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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각하게 우울하고 죽고싶어요

조회수 : 4,323
작성일 : 2018-06-17 13:10:34
능력이 없어서 주말에도 일할려고 앉아있으려니, 내가 너무 한심하고 죽고싶어요. 
실패만 거듭된 삶이 었어요. 가정사도 힘들었고, 어릴때 공부못했다고 혼도 많이 나고..
자존감 바닥에 자살시도도 했었어요. 
사십 중반에 우울증약 십년 복용째입니다.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다행히 혼자네요. 그냥 홀가분히 가도 아무 문제 없을듯 해요. 
IP : 96.231.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자라니
    '18.6.17 1:11 PM (58.120.xxx.80)

    부럽네요
    같은마음이예요

  • 2. ..
    '18.6.17 1:16 PM (218.54.xxx.18)

    그래도 주어진 인생은 최선을 다해서 사셔야죠
    어느순간 최선을 해 보신적 있으신지요
    없다면 지금이 기회겠네요
    이 위기를 극복하신다는게 최선이 될거예요

    살펴보면, 육체적으로 장애가지신 분들도
    악착같이 살아가요
    그래도 몸이 아프신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힘내시고 다시 출발하세요

  • 3. ..
    '18.6.17 1:36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요.. 지금 백수된지 2년 가깝고 40중반 모은돈도 2억조금 넘는 정도밖에 안돼 집한채 없네요..
    외롭고 낙도없고 그냥 사라지고싶어요.

  • 4. 정말
    '18.6.17 1:55 PM (219.254.xxx.62)

    열심히 하던 게임이 있었어요
    이제 너무 재미도 없고 그만둬야지 하고 생각하니
    포인트나 열심히 모은것들이 의미가 없어지더라고요
    다 팔던지 버리던지 정리해야지 하지만
    선뜻 아까워서 정리가 안되더라구요
    결국 그냥 뒀지요 미련때문인것 같아요 언젠가 다시 할수도있고 지금까지 공들이기도 했구요

    사는것도 그런것 같아요
    죽지못해 사는것도 같아요
    안죽었으니 그냥 살고있는거요

    만약 정말 안살거면 다 정리하고 비행기타고 발리라도 가서 있는돈 다쓰다가 죽으면 어떨까
    상상해보지만 겁나잖아요 혹은 어차피 죽을꺼 하고싶은거 해보자 밤새 놀아보자 하지만
    다시 집구석으로 기어들어오게되고 밤되면 갈곳도 없고 무섭잖아요

    그냥 그런것 같아요 눈떳으니까 살고요 죽지못해 살고요

  • 5. 저두요
    '18.6.17 1:56 PM (210.205.xxx.68)

    저두 혼자구 죽고싶어요
    전 다쳐서 직장도 관두게 되었고
    나이드니 할 일도 없어요

    일단 몸이 안 좋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죽는 생각해요

  • 6. ...
    '18.6.17 2:06 PM (211.172.xxx.154) - 삭제된댓글

    마음을 들여다 보세요. 진실은 죽고 싶지 않다는 맘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살 용기요. 용감해지세요.

  • 7. 저도
    '18.6.17 2:09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살아보니 내삶이 쓰레기더군요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미움받고 지적당하고 무시 차별등
    지지리가난에 시집사람들의 못된성격을참느라 병생기고 남편과도 의무로사는듯 하구요
    애들없음 무미건조한 부부 각자살것같은데 ㅠ
    님은 혼자시니 부럽습니다
    요즘은 아플때마다 이힘든삶 끝내면 될것같다 너무힘들다 내가 사라지면 이고통도없을텐데 왜이리 살아아되나싶고 우울을벗기위해 노력하지만 왜태어나 이고생인가싶구요

  • 8. ㄹㅇ
    '18.6.17 2:19 PM (39.7.xxx.63)

    여기에 이런 글 올리신게 나 좀 살려달라고 하는 말로 보여서 댓글 달고 갈게요.

    어떤 이유로 우울하신지는 모르겠어요.
    누구나 각자 감당해야 할 삶이 있는데
    남이야 어떻든 본인이 감당하기 어렵다 느끼면 그런 거겠지요.

    일단 밖으로 나가세요.
    날씨가 무지 더운데 이게 더우니까 아주 싱그러워요.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무작정 걸으세요.
    큰 마트에도 가보고 공원에도 가보고 그러다 힘들면
    커피숍에 들어가서 시원한 커피 한잔 하면서 쉬는 거예요.

    그리고 또 걸어요.

    걷다보면 힘들거든요? 힘들면 아 집에가서 쉬고싶다 집이.최고다 싶어져요.

    그리고 집에서 샤워 하고 이불속에 들어가는 거예요.
    그리고 내일은 덤덤하게 맞으세요.

    다들 그렇게 삽니다. 별 거 없어요.
    힘내세요.

  • 9. 아직은
    '18.6.17 3:51 PM (211.225.xxx.143) - 삭제된댓글

    아니예요
    우리의 삶은 유한한 삶이예요
    내가 살고 싶어도 죽음이 다가오고 있어요
    마흔중반이면 어느정도 삶에 대해 기대나 희망은 없겠네요
    저는 마흔 후반을 가고 있는데 이제는 제가 뿌린대로 살아가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자식들이 있어 이녀석들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하니
    하루도 편히 쉬기가 힘들고 한푼이라도 나에게 쓰는게 고민돼요
    혼자 있으시다니 부럽기도 한데 오늘 맛있는거 먹고
    내 행복 내가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우울증 약에 의지 하기보다는 봉사단체에 가입하셔도 되고 운동을 죽어라고 해도 되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도
    이 일로 인해 내가 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늘 죽음이 기다리고 있어요
    스스로 죽으려고 하지 않아도요

  • 10. 주말에도
    '18.6.17 3:52 PM (221.162.xxx.22)

    할 일이 있네요 - 일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 있어요.
    실패만 거듭한 삶이었어요 - 실패했어도 살아서 세상의 빛을 보고 있네요.
    자실시도 했어요 - 오, 실패해서 살았네요!
    우울증약 10년 복용했어요 = 우울증 약은 먹는 순간, 평생 먹는 거예요.
    살아야 할 이유 있을까요? - 그거 아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그냥 사는거지.
    다행히 혼자네요 - 정말 다행이네요.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재산 정리해서, 전세계 배낭 여행 가기 딱 좋은 조건이네요

  • 11. 개굴이
    '18.6.17 6:59 PM (61.78.xxx.13) - 삭제된댓글

    약용량을 올리거나 바꾸어보세요..
    그리고 넉넉하진 않으셔도 혼자서 벌어 먹고 사신다는건 지옥같은 이세상을 견딜만한 능력이 충분하신다는 증거에요 전 결혼안했음 진심 굶어죽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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