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승전 둘째

.. 조회수 : 3,380
작성일 : 2018-06-18 07:06:21
얼마전 부터 어린이집 엄마들과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어쩌다보니 저희 아이만 그 반에서 외동이에요..
엄마들 만나면 아이 이야기 다들 하잖아요..
제가 이야기하면 그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든 기승전 둘째가 없어서, 둘째 낳아라 해요.. ;;
애가 생활습관,예절이 잘 되어있는데 애가 애다워야 한다는 둥 혼자라서 그런거라고 또 건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정신적으로 애답지 않아서) 이야기까지 듣네요..허 참.. 그래서 좀 아이에 대한 불만? 사항을 이야기 하면 형제가 없어서, 형동생 둘이 도와가며 문제를 해결하니 부모가 편하다는 소릴 하구요..
그리고 아이들끼리 놀리면서 엄마들 간식챙겨오잖아요. 저는 친척에게 놀이터 간식으로 뭐뭐 싼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있고 아이들이 먹는거니까 간식을 만들어서 가져가는데 저보고 대단하다며 둘째 낳아도 되겠다고 해요.. 뭐 간식이야 칭찬으로 듣지만
그렇게 둘째둘째 할 만큼 애 둘이 좋은건가요??
저희 남편은 회사 남직원들이랑 대화하면 둘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다 소리만 듣고 온다는데 저는 둘째 낳으면 좋다는 소리만 듣네요
IP : 39.123.xxx.23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
    '18.6.18 7:10 AM (223.39.xxx.215)

    가족 계획을 왜 지들이 입 방아 찧는 지
    그냥 돈 없어서 못 낳는다 하세요
    안 낳는 게 아니고 못 낳는 거라고

  • 2. ..
    '18.6.18 7:15 AM (222.237.xxx.88)

    괜한 정신승리죠.
    저만해도 애 둘 고만고만할때는
    인간적인 삶이 안되던데요.
    책을 편히 읽나, 문화생활을 여유롭게 하나
    전화 통화도 편히 못하겠고...
    남 편한거 보니 심통나나 봐요.

  • 3. 어떤이유든
    '18.6.18 7:16 AM (117.111.xxx.104)

    정당?하지 않나봐요
    돈이 없다. 나이가 많다. 노후에 힘쓰고싶다.
    라고 이야기 했지만 둘 키우면 뿌듯하다는 말로 늘 끝맺음을 맺습니다 ㅡㅡ;; 저도 듣다듣다 그만 듣고 싶을때는 셋째 낳아보시라고 그러기는 해요^^;;;; 그래도 셋은 현실감 없는 이야기인지 둘째 전도는 제가 임신을 해야 끝이 날듯싶어요

  • 4. 초등
    '18.6.18 7:17 A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졸업할때까지 그소리 계속 들어요
    걍 무시하면됩니다
    전 돈 없어서 못키운다고 딱 잘라 말했어요

  • 5. ..
    '18.6.18 7:18 AM (183.96.xxx.129)

    외동인 친구 자기가 젤 잘한일이 아이 외동인거래요

  • 6. 가족계획
    '18.6.18 7:35 AM (203.128.xxx.171) - 삭제된댓글

    끝났으니 그런 말들은 소용없다고 하세요
    님네가 둘째 생각이 없는데 둘째가 있으면 좋으냐마냐가
    다 무슨 소용이에요

    키워줄거 아니면 그런소리는 딴데가서 하라고해요
    딴데가서 해도 좋은소리는 못 듣겠지만여

  • 7. 외동맘
    '18.6.18 7:35 AM (61.80.xxx.124)

    아들 중2인데 저는 지금까지 정말 둘째 낳아란 소리 못 들었어요.
    그 이유는
    1. 내가 기가 쎄 보이나? (키는 커요)
    2. 내가 나이가 많아서? (31살에 애 낳음)
    3. 동네맘들이 서로 조심해서 말한다. (이건 맞는듯)

  • 8. ㅋㅋ
    '18.6.18 7:41 AM (1.238.xxx.44)

    제 친구가 애 둘 , 저는 하나인데 볼때마다 그딴소리 해서 안봐요 . 맨날 하는 소리가 외동은 이기적이고 티가 난다고 ...애가 둘이든 하나든 그런소리 하면서 자기위안 하는 사람들 솔직히 한삼해보여요 .

