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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인 아이 두고 해외출장
새벽공기ㅇ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8-06-17 23:20:57
아이가 갓난아기일때부터 유난히
분리불안이 심했어요
이제 세돌 앞두고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잘 따르고
어린이집도 잘 다니지만
아직도 엄마엄마 깜딱지에
잘때는 제가 없으면 울부짖고 눈물범벅
거의 토할때까지 울다 잠들어요
태어나서 이제껏 엄마인 저 없이 자본게
단 두번이었어요..ㅠ
제가 이달 말에 회사일로 해외출장을 5일 가는데
감사하게도 친정부모님이 봐주시기로 했지만
혹시 트라우마라도 생길까 너무 걱정되고 있어요
가기전에 반복적으로 이야기해주면 좀 나을까요?
어찌하면 좋을지...
출장 앞두고 발길이 떨어지질 않을거 같네요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ㅠ ㅠ
아이의 심리적 충격을 덜어줄
어떠한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IP : 58.228.xxx.1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꾸 얘기하고
'18.6.17 11:29 PM (175.112.xxx.24)출장가서도 영상통화하고 그래야 하지않을까 싶네요
저도 어렸을때 엄마가 집을비울때
엄마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하나
불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엄마의 물건이나 엄마를 느낄수있는걸 놔두고 가세요
걱정되시겠네요
지속적으로 대화하는수 밖엔 없을거 같아요2. 제가 했던 방법
'18.6.17 11:47 PM (182.215.xxx.131)아이가 기차를 좋아해서 6량의 기차색칠하기를 만들어 제일 마지막칸에는 저랑 아이랑 안고찍은 사진 붙였어요. 한밤 잘때마다 스스로 기차스티커를 하나씩 붙이게 하고 작은 선물 달아놓고 떼보도록 했어요. 이거 다 붙이면 엄마랑 이렇게 안고 기차여행간다고 출장 며칠전부터 설명하고 또 설명하고...놀이라고 설명했어요.
저 없는 동안 한번도 안찾고 잘 지냈다는데 출장다녀오니 아이가 저 화장실도 못가게 쫒아다니더라구요 ㅠㅠ
그때는 화상전화같은 것도 없었는데 요즘은 그래도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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