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참관인 경험 있으셨던 분들~
1. 저도~
'18.6.16 12:18 PM (220.76.xxx.196)투표하러갔는데 아주머니 4명이 입구쪽에 명찰 목걸이하고 쪼르르 앉아서 수다삼매경이더라구요.
딱봐도 지인들일까?싶은. . 기준이뭔지. . 뭘 해야하는건지는 알고들 참여하는건지. .한심하더군요.
참고로 제가 투표한시간은 오전7시반정도 였는데 아마도 수다는 쭉~이어지겠구나 싶더라구요.
그 첫인상으로 요번 투표소는 차암 불쾌했어요.2. 음
'18.6.16 12:19 PM (39.7.xxx.47)투표참관인....나갔다오는 사람은 잘못하는 거 맞고요. 간식먹거나 휴대폰 보는 건 긴 시간을 견디는 방법인 듯~ 저는 대학교 때 했는데 투표자나 선거사무 보는 사람들 중에 눈에 띌만한 부정행위를 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가만히 앉아 있는 게 힘들더라고요
3. 중요한건
'18.6.16 12:22 PM (39.7.xxx.47)참관인 구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구하는 사람이 가서 몇시간 앉아 있다가 와라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구하니 수다삼매경에 먹방 펼쳐지고요. 핸폰중독되기도 하고요. 참관이란 게 지켜본다는 건데 그것만 하기엔 시간이 넘 길어요. 지루함의 끝판왕
4. 우리 언니도
'18.6.16 12:24 PM (112.216.xxx.210)했는데요
똑같은 말했어요.
우리가 세금 그딴데 쓴다고 카톡으로 이야기했구요.5. ...
'18.6.16 12:28 PM (119.64.xxx.92)87년 대선때 했어요. 제 첫 투표하는 날이기도 했고.
그때는 알바비 같은것도 없었는데, 세상 좋아진듯 ㅎ6. 홍이
'18.6.16 12:29 PM (211.192.xxx.137)투표하는 사람들한테 말거는분도 있었어오ㅡ
터줏대감같았고7. 하늘
'18.6.16 12:31 PM (61.253.xxx.52)민주주의 제도에서 꼭 필요한 제도이죠.
근데, 한 10년 전에는 자리에 없으면 돈을 주지 않았어요.
새벽에 오는 시간 체크하고, 중간에 체크하고,
선관위가 돈 주는 시간을 특정하지 않고 갑자기 주는 식으로 해서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한 적도 있고요.
요즘에는 어떻게 하는 지 모르겠네요.8. 맞아요
'18.6.16 12:33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저도 참관한적있는데 아줌마들이고 아저씨들이고 전 오히려 정당에서 나온분들이 넘 대충대충 자기들끼리 떠들거나 중간에 가거나(돈나온다는 시간만 지키고) 아직 다 개표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가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선관위 직원들도 과정이나 해야할일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아서 첨엔 멍청히 서있게 되구요.. 눈치로 이쪽저쪽 뭐해야하나 배워서 할만하면 자꾸 훼방놔서 늦어지게 만든다고 짜증내구요 저쪽에 앉아게세요 (떠드는 사람들보며) 하고 밀어내구요 이런건 좀 고쳐져야할듯
9. 저요
'18.6.16 12:35 PM (211.36.xxx.175)지난 대선때 시눈에서 신청 받길래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참가했었습니다.
그때 더불어 민주당 자격으로 나온분 한분 더 계셨구요
자일당2 나머지 정당 한명씩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대요
정말 엉망이더라구요
그냥 멍하니 앉아만 있고
자일당 소속 어떤분은 엄마가 신청했는데 딸이 대신 나와서
앉아있기도 했구요
전 메뉴얼 들고가서 의심나면 계속 거기 나와있는 공무원들에게
얘기했는데 그 사람들도 잘 모르더라구요.
