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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많은 책을 다 어떻게 할까요...

tree1 조회수 : 4,467
작성일 : 2018-06-15 18:21:18

제가 책을 정리하고도

200권 가량이 있죠

이제 그 책들을 볼때마다

미치겠는거에요


저걸 다 왜 샀을까

안 읽은책이 80권 가량 되죠

ㅎㅎㅎ

반쯤 읽은 책 포함해서요


아...

신경질이 납니다

그돈이 있었으면

통장에 말이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책으로 인한 치유의 시기는 막 지나서

책의 도움을 잊어버리고

감탄도 잊고

아 돈

혹은 저 많은 책 어떻게 하지

이거가 된거죠

ㅎㅎㅎㅎㅎ


소장하는거는 뭐가 어렵겠어요

아무 문제도 아닌데


이제 저 많은 책들

징징징

이런 얘기들

그런 내용들

머리가 아프고

넌덜머리가 나죠


그냥 책은 책일뿐인데

그냥 내용은 다 비슷하고

그것도 그냥 말일뿐이라

현실은 아니죠

그냥 예술은 허깨비 말은 속임수

아닙니까

그런데

그 속임수와 허깨비들을 저만큼이나 쌓아놓고 있는겁니다...


뭐 그러나

제가 워낙 지적 탐구심이 많고

저렇게 종류별로

모든 분야의 책을 안 사봤으면

만족을 못해서

평생을 저러고 살았을것이라

해보기는 잘 해보았죠


저도 한번 물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서

이렇게 된건데

뭐 결과적으로는 잘 된거지만...

저렇게나 많이 사다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책도 영화도

그외 ㄷ ㅡ라마

팬질

인터넷 커뮤니티

거의 다 끝장을 봐서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에요


한번 물면 끝장보기 때문에

끝장 안보면

계속 물고 있어요

잠을 못자요

저게 뭘까 싶어서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앞으로는

책은 거의 전혀 읽고 싶지 않고요

영화나 드라마로 다 대체합니다

짧은 시간에

시각적 효과

그리고 실시간

이런게 이제 중요하잖아요

그래야 살잖아요

이게 현실 아닙니까..ㅎㅎㅎㅎㅎㅎ


지금 같으면 책을 이렇게 살거 같거든요

저는 유명하다는 작가들 책을 다 샀어요

종류별로요

너무나 후회합니다

왜냐하면

저랑 취향 아닌 작가들도 있고요

그리고 대부분 다루는 내용이나 메세지는 거의 동일해요

다만 소재가 다른거죠..


저는 다양한 소재에 별 관심없고요

그 진리가 무엇일까

이런거에 대한 탐구라..

제가 관심있는 예술분야는

영화연기사진

이런거고

저런 다양한 책이 필요가 없지요


몰랐죠

해보기전에 어떻게 압니까

ㅎㅎㅎ

지금 같으면

제가 ㅈ ㅗㅎ아하는 작가의 책만 사서

그걸 반복할거 같거든요

그것도 전집도 필요없어요

몇권이면 되고요

왜냐하면

내용 거의 비슷하고

그렇게 때문에 깊게 느끼는게 좋기 때문에

한권을 깊게 느끼는게 좋아요


그런데 자기가 좋아하는ㄴ 작가를 알기 위해서

저 많은 책이 필요하기는 하죠..ㅎㅎㅎㅎ


뭐 끝장본 입장에서나 ㅎ ㅏㄹ수 있는 말이죠..ㅎㅎㅎ

제 입장에서는 끝장입니다

저는 이정도면 만족해서요..ㅎㅎㅎㅎ


그래서 지금은 뭐가 하고 싶냐면요

그냥 티비 보고

드라마 보고

살림하고

이런게 하고 ㅅ ㅣㅍ어요

저게 다 허깨비라는걸 알아서요..




제가 사주를 보면

무관사주라

이런 사주는 결혼을 40넘어서 하라고

한다던데

제가 그말을 이해한겁니다..


저는 뭐든지 제가 하고 시 ㅍ은걸 해야 했거든요

그걸 다 해보기 전에는

결혼을 못합니다

결혼해서 다른 사람한테 신경쓰고 못사는거죠

이랬는데

이제 거의 제가 알고 싶고 하고 싶은거는

다 해보다 보니

할일이 없는겁니다

그럼 이제 같이 살 사람이 필요하고

얼마든지 그분들을 위해서

제 시간을 내줄수 있을거 같거든요


저게 그 말같애요...

