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김경수 당선자에 대하여 느낀 점...

아이스폴 조회수 : 3,888
작성일 : 2018-06-15 22:58:45


김경수 도지사 당선자를 생각해 보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이후에 회의를 하기 전에 양복을 벗으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양복을 받아주려고 했었던 장면, 기억 나시는 분들 많으실줄 압니다.

그때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건 본인이 할 수 있다며 스스로 양복을 벗어다가 옷걸이에 걸었던 장면입니다.

 

그게 뭐, 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권력자들은 권력을 쥐고 나면 옷하나 혼자 입고 벗고를 못하고

누군가가 거들어 주는 장면을 늘 연출해 왔었죠.

하물며 홍준표는 농촌 봉사활동 가서 장화도 보좌관들이 신겨주던 장면도 말이 많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록 아무것도 아니고 전혀 힘들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그런 것부터 권위주의를 없애려고

임기 초반부터 실행해 오셨지요.

 

김경수 당선자는 그런 면을 문재인 대통령과 너무 닮아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김경수 당선자를 도와주신 분들이, 김경수 당선자의 동문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동문인 그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해요.

 

"김경수 동문이 5백명이라면 그 5백명 중에서 김경수 싫어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을거다."

 

선거 기간 중에 보여주신 탈권위의 모습들도 전혀 가식이 아님은 저도 많이 느꼈습니다.

심지어는 당선되신 후에도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일해 줄 그 많은 사람들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무거운 짐들을 직접 옮기시고 굳은 일들을 다 같이 해나가시더라구요.

 

아.. 이 사람, 보통 사람은 아니구나...

언론의 카메라들은 모두 철수를 한 상태였거든요.

이번 선거에서 감동먹은 분들이 아니,, 감동먹지 않은 분들이 오히려 거의 없을것 같아요.

 

몸은 힘들어도 다들 마음은 좋았습니다.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난 소감은...

너무 좋아했던 사람을 더 좋은 곳으로 보내야 하는 심정이랄까.

맘같아선 전화해서 소주한잔 사달라 하고 싶지만

더 멋진 곳에서 멋진 일을 하게 되실 분께 누가 되지 않게

그 분에 관한 모든걸 다 지워버렸어요.

 

또 한번 더 큰 곳을 향하게 되신다면...

그때 또 진심으로 도와드리고 싶네요..

 

뜻한 바를 이루었으니 이만 저의 기억속에서도 놔드려야 하는데

떠나버린 여친을 잊지 못해 계속 생각하는 찌질남처럼,

김경수 당선자의 그런 모습들이 자꾸 떠오르네요. ㅋ

 

김경수 Forever~~~

 ----------------------------------------


여기도 파파미스탈인듯 ㅠㅠㅠㅠ

IP : 119.198.xxx.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8.6.15 11:03 PM (125.176.xxx.237)

    썩은 오렌지들 빨리 나와서 까라

  • 2. ㆍㆍ
    '18.6.15 11:07 PM (49.165.xxx.129)

    저는 고노무현대통령님과 문재인대통령님 그리고 김경수도지사만 끝까지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문프의 뒤를 이어갈 단 한사람은 김경수도지사라고 믿고있습니다.

  • 3. 노무현 대통령님
    '18.6.15 11:08 PM (221.161.xxx.36)

    문재인 대통령님...김경수 도지사님..
    닮으셨어요.
    인품이 웃음이 닮았어요.
    전 솔직히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시고 그분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그분이 얼마나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셨는지 안, 어리석은 사람이랍니다.
    문재린 대통령님을 정치데뷔때부터 존경했고 믿고 지지한지라 그분들과 닮은 김경수 도지사님도 그분들 닮은 정치하시리라
    믿어요. 그래서 지지합니다.
    사랑합니다~^^

  • 4. 감동
    '18.6.15 11:17 PM (106.252.xxx.238)

    저도 보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푹 빠질듯요
    사람을 감동시키는 진정성
    경수찡 거기서 잘하시고 더 큰물로 나오시오♡

  • 5. ..
    '18.6.15 11:17 PM (125.182.xxx.231)

    그래서 그저 좋아할뿐이구요
    그래서 그모습이 보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구요
    그래서 더 큰자리로 향하시길 바란답니다

  • 6. 경수짱!
    '18.6.15 11:23 PM (91.115.xxx.47)

    노통이 우리에게 남기신 두 보물이시죠.
    문재인 그리고 김경수.
    사랑합니다!

  • 7. ...
    '18.6.15 11:28 PM (125.177.xxx.172)

    정치를 정석으로 배웠군요.
    피겨엔 김연아가 정석이고
    정치엔 노대통령. 문대통령이 정석이죠...

