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참을 수다떨다 왔는데.. 왜 허전할까요?

집에오니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18-06-16 21:08:41
한참을 얘기하다 왔어도 마음이 허하네요
겉도는 얘기만 하다 온걸까요?

뭔가 집에 오는길에 마음이 허탈해요
저를 챙겨주는 마음이 감사해서 잘해주려고 하는데
자꾸 대화핀트가 안맞아요

저는 막 신나게 얘기하려고 하면
뭔가 중요하지 않은 세부사항을 점검하듯 저의 얘기 중간에 자꾸 확인하고 묻는데
제가 느끼기엔.. 별로 안중요한 얘기 같거든요

예를들어 어디 근교에 다녀왔는데 완전 재밌었다...고 얘기를 막 시작하려고 하면
몇키로쯤 떨어진곳인데? ..   아 그럼 a 보다 훨씬 먼곳이구나.  그것도 아니면 b랑 비슷한 거리구나..  뭐타고 갔니?  맞니?   c 간거랑 착각한건 아니고? 
뭐 이런식으로요


열심히 대답하다 보면 제 얘기는 맥이 끊기고..  저는 다시 대화를 끌어가보려 하는데 이땐 이미 기분이 좀 덜나거든요
그러다보니 저도 조금 피곤한 기운을 느끼면서 얘기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대화가 자연스레 즐겁게 흘러가지 않는것 같아요

근데 대부분의 대화가 이런 스타일이다보니., 뭔가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누긴 했는데
돌아서면서 즐겁게 보냈다기보다는  말을 엄청 많이 했는데 뭔가 쓸데없는 말만 한것 같은 찝찝한 느낌도 들고 그래요
그리고 뭔가 좁혀지지 않는 거리가 있구나.. 하는 생각 들고요

저를 챙겨주는 마음이 있고 진심인걸 알아서
진심을 서로 나누고 참된 교류의 시간을 갖고 싶은데 왜 안되는걸까요?
대화는 왜 자꾸 겉도는걸까요?

저라도 뭔가 대화능력이 엄청 발달했다면 이러진 않겠죠?
대화끝이 뭔가 좀 답답하고 그러다보니 기분이 좀 묘해요

어쩌면 서로 굉장히 피곤한 시간을 보냈었던건 아닐까? 혹시 상대도 그렇게 느끼는게 아닐까? 
뭐 이런 쓸데없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느낌 받아보신적 있나요?
IP : 175.223.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6.16 9:11 PM (175.253.xxx.115)

    더 대화하다 보면 진심은 전해지겠죠

  • 2. 그래서
    '18.6.16 9:12 PM (118.223.xxx.155)

    더 많이 듣다와요
    말을 많이 하면 후회와 허탈... ^^;;

  • 3. 그게
    '18.6.16 9:18 PM (119.69.xxx.28)

    둘이 안맞아서 그래요. 어른끼리 아주 잘 맞는 상대를 찾긴 어렵죠. 그러니 님도.. 너무 얘기를 많이 하지 마셔요. 상대가 님의 얘기에 그닥 흥미가 없으니 자꾸 브레이크 거는 거거든요. 다음 내용이 별로 안궁금한거에요. 듣는 사람도 얘기를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는데..그게 님과 다른 그림이에요. 자기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자꾸 묻는건데, 님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디테일인거잖아요.

    그게 서로 흥미있는 부분이 다르다는 거죠.

  • 4. ㅡㅡㅡ
    '18.6.16 9:46 PM (49.196.xxx.82)

    나이드니 혼자가 편하더라구요
    친구 안만나요 ㅋ
    그냥 대꾸 없는 고양이가 젤 편해요..
    애들이 있어 조잘대는 거 들어주기만으로도 버겁네요..