ㅎㅎㅎㅎㅎ



IP : 122.254.xxx.2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8.6.15 6:22 PM (122.254.xxx.22)

    영화는 외장하드에 보관하니
    차지도 않고
    안 보이잖아요..ㅎㅎㅎㅎ

    영화도 많이 삭제했어요
    영화는 그런데 다양성이니까
    아무리 많아도 상관은 없죠
    제가 책보다 영화를 훨씬 좋아하거든요..ㅎㅎㅎㅎ

  • 2. ..
    '18.6.15 6:25 PM (223.62.xxx.183)

    책을 많이 산 건지 옷을 많이 산 건지
    옷장에 옷은 많은데 입을 거 없다고 투덜대며
    다 갖다버려야겠다는 사람이랑 똑같아 보이네요

    옷보다 책은 훨씬 싸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으세요

  • 3. 한 권도
    '18.6.15 6:28 PM (119.64.xxx.211)

    한 권도 남기지 말고 다 팔세요. 신간이면 값도 더 쳐주니 10만원은 건지시겠네요.

    저는 책은 집의 벽돌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감히 꿈꾸지 못할 일이지만요~

  • 4. tree1
    '18.6.15 6:31 PM (122.254.xxx.22)

    책 자체가 싫은게 아니라
    쓸데없는 책을 너무나 많이 산거가
    가슴이 아픈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 음.... ㅎㅎㅎ
    '18.6.15 6:32 PM (223.38.xxx.156)

    200 권 가지고 반성하진 마세요. ㅎㅎ
    이천도 아니고 일만이 목전에 있는 저도 있는데요 뭘.
    곧 이산데 노려만 보고 있어요. 처분할 생각은 제로.
    심지어 저는 원글님처럼 한작가 파면 디립다 깊이 파는 스타일이라

    전작은 기본에 관련 논문집까지 긁어모아요. 다행인지 아직 학위논문까진 안팝니다 ㅋ 전작하고 파는 작가 열명 넘구요 ㅎㅎㅎ
    뭐 이런 저도 삽니다. ㅎㅎㅎㅎ

  • 6. tree1
    '18.6.15 6:33 PM (122.254.xxx.22)

    만권요??
    진짜요...와

  • 7. 음...ㅎㅎㅎ
    '18.6.15 6:37 PM (223.38.xxx.156)

    네 칠천 팔백까지 집계하고 멈춘지 한 사년 됩니다. ㅎㅎ
    구매 속도 생각하면 만권 가까이 가지 싶네요.

    전 뭐 그 대신 옷도 안 사고 화장품도 안사고 친구도 잘 안만나고 외출도 잘 안하고 디립다 책읽고 글만써요. ㅋ 기타 등등에 쓰는 돈이 없으니 남편도 걍 용인하는듯 ㅋ
    이번에 이사가면 레일깔고 이중책장 제작할까 서재에 책장을 도서관형으로 배열할까 고민중이어요. ㅋ

    가끔은 이런제가 저도 웃겨요.

  • 8. 200권?
    '18.6.15 6:38 PM (211.244.xxx.179)

    아..
    어쩐지보다보니
    또네요

    도대체 이분 소견이 궁금

  • 9. ㅡㅡ
    '18.6.15 6:42 PM (211.215.xxx.107)

    알라딘 중고서점로 고고

  • 10. 이게
    '18.6.15 6:44 PM (180.67.xxx.33) - 삭제된댓글

    이게 무슨 말이야 빵구야

  • 11. ㄱㅅㄴ
    '18.6.15 6:45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누구나 그럴때가 있나봐요
    저도 어떤책을 읽으면 맘의 평화가 올거같고 큰 감동을 받을거같은 막연한 느낌에 소유하는걸로 위안을 받고 언젠가 읽을거니 당시는 아깝단 느낌도 없고 그럴때가 있었네요
    마음에 뭔가 충족이 안됐던건지 뭔지 참 그랬어요

  • 12. 청라에서
    '18.6.15 6:50 PM (220.82.xxx.38)

    코엘료 소설에
    몇권씩 묶어서 길 가에 내 놓는다. 필요한 사람이 보게(?).
    그런 내용이 있어요.
    나도 그러고 싶은데.... 폐지로 분류될까봐
    실천 못하고 있네요, ㅠ.ㅠ

