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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트시그널 보면서

extra123 조회수 : 4,281
작성일 : 2018-06-18 16:54:45

나쁜 마음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마음이 조금은 안정되더라구요

대본이 다 있는 쇼라고 할지라도..결국 될사람은 되고 안될 사람은 안되는구나

사실 그 프로그램에서 영주가 현우에게 넓은 아량으로 먼저 손도 뻗으며 열심히 하잖아요 여자인 우리가 봐도 멋있다 감동할만큼.. 그러나 어찌됬든 선택은 다른 여자

제가 지금 실연의 아픔을 다스리는 중이라 더 감정이입 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 사람은 안되는거고 힘 빼고 있어도 될 사람은 되니 더이상 거기에 집착하지 말자


주말 내내 외쳤던 메아리를 하트시그널 보면서 정리해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여자는 정말 남자한테 너무 잘해주면 안된다!

마음에 든다면 환한 웃음과 피곤하게 만들지 않는 피드백이 최고다!!

다시 한번 배웠네요


사실 저도 영주처럼 쿨하다 생각했는데 질투도 무지무지 많고 얼굴에 티가 바로 나는 스타일이거든요^^

 


IP : 58.87.xxx.23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6.18 4:58 PM (223.39.xxx.156)

    미래란 정해져 있는게 아닐까 이런생각이 양자론과 엉키면서 생각이 번쩍 들더라고요

  • 2. ㅇㅇ
    '18.6.18 5:04 PM (175.223.xxx.73)

    예쁘고 밝고 피곤하지않고 ...
    남자들이 바라는거 전부아닌가 싶더라는

    영주나 현주나 질투많고 현우좋아하는건 마찬가지인데
    영주는 연애고비에 자기감정 털지 못하고 우울한거 티낸반면
    현주는 화가난게 보였어도 우울하진않았고
    질척이지않고 솔직하게 대하고
    감정 정리 잽싸게..
    그러니 상대도 편하게되어 다시 둘의 기회가 왔던것같아요

  • 3. extra123
    '18.6.18 5:11 PM (58.87.xxx.234)

    제가 진짜 표정관리가 안되거든요 영주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거예요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감정을 조절하는거

  • 4. 다시 사귄다는
    '18.6.18 5:12 PM (110.13.xxx.2)

    소문있던데 만약 사실이면
    똑부러지는 여자도 사랑앞에선 바보가 되나봐요.
    자존심도 없나싶고 더구나 그 남자라면.

  • 5. ㅇㅇ
    '18.6.18 5:13 PM (1.243.xxx.148)

    영주 전혀 쿨하지 않던데요.
    마지막 여행 갔다와서도 아무렇지 않게 현우 대했다면 아마 현우는 영주 선택했을거에요.
    질투심 폭발한걸 넘 티내서 맘 바뀜
    그런데 출연자들 광고 찍는다는거 보니 다 대본이었단 생각 드네요

  • 6. 그런데
    '18.6.18 5:13 PM (118.36.xxx.216)

    그 남자 매력 없어져서 그냥 다행이다 싶었어요

  • 7. ㅇㅇ
    '18.6.18 5:18 PM (175.223.xxx.73)

    패널중에 한분이 했던말
    연애에서는 나쁜상상을하면 그대로 되는 경향이 있다고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안나지만,.
    전 그말이 와닿았어요
    현우가 영주에게 몇번이나 너 정말바보구나 ..했었죠
    남자는..특히 인기있는남자는, 빨리지치는 것같아요
    자기감정 몇번이나 설명안해도 ..
    쿵하면 짝하는 상대가 옆에 대기중인데
    굳이 ..
    현우가 그렇지않았을까싶어요

  • 8. 음..
    '18.6.18 5:41 PM (118.223.xxx.155) - 삭제된댓글

    건너건너 현우를 아는 사람의 말에 의하면
    현우네가 재력이 상당하다네요(혹시 저만 모르던 사실인기요? ㅜㅜ)

    쨌든 직접 만나 대화해본 바로는 키가 작아도 사람이 멋질수 있구나... 였대요
    또 되게 자상하다고...

