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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걸 도대체 왜 감춰?

... 조회수 : 5,014
작성일 : 2018-06-18 09:21:05
추차현 씨가 아픈 혹은 아팠던 사실을 자세히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의아한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서
아픈 사실을 자세히 말하고 싶지 않은 심정을 써봐요.
모든 사람들이 저 같지 않고 추자현 씨 측 사정도 저랑은 다를 수 있어요.
다만 아픈 걸 자세히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을 살다가 만난다면
그런 사람에게는 자세히 묻지 말아줬으면 해요.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 중 한분이 중병에 걸리셨는데
직계가족 외의 사람들에게 병세에 대해
얘기하고 질문에 답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나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희망과 절망의 가능성 중에
비록 확률이 더 적을지라도 희망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할 수 있는 치료를 하며 애써 힘내고 있는데
사람들의 걱정 어린 말과 표정과 눈빛은 절망의 가능성을 상기시키고
그게 기정사실로 굳어질 것만 같아 두려웠거든요.
걱정과 호기심 어린 사람들의 관심이
마치 위태위태하게 버티고 있는 권투 경기에서 잽 같달까요.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 걸 이해해줬으면 해요.
그래서 그 사람이 어쩐지 방어적인 기색이라면
굳이 잽을 날리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꼭 확실히 안다고 해서 걱정의 말을 건넨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까요.
IP : 223.62.xxx.1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6.18 9:23 AM (122.35.xxx.170)

    이유야 어찌됐든 말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
    말할 것을 종용하는 게 더 이상해요.

  • 2. ....
    '18.6.18 9:25 AM (119.69.xxx.115)

    알고자하는 호기심이 상대방에게 무례하거나 실례가 될 수 있다는 걸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개인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조용히 지나가길 바랄 뿐인 사람도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 3. 제생각에
    '18.6.18 9:28 AM (1.250.xxx.71) - 삭제된댓글

    연예인들은 본인 자신이 돈과 연결되어 있어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본인얘기를 본인또는 그 가족이 자유롭게 할 수 없는게 돈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계약서에 사소한거 하나하나 기록되어 있지 않을까요?
    그냥 추측이예요
    퇴원해서 몸조리하고 있다는데 갑자기 이런글 자꾸 올라오니깐 뭐 이상 있나 그런생각이 드네요

  • 4. 공감
    '18.6.18 9:29 AM (211.59.xxx.161)

    과연 저랑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응원이야하겠지만, 진정으로 걱정이 될까요?
    아픈걸 묵묵히 감당하고 조용히 지나가고
    싶을텐데.... 정말 프라이버시 존중안하는
    오지랖 사회 이래불가입니다.

  • 5. 맞아요
    '18.6.18 9:29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좋은 글 입니다
    상대가 보여주는 대로 그냥 보면 될걸~
    무슨 언플이니 뭐니 하면서 일을 크게 만드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자신들을 삶이나 제대로 살것이지
    뭘 자꾸 응원하고 싶어들 하는지

  • 6. ㅇㅇ
    '18.6.18 9:31 AM (219.251.xxx.56)

    남편이 모라고한줄이라도 써주면좋을텐데 ㅡㅡ

  • 7. ...
    '18.6.18 9:32 AM (110.14.xxx.45)

    그러게요. '알 권리'는 이런 데다 붙일 말이 아닌데.
    아픈 걸 왜 숨기냐니... 자기가 뭐라고 아프다 나았다 보고하란 건지 모르겠어요. 세상사 모른 척 잠시 잊어주는 게 나은 일도 많습니다.

  • 8. ...
    '18.6.18 9:33 AM (119.71.xxx.61)

    못된사람들 정말 많아요

  • 9. ~~
    '18.6.18 9:34 AM (223.53.xxx.239)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자잘한 일상을 실시간으로 만인에게 오픈하는 거
    지양해야 해요.
    별 자질구레한 것까지 까발려지는 거에 길들여지다보니
    어느날 그게 없어지면 금단증상이 오는지..

  • 10. 어우
    '18.6.18 9:36 AM (175.223.xxx.89) - 삭제된댓글

    글빨만 눈에 들어오네요
    나도 이렇게 잘 쓰고싶다

  • 11. 그럼
    '18.6.18 9:38 AM (211.192.xxx.148)

    아예 사생활 공개를 말던가,,
    시시콜콜 다 봐주세요, 예뻐해 주세요, 응원해주세요 하면서
    부부싸움하는거 뭐 먹는것까지 다 까발리면서
    대중에게 친밀감 팔아먹고 유대관계 만드는것처럼 하더니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개인인가요?

    그걸 천박한 호기심으로 몰다니

  • 12. ...
    '18.6.18 9:49 AM (115.69.xxx.206)

    걱정하시는 분 모두가 못돼서 혹은 천박한 호기심으로 그러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요.
    원글님의 경우도 그렇겠지만 추자현씨 경우에도 공개나 언급에 대한 결정은 철저히 본인 및 관계자에게 있는 거 아닐까 싶어요.
    다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마음 모아 기도해주고 그런게 좋은거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공개를 하든 안 하든, 추자현씨가 말 그대로 상황이 좋다면 정말 다행인거고 만약 상황이 안 좋다면 하루 빨리 좋아지길 기도하는 건 변하지 않지 않나요?

  • 13. 현현
    '18.6.18 9:49 AM (222.106.xxx.35)

    추자현씨가 건강하게 퇴원했다 그럼 거기서 끝난거지 계속 추자현 걱정된다는 사람들은 진짜 걱정인건지 아니면 오지랖인지 아프길 바라는건지 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 14. @@
    '18.6.18 10:01 AM (211.229.xxx.125)

    거 참 이상하네.
    추자현 욕 하기 전에 쓰레기 그넘의 기자 욕해요.
    기자 욕하세요.

  • 15.
    '18.6.18 10:10 AM (1.240.xxx.56)

    일반인과 연예인은 다르죠.
    더구나 그렇게 사생활 드러내는 프로그램 했던 연예인은 사람들 관심이 쏟아지는 걸 감내해야죠.

  • 16. ...
    '18.6.18 10:15 AM (211.246.xxx.136)

    좋은 글입니다.

    알고자하는 호기심이 상대방에게 무례하거나 실례가 될 수 있다는 걸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개인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조용히 지나가길 바랄 뿐인 사람도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22222

  • 17. .....
    '18.6.18 10:14 PM (117.111.xxx.67)

    못된사람들 정말 많아요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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