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쩔지 몰라서요

오지랖 조회수 : 860
작성일 : 2018-06-20 05:30:13
여행중입니다.
다니다보면 레스토랑이나 가게에서 한국세일즈분들이 없을때 주문이나 상품설명을 어려워하시는분들을 만나게돼요.
그럴때 옆에서 음식주문이나 물건설명같은걸 도와드리고싶은데 혹시나몰라 입다물고있었어요.
제가 저희 식구랑은 외국어로 얘기하고 저는 한국어로 끼어들면 말할줄안다고 우리가 말못한다고 무시하나 기분상할까싶어 심지어 한국어조차도 그런분들이 옆에계시면 눈치가보여 못합니다.
그런데 아무말없이 듣고있으면 전혀 엉뚱한걸 주문하시고 다른걸로 알고있거나 소스같은걸 어디에 어떻게 먹는건지 물건설명을 못알아듣고계시면 내가 끼어들면 재수없어하고 웬 오지랖이냐할수도있으니 가만히있자 하면서도 맘이 불편해요.
공항같은곳에서 출구나 게이트를 못찿으시거나 기차타고 다른 터미널로 가야하는걸 모르고 묻지도못하는 어르신들보면 도와드리는데 젊은분들은 제가 이건 이러저러하다하네요. 주문하신게 생각하시는게 아니고 이런저런거니 여기 이걸로 주문하시면 말씀하신거예요하고 말하는게 조심스러워요.
젊은 남자분들 그 짝궁들앞에서 그래도 내가 이 정도는해~ 하는데 제가 저기....그건 이거고 이건 저거라네요.드시고싶은게 이러저러하면 이걸로 주문하시면 될거같아요하면 남자분들이 기분나빠하실듯해서요.
저 오지랖이죠?

제가 저 한국분들이세요? 도와드릴까요? 하고 먼저 나서지않으면 왜그런지 저를 한국말할줄아는 한국사람인지 전혀 모르시는듯해요.-.-"""


IP : 90.62.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0 5:40 AM (211.178.xxx.192)

    착한 오지랖이신데요. ^^
    그럼 불쑥 끼어들기보다는
    저기...... 혹시 도와 드려도 될까요? 하고 먼저 물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개는 답답했던 와중에 반색하며 좋아할 거 같아요.
    아뇨 됐어요, 하면 안 도와 주면 되구요 ^^

    착한 원글님 파이팅~

  • 2. ㅎㅎㅎㅎㅎ
    '18.6.20 5:42 AM (59.6.xxx.151)

    그냥 두셔도 될 듯^^
    큰 위험에 처한 것도 이니고
    낯선 곳에서의 서툼과 불편, 해프닝들까지 포함하는게 여행이죠 뭘.
    도움 청할때 도와주시면 그분들께 오래 고마운 사람으로 남겠^^

  • 3. .....
    '18.6.20 5:48 AM (39.121.xxx.103)

    전 어르신들은 도와드려요...
    전 레스토랑에서는 이렇게 말해요..
    "저...한국분이시죠? 이거가 유명하고 맛있어요..." 이렇게요.
    영어로 도와드리는게 아니라 낯선곳에 맛있는 음식 추천해드리는것처럼...
    그리고 공항에서는 많이 도와드려봤어요.
    넓은 공항이다보니 대부분 엄청 고마워하세요.
    근데 젊은 사람들은 그냥 둬요^^

  • 4. dlfjs
    '18.6.20 9:19 AM (125.177.xxx.43)

    위 글처럼 하심 좋겠어요
    상대도 고맙고요 외국에서 곤란할때 한국인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961 40대 후반 수지패딩 사면 잘 입게 될까요? 4 ㅎㅎ 2018/10/30 2,686
868960 파스텔톤 한복 유행탈까요? 16 ... 2018/10/30 2,692
868959 한 10만원으로 그릇을 선물한다면.. 14 아이 2018/10/30 3,001
868958 자영업자들은 대형마트 안가야죠? 6 .... 2018/10/30 2,137
868957 상가 이전 비용상담 2 훨~ 2018/10/30 739
868956 수능 시험 복장 4 시험감독관 2018/10/30 2,457
868955 한글문서에 SNS라고 쓰면 눈이라고 저절로 변경되네요 ㅠ 2 문서 2018/10/30 960
868954 뉴스타파 - '몰카 제국의 황제’ 양진호...무차별 폭행 ‘충격.. 11 ㅇㅇㅇ 2018/10/30 2,274
868953 초등아이 오늘 한겨울 뚜꺼운 패딩 입혀 보냈어요~ 15 ... 2018/10/30 3,044
868952 (영어 고수님들께 부탁) Taking changes togeth.. 5 00 2018/10/30 998
868951 자영업 돈 안되는데 오래 하시는분 계세요? 2 점점점 2018/10/30 2,022
868950 나이들수록 부러워하는 사람 11 ㅎㅎ 2018/10/30 5,642
868949 하늘도 너무하네요 악재를 이렇게 겹쳐주다니ㅠ.... 40 하아 2018/10/30 24,871
868948 괌 아웃리거 조식포함 할까요 말까요 3 여행 2018/10/30 1,634
868947 저희 아랫집이 예민한건가요? 10 이사람은 2018/10/30 4,912
868946 수능 가채점표 쓸때 소소한 방법 22 버들소리 2018/10/30 6,778
868945 일제가 우리꽃 이름도 창씨개명을 했었네요. 4 난초 2018/10/30 1,729
868944 극비인 딸아이 몸무게ㅎㅎ 13 새코미 2018/10/30 4,216
868943 김장-배추를 썰어서 해도 되나요? 10 /// 2018/10/30 2,753
868942 인생사 무용지물 인생무상 흠흠흠 2018/10/30 1,431
868941 동치미 맛 없을때는 어찌해야 하나요? 3 mabatt.. 2018/10/30 1,968
868940 베란다 벽에 금이 갔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베란다 2018/10/30 2,347
868939 KT 멤버십으로 베스킨 아이스크림 파인트 40% 할인하는거요 3 KT 2018/10/30 2,427
868938 서울에서 있을 청약에 경기도거주자가 신청가능한가요. 3 하늘 2018/10/30 1,340
868937 남자가 마음 식는게 확느껴질때 13 Ggg 2018/10/30 8,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