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 생일이에요..... ㅎㅎㅎ

.. 조회수 : 940
작성일 : 2018-06-15 15:45:03



뭐 매년 오는 생일이지만....
자주가는 단골서점이나 옷가게 생일기념 할인쿠폰 외에는 별로 기쁠일도 없는 생일이지만 ㅎㅎㅎㅎ
오늘은 그래도 누군가에게라도 얘기하고 싶은 생일이네요

늦은나이에 대학 준비하느라 수능 공부하면서
몇년을 생일이지만 생일이 아닌날로 보냈어요
수능 공부를 하긴 했는데 나이에 대한 압박감과 두려움으로... 공부도 많이 안하는 주제에 걱정만 한가득이어서
(이거 정말 후회합니다... ㅠㅠ 수능공부할때는 수능에만 매진해야 돼요... 저는 잡생각이 많아서 허송세월 많이 보낸 케이스였어요..)
이맘때쯤이면 6월모의고사 치고나서 우울하고 9월모의, 수능 잘 못보면 어쩌지 싶어서 불안 초조 환장..하던 때인데
그래도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서... 오늘은 불안한날이 아닌 종강해서 가뿐한 날이네요 ㅎㅎ

공부한것보다 시험결과가 훨씬 안 따라주는.. 시험운 없는 스탈이라 고생했는데
대학 시험은 수능시험과 다르니 게다가 제가 너무 배우고 싶었던 공부들이니... 시험을 행복하게 치르고 있는 제자신을 발견한 날이기도 하구요 ㅋㅋ

수능공부하면서 친구들이랑도 잘 연락 안하고 생일날마다 외롭게 보냈었는데....
오늘은 동기들에게 케이크도 받고 저녁때 펍 예약해뒀다고 오라는 연락도 받고

주위에 취업준비하는 친구들 보면서 저만 뒤쳐지고 동떨어졌다는 괴리감 많이 받았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좀 격차가 줄어들었구나 싶습니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생일 맞아보네요. ㅎㅎㅎㅎ

생일 기념으로 주말알바해서 번 돈도 조금 기부하고 셀프로 생일선물도 사고
생일에 별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제자신이 떳떳해지고 주변에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래도 영 내가 잘못 살고 있지는 않구나 하는 마음이 드네요
82분들도 오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IP : 121.146.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co
    '18.6.15 3:46 PM (14.37.xxx.183)

    축하합니다...

    엄마에게 전화 한 번 주세요...

  • 2. 와우
    '18.6.15 3:46 PM (117.111.xxx.33)

    축하드립니다~~^늘 행복하시길

  • 3. 나무향기
    '18.6.15 3:47 PM (223.38.xxx.145)

    생일축하드려용

  • 4. 제제
    '18.6.15 3:47 PM (175.223.xxx.99)

    잘 살고 있어요~~
    생일 축하해요~~

  • 5. 조금느리게
    '18.6.15 4:02 PM (117.111.xxx.220)

    지금부터 즐거울 일이 많을 거에요~~♥

  • 6. 축하합니다..
    '18.6.15 4:16 PM (118.218.xxx.190)

    당신의 탄생은
    우주가 당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ㅎ.

  • 7. ,,,
    '18.6.15 4:23 PM (121.167.xxx.212)

    생일 축하 합니다.

  • 8. ..........
    '18.6.15 5:14 PM (211.250.xxx.45)

    원글님 생일축하드려요
    늘 좋은날이되시길...특히 오늘은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2200 간장없이 잡채가능할까요? 3 찹채녀 2018/11/09 1,762
872199 극과극 고딩아들 힘드네요ㅠ 1 2018/11/09 1,347
872198 제 식습관 걱정이 많네요 9 ... 2018/11/09 3,713
872197 공인중개사 학원 기초반 6 .. 2018/11/09 1,543
872196 세입자가 갑자기 못나가겠다는데 19 골치 2018/11/09 6,683
872195 독일 직구용 배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7 ^^* 2018/11/09 1,345
872194 애키울 자질이 없는것같습니다 7 아름 2018/11/09 1,924
872193 자식에게 어느정도까지 헌신하시나요? 33 엄마애 2018/11/09 6,523
872192 수시 발표 대상자가 아니란건 불합격인거죠? 11 ...ㅈ 2018/11/09 4,679
872191 징글징글하던 원룸(건물)이 드뎌 팔림 6 원룸 2018/11/09 4,279
872190 '혼자사는 삶' 여성이 더 만족..男 50대 만족도 '뚝' 7 .... 2018/11/09 3,692
872189 겨우내 먹거리 지금 장만하는거 뭐 있으세요? 20 쟁이기 2018/11/09 4,454
872188 내장산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가면 어떨까요? 5 .. 2018/11/09 1,011
872187 피티 하시는 분은 한달에 4~50만원 쓰시는건가요? 10 ... 2018/11/09 4,390
872186 고딩딸 . 이런 경우 그냥 넘어가야하지요? 8 ㅠㅠ 2018/11/09 2,211
872185 제가 아시는 지인 5 이건아님 2018/11/09 2,902
872184 파 양파 마늘 생강..이런거 맛있는분 계세요? 20 신기 2018/11/09 2,163
872183 저는 어디가 아픈걸까요 12 000 2018/11/09 4,018
872182 음주 심신미약에 모자라 이젠 가족부양때문에 솜방망이 처벌 5 누리심쿵 2018/11/09 1,116
872181 지금 홈쇼핑에 순*염색약 써보신분 계신가요?? 9 염색 2018/11/09 2,100
872180 해외유학파, 철학과 출신 역술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5 .. 2018/11/09 1,639
872179 오늘아침신문,'삼바'대신 삼성 폰 출시만 4 ㅅㄴ 2018/11/09 603
872178 두둥, 자한당에서 쫒겨난 전원책, "폭로를 고민중이다&.. 21 .... 2018/11/09 5,247
872177 전원책 해고되었네요 9 한국당은 지.. 2018/11/09 4,212
872176 불자든 기독교인이든, 노골적인 속물 기도 못하는거 어떻게 생각하.. 5 노골적 기도.. 2018/11/09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