  • 5. ......
    '18.6.16 9:54 PM (221.157.xxx.127)

    남의얘기 안궁금하거든요 필요없는정보는 듣기 힘들어요

  • 6. 윗님 말씀도 맞아요
    '18.6.16 10:09 PM (220.123.xxx.2)

    필요없는 정보 듣기싫은 스토리
    누가 자기 얘기를 온전히 들어주나요
    그건 돈내고 해야해요

    그래서 할머니들 대화하는거 들어보면
    각자 따로 얘기하잖아요

  • 7. 으음
    '18.6.16 10:59 PM (218.152.xxx.197)

    자기얘기 하면 안돼요
    그럼 꼭 겉돌아요
    특히 내가 어쨌고 저쨌고 이런 얘기는
    친정엄마도 귀찮아 함.
    글타고 말을 안하면 또 재미없다 그러죠 ㅎㅎ

    상대방이 재미있고 공감될 얘기만 골라서 하세요
    신나게 들어 주고
    둘이 관심사가 맞아야겠죠

    딱 거기까지만 바라면 인간관계 할만해요

  • 8. 상내방이
    '18.6.17 12:06 AM (125.182.xxx.27)

    님의말을 무시하는거예요 그거 자기한테 이익되는부분만취할려고하는사람 조금 거리두시고 지켜보세요 님을 좋아하지않는사람에게 님도 순수하게대하지마세요

  • 9. 원글
    '18.6.17 12:22 AM (175.223.xxx.184)

    잘 안맞는 거겠죠...?
    그렇다고 꼭 잘맞는 사람하고만 만날수도 없고..
    암튼 뭔가 아쉬워요
    대화가 재미있었으면 좋겟는데 이런 느낌이 뒤에 남으니 조금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네요

    저도 대화의 달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도 저와 대화하면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6768 목이 길고 뼈대가 가늘면 젊어보이네요 11 여성성 2018/07/01 4,479
826767 마른 기침, 쉰 목소리 6 엄마 걱정 2018/07/01 1,912
826766 심혜진 안타까워요 ㅜㅜ 27 ........ 2018/07/01 35,794
826765 대출될까요? 1 에휴... 2018/07/01 1,066
826764 LG 프라엘 체험 가능한 곳 혹시 아시는 분 안계실까요? 4 ..... 2018/07/01 1,784
826763 난민.불법이민자들 성폭행사건들땜에 5 .. 2018/07/01 1,019
826762 부모없이 초등아이 수영장 보내시나요? 12 초등맘 2018/07/01 2,467
826761 이재명 갑질? 3 한심 2018/07/01 836
826760 편의점에있는 은행 현금지급기 수수로내는거죠? 3 ? 2018/07/01 919
826759 고양이 사료 추천 부탁드려요. 10 2018/07/01 1,337
826758 영등포 쪽 약을 덜 주시는 병원 ,선생님 , 추천좀 해주셔요.. 1 무지개 2018/07/01 490
826757 냉장 호주산소고기(안창) 냉동보관했다 먹으면 ... 2018/07/01 1,616
826756 비밀의 숲과 시그널 5 드라마 2018/07/01 2,111
826755 집안에 생선 냄새 제거 어떻게 하시나요? 5 ..... 2018/07/01 4,596
826754 가족들과 같이 가면 좋은곳.. 6 추천 2018/07/01 1,458
826753 36개월 여아장난감 추천해주세요 6 고모 2018/07/01 799
826752 노안(老眼) 전문가가 계시나요? 11 노안 2018/07/01 3,677
826751 호박잎을 아주 많이 선물 받았어요 7 여름 2018/07/01 1,984
826750 자취하는데 생활비 80만원이면 많은건가요? 9 생활비 2018/07/01 5,550
826749 미술관 갈건데요 다시여름 2018/07/01 572
826748 자외선차단제 추천해주세요 9 ㅂㅈㄷ 2018/07/01 2,063
826747 음식 조리할때 에어컨 6 글 날아감ㅠ.. 2018/07/01 3,774
826746 수영장모임 21 수영 2018/07/01 7,585
826745 여자는 해결이 아니라 공감을 원한다는 말 8 동의하시나요.. 2018/07/01 2,376
826744 안양 근처에 청소년 신경정신과아시면 추천좀요.. 1 abc 2018/07/01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