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더 내성적인 사람

성격 조회수 : 2,011
작성일 : 2018-06-20 11:07:12
나도 내성적인 성격이 컴플렉스지만 그래도 나이먹고 사회생활 하다보면
어느정도 주변머리는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어쩔 수 없이 매일 봐야하는 이 분 때문에 알게 됐어요...내성적인 성격이

왜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말 없이 가만 있자니 불편해서 이 얘기 저얘기 내쪽에서 해도

피드백은 고개만 끄덕이거나 아~이러거나..

이 분 행동을 보고 사람 눈을 안마주치고 땅이나 허공을 보고 인사하는게

얼마나 이상한지 알았는데...사실 그게 20대 초반까지의

제 모습이에요..그냥 그 시절의 저를 보는거 같아 부끄럽기도 해요.

어린시절 저랑 놀아줬던 친구들한테 고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친한 절친들은 다 외향적이거나 중간이라는...

아무튼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연말까진 무조건 봐야 되네요 

IP : 121.131.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요
    '18.6.20 11:11 AM (39.7.xxx.113)

    익명이라 솔직히 얘기하면...

    저같은 사람 보면
    정말 너무 밉상이고 싫어라고요.

    내가 나같은 사람을 보면
    그 심정을 잘 알기에 더 챙겨주고
    잘해줘야할것 같은데
    오히려 저 같은 사람은
    보는것만으로도 싫더라고요.


    내성적인 사람.
    주눅든 사람.
    눈치보는 사람.
    쭈구리 같은사람..

    이게 딱 제모습이거든요.
    근데 저런 사람을 보면 짜증나고 싫어요.

    오히려 더 감싸줘야하는건데....
    왜 이럴까요?

  • 2.
    '18.6.20 11:15 AM (210.94.xxx.250)

    내성적인 사람 귀엽고 좋은 데요. ㅠㅠ 저도 진짜 패쇄적인 성격에 가까운데 사회생활 오래해서, 비즈니스 적으로는 사람들 잘 대하지만 뭐 집에서는 은둔형 외톨이 타입인데요. 가끔 저랑 비슷한 성향을 보면 저는 잘 해주려고 하는 편이예요. 최근에는 제가 만난 의샘이 완전 내성적이고 상처 잘 받으시던데, 전 뭐 너무 다가오고 친근하게 굴고 하는 사람들이 더 싫던데 ㅠㅠ

  • 3. ....
    '18.6.20 11:20 AM (59.15.xxx.141)

    첫번째 님 무슨 말인지 알아요.
    내가 가진 결점이라 그게 어떤 건지 너무 잘 알고
    그런 내 성격이 너무 싫으니까
    남한테서 그걸 보게 되면 못견디는 거죠.
    저는 오죽하면 그래서 저 닮은 자식 낳을까봐 아이 낳기가 겁났어요.
    아이의 다른 단점은 다 참아줄 수 있어도
    내가 너무 싫어하는 내 성격 닮은 거는 참고 못볼것 같더라고요
    다행히도 저랑 하나도 안닮은 아이를 낳아서 ㅋ

  • 4. ...
    '18.6.20 11:27 AM (125.128.xxx.156)

    그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나랑 같은 점이 더 강화된 모습 거울보듯이 보는데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또 나를 고쳐(?)주기도 할거 같애요
    교정을 하게 되는거죠 스스로
    아이 반 담임샘은 같은 기질 아이들을 짝꿍시켜주실 때가 있어요. 그런 효과를 노리신거죠

  • 5. 그래요
    '18.6.20 11:31 AM (58.236.xxx.116)

    저도 너무 내성적이라 옛날엔 남을 만나도 태도가 그랬는데, 그래도 나이를 먹으니 사회생활을 할만한 최소한의 주변머리는 생기더군요. 그런데 이게 여자들은 상대 눈치를 잘 봐서 피드백도 잘 해주려고 해서 덜한데, 정말 내성적인 남자들은 정도가 심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413 덧바를 수 있는 제품 추천 좀 1 선스틱 2018/06/20 473
824412 양파짱아찌에 월계수잎 왜 넣어요? 간장은 어떤걸로 할까요 한살림~ 2018/06/20 876
824411 예약취사 하시는 분들??(재질문ㅠ) 16 하아 2018/06/20 2,049
824410 안철수와 이재명 토론.......재밌네요. 18 외부자들 2018/06/20 3,226
824409 이번 월드컵 심판들 편파적이네요. 돈먹었냐? 2 ... 2018/06/20 1,166
824408 벌레 무서워 하는 도시남들 6 벌레 무서워.. 2018/06/20 1,268
824407 글라스락 바닥에 use in oven 이라고 적혀있는데 1 헷갈림 2018/06/20 1,718
824406 맥주 마시다 신랑때문에 웃겨죽어요ㅋㅋㅋ 12 이맛에 2018/06/20 7,635
824405 팀장이 일을안하는데 문제는 ..... 2018/06/20 662
824404 윗 어금니 발치를 하고 왔는데 6시간 지나도 피가 조금씩 나와요.. 10 발치 2018/06/20 3,494
824403 경기 신도시 고1 수학전문과외쌤 수업료 궁금해요^^ 6 고1수학과외.. 2018/06/20 1,253
824402 SPA 계열 옷 살때 제 나름의 팁~~ 8 내일부터세일.. 2018/06/20 7,053
824401 안나앤블~옷 어떤가요? 2 40대 2018/06/20 1,701
824400 홍대 자연계열,가톨릭대 자연계열 봐주세요 3 대학선택 2018/06/20 1,403
824399 비름나물에 왜 물을 뿌려 놓나요 4 나물 2018/06/20 1,324
824398 현고1 어머님들 봐주세요~ 2 .... 2018/06/20 1,487
824397 시스템 SJSJ 세일하는데 매장 가봤어요 1 일상 2018/06/20 3,217
824396 의심가는 상황, 맞나요? 7 질문 2018/06/20 2,657
824395 DVD플레이어가 없는데요 8 .. 2018/06/20 883
824394 전기파리채 어디서 사셨어요? 7 ㅇㅇ 2018/06/20 1,971
824393 세라믹칼 어떻게 갈아요? 7 칼갈이 2018/06/20 1,507
824392 가두려할수록 도망가는 남자 심리 5 .... 2018/06/20 2,791
824391 김명수대법원장님 외로울듯 8 ... 2018/06/20 1,237
824390 예전에 82에서 히튼친 드로르828 브라 기억하시는분? 4 슬픈가슴 2018/06/20 1,738
824389 80~90명 다과회 준비 어떻게 하나요?? 10 궁금이 2018/06/20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