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을 주위사람과 나누니 기분이 편해졌습니다

라떼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18-06-18 01:52:49
원래 고민을 남들이랑 나누지 않고 혼자 생각하는편인데
최근에 일관련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오늘 지인이랑 통화를 했는데 주말에 뭐했냐는 질문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제 고민을 얘기했는데요,,
이 사람이 제 일이랑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제 얘기를 들어주더니 조언도 해주고 약간의 해결책도 제안해주었습니다.
그동안 왜 고민을 혼자만 안고 끙끙댔는지,,
앞으로 사람들이랑 고민도 나눠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P : 116.39.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8 2:11 AM (211.36.xxx.129)

    그게 양날의 검이에요

    고민을 털어놓으먼
    우선은 속이 후련해지고
    동지얻은 기분인데요

    그게 부메랑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약점 잡힌것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인간관계가 어렵다는거에요

  • 2. ..
    '18.6.18 3:02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하고 매우 친하게 지냈던 직장동료.
    둘이 있을 때, 저는 앞뒤 안 가리고 아무말이나 하고.
    그래서, 고민 얘기도 다 하고요.
    그 친구는 고민 얘기는 안 햇어요. 집안 얘기 정도만 하고.
    회사 내에서 생기는 고민은 얘기 안 해요. 그리고, 치부로 생각되는 개인적인 고민도 얘기 않고요.
    가족 얘기 한 것도 어떻게 보면 친하다 인증하려고 한 거지, 그 성격에 어떻게 가족 얘기는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 동료가 저한테만 그러겠어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러죠.
    저는 그 회사 나오고 그 동료만 그 회사 계속 다닐 때는
    자기 고민 조금 더 이성문제, 친구관계 얘기하더라고요.
    그 동료도 그 회사 나오고 다른 회사 들어가서는 놀라울 만큼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해요.
    그 동료 보면 상대에게 말을 해서 나중에 돌아돌아 자신에게 피해가 올 여지가 조금이라도 잇으면
    그 상대는 고민을 나눌 사람이 아닌 거고요.
    내가 말을 해도 피해가 올 여지, 즉 통로가 없으면 고민을 나눌 사람인 거죠.

  • 3. ..
    '18.6.18 3:05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하고 매우 친하게 지냈던 직장동료.
    둘이 있을 때, 저는 앞뒤 안 가리고 아무말이나 하고.
    그래서, 고민 얘기도 다 하고요.
    그 친구는 고민 얘기는 안 햇어요. 집안 얘기 정도만 하고.
    회사 내에서 생기는 고민은 얘기 안 해요. 그리고, 치부로 생각되는 개인적인 고민도 얘기 않고요.
    가족 얘기 한 것도 어떻게 보면 친하다 인증하려고 한 거지, 그 성격에 어떻게 가족 얘기는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 동료가 저한테만 그러겠어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러죠.
    저는 그 회사 나오고 그 동료만 그 회사 계속 다닐 때는
    자기 고민 조금 더 이성문제, 친구관계 얘기하더라고요.
    그 동료도 그 회사 나오고 다른 회사 들어가서는 놀라울 만큼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해요.
    새로 들어간 회사 사람들 중에는 제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요.
    전에 다니던 회사 사람들과 얽혔던 고민도, 이제 설사 귀에 들어가도 문제 없잖아요.
    그 동료 보면 상대에게 말을 해서 나중에 돌아돌아 자신에게 피해가 올 여지가 조금이라도 잇으면
    그 상대는 고민을 나눌 사람이 아닌 거고요.
    내가 말을 해도 피해가 올 여지, 즉 통로가 없으면 고민을 나눌 사람인 거죠.

  • 4. ..
    '18.6.18 3:09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하고 매우 친하게 지냈던 직장동료.
    둘이 있을 때, 저는 앞뒤 안 가리고 아무말이나 하고.
    그래서, 고민 얘기도 다 하고요.
    그 친구는 고민 얘기는 안 햇어요. 집안 얘기 정도만 하고.
    회사 내에서 생기는 고민은 얘기 안 해요. 그리고, 치부로 생각되는 개인적인 고민도 얘기 않고요.
    가족 얘기 한 것도 어떻게 보면 친하다 인증하려고 한 거지, 그 성격에 어떻게 가족 얘기는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 동료가 저한테만 그러겠어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러죠.
    저는 그 회사 나오고 그 동료만 그 회사 계속 다닐 때는
    자기 고민 조금 더 이성문제, 친구관계 얘기하더라고요.
    그 동료도 그 회사 나오고 다른 회사 들어가서는 놀라울 만큼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해요.
    새로 들어간 회사 사람들 중에는 제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요.
    전에 다니던 회사 사람들과 얽혔던 고민도, 이제 설사 귀에 들어가도 문제 없잖아요.
    그 동료 보면 상대에게 말을 해서 나중에 돌아돌아 자신에게 피해가 올 여지가 조금이라도 잇으면
    그 상대는 고민을 나눌 사람이 아닌 거고요.
    내가 말을 해도 피해가 올 여지, 즉 통로가 없으면 고민을 나눌 사람인 거죠.
    저는 그 회사에 잇을 때 딱 2명만 친했는데, 다른 한 명이 회사 나오고도 동료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서 아까 그 동료가 저에게 뭔 말을 하면 그 말이 저를 통해서, 그리고 그 친분관계 좋은 동료를 통해서, 다시 당사자에게로까지 갈 가능성이 잇어요.
    이런 철저함 때문에 그 친구는 구설에는 가장 안 올랐어요. 눈치가 정말 빠르고요. 돌아가는 상황 다 파악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티를 내지는 않고요.

