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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부탁드려요 시어머님과 베이비시터에게 같은 선물 드리면 안되나요?

아이스 조회수 : 4,750
작성일 : 2018-06-18 21:51:52
저에겐 8년에 걸쳐 두 아이를 키워주신 매우 감사하신 베이비시터에요.
베이비시터가 화려한 악세사리를 정말 좋아하셔서 전에 제가 차던 스와로브스키 팔찌 구매를 부탁하신 적이 있어요. (저에게 현금주시고 제가 구매만 대신) 그 이후 이거 이쁘단 이야기를 수없이 하시고 거의 2일에 한 번은 차고 다니세요.

제가 그거 세트인 목걸이를 베이비시터 선물로 사드리려했는데 (면세점서 사서 약 18만원..백화점서는 30만원 정도)

남편이 아이 케어 많이 도와주시는 시어머님을 생각하니 시터만 드리기 그렇다고 선물 드리지 말자 했어요. (시댁엔 매달 50만원 드리고 생신명절 꼬박꼬박 30만원씩 드려요)
그래서 그냥 그 목걸이 어차피 샀으니 시어머님을 드렸어요. 시어머님도 좋아하셨고요. 아쉽게도 아직 하고 다니시는 건 보진 못했어요.

다음에 또 출국 기회가 있어서

이번엔 사뒀다가 베이비시터 추석 선물 대신으로 드리려고 하니
남편이 베이비시터에게 시어머니와 같은 선물 드리면 시어머님이 기분 나쁠 거라는 거에요.












저는 베이비시터는 이걸 드리면 정말 기뻐하실 거가 확실하고
시어머니와 시터가 같이 목걸이하고 어디 갈 일도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과 제 생각 중 누가 더 맞는 것 같으세요?



IP : 122.35.xxx.5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18 9:54 PM (114.201.xxx.217)

    이모랑 시모 친정모한테 같은 선물 많이 했는데요?
    선크림 크록스샌들 돌돌이모자 덧신 립스틱 가짜주름옷 같은거요.
    근데 선물 금액은 좀 과한거 같아요. 이모들은 돈을 더 좋아해요...

  • 2. 남편말이 맞습니다.
    '18.6.18 9:55 PM (61.106.xxx.177)

    시어머니는 하나님과 동기동창입니다.
    그걸 잊으면 시끄러워집니다.

  • 3. ㅠㅠ
    '18.6.18 9:56 PM (211.36.xxx.14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너무 과해요
    시어머니도 물론 도와주신다니 감사하지만 맞벌이가 시터한테 선물을 주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잖아요?
    하지만 돈이 더 좋긴하구요
    그 남편한테는 돈준다고 절대 말하지 말고
    다가오는 추석에 평소보다 더 챙겨주세요

  • 4. .......
    '18.6.18 9:57 PM (211.200.xxx.66)

    저라면, 정말 두 아이를 키워주는 시터분에게 인간적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성의껏 아이 돌봐주시는 분이라면, 10만원대 추석 선물정도는 남편이랑 상의 안하고, 그냥 제 선에서 선물할것 같아요.

  • 5. ....
    '18.6.18 10:01 PM (110.11.xxx.8)

    시모가 아이케어 많이 도와준다면서요...시모랑 베이비시터랑 마주칠 일 있을텐데 똑같은건 좀...

    지난번에 그냥 목걸이 시터 드렸으면 좋았을것을....남편이 너무 시댁만 챙기네요.
    자기 자식 이뻐해주는 베이비 시터라면 그 정도는 아깝지 않아야 정상인것을....이기적인 종자.

  • 6. 같은선물
    '18.6.18 10:05 PM (175.114.xxx.140)

    같은 선물은 좀 그래요~

  • 7. 뭐가 그렇다는 건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네요.
    '18.6.18 10:10 PM (175.117.xxx.164)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저러는 거 봐도 정나미 떨어질 것 같아요.

