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표 참관인 후기

2018 지방선거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18-06-18 09:51:57
시민의 눈 글에 댓글 적다가 길어져서 새글로 올립니다

투표함 이송할 때 투표참관인이 차량에 동승 모든 지역에서 하나요 ? 선관위랑 집이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요? 시건장치도 부실해 보이던데요 스티커 아예 새 것 붙이면 흰자국 날 것도 없죠 특히 관내 사전투표함은 투표장에서 보면 플라스틱 통처럼 보이지만 옮길 때 꺼내 보면 까만행낭이죠? 뚜껑과 까만행낭은 어떤 연결구조인지 궁금하던데요

관외투표들은 전국에서 선관위로 하루에도 우체국 통해 몇번씩 들어오죠 그건 관내 사전투표함들과 별도 장소에 보관되고요 사전투표 때 사용된 투표지 인쇄기는 어디에 보관되나요?

투표지분류기에서 인식하지 못한표나 무효표를 "재확인대상 분류표"라고 부르는데 (미분류 표에서 이름 바꿈), 이번에도 한 투표함에서 엄청 많이들 나왔어요 (100~300표 가까이, 지역별로 다르겠지만) 이거 심사 집계부에서 한사람이 유,무효 가르고(많이 애매한 것 위원석 판정 받으러 오가고) 표 세는 것은 옆자리 계수기 함께 사용해요
올해는 처음부터 계수기 사용하니 나아진 것, 작년엔 계수기 사용안했음 손으로 분류하고 세다가 혼표나오고, 건의하니 받아들여져 옆 계수기 사용했다고...

심사 집계부 (투표지 분류기 다음 단계) 사무원은 총 5명인데
-유효표 세는 3사람만 계수기가 있어요
-재확인대상 투표지 세는 한사람은 계수기가 아예 없고, 옆사람 것 같이 사용
-남은 한 사람은 헤드테이블에서 개표상황표 기록하고요

재확인대상 투표지에도 계수기 배치하고, 각 계수기들에는 한대당 두사람씩 배치 상호 확인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번 투표지 분류기, 계수기 속도도 너무 빨랐고요 ㅠㅠ

투표지 분류기도 한쪽 방향에서는 이쪽 방향 투표지 도장들만 보이지, 반대 방향은 투표지 뒷면만 보여서 확인도 못해요 교육감 투표지는 이번에 아예 이름들도 보이지않게 가로 인쇄 돼있었고요

김어준 총수말처럼 은행이 직원들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아예 의심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금고를 두는 것 처럼, 선거업무에 부족한 인원으로 고생하는 선관위 직원들이 미처 살피지 못하는 것 그러나 시민의 눈에는 보이는 것 함께 협의해서 개선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적대적인 관계가 아닌 사람들의 진짜 마음인 표를 함께 지킨다는 마음으로요
IP : 218.236.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8 10:03 AM (218.236.xxx.162)

    제 기억에 오류도 있을테고 지역마다 다를테니 경험 있으신 분들 댓글 달아주시면 고맙겠네요

  • 2. ...
    '18.6.18 10:08 AM (218.236.xxx.162)

    작년에도 심사,집계부 계수기에는 한대당 한사람만 있었는데 두사람 있었다고 착각했어서 글 수정했습니다

  • 3. ....
    '18.6.18 10:19 AM (118.176.xxx.128)

    선관위원장이 바뀌었다는데 상황은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요. ㅠㅠ

  • 4. **
    '18.6.18 10:21 A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지난 대선 때 문재인대통령 표 지킨다는 생각으로 미세먼지 심한 날 하루종일 투표함 지킴이 했었어요.
    그들의 이력에 동원됐단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 5. ..
    '18.6.18 10:31 AM (1.224.xxx.53)

    시민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고요
    이젠 국가 차원에서 유럽처럼 선거후 바로 개표 처럼 바꾸든지 해야할거 같아요

    부정선거 의심이 들면 자한당에서 먼저 하자고 할거 같아요

  • 6. ..
    '18.6.18 10:33 AM (1.224.xxx.53)

    시대가 바뀌었는데 언제까지 시민들이
    1만원씩 성금하여 투표함 지키고 그러는거보다 국회의원들에게 청원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7. ..
    '18.6.18 10:33 AM (1.224.xxx.53)

    청와대 청원은 없나요?

