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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엄마의 말이 계속 생각나고 점점 더 기분 나빠요..

계속생각남 조회수 : 5,623
작성일 : 2018-06-17 19:45:32
동네에서 제일 비싼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있어요..
그래서 다니는 사람들 형편이 다들 아주 부유한 편이에요..
저희는 남편이 벌이가 좀 좋아서 겨우 이 동네에 살고 있고
그들의 씀씀이를 쫓아가진 못해요.. 저도 전업이구요..

말할때 매우 솔직한 엄마가 한명 있는데..

어느날 물어봐요..
‘왜 남편 사업장에 페이를 한명 더 쓰지 않냐구요..

남편이 남에게 일 맡기는 것을 잘 못한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 아니지~~아직 페이쓸 만큼 사업이 많이 안큰거지~~’
이래요. 헐..
아무 대꾸도 안했어요;;
그말도 한참전 일인데 내내 기분이 나빴어요

근데 이번에 또 한마디 하네요..

제가 요즘 아이에게 돈 쓸일이 많다고 말하니..
다른 엄마가 ‘아빠 사업장 더 늘려야되는거 아니야~?’
이러고 말하는데..옆에서 그 엄마가 그래요
‘있는거라도 잘 되기를~’

이번엔 정말 내내 그 말이 뇌리에 박혀 떠나지를 않네요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리게 화가나요...

너~~무 솔직하고 본인 치부도 너무나 드러내서 부담스런 캐릭터에요...
그래서 다들 많이 싫어하는 눈치인데.. 맘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잘은 지내왔어요...
근데 이제 솔직한게 아니라 경우가 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고 이젠 마구마구 싫어하고 싶네요.

제가 정말 저들 사이에서 치인다고 생각해서 저말이 더 크게 와닿는건지... 아니면 저 사람이 나에게 큰 실수를 한건지 모르겠어요.
여태까지 제가 사는 것에 부족함 못느끼고 오히려 과분하게 생각했었는데 첨으로 남편이 더 많이 성공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잘되면 저 여자한테만 자랑하려구요..




IP : 223.62.xxx.10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말에는
    '18.6.17 7:48 PM (221.162.xxx.22)

    신경쓰지 마세요. 신경쓰이면 조용히 멀리 하시거나 모임에서 나오시고요. 동네 사람 안만나면 가족관계 돈독해집니다

  • 2. ㅠㅠㅠ
    '18.6.17 7:48 PM (124.50.xxx.3)

    걍 무시하세요
    요즘 왜이렇게 쓰레기 같은 년들이 많은지

  • 3. 몸부림
    '18.6.17 7:48 PM (121.146.xxx.51)

    부러워서 몸부림 치는 거예요
    집에가선 머리를 벽에 박고 있을 거예요
    부러워서
    한 귀로 듣고 흘리는 내공을 키우시고
    남편 사업장 더 잘 되서 그 엄마 배 아파 데굴데굴
    구르게 해 주세요

  • 4. 유치찬란
    '18.6.17 7:49 PM (211.215.xxx.107)

    저라면
    그냥 그 여자들과의 모임자체를 끊겠어요
    밖에 나가서 자기 집안 경제 상황 말하는 사람들
    참 이상합니다.
    누가누가 더 잘 버는 남편 가졌나
    누가누가 더 머리 좋은 아이 두었나
    이런 식으로
    끝없이 서로 경쟁할 겁니다.

  • 5. 몸부림
    '18.6.17 7:50 PM (121.146.xxx.51)

    그럴 땐 그 엄마 앞에서 만큼은 절대 우는 소리 말고
    더 더 잘난척 하세요
    집 에가서 혼자 씩씩 거리고 있을 거예요

  • 6. 이니이니
    '18.6.17 7:56 PM (223.39.xxx.176)

    뜨헉 사람앞에두고 그런말을 어떻게해요~? 제 상식선에선 있을수 없는말이에요.. 점점거리두시고 그 여자들의 뒷말은 하지마시고요.. 어울리지마세요..

  • 7. ㅎㅎ
    '18.6.17 8:02 PM (223.39.xxx.20)

    그런말을 대놓고 한단 말인가요? 다음엔 뭐허는거냐고 버럭이라도 해야죠...

  • 8. 원글
    '18.6.17 8:05 PM (116.120.xxx.8)

    하....제가 정말 못들을 소리를 들은 건 맞네요
    그런데 반전은 저 엄마 형편이 저보다 훨씬 안좋다는 사실이에요..... ;;;;

  • 9. 피하세요
    '18.6.17 8:10 PM (223.62.xxx.250)

    강남에 입성한 개업 의사 정도 되는거 같은데요.
    이 동네 엄마들 오히려 겉치레 가식일지라도 서로 더 조심하는게 일반적 분위기에요.
    그런 얘기를 본인 앞에서 대놓고 할 정도면요.
    사회생활 불가능할 정도로 눈치가 없거나요.
    정말 인성이 못되 쳐먹어서, 개선의 여지가 없는 몰상식한 사람 이에요.
    만만한 사람 하나 눌러놔야, 자기가 안 눌린다는......
    학교 폭력, 왕따 가해자 같은 스타일이요.
    ㄸ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나요.

