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쵸
'18.6.19 8:26 AM
(117.111.xxx.99)
저도 경상도 사는데 서울말 정말 듣기좋아요
들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져요
2. 쎄울싸람
'18.6.19 8:29 AM
(112.144.xxx.107)
근데 대학때 경상도 친구들이 제 서울 말투 너무 오글거린다고 놀려댔어요. 너무 사근거리는거 아니냐고. 그런 얘기 듣는거 처음이라 완전 상처받았었....
3. ㅇㅇ
'18.6.19 8:30 AM
(121.168.xxx.41)
대학 신입생 때 뒷자리 친구가 부산에서 온 친구에요
뒤에서 저를 톡톡 치더니 저에게 뭘 물어요
수업 중이라 뒤를 돌아볼 수가 없어서 고개만 살짝
뒤로 기울였죠
교수님 지금 뭐라고 하는 거냐는 질문이었는데..
전 천사가 얘기하는 줄 알았어요
4. 산은 산이요
'18.6.19 8:33 AM
(223.62.xxx.104)
물은 물이다.
부산 사투리는 부산 사투리고
서울말은 서울말일 뿐.
5. ㅎㅎㅎ
'18.6.19 8:36 AM
(90.253.xxx.79)
예전 동료가 군대에 갔는데 서울출신 고참이 이야기 하는게 너무 부드럽고 계집애 같아서 뭘 시켜도
시키는것 같지가 않더래요.
열받은 고참이 "야 이 *끼가" 이러는데도 너무 부드럽고 예쁘게만 들려서 정신팔고 있다가 미친듯이 맞았다고
.........ㅎㅎㅎㅎㅎ 경상도 분들은 아마 실감나실거에요 ㅋ
6. ...
'18.6.19 8:38 AM
(125.177.xxx.43)
근데 남자들 사투리 억양 참 못고쳐요
아나운서나 배우중에도 어, 으 발음 제대로 안되는 사람 많아요
60다된분 뉴스에 목소리만 나와도 금방 알겠어요
7. 네
'18.6.19 8:49 AM
(39.7.xxx.219)
저는 남자들 부산말 들으면 막 녹는데
너무 남자답고 박력있어요
여자들 오빠야 ~하는것도 귀여움
절대 고치지 마세요
저는 매력 있어요 경상도 사람들 인기짱
8. ....
'18.6.19 8:49 AM
(61.78.xxx.158)
경상도말은 일본어느낌남
9. ...
'18.6.19 8:51 AM
(211.250.xxx.45)
저는 충북이 고향인데
지금 경북에와서 살아요
충북에 살때 재목소리는 좋게 말하면 허스키
사실은 남자목소리 같단 소리들었는데
여기오니 --
(제가 충북사투리?도 별로아쓰긴해요)
제 목소리 너무 좋다고 아나운소였냐는둥
목소리에 잡음이 하나도 없단느둥 --
목소리로 50%는 먹고들어갑니다
남편이 저랑 소개팅한 다음날 회사갔는데
회사직원에게 오늘 하루만 아무말도 하지말라고했어요 (표준말의 잔상을 유지하려고 ㅎㅎ)
10. ..
'18.6.19 9:04 AM
(106.102.xxx.174)
-
삭제된댓글
저는 강원도 동해안인데 서울말 너무 부드러워서 배우고 싶은데 안돼요. 대학 가서 다 북에서 왔냐는 소리 듣고 제가 사투리 쓰는거 처음 알았네요
11. ...
'18.6.19 9:17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북한사람들이 듣기에 한국 남자들 얘기하는게 그렇게 오글거린다면서요. ㅎ
남자가 박력없이 너무 곱게 말한다고
이쪽으로 오시라요. 해야 하는데 이리 오세요~ 하는게
12. ...
'18.6.19 9:17 AM
(222.236.xxx.117)
저도 경상도 말 듣다가 서울 표준말 들으면 그냥 녹아요...ㅋㅋ 특히 서울말 쓰는 남자들한테 로망이 있는것 같아요...뭔가 말 자체가 부드러우니까 엄청 자상할것 같은 느낌...
13. ...
'18.6.19 9:34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서울 친구둘 부산 친구들 같이 다니면..나중에 서울친구들이 어설픈 사투리 부산 친구들은 어설픈 서울말로 비슷해지더이다 ㅋ
14. 전
'18.6.19 9:38 AM
(125.132.xxx.47)
서울사람인데 경상도 사투리 들으면 귀 귀울이게 돼요 넘 좋아서. 이유는 모르겠고 첨 들을때부터 좋았어요 ㅎㅎ
15. ---
'18.6.19 9:58 AM
(121.160.xxx.74)
저 서울여자라고 좋아해주던 부산 오빠 생각나네요.
