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더 내성적인 사람

성격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8-06-20 11:07:12
나도 내성적인 성격이 컴플렉스지만 그래도 나이먹고 사회생활 하다보면
어느정도 주변머리는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어쩔 수 없이 매일 봐야하는 이 분 때문에 알게 됐어요...내성적인 성격이

왜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말 없이 가만 있자니 불편해서 이 얘기 저얘기 내쪽에서 해도

피드백은 고개만 끄덕이거나 아~이러거나..

이 분 행동을 보고 사람 눈을 안마주치고 땅이나 허공을 보고 인사하는게

얼마나 이상한지 알았는데...사실 그게 20대 초반까지의

제 모습이에요..그냥 그 시절의 저를 보는거 같아 부끄럽기도 해요.

어린시절 저랑 놀아줬던 친구들한테 고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친한 절친들은 다 외향적이거나 중간이라는...

아무튼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연말까진 무조건 봐야 되네요 

IP : 121.131.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요
    '18.6.20 11:11 AM (39.7.xxx.113)

    익명이라 솔직히 얘기하면...

    저같은 사람 보면
    정말 너무 밉상이고 싫어라고요.

    내가 나같은 사람을 보면
    그 심정을 잘 알기에 더 챙겨주고
    잘해줘야할것 같은데
    오히려 저 같은 사람은
    보는것만으로도 싫더라고요.


    내성적인 사람.
    주눅든 사람.
    눈치보는 사람.
    쭈구리 같은사람..

    이게 딱 제모습이거든요.
    근데 저런 사람을 보면 짜증나고 싫어요.

    오히려 더 감싸줘야하는건데....
    왜 이럴까요?

  • 2.
    '18.6.20 11:15 AM (210.94.xxx.250)

    내성적인 사람 귀엽고 좋은 데요. ㅠㅠ 저도 진짜 패쇄적인 성격에 가까운데 사회생활 오래해서, 비즈니스 적으로는 사람들 잘 대하지만 뭐 집에서는 은둔형 외톨이 타입인데요. 가끔 저랑 비슷한 성향을 보면 저는 잘 해주려고 하는 편이예요. 최근에는 제가 만난 의샘이 완전 내성적이고 상처 잘 받으시던데, 전 뭐 너무 다가오고 친근하게 굴고 하는 사람들이 더 싫던데 ㅠㅠ

  • 3. ....
    '18.6.20 11:20 AM (59.15.xxx.141)

    첫번째 님 무슨 말인지 알아요.
    내가 가진 결점이라 그게 어떤 건지 너무 잘 알고
    그런 내 성격이 너무 싫으니까
    남한테서 그걸 보게 되면 못견디는 거죠.
    저는 오죽하면 그래서 저 닮은 자식 낳을까봐 아이 낳기가 겁났어요.
    아이의 다른 단점은 다 참아줄 수 있어도
    내가 너무 싫어하는 내 성격 닮은 거는 참고 못볼것 같더라고요
    다행히도 저랑 하나도 안닮은 아이를 낳아서 ㅋ

  • 4. ...
    '18.6.20 11:27 AM (125.128.xxx.156)

    그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나랑 같은 점이 더 강화된 모습 거울보듯이 보는데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또 나를 고쳐(?)주기도 할거 같애요
    교정을 하게 되는거죠 스스로
    아이 반 담임샘은 같은 기질 아이들을 짝꿍시켜주실 때가 있어요. 그런 효과를 노리신거죠

  • 5. 그래요
    '18.6.20 11:31 AM (58.236.xxx.116)

    저도 너무 내성적이라 옛날엔 남을 만나도 태도가 그랬는데, 그래도 나이를 먹으니 사회생활을 할만한 최소한의 주변머리는 생기더군요. 그런데 이게 여자들은 상대 눈치를 잘 봐서 피드백도 잘 해주려고 해서 덜한데, 정말 내성적인 남자들은 정도가 심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5904 국공립어린이집vs놀이학교 고민입니다 3 .... 2018/11/20 1,731
875903 자기 얘기를 숨기는게 왜 지혜로운지 알것 같아요. 7 자기 2018/11/20 7,759
875902 마닷 멍청한 것 같아요. 32 ... 2018/11/20 22,239
875901 김장김치 재료에 소고기우둔살이 들어가는 레시피 아세요? 9 새콩이 2018/11/20 1,693
875900 코고는 건 고칠 수 없는 건가요 1 .. 2018/11/20 1,347
875899 82에서 한번 봤던 시인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요. 2 시를 찿아요.. 2018/11/20 1,244
875898 경단녀 고민 어떻게 해야할까요? 7 ........ 2018/11/20 2,004
875897 자유한국당 ‘벌써 15번째 보이콧’ 9 .. 2018/11/20 1,111
875896 친구가 자식일로 거짓말을 하는군요. 49 자식이 뭔지.. 2018/11/20 24,500
875895 파마가 빨리 풀려요. 파마 후 관리 어떻게.. 6 속상해요 2018/11/20 6,498
875894 자라온 생활환경이 너무 안맞는 남자 3 .... 2018/11/20 2,183
875893 울 대통령님 중국방송까지 28 이구 2018/11/20 3,143
875892 오래된 빌라 바퀴벌레ㅠㅠ 16 su 2018/11/20 11,289
875891 원ㄱ대 한의예과 11 ㅇㅇ 2018/11/20 3,812
875890 오뚜기 소고기미역국라면,,이거 괜찮네요 18 nake 2018/11/20 4,516
875889 송년콘서트 때 듣고 싶으신 음악 추천해주세요 ~ 1 꽃보다생등심.. 2018/11/20 578
875888 3개월된 고양이에게 황태포를 줘도 될까요? 12 비자발적 집.. 2018/11/20 5,912
875887 조수애보니 노현정 배현진 29 dma 2018/11/20 30,289
875886 대학생 아이들 보통 5 뭐가 좋을까.. 2018/11/20 2,287
875885 고무장갑에 검은때 9 주방살림 2018/11/20 2,730
875884 웸등포라네요 2 .... 2018/11/20 2,369
875883 이재명은 왜 57 . . 2018/11/20 4,980
875882 냉면육수 괜찮은 레시피 있나요 9 새리맘 2018/11/20 2,269
875881 하류 사회가 확산 될꺼라고 봐요. 64 2018/11/20 16,614
875880 왜 증명서를 6개월이내 발급분을 내라고 할까요? 9 ........ 2018/11/20 3,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