    실은 제가 막판에 영업당해서 현우 찌질한 것만 본터라 공감은 쫌... 어렵네요 ㅎ

  • 9. ...
    '18.6.18 6:04 PM (112.144.xxx.32)

    키가 작아도 사람이 멋질수 있구나는 뭐에요ㅋㅋ 당연한 얘기를.. 배가 나와도 사람이 멋질수 있구나라면 모를까

  • 10. 뭐가 당연하지?
    '18.6.18 6:12 PM (118.223.xxx.155) - 삭제된댓글

    키 작아도 멋진게 당연?

    키 작으면 별로 안 멋지지 않나...요??

  • 11.
    '18.6.18 6:15 PM (180.66.xxx.74)

    광고찍는대요? 다은이 게임광고며 이것저것 찍긴하더만 나머지는 연예인 안됐으면..
    현우 건물도 있고 부잣집아들이래요
    이게 재밌는 이유가 전 애엄마인데
    이프로보면 예전 스무살무렵부터 연애삽질하고 아스라했던 기억들이 막 오버랩되면서 간질간질하고 민망하고 그렇다는...
    지금 6명 다같이 친분쌓아가고 친한거같긴한데
    그이후에 어떻게 누구랑 사귀는지 넘넘 궁금해요~

  • 12. 실제상황
    '18.6.18 6:25 PM (59.29.xxx.17)

    대본이라면 출연진들이 아카데미상 최우수상 받을 연기력인 거지요. 그 자연스러움은 실제상황에서나 가능히다고 봐요.

    영주 전혀 쿨하지 못했고 감정을 너무 다 드러내서 그걸로
    현우를 지치게 만들었고 마지막 만남에서 한 말로 아주 그 대미를 장식했죠. 보통은 그러면 상대가 포기하고 마음 정리하지 싶어요.

    정과 의리를 따지며 비난할 수 없는 게 하트시그널이 원래 서로 할 수 있는 한 간보다가 자기 마음이 설레고 편한 쪽으로 하트 시그널을 따라 선택하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연애도 정말 노력과 전략이 필요한 관계인 것을 하트시그널을 보면서 알았네요.

    남자들은 의외로 단순한지 피곤하게 하면 마음 정리하는 듯 현주는 그런 면에서 질척대지를 않았죠. 속초여행에서도 처음부터 현우가 영주 언급하면서 무심하게 상처 줘도 삐지지도 않고 시무룩하지도 않고 현우와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는 내색만 계속 내잖아요. 그 여행에서 현주 하는 거 보면서 감탄했어요. 그것도 얼굴도 이쁜 애가 생글 생글 웃는 얼굴로 상냥하게 그러는데 어느 남자가 안 녹겠나 싶었어요...

    장기간 계속되는 연애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달간 지켜 본 걸로는 현주가 여자들에게 연애방법의 진수를 가르쳐 주는 듯.

    영주 보면서 시즌1에서의 서주원이 오버랩됐어요.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너무 감정소모하다가 불만이 태도와 말투에서 다 드러나니 현우도 윤경이도 좀더 마음 편한 현주와 장천에게로 갔죠.

    윤경이 서주원을 좋아하는 티를 내고 있어도 현우가 영주한테 올인하는 것 같이 보여도 장천이나 현주는 네가 나 말고 다른 상대를 좋아해도 나는 네가 좋다고 기다려 주니....

    규빈을 선택하지 않은 영주와 비교해서 마음 바뀐 현우를 욕할 게 아니라 이 에피소드를 보고 젊은 여자분들이 화만 낼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연애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질투가 나는 건 할 수 없지만 그걸 만날 때 너무 표를 내고 상대를 윽박지른다면 마이너스 효과가 나는 수가 더 많다는 사실 하나만 숙지해도 큰 이득일 듯 하네요.