  • 10. gg
    '18.6.17 8:21 PM (1.237.xxx.130)

    오와
    면전에 그런말을...
    저같으면 상종도 안합니다.
    너무 개념도 예의도 없네요 ㅎㅎ

  • 11. ...
    '18.6.17 8:31 PM (180.66.xxx.57)

    어디서 그렇게 못배우고 덜떨어진 애가...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굳이 그런 사람과 섞여있을 이유도 없네요

  • 12. -..-
    '18.6.17 8:34 PM (175.125.xxx.22)

    그래서 다들 많이 싫어하는 눈치인데.. 맘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잘은 지내왔어요...
    ----------------------------------
    아니요 . 마음이 나쁜사람 맞네요.
    마음이 나쁘니 사람들 앞에서 원글님 무안주고 있는거잖아요.ㅜㅜ
    마음이 착한사람은 그런소리 안해요.
    그리구요
    만만한 거죠 원글님이.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 살살 구박하면서 다른사람들까지 기선제압하는걸로 보이네요.
    왕따 가해자 같은거죠.

    거기다 플러스로 눈치없고 머리도 나쁘네요.
    다들 슬슬 싫어한다면서요.
    그런대도 대놓고 싹퉁머리 없는 소릴 해대는거 그거 머리나쁜겁니다.
    저질이니까 그냥 피하세요.
    어울리면 어울릴수록 원글님만 괜히 더 이미지 나빠지실거예요.

    그 싸가지 엄마가 그렇게 계속 헛소리 해대면 말이죠.
    일단은 주위에서 그 엄마 참 별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어울리는 엄마들도 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ㅜㅜ
    부끄럽지만..
    경험담입니다.
    저는 제 3자 입장이였는데 결국은 저도 당하게 되더군요.
    그냥 멀리하는게 답인것 같아요.

  • 13. 참...
    '18.6.17 9:07 PM (59.12.xxx.211)

    본인들 능력이 아니고
    남편이나 아이들 가지고 경쟁하는 걸 무슨...똑 같네요 다.

  • 14. ㅁㅁㅁㅁ
    '18.6.17 9:11 PM (115.164.xxx.179)

    그 엄마가 솔직한게 아니라 경우없는 건데요
    내 새끼도 내 맘대로 안 되는게 세상살이니
    그 엄마와 거리 두세요
    원글이가 뭘 어쩔것도 없어요

  • 15. ....
    '18.6.17 9:30 PM (115.136.xxx.77)

    교양이라고는 찾아볼래야 볼 수 없고
    솔직한 척 막말하는 스타일..이네요

  • 16. 원글
    '18.6.17 9:35 PM (116.120.xxx.8)

    남편의 벌이를 서로 떠벌리거나 한적은 없어요..
    하지만 친해지니.. 이렇게 저렇게 정보를 조합해서 대략
    가늠하는 것 같아요

    저는 늘...어디서나 우쭐하는 타입이 아니고 오히려 낮추는 스타일이었고..무리에서 제일 어려요
    다들 저를 다 편하게 생각해요( 만만하죠...)
    그 엄마의 경제적 사정은 자기가 떠벌려서 모두가 알아요 ;;
    자신의 치부도 가감없이 드러내요;

    역시 멀리하는게 답이네요 ㅠㅠ 그치만 아직 유치원 1년 더 다녀야해요 ㅜㅜ.... 껄끄럽기는 싫은데...
    멀리하면 당연히 껄끄러워 질 것 같아요
    아마 껄끄러워지면 제 욕을 또 열심히 할 사람이에요

  • 17. 의사랑
    '18.6.17 9:42 PM (39.7.xxx.22)

    결혼하기도 힘들다
    한번싹 씨기 자랑해버리세요

  • 18. 님이
    '18.6.17 9:59 P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부러워서 돌아버린듯;; 개무시가 답일 것 같아요
    암말 없이 살짝 웃고만 넘어가면 더 약올라서 거품 물고 자폭할 것 같습니다..ㅎㅎ

  • 19. ....
    '18.6.18 12:12 AM (223.38.xxx.216) - 삭제된댓글

    비슷한 케이스인데요, 그런 엄마들이 저는 저보다 훨씬 부자인 줄 알았어요. 근데 몇 년 지나고 사정 알고보니까 나한테는 쨉도 안되는 것들이 온갖 잘난척에 허풍을 떨었더라구요. 하는 말 다 믿고 원글님처럼 집에 와서 너무 예의가 없지 않나..내가 소심한가..고민하고. 내가 제일 어리단 이유로 가르치려 들때는 기함하겠더군요. 그리고 그런 말 하면 그 때 받아치세요. 아이친구엄마로 만나면 내가 어리다고 예의갖추려들지도 말구요. 본인이 잘나서 그런다고 착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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