장애우 아들 데리고 와서 엄마가 같이 들어가서 찍길래 항의.
신분증 안들고 왔다니 집에 전화해서 사진찍어 보내라고 해서
확인하고 투표용지 받아가길래 안된다고 항의도 했었거든요
메뉴얼 보여주니 그제서야 아~~~그러고
또 어떤 공무원은 내내 졸다가 나갔다 한참있다 들어왔는데
집에 갔다왔는지 옷도 갈아입고 왔더라구요.
정말 허술하고 신경안쓰는 분위기
참관인들도 아무도 말안하고 저랑 다른 민주당 소속 참관인만
계속 이의제기하니 어느 정당에서 나왔냐고 묻기도하더라구요
다들 밥값만 받고 시간만 떼우는 분위기라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나요10. ...
'18.6.16 12:35 PM (222.111.xxx.182)원글님처럼 사명감으로 책임감으로 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상 쉬운 하루짜리 알바로 알고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애석하게도...
직장에도 열심히 하는 사람도 대충 시간 때우는 사람도 다 섞여있는 것처럼 하루짜리 몇시간 알바로 대충 채워져요.
정당 추천이라는 근사한 이름을 걸고 있지만, 각 정당의 지역구 사무실 관계자라는 분들이 다들 동네 유지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 추천으로 가는 분들도 상당수라...
미리 뽑아서 사전 교육을 확실히 시키고 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11. 위에
'18.6.16 1:05 PM (39.7.xxx.47)개표참관 얘기하시는 두 분은 제목을 다시 보시고 ㅠㅠ
12. 아
'18.6.16 1:31 PM (211.193.xxx.189)많은 글 올려졌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건의하고 싶은 것은 정당 추천이든 아니든 누군가는 참관인의 의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몇가지 꼭 해야 할 일에 대한 의무사항을 적은 종이를 배부하고 사인하도록 하는 게 좋을 것같아서요.13. 저요
'18.6.16 2:20 PM (112.169.xxx.141)투표참관인2일 오전에하느라 새벽5시까지까서 12시까지 7시간씩했었고 그중하루는 바로 집에가서 점심만 먹고 개표참관인 자격으로 개표현장가서 새벽2시까지 했으니 개표날 당일은 거의 20시간 넘게 투개표에 참여했네요.
그리고 3시간자고 바로 새벽출근했구요.
긴장하고 기분좋아 생각보다 덜 힘들었어요.
문재인 대통령 지난대선에 빼앗기고 5일 울던사람이라 문통지키려고 지난대선부터 사전투표함지키기. 개표참관등 시작했어요.
힘들지만 뿌듯해서 앞으로도 계속하려합니다.
본론으로. . 투표참관인 정당추천 온사람들 엉망입니다. 동네사랑방처럼 수다에 투표현장 신경안쓰고 대부분 소개로 억지로 나왔다는둥
오히려 2일째 새로오신분은 분위기를 몰라 제가 계속 지적하고 응시하니 그게 원칙인줄알고 잘 따라하시더군요.
문제는 해봤던 사람들의 습관적태도였어요.
정당인도 아니고 정치관심도 없는사람들이 나온다는 자체가 문제로 보였고 세금 너무 아깝더라는 생각때문에 화도 나더군요.
제 옆에분 더불어민주당 표찰 메고 앉아서 계속하품,자겹다연발. 핸드폰질. 집에30분다녀온다더니 1시간 넘고 투표도 안하고 그대로 출근한다며. . 힘들다고 다신안한데요.
속으로 그래 너는 정말 그만와야해 했습니다.문제많습니다.
투표참관인 뽑는것부터 다시 기준세워야함이 절실합니다14. 저는
'20.4.20 4:03 PM (175.196.xxx.130) - 삭제된댓글새벽 5시부터 12시까지 더불어 시민당 소속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어요.수당 5만원에 아침.점심값 1만2천원 합이 6만 2천원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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