    애초에 누구한테 선물 주는 거 쫑알대는 것도 품위 없고

    고마운 사람한테 기뻐할 것을 성의껏 선물하는데

    여기서 무슨 계급질인가요? 궁궐도 아닌데 단청 칠한 100칸 집도 아니고.

  • 8.
    '18.6.18 10:11 PM (211.243.xxx.103)

    남편이 싫어하는것도 이해가 가긴 하네요
    시어머니도 아시면 기분좋진 않으실겁니다

  • 9. ㅇㅇ
    '18.6.18 10:14 PM (42.29.xxx.33) - 삭제된댓글

    저는 왜이렇게 남편분이 괘씸하게 느껴질까요?
    이 경우 시터분이 더고마운거 아닐까요?
    왜그렇게 본인엄마만 고마울까요?

    같은 선물을 하거나말거나 내맘이지 무슨 거기에 남편이 이래라저래라 인가요?
    저같으면 확 쏘아줄텐데 순하신가봅니다ㅜ

  • 10. 뭐가 그렇다는 건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네요.
    '18.6.18 10:14 PM (175.117.xxx.164)

    저는 남편이 저러는 거 봐도 정나미 떨어질 것 같아요.

    고마운 사람한테 기뻐할 것을 성의껏 선물하는데

    여기서 무슨 계급질인가요? 궁궐도 아닌데 단청 칠한 100칸 집이라고

    3족이라도 멸하겠다는 건가요? 남편에게

    당신만 입 다물면 된다고 하세요.

    애초에 누구한테 선물 주는 거에 대해 쫑알대는 것도 품위 없고

    내 엄마에게는 다이아라도 바치라는 거예요, 뭐예요?

    월급 받아도 자식 잘 돌봐주는 생판 남도 얼마든지 고마운 거죠.

    용돈 받고 후손 돌봐주는 할머니만큼이나요.

    고마운 거에도 시댁 계급질 짜증나네요.

  • 11. ...
    '18.6.18 10:15 PM (119.69.xxx.115) - 삭제된댓글

    굳이 같은 선물을 왜 하시는지....


    다른 이야기인데... 제가 아는 지인사장이 모든 선물을 두개 산다고해요. 사모님꺼랑 애인꺼랑...

  • 12. 팔찌랑
    '18.6.18 10:20 PM (223.62.xxx.222)

    세트이니 고마운시터께 드리고 싶긴 하겠네요.
    첨에 그냥 시터드리고 시어머니는 다른걸 드릴걸 그랬어요.

  • 13. 그러면
    '18.6.18 10:23 PM (125.132.xxx.47)

    그냥 다른 팔찌 합니다. 마음을 표현하는데 꼭 세트여야 하는 이유는 없잖아요

  • 14. ........
    '18.6.18 10:25 PM (211.247.xxx.8)

    시어머니는 하나님과 동기동창입니다.
    그걸 잊으면 시끄러워집니다.

    한참 웃었습니다.
    축구시합 안보고 82쿡하는데
    우리가 져도 웃음이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ㅎㅎㅎ

  • 15. ??
    '18.6.18 10:33 PM (1.233.xxx.136)

    일이만원짜리는 같아도 상관 없는데
    십만원이상이면 싫어할듯해요
    같이 사는 남편이 싫다는데 그걸 이상하다고 해주고 싶은 원글님도 이해 못하겠어요
    그정도는 상대방이 싫어하면 안할듯해요

  • 16. .....
    '18.6.18 10:40 PM (221.157.xxx.127)

    그냥 현금으로 보너스주세요 남편이 나랑 여직원이랑 같은선물하면 좀 별로긴할듯

  • 17.
    '18.6.18 10:41 PM (114.207.xxx.9)

    뭘 그 정도 선물 드리는걸로 남편과 상의하고 그럽니까?
    앞으로는 님이 알아서 그냥 하시면 좋겠네요
    남편이 뭐든 많이 알수록 시댁에도 해야 할 게 많아집니다

    그 선물 그냥 시터님 드렸으면 좋을뻔 했네요
    시어머님은 다른걸 드리고..

