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출장가서 오늘은 늦으려나 기대했던 남편이 방금 전화왔네요.
8시 도착 집에서 밥먹는다.
농담으로 쌀 떨어져서 밥없다 했더니
그럼 국수를 달라.
국수도 없다 했더니 그럼 빵을 먹겠다며 애교있게 끊네요.
학원가는 애 도시락 싸서 보내고
둘째랑 있는 반찬으로 남은 밥 탈탈 털어 비벼서 이른 저녁 해결하고 자유다 하고 있는데 말이죠.
제 배가 부르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할 것도 없고.
먼길 다녀온 남편인데 뜨신 밥에 새찬이라도 하나 푸짐해 내놔야할텐데.
아무 생각이 없네요.
님들 저녁 식탁엔 무엇이 올라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