  • 9. 생각해보니
    '18.6.18 8:04 AM (117.111.xxx.152) - 삭제된댓글

    다들 둘이라 둘키우는 공감대가 있는데 저만 좀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서 그런가 싶기도해요 많은 대부분 묵묵히 둘 키우는데 엄마들 중에서도 나이가 좀 더 있는 분들이 그러시네요
    82에 털어놨더니 그래도 스트레스가 좀 풀려요~
    당분간은 둘째 얘기해도 흘려듣기 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10. 생각해보니
    '18.6.18 8:05 AM (117.111.xxx.152)

    다들 둘이라 둘키우는 공감대가 있는데 저만 좀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서 그런가 싶기도해요 대부분 엄마들은 묵묵히 둘 키우는데 엄마들 중에서도 나이가 좀 더 있는 분들이 그러시네요
    82에 털어놨더니 그래도 스트레스가 좀 풀려요~
    당분간은 둘째 얘기해도 흘려듣기 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11. .......
    '18.6.18 8:16 AM (117.111.xxx.1)

    애낳다가 죽을뻔하고 허리다쳐서 임신불가해요 하세요 걍

  • 12.
    '18.6.18 8:22 AM (1.219.xxx.55)

    전 외동아이 하나 두었는데 둘째,셋째 있는 엄마들 모두
    둘째 낳으라고. 터울 많이지면 힘들다고. 왜 외동이냐고...ㅠㅠ 제 성격이 예민하고 잘 지치는 스타일이라 둘째 낳음 첫애가 너무 불쌍하게 될거 같고. 형편도 딱 하나낳을 정도밖에 안되는데 구구절절 이야기하기 귀찮아서 다른 모임 줄이고 외동만 만나요. 아이친구들 중 외동끼리 모임 8년째 모이는데 아이랑 미즈캠핑도 가고. 아이. 엄마들만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마음 잘 맞는 외동엄마들만 만나니 그런 소리 안 들어도 되고 좋아요. 그들은 둘째셋째 키울 형편이 되는거고 전 하나만 낳을 형편이구요. 지금도 여행갈때 이거저거 안따지고바로 다녀오고. 아이 원하는 특기,취미생활 큰 고민없이 해주고 부부 노후생활도 나름 계획대로 하고, 만족합니다.

  • 13.
    '18.6.18 8:26 AM (115.137.xxx.76)

    예의들이 그리없나요
    나중에 딸 며느리들한테도 그럴꺼에요
    싫다싫어

  • 14. ......
    '18.6.18 8:44 AM (175.223.xxx.239)

    무시하세요
    진짜 힘들어요
    외동힘든거 들으며 정신승리

  • 15. 그런 어법
    '18.6.18 8:52 AM (59.10.xxx.20)

    많이 들어봤어요.
    아이가 친구들을 좋아해서 집에 잘 데려온다 하면
    —-혼자라서 외롭고 심심해서 데려오는 거다
    아이가 순하고 욕심이 없다고 하면
    —-형제끼리 경쟁하고 부대끼며 커야 하는데 혼자라 그렇다
    모든 이유가 다 외동이라서...
    그냥 그런 말들은 무시하는 방법밖에 없을 듯요.

  • 16. ...
    '18.6.18 8:54 AM (122.32.xxx.53)

    가족계획 끝났어요.
    딱 이한마디면 더 안하더라고요. 어찌나 관심이 많으신지 들...
    그들도 그냥 의미없이 물어보는거 알지만 듣는 저는 귀찮아요.
    단호하게 말해요 가족계획 끝났다고

  • 17. oo
    '18.6.18 8:59 AM (218.38.xxx.15)

    전 제가 둘째까지 낳고 “ 아이는 하나!” 주의자(?)가 되었는데
    다들 제 말을 안듣더라고요.

