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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오늘 돈이 없어졌다고 애들을 의심했어요.

.... 조회수 : 3,402
작성일 : 2018-06-18 00:02:44
저희 애들 풍족하게 못해주지만 돈에 손댄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중. 고 남학생이고 버스카드 충전할 돈으로 한 두번 군것질 사먹은 적은 있어도 엄마 화장대에 떡하니 올려 둔 돈도 건드린적 한번 없는 애들인데 자기가 침대위에 돈을 몇만원 뒀는데 없어졌다고 인상을 팍팍 쓰면서 누가 가져갔냐고 애들을 다그치는거에요. 제가 황당해서 침대에 가보니 머리맡에 베개 밑에 있더라구요. 지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애들을 도둑취급 한게 너무 화가나서 왜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의심부터 하냐고 따졌는데 애들한테 사과도 안하는거 있죠
지금까지 꼴보기 싫어서 쳐다도 안보고 말도 안걸고 있어요.

왜저리 꼰대처럼 변해가는지...늘 이래라 저래라 자기말이 곧 진리인양 우기고 변태같은 농담이나 하고..
IP : 110.70.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8.6.18 12:04 AM (180.230.xxx.96)

    사과 해야죠
    너무 했네요
    글만봐도 의심받은 아이들 생각하니
    맘 아프네요

  • 2.
    '18.6.18 12:08 AM (49.167.xxx.131)

    애들한테 사과해야죠

  • 3. ㅇㅇ
    '18.6.18 12:09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이게 단순한 해프닝인가요?
    아이들한테는 일생에 트라우마로 남을 사건인 듯한데요.

    아이들한테 진심으로 사과하셔야할 거 같아요.

  • 4. ....
    '18.6.18 12:12 AM (175.223.xxx.214)

    저는 애들앞에서 남편에게 큰소리로 항변했어요.

    근데 절대 애들에게 사과안해요. 정말 짜증납니다.

  • 5. .....
    '18.6.18 12:14 AM (39.7.xxx.80)

    사과를 왜 안해요?? 싸가지가 없네요.

  • 6. 뭐 저런
    '18.6.18 12:17 AM (59.31.xxx.242)

    애들없을때 안방에 돈 놔두고 금방 없어졌다고
    남편을 쥐잡듯이 의심하세요
    그리고 찾았다고 한후에 사과하지 마시구요~
    저도 똑같이 당해봐야 알라나 으이구
    애들이 속상하겠어요

  • 7. 세상에
    '18.6.18 1:41 AM (211.36.xxx.201)

    저 같으면 밥 안 줍니다
    싸가지가 없네요 22222

  • 8. 인성이
    '18.6.18 1:55 AM (139.192.xxx.177)

    그럴 먹었네요
    마지막글애 변태 농담 꼰대...
    답 있네요

  • 9. 젤 못난 어른들이
    '18.6.18 4:25 AM (68.129.xxx.197)

    사과 할 줄 모르는 어른들.
    사과할때
    조건을 붙이고,
    상대방이 자신의 실수를 유발했다고 돌려 말하면서 억지 사과를 하면서
    두번째 가해를 하기.

    너그럽게 생각해서
    남자애들 크면서 부모님 돈을 훔치는 경우가 꽤나 있다고 자신의 경험에 미뤄서 애들을 의심할 수 있다고 쳐도

    본인이 크게 실수한 것을 알아챈 바로 그 순간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애들에게 용서를 청하지 못하는 그런 어른은
    애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 본보기가 못 되는거죠.

    원글님 속상하셨겠고, 애들도 참 상처가 컸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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