  • 13. ㅇㅇ
    '18.6.15 7:01 PM (183.100.xxx.81) - 삭제된댓글

    전 예전에 LP를 그렇게 샀어요.
    월급타면 옷도 안사입고 모으지도 않고
    음반가게로 뛰어갔으니까.. 심지어 전국 음반점 순례를 했어요.
    5천장 가까이 사 모았는데 이게 완전 애물덩어리라서 이삽십년 끌고 다니다가 다 내버렸달까..
    버린댔더니 모르는 이가 와서 다 실어 갔어요.
    그때는 중고등학생이었던 우리 애들이
    지금 그걸 얼마나 아까워 하는지.
    십원한장 안받고 주어버렸는데 웹상에 보면
    한장에 수만원씩 하는 판들이 그 속에
    엄청 많았어요.
    지금은 책들이 그리 많은데 작년 이사하며
    수십박스 남 주고 버렸는데 지금도 한쪽 벽은 책으로 메워져 있어요.
    팔자려니... 하는데 저것들도 언제 없애버릴지 몰라요.
    그래도 누구 빌려주고 안돌아오면
    무지 속상해서 똑같은 책을 또 사 놓아요.

  • 14. joan
    '18.6.15 7:14 PM (58.127.xxx.251)

    반갑네요
    저도 책욕심많아서...
    만권 목전에 있단 님도 그렇고
    인터넷 서점 vvvvip이고.
    안읽은책있는데도 혹하면 사고.

  • 15. 조족지혈
    '18.6.15 7:16 PM (223.39.xxx.222)

    겨우 200권 갖고 세상 진리 다 깨달은 사람처럼 군거에요?
    게다가 80권은 읽지도 않고??? 허 참 ...

  • 16.
    '18.6.15 7:39 PM (110.70.xxx.103)

    권수로 말하면
    울 조카는 몇 천권 읽는답니다

  • 17. 저는
    '18.6.15 7:57 PM (182.215.xxx.169)

    전공도 글쓰는걸 전공해서
    책이 얼마나 많았던지.
    많이 버리고 많이 줬어요.
    책을 몇박스 만들어 놓고 한박스씩 지인에게 줬어요.
    누군가에게는 쓰임이 있다는게 좋드라구요.
    돈받고 팔기는 싫었어요.
    지금은 요리책만 좀 있네요.

  • 18. 책한권 읽을때마다
    '18.6.15 8:04 PM (1.237.xxx.156) - 삭제된댓글

    찧고까불 때 알아봤다

  • 19. 책 한권 읽을 때마다
    '18.6.15 8:13 PM (1.237.xxx.156)

    아니 한단락 읽을 때마다 찧고 까불 때 알아봤다

  • 20. ㅇㅇ
    '18.6.15 8:20 PM (121.168.xxx.41)

    책 한권 읽을 때마다
    아니 한단락 읽을 때마다 찧고 까불 때 알아봤다
    ㅡㅡㅡㅡ
    님 짱~~ ㅋㅋ

  • 21. 글만 보고 엥 혹시
    '18.6.15 8:37 PM (220.123.xxx.2)

    트리원 아닌가 싶어서 확인하니 맞네요
    중언부언하는 글습관이 있어요

  • 22.
    '18.6.15 8:56 PM (125.129.xxx.85)

    예스24 어플 깔면 거기 바이백이라고 있어요
    거기서 바코드 찍으면 매입 가능한지 얼마에 가능한지 나와요
    그럼 매입가능한 책들 들고 예스24매장으로 고고싱~~!!!

  • 23. 늑대와치타
    '18.6.15 10:17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책 한권 읽을 때마다
    아니 한단락 읽을 때마다 찧고 까불 때 알아봤다 2222222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분위기이니 책 갖고 말꺼내지 마세요.
    솔직히 님 보면 조증인가 그 생각밖에 안 나요.

  • 24. ...
    '18.6.16 7:59 AM (115.137.xxx.41)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분위기이니 책 갖고 말꺼내지 마세요...2222

  • 25. 시크릿
    '18.6.16 8:51 AM (119.70.xxx.204)

    그냥 아파트벤치같은데 내놓으면 갖고가던대요
    며칠지나도 그대로면 폐지에내놔야죠
    중고서적팔만한건 팔아버리세요
    반의반값도 못받죠 처분하는것도 큰일이더군요
    그래서 이젠 전자책위주로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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