  • 18. 82
    '18.6.18 9:04 AM (220.118.xxx.229)

    아참!
    오늘 새로운 뉴스 보셨나요??
    하면서
    얼른 대화 주제를 바꾸심이

  • 19. 그런어법님
    '18.6.18 9:13 AM (39.123.xxx.230) - 삭제된댓글

    대박!! 딱 제상황이에요!!
    어쩌다 외동맘을 알게돼서 잠시 어울렸던?적이 있었는데 그집 외동맘은 하필 자영업이라 툭하면 애 맡기고 그래서 이젠 연락 안해요..맘 맞는 엄마들 만나기 쉽지 않아요~ㅠ

  • 20. 그런어법님
    '18.6.18 9:16 AM (39.123.xxx.230) - 삭제된댓글

    대박!! 딱 제상황이에요!! 그런 비슷한 말을 제가 듣고 있어요!!
    그리고 위에 맘맞는 외동맘 만나신분 부러워요..어쩌다 외동맘을 알게돼서 잠시 어울렸던?적이 있었는데 그집 외동맘은 하필 자영업이라 툭하면 애 맡기고 그래서 이젠 연락 안해요..맘 맞는 엄마들 만나기 쉽지 않아요~ㅠ저도 그런 친구 사귀고 싶어요~

  • 21. 그런어법
    '18.6.18 9:28 AM (117.111.xxx.152)

    대박!! 딱 제상황이에요!! 그런 비슷한 말을 제가 듣고 있어요!!
    그리고 위에 맘맞는 외동맘 만나신분 부러워요..어쩌다 외동맘을 알게돼서 잠시 어울렸던?적이 있었는데 그집 외동맘은 하필 자영업이라 툭하면 애 맡기고 그래서 이젠 연락 안해요..맘 맞는 엄마들 만나기 쉽지 않아요~ㅠ저도 그런 친구 사귀고 싶어요~

  • 22. ..
    '18.6.18 10:26 AM (222.107.xxx.5)

    저희 딸 대학생,
    저도 둘째 얘기 여러 번 들어봤지만
    저는 그냥 제 그릇이 안된다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개중에는 취중에 솔직하게 둘 낳은 거 후회한다고, 아이 하나 키우는 제가 부럽다고 고백한 사람도 있었구요,
    저는 그 말이 더 이상했어요, 벌써 낳은 둘째는 어쩌라고....
    사실 요즘 애들도 외동인 친구들 부러워하는 경우 많습니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 23. 응응엄마
    '18.6.18 10:26 AM (1.229.xxx.143)

    그런데. 둘째가 진짜 예쁘긴해요. 첫째 키울때는 몰랐던 것들도 알게되고. 정말 힘들긴 하지만 그 이상이 분명 있어요. 정말 하나 키울때랑 다르게 좋아요 ㅋ 저는 님 주변 엄마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거 공감되긴합니다만. 제 친구들 둘째 고민하는거 보면 적극 낳으라고 말해요.

  • 24. ...
    '18.6.18 11:07 AM (222.239.xxx.231)

    하나보다 둘 이상의 장점을 얘기하고 싶은 경우는
    이래라 저래라 말은 안 하는거 같아요

  • 25. 저도
    '18.6.18 11:09 AM (117.111.xxx.86)

    제 딸이 5살인데 유치원 16명중 저만 외동키워요.
    전 올해 마흔살이어서 둘째낳기에는 나이 많다는거로
    뒷말 막고 살았는데
    크헉 여긴 터울나는 둘째 세째가 많네요ㅜㅜ
    그러니 엄마 노산이신 분들도 많아서 안통해요.
    그냥 입 닫고 안친하게 지냅니다ㅜㅜ.
    매번 절 빙 둘러싸서 둘째 운운하니 싫어서요.
    하다못해 집앞 문구점 부부도 저만보면 둘째타령...에휴...
    저도 외동맘끼리 친구되어서 자유롭게 놀러다니고 싶은데
    언제쯤 그런 인연이 닿을런지...
    지금은 제 딸이랑 둘이 놀아요.

