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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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부작용..욕먹겠지만 당나귀 귀..욕먹을 글
제가.. 살을 17kg이나 뺐거든요.
살이 빠지니까 그 동안 아이 키우느라 포기했던 여자가 저절로 되더라구요..
얼굴이 나오고.. 남들이 예뻐졌다고 하고..피했던 거울을 자주 보게되고
제가봐도 제가 환해진 것 같아요.
남편은 음.. 제가 엄청 쪘을 때도 절 예뻐했거든요 지금은 더 예뻐라 하는데
요즘엔 진짜 이상한게
아 그냥... 솔직히..
다른 남자들 시선이 더 좋고.. 괜히 설레고 싶고 연애하고 싶고 그래요.
남편 스킨쉽보다 다른 사람들 시선이 더 설레고
보지도 않던 연애 프로그램에 더 설레고 그래요 ㅜㅜㅜㅜㅜㅜ
정말 죄책감이 드네요...
남편손길 자꾸 피하면서 이런 마음 갖는게 정말 미안하면서도..ㅜㅜㅜ
1. ...
'18.6.18 2:58 A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살빼기 전보다 예뻐진 거지 내가 마음만 먹으면 내 마음에 드는 남자들이 혹할 정도로 예뻐진 건 아닐 거예요.
2. 꼭
'18.6.18 3:04 AM (175.223.xxx.245).../ 당연하죠.. 그냥 마음이 생긴다는 것 만으로도 설레임 만으로도 너무 이상하고 미안하고 죄 짓는 것 같아서요
3. ㅇㅇ
'18.6.18 3:10 AM (1.228.xxx.120)저는 살 안쪄있어도 남자들이 안쳐다보던데 원래 이쁘신 분인가봐요. 변함없이 사랑 주는 남편한테 그러지 마세요~
4. ..
'18.6.18 3:10 AM (110.70.xxx.12)알것같아요..~ 부러워요.ㅜ
솔직한 글이네요..ㅋ 익명이니까 가능한~
근데 감량 비법도 같이 푸셔야할것같은데요~~5. ...
'18.6.18 3:22 AM (211.217.xxx.51) - 삭제된댓글권태기가 온 건지도 몰라요.
그냥 이시기 꾹 참고 잘 견디면 지나갈겁니다.
아예 안좋은 싹이 될만한 일은 만들지 마세요.
밖에 나가서 남자를 만난다던가 그럴만한 일을요.
그리고 남편 칭찬이나 그런것도 의도적으로 하세요.6. 꼭
'18.6.18 3:22 AM (175.223.xxx.245)../ 탄수화물 '만' 먹지 않으면 되더라구요. 결국 식욕이 줄고말아요. 제가 탄수화물중독이었던건지..
7. 꼭
'18.6.18 3:24 AM (175.223.xxx.245)뭐/ 마음이 괜히 설렘설렘하다는건데
하긴 이렇게 시작하는건가요..8. ..
'18.6.18 4:09 AM (81.135.xxx.189)내가 갖고있지 않던것이 생기니까 마음에 교만이 생겨서 그래요.
내게 소중한 것들이 우습게 보이기 시작해요.
겸손과 감사함을 갖으면 금방 돌아와요.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때 날 돌아보면 감사함이 사라지고 교만한 모습의
내가 서있더라구요.9. 사람의 마음이란게
'18.6.18 5:57 AM (121.175.xxx.200)꼭 사랑을 받으면, 내가 대단해보이고 마음이 식고
나에게 소흘한것 같으면, 안달복달 하는 면이 있더라고요. 동성간에도 그래요.
살다보면 가끔 헛생각?이 들때도 있겠지만..원글님이 이미 잘하고 계신거 같아요. 초심?을 잃지마세요. ㅎㅎ10. ....
