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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6학년에 미국에 가게 된다면 많이 힘들까요?

조회수 : 2,692
작성일 : 2018-06-19 12:21:11
일단 영유를 나오지 않고
지금도 영어는 그닥이지만 노출이 된다면 어느정도 큰 효과를 볼 것 같은 현재 11세 남아입니다.

내년 여름방학즈음 나가면
한국에서는 5-2지만 미국에서는 6학년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짤없이... ㅠㅠ

그래서 터를 잡을만한 곳 학교를 알아보니
한 곳은 7학년까진 엘리, 8학년부터 미들이구요.

한 곳은 6학년부터는 미들이네요.

8학년부터 미들인 곳은 부촌이에요.

제가 고민되는건 어차피 월 1,2회밖에 못 보는 아빠와
(사이 안좋습니다.) 그나마 더 멀어진다는 점.

그리고 아이가 가서 적응하고 잘 살 수 있을까 (특히 교우관계-스피킹) 하는 점입니다.

비자나 생활비는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
엄마는 영어 가능합니다.

제 입장이라면 나가시겠어요?
댓글 모두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21.148.xxx.16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언
    '18.6.19 12:24 PM (182.227.xxx.92)

    어차피 미국은 12학년제이기때문에 미들이 언제부터인가가 큰 의미는 없어요. 심지어 사립은 한 학교에서 프리스쿨부터 12학년까지 쭉 다 다니는 곳도 많아요. 그리고 6학년이면 적응에 크게 어려움도 없고 어릴때 말은 일년이면 금방 늡니다.
    성격이 좀 적극적이고 너무 백인만 있는 지역만 아니면 괜찮을 듯 합니다.

  • 2. ..
    '18.6.19 12:24 P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

    여기서 공부든 학교생활이든 즐겁게 잘하고 있나요? 딱히 애매하다면 전 나가보겠어요.

  • 3. ㅇㅇ
    '18.6.19 12:26 PM (223.62.xxx.14)

    아빠는 남고 엄마랑 아이만 간다늗거죠?
    기러기
    전 반대. 가족은 모여 살아야....

  • 4. 가세요
    '18.6.19 12:26 PM (112.161.xxx.165)

    비자와 생활비가 문제없음 가세요.

  • 5. 부럽
    '18.6.19 12:27 PM (124.195.xxx.42)

    저는 갈 거 같아요.
    비자 생활비 문제 없고 엄마 영어 가능이 부럽네요.

  • 6. 음..
    '18.6.19 12:2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학교생활 잘하는 아이는 미국에서도 잘합니다.
    한국에서도 조용히 친구 별로없이 지내는 아니는 미국가서도 조용히 친구 별로 없이 지내고
    친구가 별로 없으니까 대화할 일이 많이 없어서
    영어도 잘 안늘고
    친구랑 잘 못어울리니까 한국국적의 친국들이나 한국계 미국인들과도 잘 못지내고
    그리고 아빠도 없으면 더더더 잘 못지내고(교포사회에서 약간 꺼리는면도 있거든요)

    그래도 엄마가 영어를 잘해서 교우관계 좋고 한인교회도 나가서 사람들과 잘사귀고
    이러다면서 아이를 여기저기 친구 만들어주고 하다보면

  • 7.
    '18.6.19 12:29 PM (125.131.xxx.192)

    공부는 상당히 애매합니다...
    얘는 중고등 한국식에서 빛 볼 아이는 아닌듯요.
    그렇다고 데리고 나간다고 다 잘 되는건 아니지만,
    전 학창시절 외국에서 보낸게 행복했거든요.

    근데 남자애들은 또 다를까 싶어 고민되고 그러네요

  • 8.
    '18.6.19 12:30 PM (125.131.xxx.192)

    저는 한인사회와 어울릴 계획은 없습니다.
    교회,성당에 다닐 생각도 없구요...

  • 9. 가세요
    '18.6.19 12:33 PM (112.161.xxx.165)

    제 친구가 딱 님같은 케이스였는데요, 아들이 가서 너무나 적응 잘 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걔도 한국 사람들과는 거의 안 어울려요.

  • 10. 그런데
    '18.6.19 12:37 PM (58.234.xxx.195)

    거기서 정착하실꺼면 가시고 다시 오실꺼라면 애매할듯요.

  • 11. 늑대와치타
    '18.6.19 1:02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언제 가든 힘들어요. 갈거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가는 게 좋죠.

  • 12. ㅇㅇ
    '18.6.19 2:00 PM (116.121.xxx.18)

    사춘기 시작되는 시점인데, 아이 성격이 가장 중요할 듯요.
    어딜 가든 적응 잘 하고 외향적인 아이라면 환영이고요.
    그런데, 내성적인 아이라면 신중하게 생각하셨으면 해요.
    그 나이면 전학을 가도 힘든데, 외국에 가면~
    그러다 이도 저도 아니게 된 사례 꽤 봤어요.
    너무 힘들어해서 상담 치료 받은 아이도 봤고요.