    시정잡배도 정치한다고 뛰어드는 세상인데 정치를 제대로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을 보니 새삼 두분 대통령에게 고마워지네요

  • 8. 음..
    '18.6.15 11:32 PM (14.34.xxx.180)

    제가 느낀점은 문대통령이나 김경수지사는 뭐랄까 호감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
    대중에 대한 두려움이 없더라구요.
    물론 가끔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말 해도 워낙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호감을 받는 스타일이라
    허허~웃으면서 넘길수 있거든요.

    정치인은 사람을 만나는건데
    사람들이 좋아해주니까 본인들도 사람들을 좋아하는거죠. 호불호가 없이 좋아하는거죠.
    오랫동안 친분유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구요.

  • 9. 쓸개코
    '18.6.15 11:32 PM (218.148.xxx.27)

    역시.. 김경수님이네요.
    문프님 가신 길 고대로 따라가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 10. 문프
    '18.6.15 11:50 PM (39.7.xxx.65)

    저런 모습을 보고 김제동은 봉하까지 가서 깠었죠.
    아니 문프의 저런 모습에 열광하는 사람을 깠었죠.
    취임 초라 그러려니 할만 한것도 콕 찝어서 얘기하는 김제동을 보니 얘도 어지간히 문프와 문파가 아니꼬운가보다 느꼈어요.

  • 11. 제동
    '18.6.16 1:15 AM (115.136.xxx.173)

    제동이는 읍이랑 친하던데...

  • 12. 시간이 다 해결해줌
    '18.6.16 2:27 AM (125.181.xxx.136)

    낭중지추라는 말이 있죠
    처음에는 다 비슷하게 보여도 시간이 흐르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알곡과 쭉정이가 점점 뚜렷하게 가려지는것 아니겠어요
    안희정 이재명이 걸러지듯이..

  • 13. **
    '18.6.16 9:44 AM (218.52.xxx.235)

    문프 존경하고 사랑해요.
    오늘 새삼 깨달은건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노통이었다는 점이네요.
    한사람이 이렇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게 놀랍고도 위대합니다. 노짱 보고 싶어요.
    감동적이고 차기에도 이 흐름이 면면이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우리는 뭔 복이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6621 일베단어 사용자가 봐야할 글 30 ... 2018/10/23 1,454
866620 유리세정제 어떤거쓰세요 1 sfghj 2018/10/23 594
866619 저처럼 아파트 커뮤니티 많은거 싫은 분들 계시나요? 7 .... 2018/10/23 2,800
866618 문대통령 북핵외교에 대한 최근 외신 반응 11 ㅇ1ㄴ1 2018/10/23 1,707
866617 내과 질환 관련 어느과에 가야할지ㅠㅠ 7 2018/10/23 1,078
866616 전교권 자녀들 체력 튼튼한가요? 5 2018/10/23 2,102
866615 지겨우시겠지만. 에어프라이어 질렀어요. 6 에어 2018/10/23 2,617
866614 자식은 부모의 증상이다 9 한겨레 2018/10/23 3,189
866613 급등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 2 좋다 2018/10/23 871
866612 화애락. 혹시 살찌나요? 3 .. 2018/10/23 2,989
866611 이정렬 ㅡ김어준과 같은 하늘 이고 살수 없다 37 이정렬변호사.. 2018/10/23 3,663
866610 인터넷 우표가 있었네요. 2 인터넷 2018/10/23 664
866609 잘사는 형제가 안도와주면 서운한 마음 생기는게 사람 심리인가요?.. 21 ... 2018/10/23 8,554
866608 프리바이오틱스 3일째인데 배가 부글부글해요. 2 부글 2018/10/23 1,894
866607 한고은 남편 귀엽긴해요 8 점점점 2018/10/23 4,804
866606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3 ... 2018/10/23 803
866605 첫해외여행인데 총무라 몇가지 여쭙니다. 11 미리 감사^.. 2018/10/23 2,572
866604 노빠 고립 시켜야한다는 작자가 21 .... 2018/10/23 1,630
866603 지금 수도권초미세 7.80대ㅜ 1 ㄱㄴ 2018/10/23 1,871
866602 퍼센트 내기 2 수학바보 2018/10/23 804
866601 의혹은 많고 시간은 없다..이재명 의혹 12월13일이 분수령 5 공소시효 2018/10/23 844
866600 소아청소년정신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궁금 2018/10/23 1,012
866599 아파트 옵션으로 붙어있는 반찬고(반찬냉장고) 뭔가요? 8 반찬고 2018/10/23 3,827
866598 고딩아이.. 속이 쓰리다고 하는데.. 7 ㅡㅡㅡ 2018/10/23 1,364
866597 성격이 정반대인 자매 키워보신 어머님들 계신가요? 2 자매 2018/10/23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