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요인들을 많이 가지신 분들 처신 어떻게 하세요?

궁금해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18-06-21 16:16:40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참 질투가 많고

그 질투를 건강하게 해소해지 못한다는걸 요즘따라

느끼고 있어요.

크게 질투할 일도 아닌데 혼자 자격지심 느끼고 왜곡해서 말전하는 방법으로 해소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사실인 얘기를 스치듯해도 크게 받아들이고 그게 자기 개인적인 기준에 좀 좋아보이면 자기를 무시한거라 여기나봐요. 그냥 아무것도 아닌 일상 얘기 예를 들어 좀 비싼 곳 여행 간다거나 비싼 물건을 가지고 다닌다거나, 학벌, 집안, 직업 남편 이런 것에 굉장히 예민반응 보스가 있더라구요.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고 비슷한 상황 사람을 만나는게 기장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누가 그런 사람인지 알 수가 없고 모든 상황이 비슷한 상황인 사람이랑만 알고 지내는것도 어렵죠.

그럴땐 어떻게 처신하나요? 일부로 싸구려만 쓰고 학력은 축소하고 부모님 얘기도 전혀 안하고 깊이 있는 대화는 안하고 날씨 얘기, 연예인 얘기나 해야하는지.. 연륜 많은 82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전에는 장기하의 별일 없이 산다라는 노래를 잘 이해 못했는데 조금씩 이해가 되네요. 저도 점점 성숙해가는 거겠죠



IP : 117.111.xxx.20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21 4:20 PM (175.116.xxx.169)

    주위에 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돈이 많거나 처지가 좋거나 아무튼 재산 불리기를 잘했거나
    자식이 크게 잘됐거나.. 아무튼 뭔가 훨씬 부러워할만한 처지의 분들중에 평판 좋은 분들의 경우는
    딱, 한 경우 뿐입니다.

    많이 베풀어요

    돈으로 많이 베풀든, 인심을 쓰든, 정보를 더 많이 주고 자신이 지나와서 잘되었던 것들을
    자기한테만 콱 움켜쥐고 얌체처럼 혼자 알고 쓰는게 아니라
    난 이미 이렇게해서 잘됐어 한 번 해봐,
    이런식으로 나눌줄을 알아요

    턱도 조금씩이라도 더 내구요

    사람들 고마와하고 요새 세상에 그거 쉽지 않다는거 알기때문에
    아무리 많은걸 가졌대도 그 사람에 대한 평은 너무 좋더라구요

    그저 내거 감추고 잘된줄 뻔히 아는데도 맨날 앓는 소리 죽는소리, 없는 소리
    낮추려고 하고 없는 척하고... 이래봐야 역효과입니다.

  • 2.
    '18.6.21 4:22 PM (175.116.xxx.169)

    한가지 저런식으로 베풀때도 베푼다는 시혜의식이 있거나 억지로 사람 눈치보고 마지못해
    한다거나 하는 옹졸한 인간들은 더 싫어하더라구요 차라리 가만히나 있지..

    내 마음이 넓어져서 담백하게 굴면 사람들에게도 나쁜 소리는 안듣더라구요

    인색 떠는 인간들과 달리...

  • 3. 포기하세요
    '18.6.21 4:24 PM (223.38.xxx.177) - 삭제된댓글

    어떻게 하든 열폭,질폭할 사람들은 다 하거든요.

  • 4. ㅇㅇ
    '18.6.21 4:32 PM (183.96.xxx.143) - 삭제된댓글

    그런경우 참 많이 겪죠. 스스로에 대한 내 생각이 중요해요. 자기가 누릴수있는 우월적 처지에 대해 스스로 덤덤한 사람은 주위 반응에 관심이 없고 좋은 인상을 주더군요. 베풀고 겸손한 분들이야 뭐 천상계.

  • 5. ㅎㅎ
    '18.6.21 4:32 PM (210.109.xxx.130)

    저는 너무 평범해서 (외모건 재력이건) 시기질투를 받아본적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인생이 평온하긴 한데,
    가끔은 좀 슬프기도 해요. 내인생은 이다지도 남의 질투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비루한 건가..싶어서요..ㅎㅎㅎ

  • 6. 궁금해
    '18.6.21 4:32 PM (117.111.xxx.201)

    그렇구나.. 한 사람에게 크게 실망을 하니 이렇게 했더니 잘되었어. 너도 이렇게 해봐도 어찌보면 자랑 같아서..나누기 싫은게 아니고ㅜ 제가 노력으로 얻은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조언이라고 해줄 수 있는 말이라는게ㅜ 남들도 그 정돈 다 해본 일이라서.. 마치 교과서 주위로 공부했어요 같은 말이라 제 짧은 경험으로 뭘 조언조차하기 힘드네요ㅜ

  • 7. .........
    '18.6.21 5:02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꼭 필요한 사람 아니면 될 수 있으면 안 어울려야 돼요.
    배풀고뭐고 뭔 짓을 해도 여자들 질투심 아무도 못 막아요.
    남자들은 둘 이상만 모여도 뛰어난? 괜찮은? 사람 밑으로 수직으로 서열을 짓지만
    여자들은 수평관계에서 편안해하고 무리에서 튀는? 뛰어난? 사람을 위협으로 느낀다고 해요.

    결론은 답없다예요.

  • 8. .........
    '18.6.21 5:02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베풀고 .....오탑니다.

