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갔던 식당 신고하고 싶어요.

Sunny 조회수 : 7,137
작성일 : 2018-06-21 18:42:36
점심에 팀원들과 회사 근처 식당에 갔어요.
인당 메뉴를 하나씩 시키고 벽에 코다리구이라고 메뉴 붙어있어서 그걸 테이블에 하나씩 시켰어요.
제 메뉴(회덮밥)이 나오고 먹고 있는데, 코다리구이가 나왔어요
먹음직스럽게 생겼었는데, 하나 먹어보니 가시가 말도 못하게 많더라구요.
백종원 골목식당 생각나서 쫌 짜증났어요. 싸구려 생선인거 같아서
또 한점 집어서 입에 넣었는데 뭔가 차갑고 딱딱한게 입에 들어오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뱉어서 보니 오마이갓..

나사였어요...
십자드라이버로 돌려서 들어갈수 있는 볼트
깜짝 놀래서 사장님 불렀어요
여자사장인데, 와서 제가 막 따지니까 그냥 무마하려는듯한,
어? 이게 왜 들어갔지? 그러면서
코다리 말릴때 있는 피스 같은데 그게 거기 왜있지???
이러는거에요
그러면서 웃으면서 오늘은 그냥 드시고 다음에 오시면 서비스 하나 해드릴게
너무 화가나서 이걸 먹으라고요????
하니까 새로 해드릴게요, 하대요
이미 우리 테이블에 동료들은 먹어서 거의먹었어요
됏다고 하니까 안받는다고 했어요
저희가 코다리를 두개 시켰고 결국 계산할때 보니 하나만 안받았고요.
7명이 회덮밥 하나씩에 코다리 두개 시켰는데 하나만 빼준거죠
어차피 돈을 빼주건 말건 상관없어요
회사에서 먹은거라 법카로 팀장이 결제했거든요.
근데 그 사장의 태도가 너무 짜증나고,
제가 그걸 모르고 삼켰으면 어떻게 됐을까 너무 무섭고요.
코다리라는 메뉴에 그런게 있다는게 너무 충격적이네요
하나에 8천원짜리 비싸지도 않은 건데,
이런거 안팔았으면 좋겠어요
나사나온 사진은 찍어뒀고요.. 신고하기도 뭐한게
제가 막 따질때 저희 팀원들 남자들은 다 머리박고 민망해하더라고요
제 후배 여직원만 동조해줬고요
이런거 따지는거 되게 싫어하는거 같아요
ㅠㅠ 그냥 자꾸 나사가 떠올라서 친구같은 82에 넋두리 하고 갑니다
이제 이 식당 절대 안가려고요 ㅠㅠㅠ
IP : 39.7.xxx.1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6.21 6:44 PM (223.38.xxx.228)

    치아 안 다치시길 다행이네요.

  • 2. 소문내세요
    '18.6.21 6:47 PM (222.106.xxx.19)

    치아 안 다쳐서 천만다행입니다.
    일행들 모두 같이 따져야지 가만히 있던 직원들은 뭐랍니까.

  • 3. 새옹
    '18.6.21 6:48 PM (49.165.xxx.99)

    보건소라던가 신고하시면 업체로 위생검사하러 나가요
    보통 영업정지 한달 당하죠

  • 4. ...
    '18.6.21 6:48 PM (122.34.xxx.61)

    그걸 또 처먹고있냐..남자들 등신.

  • 5. 아이고
    '18.6.21 6:49 PM (221.151.xxx.188)

    신고하세요~
    머리카락도 아니고 볼트라뇨
    도대체 어떤 과정에서 그런게 들어가는지 진심 궁금하네요


    사진은 찍어두셨나요? 볼트는 챙기셨나요?
    암튼 음식으로 장난치거나 하는 곳은 정말 없어져야해요

  • 6. 왜 다들 하나같이
    '18.6.21 6:49 PM (211.117.xxx.16) - 삭제된댓글

    이게 왜 들어갔지? 한답니까? 그 볼트같은게 주방 환풍구 이런데서 종종 떨어지나봐요. 무거우니까 다 먹을때쯤 발견되고 위험하죠.

  • 7. 원글
    '18.6.21 6:53 PM (39.7.xxx.173)

    사진은 찍었고요.
    볼트는 안챙겼죠 ㅠㅠ 그걸 어케 챙겨요 드럽고 기분나뿌게
    그냥 사진만 찍었어요

  • 8. 읽는
    '18.6.21 7:03 PM (211.195.xxx.35)

    제 치아가 으스러지는 느낌의 4D체험이네요.
    양심있으면 코다리 2개값은 안받아야죠.

  • 9. ㅣㅣ
    '18.6.21 7:07 PM (49.166.xxx.20)

    신고해주세요.
    외식 문화의 위생화를 위해서.ㅠㅠ.
    너무해요. 밖에서도 맛은 둘째라도 안전한 음식을
    먹어야죠.

