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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살차이 남매ㅠㅠ

비니유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18-06-18 14:08:32
초등 육학년딸 ,삼학년 아들 남매키우는
엄마입니다ㆍ
저는 나름 아이들 마음읽어주기 잘해서 주위에서
천사엄마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요즘 딸아이가 사춘기인지 둘이 너무 사소한 일로
싸우곤해서 정말 제가 집을 뛰쳐나가고 싶은일이
한두번이 아이예요.
딸아이 편들기도 아들편들기도 머해서 둘이 싸움 지켜보자면
끝이없고 제마음이 너무 힘드네요ㅠㅠ
남매들은 이렇게 많이 싸우나요?
안싸우는 집은 어떻게 키우시는지 선배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IP : 183.103.xxx.2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8.6.18 2:18 PM (39.7.xxx.239) - 삭제된댓글

    위가 누나면 좀 안스러워요
    힘으로 안돼 말발로도 안돼

    오죽하면 전 누나더러 너가 밖에서 누구에게라도
    양보하고 참을일이면 동생에게도 그렇게 하고

    혹여라도 너가 여자여서
    누나여서 참진 마라고힘을 빡빡 ㅠㅠ
    그게 오히려 덜 싸우게 만드는 방법이었더라는

  • 2.
    '18.6.18 2:22 PM (117.123.xxx.188)

    동생앞에선 엄마없을땐 누나가 엄마다.....이렇게 누나 면을 세워주고....
    딸 교육 따로 시킬땐 너가 동생을 챙겨야 한다.....보호해야 해
    제 아이들은 이렇게 시켯어요
    저도 아이 고만고만할 때 일햇던 엄마라서요

  • 3. ㅇㅇ
    '18.6.18 2:37 PM (1.224.xxx.8)

    누나 면을 세워줘야해요.
    제가 누나였는데 동생들과 많이 싸웠지만 기어오르면 더 난리쳤어요
    누나를 무시하기 시작하면 사소한 것부터 싸움이 커집니다.
    세살위면 절대 막 기어오르면 안됩니다.
    중학생일 때 고등학생
    고등학생일 때 누나는 대학생인데.
    누나의 위치를 세워주면 사람은 너그러워져요.
    누나에게 박박 대드는데, 누나가 잘못해서인지 누나를 얕봐서인지 잘 보세요.

  • 4. 위계
    '18.6.18 2:51 PM (222.236.xxx.145) - 삭제된댓글

    남매를 키우려면 위계를 잡아야 해요
    초딩때 잡아두지 않으면
    뒤에 더 힘들어요
    성인이 되어서까지요

    누나말에 따르게 하고
    같이 싸웠을땐
    동생을 좀 더 혼내세요
    윗님 말씀대로
    그러면 누나는 어른스럽게 행동하려고 애쓰고
    남동생은 힘으로 누나를 서열에 따라요
    아무래도 여자가 관계지향적이고
    남자는 둘만 모여도 서열을 따지는 존재들이라서요

  • 5. 남매
    '18.6.18 2:55 PM (222.236.xxx.145)

    남매는
    평소에는 위 누나의 말을 따르게 하고
    싸웠을땐 서로의 의견을 말하게 한뒤
    역지사지 해서 생각해보게 하고
    결정을 하되
    서열을 세우세요

    여자는 관계지향적인 성향이 강해서
    누나가 보호자라는걸 인지하면
    좀더 대범해지고
    남자는 둘만 있어도 서열을 매기는 성향이라서
    누나가 서열이 위라는걸 본인이 깨닫게 되면
    누나에게 덜 덤비게 됩니다

  • 6. 서열이
    '18.6.18 2:57 PM (222.236.xxx.145)

    서열이 무너져서
    남동생이 누나를 얕보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바로잡기 힘들어요
    결혼해서 독립시켜도
    늘 대면대면한 사이가 됩니다

    누나가 보호자가 되고
    동생이 의지하게 되면
    결혼후에도 사이가 좋은경우가 많습니다

  • 7. 두살차이
    '18.6.18 3:00 PM (211.245.xxx.178)

    남매예요.
    큰애가 동생을 이뻐할때는 제가 이뻐할때였어요.
    동생이 했던 재밌던 행동,재밌던 말, 동생한테 있었던일....
    그땐 이녀석이 꽤 귀여웠거든요.
    동생이야 누나 만만하게 보고 덤비기도 했지만,누나한테 엄마 없을때는 니가 보호자라고,동생 챙기라고(누나로서의 권위였지요) 이르기도 히고...
    그러다 작은애 사춘기오고 공부안하고 말 안듣고 하면서 제가 아들이 미워진거예요.
    그래서 이 녀석이 왜 이렇게 말 안듣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더니 동생을 미워하더라구요.
    나이드니 동생은 철나서 누나말좀듣는데요.
    요는, 내가 보는 눈으로 아이들도 서로를 보고있더라구요.
    희한하게 내가 보는 눈으로 애들도 서로를봅니다.
    그냥...현실 남매려니...하고 이쁘게 보세요.
    우리애들이 고맘때 제일 사이좋았을때는 저한테 둘다 혼나고 들어가서 제 흉을 볼때였습니다...

  • 8. 둘을 떨어 뜨려 놓으세요
    '18.6.18 3:45 PM (61.82.xxx.218)

    전 두 아이가 부딪히지 않게 각자방에 들여보내고 나오지 말라고 했어요.
    둘이 붙어 있으면 자꾸 싸우고 두 넘 다 서로 억울해하니까요.
    그래서 둘이 서로 인사만 하고 말도 시키지 말고 방에 들어가 각자 할거 하고 엄마한테 할 얘기 있을때만 방에서 나오라구요.
    여행가서도 둘이 싸우길래, 서로 말하지 말라고 먼저 말거는 놈 혼내줄거라고
    그랬더니 두 놈이 저 몰래 몰래 속닥거리고 조용히 떠들고 엄마가 쳐다보면 서로 말 안한척하고 알아서 평화롭게 지내더군요.
    서로 말안하고 지내기보다는 조금씩 양보하고 평화롭게 지내더군요.

  • 9. ..
    '18.6.18 3:59 PM (1.243.xxx.44)

    ㅎㅎ 저희 애들이랑 나이도 성별도 똑같네요.
    가차없습니다. 서로 뭐 하나라도 더 먹을까봐 으르렁 거리고 싸우고.
    생각해보니, 저도 남동생들과 많이 싸웠어요.
    누나도 아이예요. 저도 시시때때로 잊고 혼내지만.

  • 10. ㅇㅇㅇ
    '18.6.18 4:52 PM (121.144.xxx.68) - 삭제된댓글

    제가 어른들께 들은말이
    고등되면 좋아진데요
    지금부터 시작이예요
    싸울때 싸우더라도 좋을때를 만들어주세요
    누나 도 챙기고
    동생도 억울하지않게요

  • 11. 비니유
    '18.6.18 6:13 PM (175.200.xxx.133)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12. .....
    '18.6.18 7:12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남동생 키가 누나보다 커지면 누나가 주춤하고 소강상태가 됩니다
    남동생 성격이 유하고 조용하면 그때부터 평화.
    둘 다 강한 성격이면....누나가 힘으로 안된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간헐적 평화...가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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