  • 26. 고3
    '18.6.18 11:12 AM (112.164.xxx.14) - 삭제된댓글

    그러거나 말거나
    외동이라서 편안함 안 바꿉니다,
    말을 하던말던 내가 좋은걸 택합니다,
    그 하나밖에 없는 아들도 대학가면 독립합니다,
    그래서 우리부부 둘 사는거 잘 합니다

  • 27. 속마음
    '18.6.18 1:02 PM (117.111.xxx.105) - 삭제된댓글

    둘째 낳아라 = 너 너무 부러워 애 하나 더 낳아서 고생 좀 해봐라

  • 28. ..
    '18.6.18 6:09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그냥 흘려 들어도 될듯한 말이예요
    젊을때 애 하나라고 양자를 들여야 하지 않느냐는 말까지 들었던 사람인데 요즘은 너무 부럽다고들하고 어떻게 그런혜안이 있었냐고들 물어봐요
    적령기 자식들도 상대방 집안에서 사돈 맺으려고 적극적이고요
    살기가 너무 팍팍해져서인거 같아서 씁쓸해요
    나중에 자식이 애를 나을땐 나처럼 하나만 나았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515 문대통령 국정기획자문위원장에 김진표임명 18 000 2018/08/07 2,096
841514 단체 전화를 할 때요 2 서여니 2018/08/07 471
841513 파운데이션 바를 때 실리콘퍼프 써 보셨어요? 5 실리콘퍼프 2018/08/07 2,476
841512 이번 특검수준은ㅋㅋ 9 ㅇㅅㄴ 2018/08/07 1,975
841511 정시 공론화 결과 지키라는 국민청원입니다. 1 샤갈 2018/08/07 450
841510 더운 지방 사람들이 왜 느긋한지 알겠네요. 3 빨리빨리 2018/08/07 3,373
841509 김진표의원은 문대통령이라고 꼬박꼬박 존대 23 기사 2018/08/07 1,757
841508 마모제 덜들어간 치약 추천해주세요. 2 dd 2018/08/07 1,549
841507 얼굴쳐짐을 막으려면 두피가 부드러워야 한대요. 3 ㅇㅇ 2018/08/07 4,676
841506 이시간에 떡볶이가 먹고 싶어요 5 미쳤군 2018/08/07 1,418
841505 뒤통수가 너무 간지러웠는데 사진 찍어보니 1 예상대로 2018/08/07 4,531
841504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익사체의 비밀.jpg 3 ........ 2018/08/07 4,218
841503 두통의 원인이 뭘까요? 4 남편 2018/08/07 1,869
841502 뉴스룸 보다 빵터짐 11 .. 2018/08/07 6,758
841501 술마시고 얼굴 빨개지는거 극복하신분? 6 ㅇㅇ 2018/08/07 2,393
841500 통돌이 오븐ᆢ써보신분 계신가요 1 사까마까 2018/08/07 916
841499 충주 너무나 좋네요 10 브라보 충주.. 2018/08/07 4,940
841498 알바하면서 자꾸 저녁을 굶는데요.. 24 ㄷㅅㄱ 2018/08/07 5,794
841497 은산분리에 대해 (진짜 발빠른 김진표의원) 15 ㅇㅇ 2018/08/07 1,489
841496 쿠키 버터를 너무녹였나봐요.ㅠ 3 hippos.. 2018/08/07 1,060
841495 항문소양증 고치는법~너무괴로워요 17 치질 2018/08/07 6,913
841494 靑비서관 이상 32%가 운동권…더 짙어진 전대협 색채 22 ........ 2018/08/07 1,906
841493 차를 사. 차를 11 차를 사. .. 2018/08/07 3,688
841492 아기 안고 팔이 아픈데요 9 ㅇㅇ 2018/08/07 1,163
841491 보고싶지 않은 사람 안보니 맘이 참 편해요 1 goaway.. 2018/08/07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