제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매일 전화하고 7시간 연속 통화 신기록 세웠던 오빠 ㅋㅋ
너 진짜 서울 여자구나 라고 감탄해주던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심각한 목소리빠구나 하고 생각이 되네요 ㅋㅋ
16. ...
'18.6.19 10:08 AM
(115.41.xxx.200)
경상도 사투리는 정말 못고치나봐요. 친구가 경상도 여자인데 억양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근데 본인은 서울말 쓴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더라구요. 지방분들은 서울말 구분을 잘 못하는건지...왜 사투리를 쓰면서 서울말쓴다고 생각할까요?? 그냥 본연의 경상도말이 더 이상하지 않은듯... 경사도사람이 서울말 쓰면 서울말도 안닌 경상도 플러스 조선족 말투비슷하게 되더라구요,
17. 네
'18.6.19 10:19 AM
(175.223.xxx.222)
경상도 사투리 너무 억세요...어휘도 그렇고...
18. ...
'18.6.19 10:35 AM
(211.36.xxx.33)
-
삭제된댓글
경상도 분들이 대화하고 있는거 들었을때
중국 성조랑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대화내용까지 다 들리지 않을정도의 거리에서는 중국사람들이 얘기하는거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경상도도 말의 고저가 있잖아요. 그게 딱 중국 성조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신기했어요 ㅎㅎ
19. 신라시대는
'18.6.19 10:35 AM
(122.38.xxx.224)
경주말이 표준발음이겠죠.
서울말은 음이 좀 높고...높은 음에서 잔물결 치는 소리고..경상도 발음은 지진해일 수준이죠. 경상도말도 큰소리로 안하고 조용히 말하면 나쁘지 않아요. 재미도 있고..소리를 지르니까...
딱따구리ㅋㅋㄱㅋㅋㅋ
20. 옛날에는 더 웃겼어요.
'18.6.19 10:38 AM
(123.212.xxx.56)
40년전 저희 시골(경주)에
고등학생 서울 사는 사촌언니 놀러오면,
동네가 뒤집어졌....ㅋㅋㅋ
남자 어른,총각 할것 없이
무슨 천사 대하듯....
그언니는 서울말 중에도 유난히 애교있고
싹싹허고.
얼굴이 밀떡처럼 뽀예서,
전 서울사람 다 그런줄...
경상도는 사투리는 둘째치고,
하이톤 때문에 깨죠.
대구남자들 진중하게 목소리 깔고
약간 느리게 얘기하면,
그렇게 섹시하고 매력적일수가 없죠.
낮고,느리게만 하면 최곤데...
21. 아...댓글들이..
'18.6.19 10:44 AM
(122.38.xxx.224)
너무 재밌다...ㅋㅋ
너 진짜 서울여자구나ㅋㅋㅋㅋㄱ
22. 이게
'18.6.19 10:47 AM
(155.230.xxx.55)
내 얘긴지 어디서 들은건지 모르겠는데....(아무래도 내 기억같긴한데 혹시나 해서..ㅎㅎ)
지하철에서 반쯤 졸면서 어디선가 일본사람들이 대화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경상도사람들의대화였어요.
23. 언제나봄날
'18.6.19 11:41 AM
(117.110.xxx.85)
전 7,80년대 티비 방송에서 나오는 서울말이 듣기가 좋더라구요
그때 서울말이랑 지금 서울말은 또 조금 다른것 같아요
24. 큰병걸려서
'18.6.19 12:25 PM
(39.7.xxx.180)
아산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사 간호사들이 어찌나 다정하던지...
그 부드러운 서울말~~~~
정말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회복도 빨랐어요ㅋㅋㅋ
전 대구녀ㅋㅋ
근데 경상도 싸나이 말투도 좋긴해요.^^;;
25. ..
'18.6.19 1:04 PM
(175.119.xxx.68)
전 대구 경북쪽 사람인데 부산 남자들 말투가 좋아요. 제 귀에는 부산이 억씬 말투가 아니고 사근 사근쪽이에요 서울쪽은 매가리가 없어보여서
26. 여자도
'18.6.19 1:09 PM
(117.111.xxx.89)
-
삭제된댓글
완전히 못고쳐요
하트시그널의 현주도 서울말 쓰려고 하는데도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남아있죠
사투리도 정겹게 하는 사람이 있고 이완영처럼 천박하게 하는 사람도 있어요
27. i88
'18.6.20 8:05 AM
(14.38.xxx.118)
전 서울 사람...
남편 직장일로 대구에서 19년을 살았지요.
제 목소리가 좀 맑고 부드러운데다가 서울말 까지 쓰니까
사람들에게 넘 말투가 예쁘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사는 동안 대구에서 태어난 우리 딸들...
밖에 나가면 친구들과 진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집에 오면 저랑 서울말로 얘기해요.
바이링구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