  • 8. 오. 이런 글
    '18.6.18 11:48 AM (175.199.xxx.173)

    너무 훌륭합니다.
    저는 투표참관 참여 했고요. 그곳도 참 문제가 산적했더군요. 이곳에 글도 썼구요.
    참관인 중에 아무나 두 명 동행하도록 하더군요. 선관위 까지. 경찰 두 명과.
    투표함 관리는 철저히 하더군요. 스티커는 한 번 뜯으면 선명히 자욱이 남도록 되어 있구요.
    제가 있던 곳은 관내투표함엔 스티커를 바로 장착했고관외투표함은 가방에 옮겨 담았는데 그곳엔 따로 스티커를 붙이지 않았어요. 이점은 다른 분이 얘기 좀 해주세요.
    선관위에 전화해서 상세히 문제점을 말해야 전달됩니다. 녹음도 되고.
    저도 지금 정리해서 얘기할 준비 중 입니다.

  • 9. ㅇㅇ
    '18.6.18 12:54 PM (112.153.xxx.46)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기후원 알아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5056 총각무김치 망한듯요 ㅜㅜ 3 아까워라 2018/11/18 2,139
875055 경찰 "'혜경궁 김씨'=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12 비루한여자 2018/11/18 2,368
875054 문과논술은 어찌하면 합격하나요? 7 문과논술 2018/11/18 1,999
875053 바게트빵에 마늘버터에 커피한잔 ㅎㅎ 3 소망 2018/11/18 2,376
875052 창의력 뛰어난 자녀들 대학에선 무슨 전공 하고 있나요? 2 2018/11/18 1,426
875051 빈폴 더플코트품절이네요. ㅠㅠ 12 ... 2018/11/18 7,151
875050 대전역에서 카이스트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12 .. 2018/11/18 3,637
875049 집사부 노희영 9 심술덕지 2018/11/18 4,632
875048 근데 수현은 왜이리 안뜨나요? 25 ... 2018/11/18 6,437
875047 지금 김어준 비난글이 이재명글보다 더 많네요. 57 2018/11/18 1,870
875046 논술,글쓰기에 도움되는 책 부탁드려요 1 겨울 2018/11/18 1,171
875045 흐르지않고 머무는 듯한 삶 8 ㅇㄴ 2018/11/18 2,472
875044 정시 과목별 반영비율 2 정시 2018/11/18 1,319
875043 과외 한번 받았는데 ... 선생님 별로여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ㅁㅁ 2018/11/18 2,393
875042 천식에 좋은 게 뭐가 있을까요? 3 ... 2018/11/18 1,907
875041 혹시 라돈 검출된 전기장판 어떤건지 아시나요? 1 ** 2018/11/18 1,956
875040 고려대 수시면접시 숙소 6 수시면접 2018/11/18 2,286
875039 포도가 많이 남아서 잼만들었는데 ㅋㅋㅋㅋ 2 포도 2018/11/18 2,257
875038 에어프라이어에 식빵 구워도 되나요? 3 질문 2018/11/18 3,103
875037 분당 용인쪽 잘 꼬매는 성형외과 있을까요? 4 반짝반짝 2018/11/18 1,647
875036 하나님 믿고싶고 신앙생활도 하고 싶은데 18 ... 2018/11/18 2,881
875035 4인가족인대 사골 잡뼈 몇키로씩 할까요 2 긔요미 2018/11/18 2,100
875034 김장을 드뎌 마쳤어요~근데 수육삶기비법좀... 14 ㅎㅎㅎ 2018/11/18 5,392
875033 남동생 대학교 고민 봐주세요~! 13 대학고민중 2018/11/18 3,927
875032 미쳤네요 발산 수명고 수능 국어시간에 라디오가 나욌대요 15 .. 2018/11/18 5,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