  • 18. ㅇㅇ
    '18.6.18 10:41 PM (221.154.xxx.186)

    대부분 무신경한데 저리 세세한 남자도 있군요. 시터선물까지 터치하는 남편 처음 봐요.

    님은 진심으로 고마운거고,남편은 님만큼 시터분과 교감이 없으니 이해해주세요.

  • 19. 당연하게 싫은거죠
    '18.6.18 10:41 PM (1.240.xxx.92)

    저라도 싫을거 같아요.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20. ..
    '18.6.18 10:41 PM (49.170.xxx.24)

    처음부터 시터 주셨어야 해요. 시모랑 같은 선물은 하지마세요. 다음에는 시터에게 선물 할 때는 남편에게 알리지마세요.

  • 21. 감사한 시터이모
    '18.6.18 10:42 PM (175.223.xxx.73)

    내 자식을 맡겨놓았다면 백만원짜리도 해줄수있을듯~~

  • 22. 원글
    '18.6.18 10:44 PM (122.35.xxx.51)

    많은 의견들 다 감사해요!

    사실 저희 베이비시터는 자주 아프고 입원하는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키워주신 분이라 그냥 평범한 시터보다는 정말 감사한 분이긴 해요. 그리고 이 목걸이를 받으면 정말 기뻐하실 것도 맞고요. (십만원 짜리 팔찌 사신 것도 딸들에게 본인이 샀다 하기 쑥스러워서 제가 사줬다고 거짓말하셨대요) 반면에 시어머니는 이미 목걸이가 많으셔서..

    어쨌든 남편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니 포기해야겠네요... 그냥 현금 드려야겠어요.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 23. ...
    '18.6.18 11:06 PM (210.97.xxx.179)

    저라면 드려요.
    좋은 베이비 시터 구하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남편이 매우 이상해요.

  • 24. ...
    '18.6.18 11:17 PM (220.70.xxx.138) - 삭제된댓글

    안사드리길 하셨다니 제가 다 안타까운...
    원글님 입장에서는 시터가 정말 고마우니 사드리세요..
    그 대신 사드렸다는 걸 남편에겐 비밀로하시고,
    드릴때 시터분게...시어머님과 같은 걸 사드린거니,
    우리집에서는 하고 오지마시라고 하면 어떨까요?

  • 25. ...
    '18.6.18 11:22 PM (220.70.xxx.138) - 삭제된댓글

    안사드리기로 하셨다니 제가 다 안타까운...
    원글님 입장에서는 시터가 정말 고마우니 사드리세요..
    그 대신 사드렸다는 걸 남편에겐 비밀로하시고,
    드릴때 시터분게...시어머님과 같은 걸 사드린거니,
    우리집에서는 하고 오지마시라고 하면 어떨까요?

    그런데, 님 남편한테 모든 걸 털어놓는게 그리 좋지많은 않아요..
    부부사이에 비밀이 없어야 한다지만, 그냥 모르고 지나치는게 좋을 때도 있어요...
    시터분 사드리고 싶으면 님이 하고 싶어서 산다고 하시고, 그냥 슬쩍 드리시지...
    시어머님은 나중에 다른 거 사드리면 되니까요.

  • 26. 진진
    '18.6.19 12:09 AM (121.190.xxx.131)

    저도 윗댓글님 의견에 찬성..
    받는사람이 정말 기뻐할거 같으면 저는.이웃친구라도 해줄거 같습니다
    8년을 고맙게 보살펴준 시터께 현금보다 18만원짜리 목걸이가 훨씸 고마울듯요
    사드리고 사정을 말씀드리면 시어머니랑 부딪힐일 없을듯..

  • 27.
    '18.6.19 12:38 AM (59.18.xxx.151)

    받으시면 누구보다 좋아하실 것 같은데 제가 다 안타깝네요.

  • 28. 드리세요
    '18.6.19 5:42 PM (124.56.xxx.64)

    그런걸 남편에게 상의하고그러세요
    그냥 베이비시터드리세요. 내마음에 들게 내아이 잡아주는 그런사람 어디서 못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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