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난여자들은 존경심이 드는데 잘난남자앞에선 자존심이 상해요
주변에선 다들 신기하다고 하네요.
오늘도 저보다 집안좋고 직업좋고 돈많은남자 소개팅했는데
뭔가..... 기가죽고....... 자꾸 우리집이랑 비교되고
사소한 취미생활마저 너무 다른세계같은.... 그 남자한테 자존심이 상했어요ㅠㅠ
친구들과 주변언니들한테 욕먹고 있는중입니다........
이런걸 페미니스트라고 하나요?
제자신을 잘 모르겠어서요ㅠㅠㅠㅠ
예쁘거나 금수저 집안 친구들 여자상사들을봐도 전혀 자존심 안상합니다. 오히려 대놓고 언니 맛있는것좀 사주세용~ 애교도 잘떨고;;
질문도 잘하고 제가 선물을사도 자존심안상합니다.
근데 돈많은남자나 잘나가는 남자한테 유독지기가 싫습니다...
소개팅남자.... 만나기전엔 마음에 들었다는게 더 제가 피곤한 이유입니다...............
돈많다는거 집안좋은거 알고 자존심상해서 마음에 안드는척 툴툴거리고 소개팅은 안좋게 끝났습니다ㅠㅠㅠㅠㅠ
1. 음
'18.6.17 8:18 PM (121.130.xxx.156)연애할때 좀 나르시즘이나
우월감이 있어 도도하게 이끌고
가고픈건 아닌가요
나와 동급 혹은 더 잘나면
그게 안먹히잖아요2. ㅇㅇ
'18.6.17 8:21 PM (218.152.xxx.112)글쎄요
자기가 잘나가고 집안 좋은걸로 님 무시하거나 자존심 상하게 한거 아니면
단지 그런이유로 싫어지는 것은 이해 안가네요.
그런걸로 유세떨고 은연중에 어줍잖은 우월감 내비치면 싫어지긴 할 것 같네요3. ......
'18.6.17 8:23 PM (211.200.xxx.66) - 삭제된댓글님이 만난 잘난 여자는, 그냥 일적으로 단순히 얽힌거니까 크게 집안 잘나고 잘난게 내인생에 큰 상관도 없고, 내인생에 무슨 영향도 없고, 집안적으로 엮일일도 없고 일끝나면 끝인 관계라 부담없고 잘났네 이러고 끝이지만.
잘난 남자는 일적으로 만난게 아니라, 소개팅으로 만난 결혼염두로 만난거니 상황자체가 다르죠.
그 남자가 잘나고 집안이 좋은것 자체가 일상생활에서도 나에게 계속 영향이 있고, 집안대 집안으로 만나야 하는 상황도 많고 그럴수 있는 관계니까 잘났네 이러고 끝이 아니라,,자존심이 상하는 감정이 먼저 드는거 아닐까요.
남자들도 그래요. 나보다 훨씬 잘난 남자지인들 보면, 잘났나 보다 집이 금수저다 부럽다 술마실땐 니가 사봐라 그러고 끝이지만, 소개팅 나갔는데 여자네가 훨씬 잘 살고 이러면, 너무 부담스럽고 어렵다 그러는 경우 많죠.
페미니스트라서가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감정 들수 있다고 생각들어요.
저도 그런 경우 있어서요.4. 저랑 비슷
'18.6.17 8:31 PM (14.36.xxx.170)저랑 비슷하네요 어릴때부터 잘한다잘한다 소리들으며 자라서 그런가봐요
5. ㅇㅇ
'18.6.17 8:37 PM (180.230.xxx.96)이해해요
저도 오늘 제가 관심있는 사람이 고가 선물 받은 얘기하는데
그동안 저는 그냥 너무 싸지만 않은 선물
한번 할까 생각했다가 마음이 싹 접어지더라구요
나완 다른 사람느낌이 드는게 서글퍼 졌어요
그치만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면서
관심있어 할듯해요 ㅋㅋ6. ...
'18.6.17 9:18 PM (98.31.xxx.236)그래도 님보다 떨어지는 남자 만나는것보단 백배 낫죠
7. 맑은맘
'18.6.17 9:24 PM (60.240.xxx.239) - 삭제된댓글아버지나 남자형제와의 관계가 어떠신가요?? 전 아빠 영향으로 권위적이거나 허세 부리거나 하는 사람은 아주 질색을 하거든요. 그래서 직장 상사중에 그런 사람 있으면 너무 힘들구요 대학 선배들도 오빠라 부르기도 싫었어요. 남친들도 점점 동갑이나 연하가 좋고 결국 1살 연하랑 결혼 했구요.
주변에 보면 아버지가 가정을 버리고(?) 떠난 여자 지인들이 대체로 나쁜 남자에 끌리고 사귀면 파탄으로 가면서도 관계를 못 끊더라구요. 버림 받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건지...
하여튼 저와 주변인들 보며 아버지와의 관계가 여자의 남성에 대한 태도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실제 어떤 연구에서도 아버지와 사이가 좋을 수록 직장에서 성공한다고 본거 같네요...8. ..
'18.6.17 9:36 PM (220.85.xxx.168)남자가 원글님을 은연중 낮게 보는듯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9. ㅇㅇ
'18.6.17 10:12 PM (218.39.xxx.166)제주변에도 님같은 친구들 많은데
그게 지금 상황이 사람들의 성에 대해 갖는 인식이 변하는 딜레마 상태라서 그런것 같아요
지금 20~30대는 구시대사람들처럼 여남 차별받고 살지않았고
능력도 거의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왔잖아요.. 학창시절에는 남녀구분없이 경쟁하면서 살아왔구요
그래서 여자는 귀여운 맛이 있어야한다~~는 흔한 통념처럼
애교를 떨고 남자에게 사랑받고자하는 인식은 거의 사라졌거나
주변에서 우스운 여성상으로 평가받고
서구처럼 당당한 여성을 롤모델로 삼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그런데 남자들은 아직까지 애교많고 어느정도 남자의 비위를 맞춰주는
여자를 무의식적으로라도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거같아요
그래서 당당하고 속된말로 기센 여자한테 거부감을 느끼고
자신을 높여서 여자를 깎아내리고자하는거죠
님은 아주 건강한 여성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구시대적인 여성상을 원하는 남자들과 충돌한다고 생각해요10. 머슴찾으세요?
'18.6.17 10:15 PM (61.82.xxx.218)부잣집 도련님이 불편하면 머슴을 찾으시나봐요?
전 부잣집 도련님이 세련되고 좋던데.
암튼 맘 편한 사람을 만나야죠.
집안좋고, 직업좋고, 돈 많은 남자는 원글님짝이 아닌가보네요11. 희안하군요
'18.6.18 12:22 AM (139.192.xxx.177)그럼 남는 남보다 낮은 조건 남자를 만나야 편하려나요
다 자기 팔자가 있나 봅니다12. ....
'18.6.18 12:55 AM (220.116.xxx.128)남자가 잘나도 겸손한 남자 있어요
부드럽고 우유 같은 남자
그런 남자 만나요
잘난 거 가지고 뭔가 지기 싫었다면
그 남자 무의식에 뭔가 님 무시하는 베이스 있으니
님이 알아차리고 발끈하는 거라 사료됨13. .....
'18.6.18 6:40 AM (118.220.xxx.38)그게 자존감이 낮아서 그렇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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