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쪽으로는 전혀 경험이 없다보니 82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나이 : 25세
성별 : 여
직업 : 대학생
상병명 : 경도우울에피소드
저희 큰아이이고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말경에 가슴이 타는 듯 하다고 심장에 이상이 있는 듯 하다며 병원 응급실에 갔고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등을 하고 이상없음으로 나왔고 그래도 걱정이 되면 위내시경을 해보라고 하여 예약 후 위 내시경을 했는데 이상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위십이장궤양을 앓고 지나간 흔적이 있더라구요.
이 당시는 국가고시 공부중이었는데, 근처 내과에서 위염으로 판정해서 위염약을 꾸준히 먹었었어요.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며 또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정신적인 요인이라고 하였고, 최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자 아이가 가까운 정신과를 갔다고 합니다.
거기서 병명을 경도우울에피소드라고 하였고 불안장애증상이 있다고 하며 약을 처방해줘서 먹었는데 그 이후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어떤날은 하루에 10시간을 자고 어떤날은 하루에 1시간도 못 잔다고 하는데 겉으로는 아주 멀쩡해보입니다.
큰 병원가서 검사해보기 위해 진료의뢰서는 받아 왔는데 도대체 어느병원 어느과를 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연세세브란스병원이나 서울대병원 둘중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추천해주실곳이 있으실까요?
아이는 태어났을때부터 기질적으로 예민해서 아이 네 살때까지는 제 손에서 떨어져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제가 안고 잤었어요. 가끔 쓸데없는 걱정거리가 많다는 생각은 했지만, 병적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가족끼리 농담하고 웃고 지나갔었습니다.
제가 나이만 먹었지만, 이런쪽은 전혀 몰라서 도움을 요청하니 어떤 이야기든 해주시면 제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