  • 5. 글쎄요.
    '18.6.18 6:04 AM (121.175.xxx.200)

    저는 좀 비추입니다. 사회생활 하면 할수록, 세월이 가면 갈수록, 내가 알던 지인과 친구도 관계가 변해요.
    저도 그렇고요.^^ 내고민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오히려 조언을 못해요. 책임질 수 없으니까..
    요즘들어 허무한게, 인간관계라는게 늘 밝은것만 공유할 수 없는데, 저도 나이들어가니 누가 힘들다 하는거 힘들고 제가 힘들어도 말하기 싫고 이럴바에는 평소에 만나서 차마시고 밥먹고 시간보내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싶더라고요. 지금 삼십대인데, 오히려 정말 혼자 살아가야되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고, 이십대 사람들에게 쓴 시간, 돈 아까워요.

  • 6. ...
    '18.6.18 6:33 AM (116.34.xxx.239)

    첫 댓글님 표현이 딱이네요.
    양날의 검.

    전 요즘은 친하다고 나눴던 제 고민이
    약점으로 드러난 거 같아 신중해졌네요.

  • 7. 당장은 편해도
    '18.6.18 7:19 AM (61.106.xxx.177)

    고민을 나누면 약점이 되어 돌아오고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어 돌아온다는 건 만고의 진리입니다.
    사람들이 괜히 혼자 끙끙대는게 아닙니다.

  • 8. ...
    '18.6.18 7:24 AM (209.171.xxx.172)

    친하면 내 치부가 드러나서...
    안 친하면 내 얘기가 심심풀이
    땅콩처럼 취급 될까봐...

    저는 차라리 자게에 털어 놓습니다.

  • 9. 스무고개
    '18.6.18 9:15 AM (121.165.xxx.240)

    성실하고 조심스러운 분들은 고민을 털어놓는 일도 쉽지않더군요. 고민을 털어놓았다가 겪는 씁쓸한 일들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경계심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인간관계라는 것은 마냥 잃는 것만 있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빅마우스라고나 할까, 오지랍넓게 이것저것 휘두르려는 사람이 아니라 신뢰가는 사람과는 조금씩 고민이나 의문점을 공유하는 것은 대화하면서 자신의 생각이 정리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되고 무엇보다도 나라는 사람이 가진 기질과 행동패턴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더라고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관계를 맺어가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난 고민을 공유하는게 오히려 더 불편하면 안하는 것이고, 어떤 사람은 안하다가 털어놓고 좋은 대화가 되어 거기서 힘을 얻는다면 그것도 너무 좋은 것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906 창원 사시는 분 도움 좀 부탁드려요 6 쾌걸쑤야 2018/10/12 1,487
862905 사업이 잘 되신다는 분들 꽤 계시네요 3 2018/10/12 2,298
862904 생리하기 전 갈색냉같은게 나오는거 정상인가요? 10 .. 2018/10/12 8,144
862903 대구 수성구에 증명사진 잘 찍는곳 추천해주세요~ 10 ㅇㅇ 2018/10/12 3,869
862902 임종헌의 형, 임종인 고대 수학과 교수 3 .... 2018/10/12 1,891
862901 일반고1애들 정시대비도 하나요? 12 고1맘 2018/10/12 1,780
862900 희미한 두 줄도 임신일까요? 27 ... 2018/10/12 3,988
862899 경찰, 이재명 경기지사 몸도 압수수색.."점 때문 아냐.. 40 .... 2018/10/12 3,187
862898 교사도 음주운전자 많네요 10 ... 2018/10/12 1,860
862897 편의점 알바 3 알바 2018/10/12 1,587
862896 심형탁 부모님 17 ... 2018/10/12 9,447
862895 이케아 물리그 벽행거 튼튼한가요? 2 .. 2018/10/12 1,084
862894 억센 무청김치 어쩌나요? 7 .. 2018/10/12 1,375
862893 펌) 9.13 이후 내리막길 집값 : 1억 2억 낮춰도 안돼 18 변화 2018/10/12 2,554
862892 제가 못된 엄마일까요.. 6 나야나 2018/10/12 2,240
862891 복숭아 뼈가 엄청 튀어나온걸 발견했어요. 5 뭘까요 2018/10/12 1,345
862890 스튜어디스 6 비행기 2018/10/12 2,463
862889 비타민 D 영양제 유통기한이 지났는데.. 1 2018/10/12 877
862888 서울에서 가장 값싼 1억원 아파트.. 거짓이네요. 4 2018/10/12 3,032
862887 이재명 14 ... 2018/10/12 2,221
862886 초등 여자아이 이마와코에 여드름이 심해요 ㅠ 5 초등5학년 2018/10/12 2,639
862885 골프 팁 하나씩만 풀어주세요. 21 rrr 2018/10/12 3,561
862884 벌써 난방을 엄청 하네요 5 .... 2018/10/12 2,988
862883 이럴때 상대방 아이 어머님께 연락 드려야 하나요? 3 2018/10/12 1,263
862882 황교익은 그저 백종원이 샘났던걸까? 44 백종원 설탕.. 2018/10/12 4,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