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사관 이전으로 중동에 불을 지르고
국경에서 불법이민자 가족들을 강제 격리시키고
세계를 향해 무역 전쟁을 선언하고
매일매일 트럼프가 한 건씩 뉴스를 내놓네요.
트럼프의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할 일하는 거라는데
과격한 정책 방향에 피눈물 흘리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북미회담 덕분에 지지율이 45%까지 올랐다는데 남북미의 관계개선이
불법이민자들을 쫓아내는데 힘을 보탠다는 사실도 슬픕니다.
이민으로 일어난 미국이 이민자에게 무관용 정책이라니.
지금의 미국이 있을 수 있게 한 가치를 부정하고 어디서 새로운 가치를 찾을 것인지.
미국이 트럼프에 반기를 들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린 아이들을 부모와 분리시키는 것을 적법성을 언급하며 정당화하는 것도 반인간적이라 화가 나고
대국인 미국이 우리도 살기 힘들어 어쩔 수 없다고 징징거리는 것도 짜증나고
혹시나 북미회담에 나쁜 영향이 될까 하는 우려 때문인지 국내 뉴스에 짧게 소개되는 것도 화나고
뭐 그렇습니다.
그냥 지구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물(인간을 포함)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모두의 행복이 무리라면 행복한 사람들이 조금씩 양보해서 불행한 사람이 줄어들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