    그리고 현우와 현주의 데이트에서는 흔들다리 효과도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영주는 스펙도 워낙 뛰어나고 하니 스펙면에서 서로 어울릴 만한 상대를 만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현우랑 다은이가 외모면에서도 스펙면에서 제일 잘 어울리고, 둘다 똑같이 이쁘지만 정서 불안정하고 목소리 톤이 좀 앵앵거려서 둘이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현우가 처음에는 영주한테 포커스를 맞추고 현주랑 데이트하고서는 현주한테 흔들리고 하더니 다은이한테는 여지를 안 주더군요. 이미 두여자 사이에서 충분히 힘들었고 재호의 사전공작도 견고했고 그래서 그랬는지...

    도균이, 규빈이, 재호는 목소리가 다 참 좋았네요...

    하크시그널 재미있어요.

  • 13. ...
    '18.6.18 6:28 PM (112.144.xxx.32)

    일반인들 썸타는 프로죠?

  • 14. ...
    '18.6.18 6:28 PM (122.32.xxx.53)

    솔직히 현주보고 놀랬어요. 저도 감정이 티나는 스타일인데,
    젊은 처자가 잘 참는게 신기했어요.
    분명 질투나고 자존심 상했을텐데 두루 잘 지내고 기회가왔다 싶은순간 휘어잡더라고요. 그런모습이 좋아보였어요.
    적을 만들지 않는거 저도 배우려고요.

  • 15. ...
    '18.6.18 6:39 PM (121.165.xxx.164)

    여자는 정말 남자한테 너무 잘해주면 안된다!

    마음에 든다면 환한 웃음과 피곤하게 만들지 않는 피드백이 최고다!!222222222

  • 16. ㅎㅎㅎ
    '18.6.18 7:14 PM (180.231.xxx.225)

    여기가 정말 82인가 의심가는 댓글들이 ㅎㅎㄹ 여자는 꽃웃음띄는 인형이어야하나요? 환한 웃음과 피곤하게 하지않는 피드백이라니 ㅎㅎㄹㄹ
    현우에게 정당성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등이 타임라인을 바꾸었죠. 처음부터 반한게 너야라고 하다가 현주랑 방탈출카패부터 스킨쉽하다가 다음날 영주랑 쿠키만들고 손깎지 끼다가 또 다음엔 현주한테 잘해주는 어징관리남에게 그냥 환한웃음과 피곤하게하지않는 피드백 ㅎㄹㄹㄹ

    웃고갑니다.

  • 17. ㅇㅇ
    '18.6.18 7:58 PM (175.223.xxx.73)

    현실이 그렇다는 얘기
    누가 웃음팔라했나요. 그런 여우짓이 여자들은 보기안좋지만 연애에서는 먹힌다는 이야기지..

  • 18.
    '18.6.18 8:45 PM (82.43.xxx.211)

    연애에서가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사람들 다 있는데서 자기 기분 안 좋다고 표정 다 드러내면
    주위 사람들 불편해지고 눈치보고 고쳐야 할 점인건 분명해요
    그런 면에서 현주가 참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 19. 현주는
    '18.6.18 9:00 PM (117.111.xxx.224) - 삭제된댓글

    네남자들이 다 마음에 안들었던거 아닐까요?
    어쩔 수 없이 넷 중에 하나 선택한게 현우고 이마저도 프로그램 끝나고 남자사람친구로 지내려한 속마음
    영주는 질투 때문에 일을 꼬이게 만드는 스타일
    제 꾀에 자기가 곤란해지는 스타일

  • 20. 현주는
    '18.6.19 7:27 PM (223.38.xxx.254)

    을의 연애를 많이 했다잖아요. 친구에게 남친 욕하면서 나쁜남자들을 사겼다잖아요. 그러니 그런 남자에게 내공이 있고, 양다리에 중간에 자기 내치고 왔다갔다해고 기다리고, 반면 영주는 자기늘 질투하게한남자를 만나본적이 ㅇ없이 대접받는 연애를 해서 왔다갔다하는 현우를 결국 접잖아요.
    전 남자의 로망을 채워주는, 그런 참는 연애를 하는 현주가 지팔자 지가 꼬는것같고, 내딸같음 영주같았음 좋겠네요. 아닌남자는, 날 비참하게 하는 남자는 결국 접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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