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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읍이 감싸는 할베...참지않았어요.

버스안에서... 조회수 : 2,878
작성일 : 2018-06-18 20:55:28

친구네 집에 간다고 마을버스를 탔어요.

마이크로 버스답게 작지만 아늑하고 깨끗해서 좋더라구요.

언덕배기 올라가는 곳이라 그런지

시장본 할머니 할아버지 많이 탔어요.


기사님 옆에 앉은 할베미슷한 남자분이

지방선거 이야기 꺼내면서

읍 얘길 하는거에요.


귀쫑긋하고 듣고 있는데

김부선씨를 막 비난하는거에요...

논지는..

남자야 뭐 그럴수 있다..

여자가 의도적으로 접근한거다..

남자가 이혼하고 지랑 살줄 알았나

왜 이제와서 난리야...등등...


참다 못해 제가 끼어들었어요.

"저기요 할아버지...그런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있었다 하면 둘다 욕먹어야지 왜 여자만 욕해요???

어쨌거나 여자는 혼자였고 남자는 가정이 있었잖아요.."


"아니..나도 이.. 이가 잘했다고는 안해..

둘다 나쁘지 뭐.."

하고 말을 흐리는거에요.


"제가 아까부터 듣고 있었는데 여자만 욕하던데요???

여자는 국민세금으로 사는거 아니잖아요..

하지만 남자는 국민세금으로 사는거잖아요

누가 더 조심하고 그런 구설수 오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겁니까??"

했더니

주변에 있던 할매들 지원사격하네요.

"맞다..맞다...남자가 더 나쁜놈이다..."



"국민세금으로 높은 공직에서 대접받고 엣헴 하는 것들이

얼마나 처신을 더럽게 했으면 이런 구설수에 오르겠습니까??

명색이 대통령되겠다고 나왔던 사람이라면

정말 깨끗하고 좋은 이야기만 들려야 하는거 아닙니까??

좋은 이야기는 단 하나도 없고

여자구설수, 형수욕설...참 듣는 국민 진짜 기분나쁘고요

무슨일만 터지면 여자부터 욕하는거 그것도 기분나빠요 "


했더니

주변 할매들 지원사격..

맞다 정치하는 사람이 지가 잘해야지

누굴 탓하노..

(여긴 부산 )


그러니 말꺼낸 할베도 머쓱해서

권성동 이야기로 넘어가네요.

은행부정취업 이야기도 하고요..



할베 하는 실없는 소리 그냥 듣고만 있을까 하다가

"참지말어, 고소해" 가 생각나서

그 순간 못참고 토론배틀 했네요..ㅋㅋ


IP : 124.59.xxx.2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18 8:57 PM (220.93.xxx.35)

    원글님 멋지십니다.
    전 대놓고 쉴드치는 사람을 아직 못만나서 만약 만난다면 원글님처럼 해볼래요.

  • 2. 엄치 척!!!!
    '18.6.18 8:58 PM (175.193.xxx.150)

    써서 외우고 다녀야겠어요..

  • 3. 우아하게
    '18.6.18 8:58 PM (211.177.xxx.83)

    근데 긔 이런건 일베에서 시작한거에요 쓰지마세요 -

  • 4. 짝짝짝
    '18.6.18 8:58 PM (121.128.xxx.122)

    원글님 최고!!
    행동하는 깨시민입니다.

  • 5. 진주이쁜이
    '18.6.18 8:59 PM (180.65.xxx.74)

    와우!!! 무조건 왕언니라 부를래요
    원글님 멋지세요!!!

  • 6. 원글님!!
    '18.6.18 9:02 PM (221.162.xxx.206)

    멋지십니다.
    우리 오렌지들 참지 말자구요. 주제넘게 어딜..

  • 7. 속이 다 후련
    '18.6.18 9:07 PM (137.132.xxx.10)

    멋있어요 원글님
    구구절절 옳은 말로 제압하셨네요 ㅎㅎ

  • 8. 원글
    '18.6.18 9:08 PM (124.59.xxx.247)

    긔...가 일베에서 시작했다구요??
    전 다음까페 소드에서 시작한줄 알았는데요....


    긔..는 지우고 새로 쓰겠습니다.

  • 9. ..
    '18.6.18 9:20 PM (223.38.xxx.12)

    그 할아버지 경기동부 아닐까요?
    운전사 중에 많대요

  • 10. ..
    '18.6.18 9:23 PM (175.115.xxx.188)

    사이다 이십니다.
    엄지 척!

  • 11. 와우~
    '18.6.18 9:25 PM (39.116.xxx.164)

    짝짝짝~말씀도 참 조리있게 잘하셨네요
    덕분에 속이 시원~~~~

  • 12. 08혜경궁
    '18.6.18 9:28 PM (185.69.xxx.215)

    저도 대응방법 잘 외워뒀다가 유사시에 써야겠어요.
    엄청 속 시원한대요.
    너무나 잘하셨어요.

  • 13. 칭찬합니다
    '18.6.18 9:28 PM (175.119.xxx.175)

    속이 후련합니다.
    감사합니다.

  • 14. ...
    '18.6.18 9:38 PM (223.33.xxx.38)

    윈글님 무한 칭찬해 드릴게요
    진짜 잘하셨어요
    아오 시원해라

  • 15. 223.38
    '18.6.18 9:41 PM (124.59.xxx.247)

    기사님이 아니었구요 기사님 옆에 앉으신 분과 배틀했어요.

  • 16. gg
    '18.6.18 9:46 PM (175.212.xxx.204) - 삭제된댓글

    오호 말빨 있으시네요. 사이다!

  • 17. 나이스 원글님
    '18.6.18 9:47 PM (211.219.xxx.215)

    생각만 갖고 말ㅇ은 못하는데..
    속이 다 시원하네요.
    불륜은 공동책임이라해도 뒤에 협박 위협은 남자가 공직에 나갈 남자가 잘못이고
    죄값받아요. 입증이 어려워
    증거 갖고오라 큰소리 치잖아요. 비열한 새끼

  • 18. 사이다
    '18.6.18 10:04 PM (175.121.xxx.61)

    말씀 잘하시네요.
    깨시민 인정~

  • 19. .......
    '18.6.18 10:34 PM (39.116.xxx.27)

    원글님 말솜씨 배우고싶네요.
    저였다면 성질 급한데 제대로 받아치지 못하고
    어버버 하다 당했을 것 같아요.
    부러워요~~~

  • 20. 새벽
    '18.6.18 11:23 PM (59.15.xxx.237) - 삭제된댓글

    ???????????????????????? 시원하게
    잘 하셨어요

  • 21. ㅇㅇ
    '18.6.18 11:26 PM (59.15.xxx.237)

    최고십니다 부럽네요 난어버버 하다 말거예요

  • 22. 엄지척
    '18.6.18 11:30 PM (182.209.xxx.148)

    말도 조리있게 잘하시고 부럽습니다.
    전 용기도 없고 받아칠 말재주가 없는지라~
    사이다 발언 굿입니다~

  • 23. ...
    '18.6.19 1:05 AM (125.178.xxx.221)

    원글님 넘넘 멋지심^^ 제 속이 다 후련하네요~~
    그나저나 읍읍이 너무 싫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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