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들 풍족하게 못해주지만 돈에 손댄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중. 고 남학생이고 버스카드 충전할 돈으로 한 두번 군것질 사먹은 적은 있어도 엄마 화장대에 떡하니 올려 둔 돈도 건드린적 한번 없는 애들인데 자기가 침대위에 돈을 몇만원 뒀는데 없어졌다고 인상을 팍팍 쓰면서 누가 가져갔냐고 애들을 다그치는거에요. 제가 황당해서 침대에 가보니 머리맡에 베개 밑에 있더라구요. 지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애들을 도둑취급 한게 너무 화가나서 왜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의심부터 하냐고 따졌는데 애들한테 사과도 안하는거 있죠
지금까지 꼴보기 싫어서 쳐다도 안보고 말도 안걸고 있어요.
왜저리 꼰대처럼 변해가는지...늘 이래라 저래라 자기말이 곧 진리인양 우기고 변태같은 농담이나 하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오늘 돈이 없어졌다고 애들을 의심했어요.
.... 조회수 : 3,524
작성일 : 2018-06-18 00:02:44
IP : 110.70.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
'18.6.18 12:04 AM (180.230.xxx.96)사과 해야죠
너무 했네요
글만봐도 의심받은 아이들 생각하니
맘 아프네요2. ㅎ
'18.6.18 12:08 AM (49.167.xxx.131)애들한테 사과해야죠
3. ㅇㅇ
'18.6.18 12:09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이게 단순한 해프닝인가요?
아이들한테는 일생에 트라우마로 남을 사건인 듯한데요.
아이들한테 진심으로 사과하셔야할 거 같아요.4. ....
'18.6.18 12:12 AM (175.223.xxx.214)저는 애들앞에서 남편에게 큰소리로 항변했어요.
근데 절대 애들에게 사과안해요. 정말 짜증납니다.5. .....
'18.6.18 12:14 AM (39.7.xxx.80)사과를 왜 안해요?? 싸가지가 없네요.
6. 뭐 저런
'18.6.18 12:17 AM (59.31.xxx.242)애들없을때 안방에 돈 놔두고 금방 없어졌다고
남편을 쥐잡듯이 의심하세요
그리고 찾았다고 한후에 사과하지 마시구요~
저도 똑같이 당해봐야 알라나 으이구
애들이 속상하겠어요7. 세상에
'18.6.18 1:41 AM (211.36.xxx.201)저 같으면 밥 안 줍니다
싸가지가 없네요 222228. 인성이
'18.6.18 1:55 AM (139.192.xxx.177)그럴 먹었네요
마지막글애 변태 농담 꼰대...
답 있네요9. 젤 못난 어른들이
'18.6.18 4:25 AM (68.129.xxx.197)사과 할 줄 모르는 어른들.
사과할때
조건을 붙이고,
상대방이 자신의 실수를 유발했다고 돌려 말하면서 억지 사과를 하면서
두번째 가해를 하기.
너그럽게 생각해서
남자애들 크면서 부모님 돈을 훔치는 경우가 꽤나 있다고 자신의 경험에 미뤄서 애들을 의심할 수 있다고 쳐도
본인이 크게 실수한 것을 알아챈 바로 그 순간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애들에게 용서를 청하지 못하는 그런 어른은
애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 본보기가 못 되는거죠.
원글님 속상하셨겠고, 애들도 참 상처가 컸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73453 | 아파트 관련 이해안되는 세 가지 1 | 헐이게뭐야 | 2018/11/13 | 1,508 |
873452 | D-29, 김어준은 “혜경궁은 50대 남자다”의 경찰 소스를 밝.. 9 | ㅇㅇ | 2018/11/13 | 2,106 |
873451 | 늦게나마 짝을 만났습니다 15 | 어떻게해야할.. | 2018/11/13 | 6,100 |
873450 | 사춘기 정말 힘들어요 11 | 너의 이름은.. | 2018/11/13 | 4,717 |
873449 | 아이렌즈요.일회용? 아님 한달용?어떤게 좋을까요? 5 | 하아.. | 2018/11/13 | 1,073 |
873448 | 태블릿 사용여부 어떻게 알아요? | 의심 | 2018/11/13 | 621 |
873447 | 과일 채소 잔류농약 어떤 방법으로 제거하세요? 3 | 잔류농약 | 2018/11/13 | 985 |
873446 | 종가집 김치 사려는데 소백이라는거 사도 맛 괜찮나요? 9 | 종가집김치 | 2018/11/13 | 2,904 |
873445 | 헉 택배대란 16 | 이런 | 2018/11/13 | 6,947 |
873444 | 거창에 가볼만한 곳 있나요? 온천도 질문드려요 4 | 거창군 | 2018/11/13 | 1,580 |
873443 | 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직장 가졌는데 부끄럽지만 58 | ........ | 2018/11/13 | 23,460 |
873442 | 부모님 돌아가신후.. 11 | ..... | 2018/11/13 | 5,977 |
873441 | 파마 v 귀 뚫기 v 필러 보톡스 7 | 얼굴보정 | 2018/11/13 | 2,016 |
873440 | 빈폴레이디 블루 타탄체크 더플코트 8 | 어제봤던더플.. | 2018/11/13 | 2,812 |
873439 | 고등 진학 결정 문제입니다. 4 | 고등 진학 | 2018/11/13 | 1,098 |
873438 | 믹스커피, 연한 것 진한 것 중 뭘 선호하시나요. 8 | .. | 2018/11/13 | 2,029 |
873437 | 헌 옷 버리지 마시고 유기견 보호소에 보내주세요 35 | 크하하하 | 2018/11/13 | 7,070 |
873436 | 저 이 엄마한테 뭔가 말실수 한 느낌이 들어요 ㅠㅠ 42 | ㅠㅠ | 2018/11/13 | 21,092 |
873435 | 이화여대 피아노과는 어느 정도의 위상인가요? 17 | 피아노 | 2018/11/13 | 7,501 |
873434 | 70세이상 실손보험 가입하는게 좋을까요.. 잘아시는분 계세요? 6 | ㄱ | 2018/11/13 | 2,343 |
873433 | 윤해영 중3딸이 있네요? 9 | 궁금 | 2018/11/13 | 6,448 |
873432 | 누가 한유총을 비호하는가 3 | ... | 2018/11/13 | 788 |
873431 | 요즘엔 등산갈때는 8 | 82cook.. | 2018/11/13 | 2,034 |
873430 | 돼지기름 쓸데가 있을까요 26 | 라드 | 2018/11/13 | 8,896 |
873429 | 운전면허 시험요 2 | 나마야 | 2018/11/13 | 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