  • 9. ㆍㆍㆍㆍ
    '18.6.21 5:15 PM (1.241.xxx.152)

    시기심 많은 사람들까지 애써서 사랑 받아서 주위에 두고 어따 쓰게요
    시기심은 시기심을 느끼는 그 사람의 문제예요
    다른 사람의 문제 때문에 내가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지요
    막 자랑할 필요도 없지만 거짓말할 필요도 없어요
    사람 사이에서 진실되게 대했는데 상대방이 시기심을 느껴서 서로가 불편해진다면 자연히 관계는 멀어지겠죠
    그럼 그 사람과 나는 거기까지인 겁니다
    거짓말까지 해서 애를 쓰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어요

  • 10. ..
    '18.6.21 5:29 PM (223.33.xxx.135)

    베푸는 게 결국 버리는 돈이에요
    솔직히 저는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누구나 질투를 받지만
    저 같은 경우도 많이 베풀어보고 스스로를 낮췄어요
    그러면 정말 없는 줄 알아요 그러니까 낮출 필요 없구요
    경험상 사람을 너무 가까이 두지 마세요
    친구도 말이 친구지 잘 되면 배아파하는 사람이 99%에요
    그건 나이차 있어도 마찬가지구요
    1%인지 아닌지는 평소 표정만 봐도 나오잖아요
    사람은 혼자에요
    어찌 보면 아픈 말이지만 그래야 상처 없어요
    괜히 맘주고 하면서 맘 상해하지 마세요
    저는 시기가 없는 스타일인데 많이 당해서 알아요

  • 11. 저는
    '18.6.21 6:43 PM (85.6.xxx.137)

    그래서 sns 안 해요. 딱히 자랑할 게 아니어도 안 올리죠.. 나의 일상이 누군가에겐 자랑질로 느껴지잖아요.
    직접 만나는 사람은 그닥 차이나는 레벨들도 아니고 비교대상도 아니고 저를 잘 아는 사람이라 질투 크게 안 할 정도로 유지하고요.

  • 12. 조안
    '18.6.21 8:58 PM (220.118.xxx.244)

    댓글달려고 일부러 로긴 했어요. 175 첫댓글님말에 반대해요. 저도 베풀고 쏘스 주고 저 낮추고 다해보았는데 고마워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더라구요. 베풀만 하다 생각하고 당연하다 생각하고 시기는 시기대로 하고 틈나면 누르려고 하고..
    생각보다 감사하는 맘 가진 사람 100명중에 하나 있을까 말까에요.
    거리를 두는게 젤 좋은거같아요. 인생은혼자 맞아요

  • 13. 궁금해
    '18.6.22 12:27 AM (112.148.xxx.36)

    조언 감사드려요. 거리두는게 맞는 것 같네요.
    건네는 말들로 많은 위로 받았습니다 참 감사하네요ㅎㅎ 말이란게 참 누군가를 따뜻하게 위로할 수도 있고 가장 끔찍한 폭력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 다시금 깨달아요ㅎㅎ 내가 말에 당했다해도 곱씹지 않고 같은 폭력적인 언어를 꺼내지 않고 정수할 수 있는 인격을 가지고 싶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6565 요가가 안맞는 사람도 있나요? 27 ㅡㅡ 2018/10/23 5,544
866564 집 사서 이사하는데 주변에 보통 알리지 않나요? 21 나물 2018/10/23 4,061
866563 오늘저녁 뭐해서 드세요? 20 .. 2018/10/23 3,114
866562 지인중에 로또 1.2등 된거 보신적 있으세요? 23 바구니 2018/10/23 10,324
866561 초5학년 수학이요 2 윤서맘 2018/10/23 1,505
866560 82쿡님은 세상을 짧게 살다가 가는 분들 보면 어떤감정이예요.... 13 ... 2018/10/23 3,543
866559 홍준표 "노무현 신격화, 난 의로운 죽음 아니란 입장&.. 13 .... 2018/10/23 1,451
866558 동대문에 이불 어디로 가서 사나요? 1 이불 2018/10/23 650
866557 껍질 깐 밤 뭐해먹을까요? 깨가루도 질문해요 4 바밤바 2018/10/23 1,065
866556 테팔전기그릴이요 연기 안나는지요 테팔 2018/10/23 369
866555 거실용전기매트는 3 선택장애 2018/10/23 846
866554 심각해진 딸내미와의 대화 23 .. 2018/10/23 5,200
866553 인터넷쇼핑 여자옷 사진찍는거 봤어요 6 ㅇㅇ 2018/10/23 5,321
866552 요즘 일산 살기 어떤가요? 18 ㅇㅇ 2018/10/23 6,303
866551 강릉이나 속초에 사시는분, 도움부탁드려요. 15 ㅇㅇㅇ 2018/10/23 3,797
866550 공부머리 몇살정도면 알수있나요? 18 2018/10/23 5,978
866549 오뚜기미역국라면 500만개팔렸대요 49 ㄴㄷ 2018/10/23 17,638
866548 쿠션&트윈케잌 피부 메이크업 뭐쓰세요 2 무념무상 2018/10/23 1,384
866547 뒤늦게 사업하는 형제가 1 ㅇㅇ 2018/10/23 1,905
866546 영어를 초등때 확 달린 아이들 중고등때 상위권 유지하나요? 9 00 2018/10/23 3,071
866545 미세먼지? 5 2018/10/23 724
866544 이재명, 김부선, 공지영 8 길벗1 2018/10/23 1,572
866543 둘째 낳고 조리원 4일차인데... 10 산모 2018/10/23 2,959
866542 부산 지리 좀여쭐께요. 5 알려주세요 2018/10/23 807
866541 부모님을 모시는 조건으로 지원을 받는다면요~ 16 생각 2018/10/23 4,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