'18.6.18 6:17 AM (174.203.xxx.248)익명방에서나 쓸수 있는 솔직한 심정
만약 님 남편이 수백억 벼락부자가 된다면 똑같은 생각이 들거에요
본부인이 우스워보이고 어리고 이쁜여자가 줄서겠죠
불완전한 인간이니 이런생각할수 있는거죠
생각에서만 멈추다면야 오케이 행동으로 옮기면 그때부턴 막장이에요11. 맞아요
'18.6.18 6:47 AM (210.96.xxx.161)저도 살빼고 얼굴라인 나오고 예전 미모나오니
다들 예쁘다고 난리
특히 징그렇게 예쁘단 소리도 들었어요.
그래서 원글님같이 설레이고 다른 남자한테 눈도 가서 연애도 하고 싶고...
근데 토깽이같은 울 애들 보고 맘 잡았죠.12. 이어서
'18.6.18 6:50 AM (210.96.xxx.161)저,집적거리는 남자가 계속 나왔어요.
엄마,아내,한 가정을 꾸리는 주부라는 사명감이 앞서더라구요13. ..
'18.6.18 6:53 AM (183.96.xxx.129)요즘 몸도 무겁고 원글님처럼 탄수화물만 안먹는거 해봐야겠어요
14. ..
'18.6.18 7:02 AM (222.237.xxx.88)미모 상승으로인한 자신감 뿜뿜이죠.
누구나 조금의 자만과 자뻑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이 기분 혼자만 느끼고 꿈깨면 되는거죠. ^^15. ㅇㅇ
'18.6.18 7:22 AM (218.152.xxx.112)살빼기 전에 무시하고 구박했던 남자한테
살빼고 변심한 것도 아니고 이건 뭐16. 휴...
'18.6.18 7:27 AM (175.209.xxx.57)원글님 그거 나빠요.
그래서 성형해서 이뻐진 여자들, 살 빼서 날씬이 된 여자들이
뭔가 맺힌 한을 풀려는듯 과시하고 의식하고 그런다는 소리 들어요.
이뻐지셨으니 순수하게 이쁘게 사세요.17. 원글님은
'18.6.18 7:37 AM (117.111.xxx.169)걍~살 다시 찌세요..;;;;
18. 설레다
'18.6.18 7:57 AM (114.168.xxx.84)더 빠지고 이뻐질 듯
아아 부럽다
백날 50점 맞다가 90 점 맞으니 전교에서 곧 일이등 할거 같은 자신감이 붙어서 그렇죠 ㅎㅎ
좋은 에너지로 잘 쓰세요 건전해야 오래가요19. 82
'18.6.18 9:07 AM (220.118.xxx.229)정신차리세요
님 뚱뚱했을때조차 님을 예쁘다고 해주신 남편같은 사람
세상에 또 없어요20. ㅋㅋ
'18.6.18 9:08 AM (119.70.xxx.59)전의 님 모습보다 이뻐지긴했겠지만 김희선급 미모도 아닐테고 즐기되 정신줄은 꼭 붙들고 사세요. 탄수화물 곡기끊으면 뇌에 영양공급안되서 사고치거나 헛짓하게됩니다
21. ...
'18.6.18 9:10 AM (125.177.xxx.172)얇팍해요..
금 조금 뭍었다고 금이 아닌건데...
인간에 대한 예의면에서 남편은 님 뚱뚱했을때도 이뻐해준 사람이니 한눈팔지 마시고 더 잘해주세요22. ...
'18.6.18 10:29 AM (61.98.xxx.211)이제 살 빼셨으니
몸에 좋은 탄수화물도 꼭 챙겨드세요
저탄수화물이나 노탄수화물
조기치매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뇌가 필요한 포도당을 어디서 수습할꺼예요?
그렇다고 브로컬리나 당근을 한박스씩 먹을 수는 없잖아요23. ㅎㅎ
'18.6.18 11:59 AM (220.126.xxx.56)아주 잠깐이지만 저도 한때 살빠지고 젊어진 느낌에 자신감이 뿜뿜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남들이 쳐다보는것도 아닌데 저는 혼자서 그랬는데
금방 제정신 돌아오더라고요
잠깐이예요 그런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