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승태 대법원장과 재판거래

Sandy 조회수 : 477
작성일 : 2018-06-16 13:47:45

양대법원장에게 기자가 검찰에서 부르면 가겠냐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하였다. 답은 물론 가겠다고 하는 것이다.  모든 국민은 검찰에서 소환하면 검찰에 가서 조사에 응한다. 그러나 양대법원장은 자신은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양대법원장은 재판거래는 상상할 수도 없고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하였다. 이것은 대법관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하였다. 결국 법에서 얘기하는 고의가 성립하는 순간이었다. 즉 만일 검찰에서 재판거래가 존재 했다고 확인을 하게 되면 이에 대한 양대법원장의 고의가 성립하게 되는 것이다. 재판거래가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있었다면 양대법원장이 이에 대해서 모를 수 없고 이것이 대법관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행했다는 결론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어제 김명수 대법원장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서 고발 조치는 하지 않지만 검찰에서 수사를 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모든 협조를 할 것을 약속하였다.

 

대법원의 내부 조사단은 주어진 자료에 대해서 검토를 했지만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는 당사자들의 거부로 인해서 할 수가 없었다. 검찰에서는 이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조사단에서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자료도 검찰에서 볼 수 있고 그외에도 필요한 서류에 대해서는 김대법원장의 지시에 따라 제공이 될 것이다.

 

검찰은 양승태 대법원장과 재판거래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나갈 것이고 이에 대한 발표를 하게 된다. 이러한 자료를 갖고 기소를 할 것인지는 추가로 결정이 된다. 일단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을 검찰에서 국민들에게 하게 된다.

 

법원은 국가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유로 필요한 기관이다. 그리고 법원은 공정성을 기본으로 한다. 만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재판 거래를 했다면 우리 법원은 필요한 개혁을 해야 할 것이다.

 

대법관들이 퇴임할 때 마다 항상 강조하는 사법부 독립은 외부의 압력에 대한 얘기라고 생각을 했었다. 결국 내부의 압력을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검찰에서 재판거래에 대한 수사가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먼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실 관계가 확인된다면 양대법원장의 고의가 성립하게 된다. 이것은 형사 처벌 법리 구성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법은 현실 속에서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돈이 있는 사람 힘이 있는 사람에게는 왠지 법이 힘을 잃는다. 반면에 돈도 없고 힘도 없는 일반 사람에게 법은 매우 무섭게 다가간다. 그에 대해서 반항하기도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법은 원래 공평한 것이고 이것은 국민들이 요구해야 한다. 법의 공정성은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의 비 폭력적 직접적인 행동에(non-violent direct action) 의해서 현실화되는 것이다.

 

끝.  

IP : 39.118.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6 2:32 PM (1.231.xxx.115)

    사법부는 정신 좀 차리세요

  • 2. .....
    '18.6.16 3:24 PM (125.139.xxx.167)

    사법부는 정신 좀 차리세요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2933 김경수 안나왔다면 경남 힘들게 이겼을듯 81 ㅇㅇ 2018/06/16 3,462
822932 공부를 너무 잘한 사람들 부작용 10 ㅇㅇ 2018/06/16 7,400
822931 가지밥 물 어느정도로 해야하나요? 1 ~~ 2018/06/16 1,282
822930 드루킹의 나비효과 바랍니다 6 .... 2018/06/16 1,695
822929 문파, 그러다가 ㅅㅅ한테 당한다 64 .. 2018/06/16 3,441
822928 초 5 남아 세계명작 1 명작 2018/06/16 647
822927 '여배우 스캔들' 관련 이재명 고발사건 경찰이 수사 29 .... 2018/06/16 2,715
822926 다스뵈이더 듣고 욕하세요 21 .... 2018/06/16 1,859
822925 자유게시판 분리가 어떨까요?정치이슈와 일상이야기로 분리원합니.. 39 라떼ㅡㅡ 2018/06/16 1,347
822924 김경수지사 부인 품성 일화 31 ㅇㅇ 2018/06/16 15,789
822923 삼성이 조급해 합니다. 29 아마 2018/06/16 3,517
822922 오렌쥐들 엄청 왔구나 13 .. 2018/06/16 891
822921 홍보,,, 선전,,, 광고,,, 중요할까요? 1 *** 2018/06/16 342
822920 세가지 능력중 한개를 택하라면 어떤걸 하시겠어요 7 ?? 2018/06/16 970
822919 고딩 필수 봉사시간...1학기 2학기 나눠서 채워야 하는건가요?.. 4 고딩 2018/06/16 1,032
822918 아이 몽유병 숨길 일인가요? 11 아이 2018/06/16 3,272
822917 건조기를 집안에서 집안으로 옮기려하는데요 2 ㅇㅇ 2018/06/16 1,256
822916 구미시장님 질문 드립니다 3 ㅇㅇ 2018/06/16 496
822915 좀전에 티비조선 벌레나오는집인가? 2 ㅅㄴ 2018/06/16 937
822914 문파들은 선거가 끝나도 왜 그러는겨 21 .. 2018/06/16 873
822913 장하성, 사의 표명설에 "근거없는 오보..文대통령과 함.. 21 견향오보 2018/06/16 2,498
822912 고등 졸업후 유학과 창업 중.. 10 .. 2018/06/16 1,564
822911 오늘 한겨레에 정치인 김경수 특집 나왔어요 18 dd 2018/06/16 1,990
822910 82에 있는 어묵무침 맛있어요! 4 역시 2018/06/16 3,552
822909 울쎄라, 울트라 포머 부작용 중에 3 .. 2018/06/16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