  • 13. ㅇㅇ
    '18.6.19 2:01 PM (116.121.xxx.18)

    가기로 결정하시면 무조건 미리 영어는 시키고 가세요.
    영어 잘해도
    특히 남자 아이들은 많이 힘들어합니다.

  • 14. 빗자루마녀88
    '18.6.19 2:05 PM (14.162.xxx.106) - 삭제된댓글

    저희도 아이5학년때 나와서 처음에는 어른도아이도 힘든것같아요 아이가어리든 고학년이든 처음은
    다들 어려운듯해요 확고한생각이있으면 나갈기회가있다면 ~~ 와서 그상황에 맞추어살아가면딜듯해요

  • 15. 익명1
    '18.6.19 2:11 PM (180.69.xxx.24)

    아이 성격에 따라 달라요
    아이들 고만한 때 미국에 있었고
    주위 교포들이나 한인 아이들 보아왔는데 천차만별이에요
    평소에 아이들과 사귐이 어땠는지 잘 보세요

    초등과 미들스쿨은 다르더군요
    제 주위 아이들은 교포애들(거기서 나고자란 네이티브)도 미들스쿨 가니
    힘들어 하기도 했고,
    6,7학년때 미국온 남자 아이 중에는 영어 전혀 안늘고
    학교에서 한국에서나 할법한 행동들(애들 손가락질하고 놀리고 등..) 해서
    교장실에 불려가고 그랬어요.

    여자 아이들은 비교적 잘 지내는거 같아 보였는데
    우리 아이도 초등때까지는 미국아이들과 엄청 잘 어울리더니
    중등가니 자기의 '다름'을 의식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언어 문제가 없었어도 그래요.

    가는 지역의 유색인종 비율이 어떠한지도 중요합니다.
    캘리포니아 같은데는 백인이 더 적으니 적응이 더 쉬운거 같더라고요
    한인과 전혀 안어울리겠다..는 엄마의 생각이고,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사람은 자기가 너무 동떨어졌다고 생각하면 힘들 수 있어요
    아이들도 일주일에 한 번씩 한인 아이들과 어울리며 마음의 안정 찾는 아이들 많았어요

    답을 미리 정해놓지 마시고 아이와 더 대화하시길..

    참, 그리고 그만한 때 나가면 다시 들어와서 어찌할지도 생각하고 가셔야....
    어중간한때 들어오면 더 혼란스럽다는 사실.

  • 16. 익명1
    '18.6.19 2:14 PM (180.69.xxx.24)

    그리고 요새 엄마가 아이만 데리고 들어가는 경우 비자 쉽지 않아요
    ..

    근데 뭘 위해서 미국 가시는 건가요?
    똘똘한 아이들은 굳이 미국 안가도 영어 잘해요..
    대학때 영어 배우러 가도 잘 배울수 있고요.

    제가 경험해 본 바로는
    영어는 교육의 목적이 아니었고
    미국도 완벽한 이상국가는 아니었어요

    그러나, 다른 문화를 경험해 보는 것 참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 17. 일단
    '18.6.19 2:27 PM (112.170.xxx.103)

    6학년이면 주에 따라 다르지만 엘리 마지막 학년이라고 가정하고
    공부따라가기는 그렇게 어렵진 않을거예요. 학교내 ESL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실테니까요.

    문제는 외로움인데...사실 그때부터 한창 친구 좋아할 나이잖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백인들은 사실 킨더때부터 같이 자란 친구,이웃들끼리 친분이 두터워요.
    이사도 잘안가고 그냥 오래오래 그동네 살면서 킨더같이 보내고 스포츠도 같이 시키고
    거의 가족처럼 지내죠. 6학년에 갑자기 전학온 아이가 그 그룹에 들어가 진정한 우정만들기 쉽지않아요.

    제 경험이 전부라고 할수는 없지만 제가 본 바로는 그랬어요.
    애들 말로는 그럴때 친해지는 백인들은 자기네들 커뮤니티에서도 좀 뒤떨어지는 애들이고
    그런 애들만 아시안이나 유색인종하고 어울린다고..씁쓸하지만 일정부분 사실입니다.

    기러기로 온 엄마들도 많이 봤는데(저는 주재원있다가 돌아왔어요)
    아들엄마들이 학년올라갈수록 어려움을 겪더군요, 아빠의 부재가 아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았어요.
    한인들과 교류안하고 싶은 마음도 너무나 잘 이해합니다만,
    그러면 진짜로 너무나 고립되고 외로워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교류하는거구요.

