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0대예요...
지금이야 인터넷이 있어 맛있다는 레시피들 공유하지만
우리 어린시절엔 기껏해야 아침에 요리프로그램...
근데 엄마들 반찬이 다들 비슷한 요리법인거보면 참 신기해요.
거기에 어느집이든 반찬,국종류보면 다들 비슷비슷...
아니...더 과거로 가도 김치며 국이며 비슷들한거
너무 신기하지않나요?
어찌 그리 퍼졌을까요?
전 40대예요...
지금이야 인터넷이 있어 맛있다는 레시피들 공유하지만
우리 어린시절엔 기껏해야 아침에 요리프로그램...
근데 엄마들 반찬이 다들 비슷한 요리법인거보면 참 신기해요.
거기에 어느집이든 반찬,국종류보면 다들 비슷비슷...
아니...더 과거로 가도 김치며 국이며 비슷들한거
너무 신기하지않나요?
어찌 그리 퍼졌을까요?
양념이 다 거기서 거기니까요.
김치에 케첩 넣거나 제육볶음에 디종머스터드 넣지 않잖아요ㅎ
친정엄마 말 들어보면 새댁이면 주인집 아줌마에게 많이 배웠다고..아님 시어머님께 배우지 않았을까요?
매일 장보러 가셨는데
길에서 동네엄마 만나면 뭐샀는지 물어보고
요리법 공유하셨음.
방문판매하는 사람이 동네 아줌마 불러모아
조리도구, 기계 사시고
장아찌, 김치 넉넉히 해서 돌리고
시골에서 올라온 농수산물 돌리고
시골이 친정인 집에서 철마다 공동구매하고..
요즈음은 인터넷 이웃일뿐 달리진건 거의 없죠.
요리책 요리학원 시장상인 할머니 옆집 아짐 등등
정보 취득 경로만 달랐지 정보가 없진 않았죠.
저도 요즘 그 생각 했어요.
예전에는 집에 요리 전집 같은 책들도 있고, 그렇지 않았나요? ㅎㅎ
그리고 아침마다 이종임인지 오늘의 요리 프로그램도 있었구요.
어린 제 눈에 비쳤던 그 모습들이 그립네요.
지금이야 맛집프로가 범람하지만
그땐 요리프로가 많았죠
글고 삼시세끼 외식없는 시절이니 몸이 기억할듯 ㅋ
결혼식 장례식 생신 회갑잔치
전부 집에서들 준비했어요.
식당빌리는건 밥과 국 자리제공이었고요.
30년전 얘기네요.
그리 많이 하는데 많이 모이는데 비슷할 수밖에요.
팔촌잔치도 가서 찌짐굽던 시절이죠.
그러니까요. 남편하고 도시락 반찬 얘기하다 보면 비슷한거 많아서 웃겨요.
집에
요리책들이 백과사전같이.
종류별로 있었어요.
일반요리.잔치요리.궁중요리.. 어쩌고 하면서.
그거 보고 하신듯 ㅎㅎ
76년생인데..경로만 다르지 그때도 .정보가 없진 않았죠..
어릴때 집에 요리전집들이 있었는데 지금 봐도 ..그 레시피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
.물론 제가 멋모르고 낙서해서 죄다 낙서장이 되어버렸지만 ㅋㅋ
그리고 여성잡지책을 엄마가 구독하셨는데 거기에 보면 요리레시피도 코너도 있었고 ..
그리고 이웃집 엄마들과 그때는 교류가 많았는데 ..윗층 아줌마가 도넛츠를 맛있게 만드셨는데 그 비법을
엄마가 또 전수해와서 ..만들어주셨구요 ..갑자기 그때가 그립네요 ㅠ
저 40대 중반인데 제가 30대였을 때만해도 요리책 엄청 잘 나갔어요~
요리책보고, 요리학원도 다니고~ TV에서 요리 프로그램도 참고하고 그랬겠죠~
그러고보니 요리책도 없었던 조선시대 때 음식만들기 궁금해지네요 ㅋㅋ
애들때나 어른 돼서나 남의 집 밥 먹는 일이 아주 흔했어요
어지간한 행사 집들이 돌도 집에서 했구요
주부들 솜씨가 거기서 거기고 살수 있는 재료양념도 뻔했죠
먹어 보면 가늠이 어렵지 않은 맛
그래서 전달이 쉽게 이루어졌고 새롭게 배워야할 메뉴도 거의 없었구요
전 30대인데 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엄마를 생각해보면 주부생활이나 그런 잡지에 실린 요리 나 요리책.. 요리프로그램... 솔직히 인터넷 빼고는 그런거 엄청 즐겨보셨는데 그런걸로도 많이 참고하셨겠죠...
지역특성음식은 지금처럼 대중화되지않았죠
과메기,돼지국밥. 홍어 삭힌거 .등등
그지역에가야지만 먹을수있었어요
아니면 그지역에서 가져오던가
동네 엄마들 끼리 자주 어울리셨어요..
한 동네 사는 아줌마들 끼리 모여서 얘기하고
밥 나누어 먹는일 흔했어요..
같이 모여 음식하시고
김장이라도 하시는 날이면 동네분들 모여서 김장하시면서
김장하는 집주인은 음식대접 했죠..
모여서 얘기하시는 날에는 오늘 저녁에 뭐해 먹을까가
주요 화두 였죠..당연히 이렇게 저렇게 하면 맛있다는 얘기가
많았을것 같아요..
음식 많이해서 이집저집 나누어 주는 일도 흔했고요
미혼때 띵까띵까 놀다가
결혼을 하고보니 완벽한 살림꾼이 들어온줄
착각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ㅠ
여성지에서도 보고요.
요리책도 있었고요.
tv에 요리연구가 이종임씨랑 김수미씨
나오는 요리프로도 있었고요.
친구들끼리 전화로 서로 공유하고요.
그땐 집에서 돌잔치나
집들이 생신 상차리기를 했었는데
남의 음식 눈여겨보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었죠.
전 도시락 두개씩 싸주던 엄마가 제일 존경스러워요
뻔한 도시락반찬 돌려막기하며 얼마나 힘드셨을지ㅎㅎ
당연하게 받아들고 학교가고 2교시 끝나면 까먹던 그 시절ㅋㅋ전 죽었다깨도 못할듯요ㅠㅠ
시장에서 식재료 사면서 이거 어떻게 해먹어야 맛있나요~ 물어보기도 했죠.
저흰 사남매 2~3살 터울이라 울엄마 도시락 많이 쌀땐 5~6개씩 쌌었는데...
지금생각하면 참 힘들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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