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근시러님 열무물김치 실패했어요.
마트꺼 4단이나 했는데요.
육수 끓은 걸 제대로 안 했나 싶고,
끓이고 찌꺼기 버리기도 나름 힘드네요.
나는 맛만 좋더라.
아님,나도 조금 잘못 됐다등 이야기 좀 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1. 예전에
'18.6.21 10:52 AM (221.153.xxx.103)백김치 따라했다가 색도 이상하고 실패네 해신디 나중에 먹어보니 괜찮더라구요
막 엄지척은 아닌데 괜찮았어요
아직 안 익어서 그런걸까요?2. 음식
'18.6.21 10:58 AM (114.202.xxx.83) - 삭제된댓글모든음식은 단박에 되지는 않아요.
그분 물김치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겟지만 모든 음식은 처음에는잘 안 돼요.
가끔 한번에 성공하기도 하지만 극히 드물던데요.
다음에는 양을 줄여서 제시한 대로 한번 해보시고
살짝살짝 수정해가면서 계속 해보세요.
원래 김치는 어려워요.
실패했다 하셔도 버리지 마시고 푹 익혀서 건더기만 건져 드세요.
비빔밥, 국수 등으로 활용하시고 볶음밥에도 국물 꼭 짜서 다져 넣으면 괜찮아요.
맛들기 전에는 좀 이상해도 푹 익혀서 먹으면 많이 나아진답니다.
너무 실망하시고요.3. ...
'18.6.21 11:03 AM (221.159.xxx.242)당근시러님 오이소박이 넘나 맛있어서 두번째로 해본게 열무물김치였어요.
열무 물김치는 대실패요;; 시원한 맛이 아니고 복잡한.. 맛이 입에 안맛더라구요..
오이소박이 넘나 맛있다고 2년동안 그 레시피로 먹었는데.. 질려요. 당근시러님 김치 육수는 가끔 먹어야 별미로 맛있는거같아요.
매일 먹는 집밥은 심플한 레시피가 최고인거 같다는..
그 분 요리책 찬장 구석에 넣었어요....4. 해보니
'18.6.21 11:09 AM (218.155.xxx.92)이분 김치책보고 해보니
실온에서 익히고 김냉에서(중 세기) 숙성이 포인트에요.
급히 넣으면 김냉안에서 안익어요.5. 몇개 따라해봄
'18.6.21 11:13 AM (183.107.xxx.92)하는 방법이 복잡하고 정성이 들어가는데 막상 맛을보면 그렇게 환타스틱하지 않아요.
오히려 막 무친게 더 맛있어요.
저도 백김치 따라했는데 백김치가 점점 갈변이 되더라구요.6. 열무김치는
'18.6.21 11:20 AM (211.199.xxx.141)잘 절이는게 포인트이고 간만 맞으면 맛있는거 같아요.
제가 열무김치 실패한 경우는 덜 절여졌거나 절이는 시간을 너무 오래 두었거나 둘 중에 하나더라고요.
배추김치는 그 레시피로 해봤는데 무난했고 열무는 안해봤어요.7. 원글
'18.6.21 11:28 AM (118.45.xxx.77)숙성 안 돼서 그럴까요?하신 님처럼 그랬으면 좋겠는데,저 위에 복잡한...이라 하셨네요.
제가 딱 첫느낌이 그랬어요.
왜 4단이냐하면요,
장마가 시작 돼서요.
난감한 건 복잡한 육수 맛이 건더기에 푹 배들면 이 건디기로 밥도 못 비벼 먹겠다 싶은 게 아이고..
국대신 덕 좀 보려고,공들여 한다고 했는데 글네요.8. 원글
'18.6.21 11:32 AM (118.45.xxx.77)딤채 중으로 해 둘게요.
중으로 해 두면 안에 자꾸 물이 고여서요.
강으로 해 두면 성에 끼니까 밑에 물은 안 생기는데,
중 해 두면 끈적하게 고이는 지독한 냄새나는 물 우리집만 그런가요?
김치가 어려운 음식은 맞아요.9. ..
'18.6.21 11:38 AM (117.111.xxx.214)요ㄹㅊㅅ인지
그냥 열무김치 검색하니 뜨길래
따라 했더니...
열무 두단에 물 15컵, 소금 한 컵.,
1시간 30분 절이라고 하던데...
열무가 숨도 안 죽고...ㅠ.ㅠ
실패...
블로그에 요리 올리는 사람들
진짜 자뻑이 심한 것 같음.10. 절여지기는 금방 절여지던데요.
'18.6.21 11:49 AM (118.45.xxx.77)물 떠서 위에 누르거나 미지근한물에 하면 모든 절이는 시간 이 반 된대요.
댓글들이 자상해서 고맙습니다.11. ...
'18.6.21 11:51 AM (218.155.xxx.92)김냉 온도센서 안맞는것 같은데 차라리 강으로 두시고
일부만 덜어서 일반냉장고에서 익혀보세요.
아니면 중으로 며칠뒀다 익은후엔 강으로 바꾸시든지..
저희집은 중온도로 그렇게 끈적이는 국물 안나와요.
잘 살리셔서 맛있게 드세요~12. 윗님,감사해요.
'18.6.21 12:22 PM (118.45.xxx.77)온도센서 알아 볼게요.
13. 소울리스
'18.6.21 12:26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제가 열무김치는 정말 잘 담그는데
열무김치는 2단정도가 적당해요
열무2단에 무 1개 섞어서 담그는게 적당해요
풀은 밀가루풀이나 찹쌀풀
다른건 국물 지저분해서 별로구요
새우젓 다져서 넣고 절일때 무도 납작하게 썰어서 같이 절이구요
절일때 굵은소금이랑 뉴슈가 살짝 넣구요
고추가루는 고운 고추가루 살짝에 홍고추 갈은거
마늘넣고 국물은 생수 넣구요
자작하게 담가서 하루만 실온에 내놓고 냉장고 넣으심 되요14. 오렌지
'18.6.21 12:53 PM (1.229.xxx.214)오렌지 몇개 짜서 넣어 보세요
아님 오렌지 쥬스라도 .. 맛이 확 살아나요..
티비에서 보고 저도 이맛도 저맛도 아닌 망친 열무김치 오렌지 쥬스로 살렸어요..15. 오렌지요.
'18.6.21 12:58 PM (118.45.xxx.77)맛이 확 산다고요,
네,해 볼게요.16. 레시피
'18.6.21 12:59 PM (118.45.xxx.77)상세하게 써 주신 분 감사해요.
17. 김치
'18.6.21 1:17 PM (36.39.xxx.207)라는게 사실 그리 어려운게 아닌거 같은데 어려운건
상황에 따라서 재료에 따라서 참 여러가지 변화가 있다는 거에요.
같은 레시피로 해도 그 맛이 나기 어렵죠.
뭐 사실 김치뿐 아니라 다른것도 그렇지만
어떤 사람은 소금 그만큼 똑같은 시간에 잘 절여지고
또 어떤 사람의 열무는 똑같은 조건에서 덜 절여지거나 더 절여지고 하는 변화가 심하다보니
누가 맞고 틀리다고 이야기 하긴 어렵더라구요.
근데 결혼 연차 늘어나면서 요리 많이 하다보니
복잡한건 첨엔 맛있는데 갈수록 심플한 재료와 방법이 가장 깔끔하게 맛있다는게 진리가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