  • 18. ..
    '18.6.19 2:45 PM (218.148.xxx.164)

    원글님이 학창시절 외국에서 보낸 경험이 있다고 하니 초반 적응기에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해선 잘 아실 것 같네요. 근데 남자 아인데 시기적으로 사춘기 시작과 맞물려 있어서 그게 염려스럽네요. 분명 이런 저런 스트레스로 엄마와 마찰이 생길테고 아빠의 부재가 어떤 식으로 작용될지 예측하기 어렵거든요. 그 시기에 미국에 와서 잘 되는 아이들은 가정적으로 화목한 기반에서 자라 엄마와 어려부터 애착관계 형성이 잘 되어 있고, 한국에서도 성적이 좋은 편이었고, 아이가 누구보다 유학을 갈망했으며 의지가 강한 편에 친구들 사이에 리더쉽이 좋은 유형이었어요. 남자 아이는 미들까지는 스포츠도 중요하니 운동신경 좋으면 금상첨화구요. 근데 이 항목들에서 어떤 결핍이 있다면 낯선 환경에서 복잡하게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켜 결국 아웃풋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 19. 익명1
    '18.6.19 5:26 PM (180.69.xxx.24)

    그런데 왜 한인과 교류 안하겠다고 .다.짐. 씩이나 하시는지..

    동네에 그런 집이 있었어요.
    무슨 영어를 마스터 하겠다고 결심을 했는지
    백인들이나 네이티브 영어 스피커들한테는 친절,,실실..
    한국 사람한테는 쌩~
    정말 밥맛이 그런 밥맛이 없어요
    애들도 진짜 싸가지가....
    그집 애들은 집에서도 영어만 쓰라고 한데요
    (애들은 오래 있다보면 지들끼리 영어도 섞어쓰고 한국어도 쓰고 그래요 자연스럽게)
    근데, 정말 안습은
    윗분 말씀처럼, 그런 아이들, 백인들 그룹에 끼지도 못하고요
    그냥저냥 주변에 머물면서 한국인이 아닌척 하다가 고립돼요.
    어른도 마찬가지고요.
    백인들 끼워주는 사람들 주로 그냥 돌봐준다..이런 정도 개념이에요.

    주변인으로서 불쾌하더라고요
    스쿨버스 탈때 만나는데 의도적으로 모든 한국인과는 쌩까는거..
    우리 애들 안그랬어도 영어 잘만 배우고 임원도 하고 성적우수상도 받았어요.

  • 20. 미국대학입시에서
    '18.6.19 7:19 PM (119.70.xxx.59)

    제일 불리한 게 아시안보이 에요. 진짜 극최상위아님 컴싸 못갑니다. 보딩스쿨갈때도 미국아이가 ssat 60퍼센타일만 나와도 가는데 한국남자애들은 최소 90이상 쎈 곳은 95 이상 나와야하고 토플도 100점 넘게 나와야 해요. 이번 미국이 2000년생들 입시였는데 갭이어한다는 애들 차고도 넘쳐요. 아이가 수학과학쪽 머리가 어느정도 있는거로는 명함도 못내밀어요.

  • 21. 미국대학입시에서
    '18.6.19 7:23 PM (119.70.xxx.59)

    그리고 미국애들 나이스하다고하는데 그거 딱 8학년까지고 하이가면 투명인간 취급해요. 대놓고 인종차별하는 애들도 꽤 있구요.특히 체구가 작고 소심한 성격이라면 진짜 너드급으로 퍼펙트스코어따는 아이아니면 찐따 취급받아요. 조기유학이 생각보다 허와 실이 많습니다. 일단 스포츠잘하고 영어 유창하며 키 크고 체격좋고 활동적이어야 중간은 갈 수 있어요.

  • 22. ^^
    '18.6.19 9:09 PM (74.83.xxx.180)

    미국도 주마다 교육청에 따라서 ...한학년정도는 낮춰주기도 해요
    그리고 님아이쯤 시기가 괜찮은것 같은데요
    저희는 한국에서 중1마치고 미국와서 올 1월에 7학년으로 입학시켰어요
    저두 오기전에 여기있는 글들에 남자아이들이 적응이 힘들다는글들을 많이 봐서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적응도 잘하고
    오히려 미국 남자중학생들이 한국애들보다 체격작은 애들도 많고...순진하더라구요
    제 경험으론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해요
    그리고 엄마가 외국생활도해봤고 영어도 잘하신다니 잘 적응할것 같네요

  • 23. ㅡㅡㅡ
    '18.6.19 9:10 PM (216.40.xxx.50)

    네. 윗분들 말 다 맞구요.

    그나마 여자애면... 그나마 낫긴한데 - 어딜가든 여자들은
    남자들이 우호적으로 나오니까요. 다만 또래 mean girls 들은 좀 견뎌야 할거고...
    문제는 사춘기 남학생입니다.
    아주 활발하고 운동 공부 다 잘하고 하면 그나마 나은데

    숫기없고 말없고 운동도 별로면 너무 힘들거에요.
    백인들은 물론이고 흑인, 스패니쉬 애들조차 피지컬이나 성격면에서 정말 쎄고 와일드해요. 못된놈들도 많고.

    그리고 아시안 애들이랑 노는 백인애들 보면 그 백인그룹에서 쳐지는 경우도 맞아요.

    아시안은 피지컬이 딸려서
    공부에서 승부를 내야하는데.. 틴에이져때는 머리나빠도 운동만 잘하면 학교생활이 편한게 남자애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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