  • 10. 마그마
    '18.6.21 7:12 PM (110.13.xxx.141)

    그런 태도 짜증나요
    그게 어찌 7천원으로 무마 되나요
    치아가 다칠수도 있었는데
    꼭 신고해 주세요

  • 11. 그 와중에
    '18.6.21 7:12 PM (115.23.xxx.69)

    등신같은 남직원들
    동조해주진 못할망정
    민망한듯 고개 쳐박고 있다니
    피해자를 진상 취급하는거잖아요
    아우 꼴보기싫어

  • 12. ...
    '18.6.21 7:13 PM (220.75.xxx.29)

    저도 신고해달라고 부탁드려요.
    적어도 먹다가 이 부러지는 일은 없어야죠.
    진짜 식당에서 맛이야 둘째고 더럽게 나사가 ㅜㅜ

  • 13. 고구마가족ㅠㅠ
    '18.6.21 7:22 PM (175.223.xxx.246)

    몇년전 부모님이랑 순두부찌개를 먹으러갔어요.

    근데 먹다보니
    밑반찬으로 나온 고구마 튀김이
    누가 먹던거더라고요.

    한입 베어 먹은거요.
    ㅠㅠ
    반찬 재탕 한거겠죠.

    그래서 제가 주인을 부르려고하니
    소심한 엄마아빠가 그러지 말라고
    말렸어요.
    근데 너무기분이 나빠서 전 불러서 얘기했죠.

    그랬더니 주인이 새로 갖다주더라고요.

    결국 앉아서 다 먹고
    계산할때 주인이 끝자리 500원은 빼주겠다네요.

    그 순간 엄마 아빠 저 동시에
    고맙습니다.꾸벅.

    그러곤 나왔어요.

  • 14. ..
    '18.6.21 7:26 PM (223.62.xxx.138)

    세상 무서우니 너무 원한살일은 하지 마시라고 .... 조심스레 말씀드려요

  • 15. ...
    '18.6.21 7:4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주인 태도가 참.

  • 16.
    '18.6.21 8:20 PM (58.140.xxx.137)

    그런일이 다반사인가!?

  • 17. 구청에
    '18.6.21 9:39 PM (1.241.xxx.7)

    꼭 신고해주세요ㆍ 시민들이 나서야 조금이라도 각성하지‥ 식당들 너무 한 곳 많아요ㆍ 재탕은 고마울 지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614 강아지눈이 충혈되있는데요 6 ㅇㅇ 2018/06/22 899
825613 양삼겹꼬치 계속 먹어도 괜찮을까요? 질문 2018/06/22 583
825612 하 층간소음 기가막히네요. 5 층간소음 2018/06/22 3,613
825611 블랙하우스 정세현 전 장관님 역시 탁월하시네요~^^ 10 ... 2018/06/22 2,954
825610 오늘먹었던 최고로 맛난 건강식! 3 건강식건강식.. 2018/06/22 3,403
825609 오늘 주식이 마이너스 1 2018/06/22 1,649
825608 40대후반 옷브랜드 91 . . .. 2018/06/22 24,992
825607 인테리어 후에.. 6 ㅇㅇ 2018/06/22 1,725
825606 82를 사랑하는 이유♡ 21 감사합니당 2018/06/22 2,448
825605 빝겐슈타인의 "말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침묵해야한.. 2 ..... 2018/06/22 873
825604 고3 과탐 과외비 얼마가 적당하나요? 5 블루스카이 2018/06/22 2,768
825603 초등1학년 남아 훈육문제 조언부탁드려요.. 8 초보엄마 2018/06/21 2,100
825602 가출한 남편 어쩜... 18 나에게이런일.. 2018/06/21 7,210
825601 이케아 화장대 어떤가요? 1 .. 2018/06/21 1,235
825600 남자 만날 노오력이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27 .... 2018/06/21 3,327
825599 아내의 맛..혈압 오르네요 3 2018/06/21 3,983
825598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넘 무서워요 7 .. 2018/06/21 3,550
825597 고부열전 몽골 며느리 넘 착하네요. 10 2018/06/21 3,112
825596 혹시 식사대용 알약이라고들어보셨나요? 2 ㅍㅁㅇ 2018/06/21 1,991
825595 난민 오는거 반대합니다!!!!!!!!!!!!!!!!////// 17 Ww 2018/06/21 1,810
825594 오늘 종강파티라는데 언제나 들어오려나... 14 기다리다 2018/06/21 1,903
825593 자꾸 보수 참패 보수 재건 이러는데 .. 2018/06/21 360
825592 갑자기 살찐 친구가 4 귀요미 2018/06/21 4,855
825591 강아지 관절영양제, 도움되는 게 느껴지시나요 5 .. 2018/06/21 801
825590 캐리어 스펙 보시고 결정 좀 도와주세요 14 결정장애 2018/06/21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