2 추천 2018/06/22 828
825555 1호선에서 5호선 환승할 때 신길과 종로3가 어디가 더 먼가요?.. 4 지하철 2018/06/22 865
825554 먹는걸 아주 씨를 말리고 거덜내는 남편 14 ... 2018/06/22 6,212
825553 공지영 작가 트윗 33 ... 2018/06/22 2,703
825552 '강적들' 김갑수, "이재명, 훌륭했다..푸틴하고 절친.. 29 주제넘게 2018/06/22 2,487
825551 런닝머신 대여해 볼려고 하는데요... 6 ... 2018/06/22 939
825550 시판냉면 어떤 게 제일 맛있어요? 12 ㄹㄹ 2018/06/22 3,092
825549 40대 중반 158에 43.5키로면 건강에 문제올까요? 19 ... 2018/06/22 4,345
825548 부분가발 추천해주세요. 1 궁금맘 2018/06/22 991
825547 바이네르 신발.. 편한가요? 15 좀 크네요 2018/06/22 2,893
825546 고기 안 드시는 분을 위한 밑반찬 한가지씩만 알려주세요 15 손녀 2018/06/22 3,277
825545 아파트 값이 이렇게나 뛰는거..정말 패배감을 맛보게 하네요 ㅠㅠ.. 17 아이구 2018/06/22 7,535
825544 거의 매일가는 카페 있으세요? 5 울동네카페 .. 2018/06/22 2,005
825543 오피스텔 분양 관련 고수님.선배님들 도움 좀 주세요 10 새댁 2018/06/22 1,113
825542 아니 대체 이재명은 뭔 매력이 있길래 31 궁금타 2018/06/22 2,631
825541 모델하우스는 아무나 구경가도 돼요 3 홍홍홍 2018/06/22 1,642
825540 고등딸이 5 의지..약해.. 2018/06/22 1,465
825539 아들이 내일 태권도1품 심사보러가는데.. 너무걱정이예요. 8 123 2018/06/22 1,330
825538 라면 많이 드시면 어떠세요?~ 13 신애 2018/06/22 3,432
825537 부모 컴플렉스 있는분들 8 궁금 2018/06/22 2,029
825536 기독교인들은 난민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15 성경적 2018/06/22 1,400
825535 유시민 지지자모임 페북에 오렌찢... 15 /// 2018/06/22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